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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8 : 화개 장터
    Travel 2019. 3. 31. 22:07



    17:20 화개장터 도착

      구례에서 화개 장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쌍계사로 가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으나, 십리 벚꽃길은 화개 지역 일대와 더욱 가까웠기에 문제는 되지 않았다. 날이 너무 늦은 관계로 실제로 10 리 길을 따라 나아가지는 못했지만, 저녁을 맞이하는 일대의 봄 풍경을 맞이한다는 좋은 기회를 가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다음 날에 행사가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이전에 화개에 왔을 때보다는 많이 찾았다.

     

      화개는 '꽃이 피다' 를 의미하는 한자어로서, 봄이 되면 꽃들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요즘에는 '화개 장터' 로 더욱 유명한 곳이며, 화개 장터는 본래 과거에 없어졌으나, 가수 조영남의 노래를 통해 이 옛 시장이 다시 유명해지면서 시장이 다시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김동리의 소설 '역마' 의 내용을 요약한 벽화. 김동리의 소설 '역마' 의 배경이 된 곳이 화개와 화개 장터.

     

    저물어가는 태양과 그 빛을 받은 벚나무의 그림자들.

     

    남도 대교. 섬진강을 가로지르며, 일대의 지역들을 잇는 역할을 맡는다.

     

    벚꽃과 개나리.

     

      차밭. 보성만큼 유명하지는 않으나, 하동 역시 녹차가 특산품이며, 하동의 녹차 역시 서서히 지명도를 얻어가고 있다. 하동의 차밭은 화개 일대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찻집이 근방에 있는 차밭도 있다. 이 화개의 차밭들은 보성의 대한다원처럼 휴식 시설이 근처에 있지는 않으나, 그리 멀지 않은 일대에 화개장터가 있으므로 여행지로서는 보성의 대한다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녁을 맞이해 만발한 벚꽃 사이로 빛을 내는 청사초롱.

     

    화개 장터와 화개 일대를 잇는 다리 역시 화려하게 빛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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