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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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천 여행 -2-Travel 2023. 9. 21. 20:14
2 일차에 간 곳은 순천만 생태공원과 순천만 국가정원입니다. 입장료는 이전에 비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생태공원과 국가정원 (이하, 순천만 정원) 을 표 한 장으로 다닐 수 있는 것은 역시 좋은 일이지요, 두 장소 모두 엄청나게 넓은 곳이라 제대로 돌아다니다 보면 하루는 금방 지나갑니다. 입장료 한 장사서 몇 시간이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을 오갈 수 있다는 것은 역시 보통 일은 아닌 것이지요. 생태공원 갈대밭에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사실,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 방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정석. 그런데, 갈대밭 위에서 갈림길을 보다 보면 참으로 묘한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갈대밭길을 지나고 나면 용산전망대로 이어지는 산길을 걷게 되지요. - 용산전망대 가는 길목 앞에는 '마지막 화장실' 이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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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교향악 공연과 음식 축제Travel 2019. 9. 30. 18:44
18:00 교향악 공연이 순천만 정원에서 하고 있는 동안에는 당 시간 이후로 순천만 정원의 입장이 무료가 되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를 아끼고 싶다면 이 기간을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 :) 2 일차 공연으로서, 가곡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베토벤 (Beethoven) 의 제 5 번 교향곡 전 악장을 그 공연 당시에 처음 들어보았다. 연주되었던 곡 중에는 Don Giovanni 의 아리아 중 하나인 'Là Ci Darem La Mano' (여기서 우리 손을 잡아요) 가 있었다. 그 당시에 처음 들은 곡으로 곡명을 보면서 의아했던 사항으로 '이탈리아어에서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는 거의 없지 않았나' 라는 것이 있었다. - 사실, darem 은 이탈리아어에는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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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 코스모스 밭Travel 2019. 9. 30. 18:36
하동역에서 졸고 있다가 내리지 못한 관계로 하동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진상역에서 내리게 되었다. 진상은 광양에 속한 지역 중 하나로, 버스를 통해 하동이나 광양 시내로 나아갈 수 있다. 진상역에서 내릴 당시, 하교 시간이었는지, 수많은 학생들이 광양, 순천행 기차를 타기 위해 몰려 들고 있었으며, 진상의 거리에도 수많은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하동에서도 학생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광양에서처럼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진상 일대의 논길. 광양은 도시이지만, 읍내와 동광양의 시가지를 제외하면 한적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광양의 대표적인 여행지는 시내가 아닌 이러한 한적한 시골이나 숲, 계곡 일대로 시내보다 하동과 더 가까운 곳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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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과 청춘창고Travel 2019. 5. 28. 14:03
남원역에서 기차를 탄 시각은 대략 오후 4 시 즈음으로 순천에는 오후 5 시 즈음에 도착했다. 본래는 조금 더 늦게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딱히 더 할 일이 없어서 시간을 앞당기기로 한 것. 오후에는 중앙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순천의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은 청춘 창고로 가게 되었다. 청춘 창고는 순천역 서측에서 조금 더 길을 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으며, 창고 건물을 개조해서 사용하기에 그 겉모습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 순천 중앙 시장의 풍경. 오후 시간 대라 그러한지, 방과 후의 학생들이 거리 일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간 먹고 싶었던 흑설탕 음료. 이제서야 먹어보게 되었다. 설탕이 맛이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흑설탕의 맛은 일반적인 백설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