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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도 꿈결Musics : ASA 2019. 4. 9. 20:35
속아도 꿈결 - 가을방학 - - - 봉별기는 이상의 소설로서, 그 뜻은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 입니다. 원문을 빨리 알아보시고 싶으시다면 해당 글이 한국현대문학 위키에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Original : ...더보기 산책이라고 함은 정해진 목적 없이, 얽매인 데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갈 것, 누굴 만난다든지 어딜 들른다든지, 별렀던 일 없이 줄을 끌러 놓고 가야만 하는 것. 인생에 속은 채, 인생을 속인 채, 계절의 힘에 놀란 채, 밤낮도 잊은 채, 지갑도 잊은 채, 짝 안 맞는 양말로. 산책길을 떠남에 으뜸 가는 순간은 멋진 책을 읽다 맨 끝장을 덮는 그 때. - 이를테면 봉별기의 마지막 장처럼. 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 굽이 굽이 뜨내기 세상. 그늘진 심정에 불 질러 버려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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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 여의서로의 벚꽃 2/2Travel 2019. 4. 8. 01:31
두 번째 방문은 4 월 7 일에 했다. 6 일은 오전 내내 날씨가 흐렸고, 비가 오기도 했었다고 하기에 방문을 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그 다음날을 택한 것. 비가 온 덕분인지, 지난 때와는 벚나무들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 가지마다 꽃들이 가득한 나무들이 이전에 비해 더욱 많아졌다. 휴일이라서 그러한지,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 위를 오가고, 공연 현장에 모여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분주한 분위기는 밤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2 일 전에 비해 더욱 많은 꽃이 피어난 나무의 가지들. 이미 꽃들이 가지마다 만발한 나무의 모습도 곳곳에 보였다. 오후 공연. 마지막에는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 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절정부인 마지막 즈음에 방송 사고로 배경음이 나오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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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 여의서로의 벚꽃 1/2Travel 2019. 4. 8. 01:25
여의서로, 윤중로라 칭해지는 벚꽃 거리는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그 뒤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래서 윤중로 일대를 지나다니다 보면 국회의사당 및 관련 건물들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이 때만큼은 서울 시민들, 그리고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의사당 및 관련 건물들을 드나들 수 있어서 벚꽃 구경하는 이들의 쉼터가 되어주기도 한다. 첫 방문 시기는 4 월 5 일로 주말에 가까운 시기이자, 식목일이기도 한 날. 과거와 달리, 이제 식목일은 더 이상 휴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거리의 분위기는 휴일이 아닌 평일의 분위기에 가까웠다. 여의서로에 처음 방문했을 당시의 광경. 거리에 여러 연인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휴일이 되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거리를 찾아올는지. 이 무렵만 하더라도 가지마다 벚꽃을 피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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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엔딩Musics : ASA 2019. 4. 5. 16:07
벚꽃 엔딩 Cherry Blossom Ending La Fin de Fleur Cerisier Ĉeriza Flora Fino 한국의 그룹 가수 '버스커버스커' 를 대표하는 악곡 중 하나이며, 해당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크게 공헌을 한 악곡이기도 하지요. 오래토록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어서 사실상 '민요' 와 다를바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 뿐만이 아니고, 세계 여러나라에 본래는 가요였다가 민요처럼 알려지게 된 악곡들이 몇 있다고 알고 있어요. :) - 대표적인 사례가 러시아의 '칼린카' 나 '카튜샤' 등이 있겠지요. :) 이외에도 십센치의 '봄이 왔냐', 로이킴의 '봄봄봄' 도 널리 알려져, 요즘 세대의 봄을 알리는 3 대 악곡으로 알려지고 있었습니다만, '봄봄봄' 의 경우는 모종의 사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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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라Musics : ASA 2019. 4. 5. 15:57
