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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30 : 여수의 봄
    Travel 2019. 3. 31. 23:10



    09:30 여수터미널 도착


      본래는 영취산 진달래 구경이나 하려고 했다만, 이런저런 시간 사정 때문에 못하고, 그 대신으로 웅천을 시작으로 중앙동까지 바다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선 간 곳은 웅천 일대. 우선 여서동 일대부터 지나야 했다만, 거리가 의외로 길어서 많이 걸어야 할 필요가 있었고, 나중에는 결국 버스를 이용.
    - 여수의 명소들은 제법 거리를 두고 자리잡고 있기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는 데에 애로 사항이 생길 수 있다.

     

    길 가는 도중의 여서 지청에서 발견한 벚꽃.
    - 본래는 본청과 여서 지청(이 곳이 본래 시청이었을 듯), 돌산 지청이 있었으나, 돌산 지청은 사라졌다. 인구 수에서 진주시 만한 곳이 쓸데 없이 시청을 너무 많이 둔 감이 있기는 했다.

     

      웅천의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대의 해안. 이 일대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본래 있기로 한 건물과 주변 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모양. 문제는 그렇게 하면 전망대가 볼 수 있는 풍경들을 건물이 가리게 된다는 것이었고, 그로 인해 여수넷통에서 한 차례 비판을 가한 전적이 있었다.
      다만, 내려와서 보니, 제법 그럴 듯한 뭔가가 될 것 같다는 느낌도, 문제는 인구 유입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겠지만.

     

      웅천 일대는 어촌이 자리잡고 있으며, (본래는 여천군에 속해 있었다) 어민들이 양식를 비롯한 어업을 하고 있다. 해안 길목을 따라 펼쳐진 푸른 바다,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여수 서부의 지형들을 볼 수 있는 것이 매력. - 여수 서부는 도시화가 되지 않은 곳으로서, 어촌 마을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시의 중심지는 당연히 동부.
      웅천 일대를 떠나서(역시 버스를 이용했다, 걸어서 가려면 오래 걸리고 힘들다), 게장 거리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그 일대에는 학생들이 줄까지 서며 이용하는 게장 식당도 있었던 것으로.

      이용한 식당은 다소 비싼 가격(12000 원, 그래도 하동 참게장 정식보다는 저렴했다)이지만 간장게장에 양념게장까지 이용할 수 있는 푸짐한 구성. 다만, 게딱지는 없었고, 집게 부분은 직접 깨부숴 먹어야 했다-단단해서 이로 부수려 했다가는 큰일난다-.

     

      여수 일대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곳인 중앙동 일대. 그 너머로는 여수 남산, 돌산 대교가 위치한 한려동이 자리잡고 있으다. 돌산 대교는 여수의 반도와 돌산 섬을 잇는 긴 다리이며, 밤이 되면 이 다리와 돌산, 그리고 공원의 조명으로 인해 그 일대가 화려한 광경을 보이게 된다.

     

    고소동 벽화 거리의 한 곳에서 바라본 일대의 모습. 배들이 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고소동 벽화 거리의 한 곳에 생긴 커피숍, '가토 블루아(Gato Blua)'. 고양이를 소재로 한 소품들이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
      2 층, 3 층부터는 특유의 분위기를 갖는 공간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하얀 내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리스, 특히 산도리니(Santorini, Σαντορίνη) 일대의 건물들이 모태가 된 모양.

     

      가토 블루아(Gato Blua) 는 '푸른 고양이' 를 뜻하는 말이라고 하며, Gato Blua 로 검색해 보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된 온갖 문구들을 구경해 볼 수 있다. 다만, '푸른 고양이' 는 스페인어로 'El Gato Azul', 그리고 포르투갈어로는 'O Gato Azul'.

     

    진남관 부근의 벽화. 올해는 3.1 운동,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의 해.

     

    다시 돌아온 해양 공원. 바다 색이 더욱 푸른 색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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