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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교향악 공연과 음식 축제
    Travel 2019. 9. 30. 18:44



    18:00 교향악 공연이 순천만 정원에서 하고 있는 동안에는 당 시간 이후로 순천만 정원의 입장이 무료가 되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를 아끼고 싶다면 이 기간을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 :)


      2 일차 공연으로서, 가곡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베토벤 (Beethoven) 의 제 5 번 교향곡 전 악장을 그 공연 당시에 처음 들어보았다.

      연주되었던 곡 중에는 Don Giovanni 의 아리아 중 하나인 'Là Ci Darem La Mano' (여기서 우리 손을 잡아요) 가 있었다. 그 당시에 처음 들은 곡으로 곡명을 보면서 의아했던 사항으로 '이탈리아어에서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는 거의 없지 않았나' 라는 것이 있었다.
    - 사실, darem 은 이탈리아어에는 없는 라틴어 단어이며, '주다' 라는 뜻을 가지는 단어 do 의 1 인칭 가정법 미완료형이다. 그래서 곡명을 직역하면 '여기서 우리에게 손을 준다면' (....)
    - '여기서 내 손을 잡아요' 를 순수 이탈리아어로 번역해 보자면 'Là mi dare la mano' 정도?


    cf. 특정 언어를 사용할 때, 외래어를 도입하는 경우는 늘 있어 왔고, 잘못된 활용을 하는 경우도 그렇다. 아마도 본 아리아의 작곡자인 W. A. Mozart (모차르트) 는 쓸데 없이 멋을 내고 싶어서 이탈리아어 문장에 라틴어 단어를 끼워 넣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공연이 끝난 이후, 잠시 정원을 둘러보기로 하면서 잠시 야경을 둘러보고 사진도 몇 찍어 보았다.

     

    같은 곳, 다른 지점에서 찍은 사진. 꽤 인상적인 야경이었다.

    밤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원의 야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 다음 날, 정원 입구를 들르면서 사 온 요거트. 작은 병 하나에 2000 원으로, 다소 걸쭉하고, 신 맛이 다소 약하며, 우유 맛이 진한 것이 특징. 다른 곳에서 맛 보기 힘든 귀한 맛이라 한 병 사 가지고 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을 정도.

      푸드 앤 아트 페스티벌. 26 일 밤부터 행사 준비가 진행되었으나, 한 낮에는 부스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방문하는 이들의 수도 적어 그렇게 활발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슬슬 열기가 달아오르는 현장의 한 모습.

      동천의 지류인 옥천의 풍경. 강변 일대의 풍경은 언제 들러도 참 좋은 것 같다. 강 위의 구조물 사이에 놓인 줄에 일정한 간격을 이루며 설치된 전구들은 밤이 되면 불을 밝히며 특유의 야경을 밝혀줄 것이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첫 날인 관계로 개막식과 더불어 식전, 식후 행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식전 행사에서는 탱고 쇼가 진행되었으며, 매력적인 댄서들의 공연도 선보이고 있었다. ㅓㅜㅑ

    밤을 맞이한 옥천.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는 옥천의 풍경을 보며 사진 하나. :)

    - - -

      행사를 마치고, 순천역 방향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을 찾느라 잠시 헤매다가 간신히 정류장을 찾아서 순천역으로 나아갔다. 도착 시각은 22:04 즈음이었는데, 기차 출발 시각은 23:04.
      1 시간의 여유 시간이 생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할 일이 있지는 않았고, 그래서 순천역의 조명이 만드는 야경을 잠시 구경하다가 기차를 타고 돌아왔다.
    - 어디든 밤을 맞이한 기차역, 버스 터미널 일대는 참 쓸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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