아름다운 나라 이 노래를 처음 들은 것은 드라마 '푸른 거탑 제로' 에서 어렵사리 훈련병들이 거사(...)를 치르는 장면이었습니다. (하필이면 그 곳이......) 참으로 노래를 알게 된 사연이 엄하네요(...). 본래는 Fly to the Sky 라는 국악풍 악곡에 가사를 붙인 악곡이라고 합니다. 가사 내용과 악곡이 조화가 잘 되어 높이 평가받고 있지요. :) 가사 : ...더보기 저 산자락에 긴 노을지면, 걸음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 선 담장은 달빛을 반기네. 겨울 눈꽃이 오롯이 앉으면, 그 포근한 흰빛이 센 바람도 재우니, (*)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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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CaféMusics : EUR 2019. 4. 4. 18:45
Official Video Live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프랑스에서는 제법 유명한 아티스트인 Oldelaf (올들라프) 의 곡입니다. 또 다른 아티스트인 Monseuir D (므슈 데, D 씨) 가 노래를 부르는 데에 함께 하기도 했지요. 2 분 30 초라는 짧은 곡에 5 개의 절이 포함되어 있으며, 절이 이어지면 이어질 수록, 점차 흥겨워지는 곡조와 미쳐가는 노래 내용이 특징. - 마지막 절에는 욕까지 나옵니다, 정말로요. 노래 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 "여러분, 커피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한 때, 프랑스어 강사들이 어학생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었다고 합니다. 욕까지 튀어나오는 노래를 추천받았다가 멘붕한 학생도 있었다고. - 곡 내용을 보아하건대,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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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nce (Firence)Musics : EUR 2019. 4. 3. 16:48
Music from 'Notre Dame de Paris' - The 1st song for the 2nd Act. 노트르담 드 파리 제 2 막의 첫 곡입니다. 음유시인과 악역으로 등장하는 사제의 대화를 소재로 한 곡이지요. 피렌체(Firence) 에서 시작되는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 인쇄술 발달, 그리고 그로 인해 가속화되는 종교 개혁에 관한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 가사의 내용. 가사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시대의 격변을 맞이하는 기득권층 그리고 구세대 사람들의 신세 한탄 그리고 심기 불편을 드러내고 있음이 그 주제 되겠습니다. - - - Original : 더보기 Parlez-moi de Florence et de la Renaissance. Parlez-moi de Bramante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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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 여수의 봄 -2-Travel 2019. 3. 31. 23:16
이제는 춘분도 지나고, 오후 6 시는 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한다. 날은 점차 더워지고, 거리의 사람들이 활발히 오가는 풍경이 보이기도. 여수의 해양 공원은 밤이 깊어도 고요함을 모른다. 한 때는 밤 11 시가 넘도록 분주하기도 했으니, 그야말로 '불야성의 세상' 으로, 이웃한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 중 하나이다. 저녁이 되니, 이순신광장의 수제 버거집에 사람들이 줄 서기 시작했다.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가게 중 하나로, 이제는 상당히 유명한 맛집이 되었던 모양. 저녁이 되자 강강수월래 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향일암 관람을 위해 왔을 즈음에는 밤이 될 무렵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에어로빅 체조를 해서 인근 커피숍에서까지 그 소리가 들리기도. 오늘도 어선은 어딘가를 향해 나아간다. 여수 수산 시장.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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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 여수의 봄Travel 2019. 3. 31. 23:10
09:30 여수터미널 도착 본래는 영취산 진달래 구경이나 하려고 했다만, 이런저런 시간 사정 때문에 못하고, 그 대신으로 웅천을 시작으로 중앙동까지 바다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선 간 곳은 웅천 일대. 우선 여서동 일대부터 지나야 했다만, 거리가 의외로 길어서 많이 걸어야 할 필요가 있었고, 나중에는 결국 버스를 이용. - 여수의 명소들은 제법 거리를 두고 자리잡고 있기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는 데에 애로 사항이 생길 수 있다. 길 가는 도중의 여서 지청에서 발견한 벚꽃. - 본래는 본청과 여서 지청(이 곳이 본래 시청이었을 듯), 돌산 지청이 있었으나, 돌산 지청은 사라졌다. 인구 수에서 진주시 만한 곳이 쓸데 없이 시청을 너무 많이 둔 감이 있기는 했다. 웅천의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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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 화개 장터, 광양Travel 2019. 3. 31. 23:00
