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lphid 4th/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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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id 4th : Prologue #4Sylphid 4th/Prologue 2020. 2. 28. 23:26
Prologue #4 - - - 더보기 세니티아(Senitia) 성계, 세레니티아(Serenitia) 라고도 칭해지는 행성계, 은하의 중심 부근에 위치한 성계로서, 우주의 중심이라 여기어지던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행성의 옛 문물과 더불어 죽음 이후의 세상마저 파괴되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너져 내리기에 이르렀다. 그 모든 것들이 수복되어 가는 와중에 정령들이 태어났다. '대모' 들이 인간의 생물학적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모습만을 모방하여 탄생시킨 개체들, 자연과 동물들의 힘을 이어받는 그 대가로 인류 문명의 영위와 발전을 포기하도록 운명지어진 자들, 신과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그들은 문명과 거리를 두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 - - 세니티아와 그 주변 일대의 행성계에서는 묵시의 주문과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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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id 4th : Prologue #3Sylphid 4th/Prologue 2020. 2. 28. 23:24
Prologue #3 - - - 더보기 태초에 인간이 있었다. 이전까지의 동물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가진 인간은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동물들이 해내지 못할 것을 해내며, 동물들이 만들 수 없고, 동물들이 접할 수 없을 영역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인간들을 자신들을 인류라 칭하며, 스스로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신들을 행성의 주인이라 여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자신들도 모르게 스스로 자연의 곁을 떠나간 인류는 자연의 조화를 재현하지는 못했다, 동물들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동물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여기었으나, 그들은 결국 동물의 본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인류는 동물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물들에게 있는 것이 없었고, 자연은 끝내 인류가 가지지 못한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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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id the 4th - Prologue #2Sylphid 4th/Prologue 2020. 2. 23. 19:58
본격 연재는 3 월 중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arinßïy Humi, -ë Nameiye. - 아린씌 후미, 어 나메이예 위의 영문구와 같은 '어린 시절의 꿈, 그 너머에' 라는 뜻을 가진 말로, 이번 이야기의 부제입니다. 로마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세계 내에는 고유의 문자가 있어 본래는 해당 문자로 표기되는 말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 첫 어구의 y 는 '의' 를 의미하며-속격 조사-, 앞의 문자에 따라 ï-자음- 나 ey-i, y- 로 대체되기도 하지요. 해당 조사는 i, y 가 아닌 모음이라 y 로 표기됐습니다. - 뒷 어구의 ye 는 '~로' 를 의미합니다-여격 조사-. ë 는 한국어의 ㅓ 비슷한 발음으로 '중설 중모음-Mid Central Vowel-' 입니다. 만주어, 만다린-표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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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id the 4th - Prologue #1Sylphid 4th/Prologue 2020. 2. 23. 19:52
글이나 쓸까 합니다. 내용은 그냥...... 뭐 그렇습니다, 본래는 홈페이지에서 연재하던 것들입니다만, 그래서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고 잊혀질 것 같아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블로그에도 연재를 이어갈까 해요. - - - * : 본래 Esperanto 에서 /w/ 는 ŭ 로 표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화자들의 구술을 기록한 후세의 사람들이 거기까지는 파악하지 못해 w 로 표기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 더보기 Antaw, Antawlonge, Al la planedo kie estis 'La Homostelo' unufoje, La sennombraj bolidoj koliziis kaj ekspolis. Unu franezo por estingado de humaneco per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