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9/04/05 - 여의서로의 벚꽃 1/2
    Travel 2019. 4. 8. 01:25



      여의서로, 윤중로라 칭해지는 벚꽃 거리는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그 뒤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래서 윤중로 일대를 지나다니다 보면 국회의사당 및 관련 건물들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이 때만큼은 서울 시민들, 그리고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의사당 및 관련 건물들을 드나들 수 있어서 벚꽃 구경하는 이들의 쉼터가 되어주기도 한다.
      첫 방문 시기는 4 월 5 일로 주말에 가까운 시기이자, 식목일이기도 한 날. 과거와 달리, 이제 식목일은 더 이상 휴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거리의 분위기는 휴일이 아닌 평일의 분위기에 가까웠다.

      여의서로에 처음 방문했을 당시의 광경. 거리에 여러 연인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휴일이 되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거리를 찾아올는지.

     

      이 무렵만 하더라도 가지마다 벚꽃을 피운 나무들로 둘러싸인 길목의 분위기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으나, 아쉽게도 이 당시에는 그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했다. 벚꽃이 상당히 피어난 나무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나무들은 꽃을 아직 피우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반 이상의 나무들이 꽃이 피어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

     

      거리 위로 전통 의상을 갖춘 악단이 지난 그 뒤로 카드 병정들과 동화 나라의 옷차림을 한 이들이 거리를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전통 의상을 갖춘 악단에 비해서는 대열이 흐트러져 있는 듯한 느낌.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서쪽 하늘 일대가 태양빛으로 환해지기 시작했다.

     

      거리에는 버스킹 공연을 하는 이들의 열연이 한창이었다. 이전에는 불을 다루는 이가 있어서 화려하게 불이 피어오르는 광경을 보여주기도. 스스로를 화염술사라 칭하고 있었다.

     

      주 무대인 강변으로 내려가는 길목 근처에는 이렇게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행사장 근방임을 알리고 있었다.

     

      만발한 것은 벚꽃 뿐만이 아니다, 진작에 개나리는 만발하여 노란 꽃들이 가지마다 가득가득. 만발한 것은 벚꽃만이 아니니, 그래서 '봄꽃 축제' 인가 보다.
    - 여의도의 벚꽃 축제가 '봄꽃 축제' 가 된 것은 벚꽃에 대해 일본적인 요소라는 인식이 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벚꽃의 만발은 아직이었지만 야간 조명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으며, 상당히 벚꽃이 잘 피어난 나무들은 조명과의 조화를 통해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했었다.

      야간 공연에는 강산에 그리고 김태우가 출연했다, 밤이 되어 급히 추워진 탓에 견디기 힘들었으나, 그럼에도 인상적인 노래들이 이어져서 좋은 공연이었다.
    - 강가에 있으면 추위가 더하다고 하는데, 과연 강가에서 멀어지니, 추위가 덜했다. 그러고보니, 다리 위에 있을 때에 바람이 세차게 불어 더욱 추위를 심하게 느낀 적이 많기는 했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 Edited by Lysie Singcl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