십리 벚꽃길에서 다시 화개 장터로 돌아온 이후, 잠시 화개 장터에 머무르고 있었다. 십리 벚꽃길 뿐만이 아니라 화개 장터 역시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특히, 화개 장터는 축제의 중심지였던 만큼, 한 번씩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했었던 모양. 다만, 축제의 중심지는 화개 장터가 아닌, 화개 장터 부근의 공터였다. 화개 장터의 중심 광장에 자리잡고 있는 화개루. 주변에는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한결 같이 참게장, 참게탕 그리고 강된장 비빔밥을 내놓고 있었다. 화개 장터의 식당에서는 주로 참게장을 먹고는 했었다. 음식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게장 같은 것은 나쁘면 큰일난다- 관광지의 식당이 으레 그러하듯, 구성은 가격에 비해서는 아쉬운 편. 화개 장터의 한 모습. 근래에는 이렇게 젊은이들이 좋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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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 십리 벚꽃길Travel 2019. 3. 31. 22:22
화개면 거리의 북쪽 교외를 따라 기나긴 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개 거리와 화개의 사찰인 쌍계사를 잇는 길로서, 섬진강 좌우로 한 쌍의 길이 펼쳐지고 있다. 이 한 쌍의 길이 벚나무에 둘러싸여 있다하여 '십리 벚꽃길' 이라 칭해진다. 2019 년에는 3 월 말 즈음에 벚꽃이 만개했으며, 이 시기에 맞춰 수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벚꽃 핀 풍경을 관람하기 위해 하동, 화개를 찾았다. 매화 필 즈음에는 하동읍이, 그리고 벚꽃 필 무렵에는 화개가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해진다. 십리 벚꽃길이 아닌 화개 장터 부근, 녹차 쉼터를 향하는 길목에서 본 섬진강 일대와 그 너머에 핀 벚꽃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이쪽은 화개, 저쪽은 구례, 그리고 광양 다압면이다. 다른 방향에서 본 강가의 모습. 십리 벚꽃길. 시간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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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 화개 장터Travel 2019. 3. 31. 22:07
17:20 화개장터 도착 구례에서 화개 장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쌍계사로 가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으나, 십리 벚꽃길은 화개 지역 일대와 더욱 가까웠기에 문제는 되지 않았다. 날이 너무 늦은 관계로 실제로 10 리 길을 따라 나아가지는 못했지만, 저녁을 맞이하는 일대의 봄 풍경을 맞이한다는 좋은 기회를 가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다음 날에 행사가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이전에 화개에 왔을 때보다는 많이 찾았다. 화개는 '꽃이 피다' 를 의미하는 한자어로서, 봄이 되면 꽃들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요즘에는 '화개 장터' 로 더욱 유명한 곳이며, 화개 장터는 본래 과거에 없어졌으나, 가수 조영남의 노래를 통해 이 옛 시장이 다시 유명해지면서 시장이 다시 생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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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 두꺼비 다리Travel 2019. 3. 31. 21:59
구례읍 부근의 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펼쳐져 있다. 자전거길을 따라 나아가다 보면 다리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 다리를 통해 구례읍내로 들어설 수 있다. 다리에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구례 터미널이 자리잡고 있다. 구례와 화개 사이는 걸어서도 5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짧지만, 화개 행 버스의 배차 간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있거나 하지는 않다, 섬진강이라는 경계를 사이에 두고, 큰 지역의 구분이 자리잡고 있음이 그 기인이라지만, 서로 가까운 곳들임은 감안하면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14:30 자전거길 일대를 걷기 시작. 구례구역에서부터 1.5km 지점에 자리잡은 다리의 구례읍내 쪽에 자리잡은 두꺼비 석상. 다리 이름도 '두꺼비 다리' 이다. 이 두꺼비는 섬진강의 상징으로서 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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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 GuryeTravel 2019. 3. 31. 21:50
이번에도 변함 없이, 남부 지역으로 봄꽃 놀이 여행을 나아가게 되었다, 이번의 목표 지역은 광양이 아닌 구례, 하동 그리고 여수. 구례와 하동의 섬진강변 벚꽃 여행 구경은 물론,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 구경을 나아가는 것이 이번 꽃놀이 여행의 목표가 되고 있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 구경은 이번이 처음. 08:00 용산역에서 여수 EXPO 행 ITX 새마을 출발 본래는 구례 행 고속버스를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버스가 만원이었던 관계로(하동 화개 벚꽃축제의 여파. 구례와 화개, 하동은 노선이 같다), 대체 노선을 찾다가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하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11:50 구례구역 도착 구례구는 구례의 입구를 의미하며, 실제 위치는 순천 황전면이지만 구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며, 다리를 건너면 구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