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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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주 여행 3 일차 (끝)Travel 2022. 5. 1. 03:35
2 일차 밤 ~ 3 일차 (마지막) 때의 사진들이에요. :) 불빛이 밝아오는 첨성대의 모습.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지만 사람들의 발걸음은 좀처럼 끊기지 않고 있었습니다. 공원의 한 곳을 차지한 토끼들의 모습. :) 대릉원의 야경 - - - 그렇게 2 일차 여행의 여정도 마무리됩니다. :) 3 일차에서는 오후 즈음에 터미널에 가기로 한 만큼, 가능한 활발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려 했습니다. 먹을 것도 이것저것 찾아서 먹어 보기로 했었지요. 그래서 주욱 황리단길에 있었습니다. 기상예보대로 역시나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단순한 이슬비 정도일 줄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더랍니다. 아주 거센 비는 아니지만 꽤 굵은 빗방울들이 쏟아지고 있었던지라 우선 비를 피할 곳을 찾아가야 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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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주 여행 2 일차Travel 2022. 5. 1. 03:16
1 일차 때에는 도봉서당을 시작으로 대릉원, 황룡사지, 분황사를 들렀다가 황리단길로 돌아오는 여행을 이어갔었습니다. 정신 없이 발걸음을 옮기느라 발이 무진장 아팠고, (어깨, 목에도 부담이 많이 갔었는지, 지금에 이르면서 후유증으로 팔과 목이 상당히 아픕니다...) 그래서 2 일차에는 보다 편하게 시간을 보내려 했었지요. 금관총이라는 이름은 금관이 발견됐기에 붙여졌을 것입니다. 무덤들이 워낙 크다보니, 하나의 작은 언덕처럼 보였을 것이고, 게다가 이런 '작은 언덕' 들이 시내에 널려 있다보니, 도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했었지요. 그 '언덕' 위에서 눈썰매를 타고 다닌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었습니다. 경주 일대에서 주로 찾을 수 있는 이런 무덤을 '돌무지 덧널 무덤' 이라고 하지요. 사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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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주 여행 1 일차 (2)Travel 2022. 5. 1. 02:11
2022 년 경주 여행 1 일차, 두 번째입니다. :) 멀리 첨성대가 보이는 풍경. 때마침 날이 꽤 많이 흐려져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날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특히, 해변 쪽으로 갈 때에는 날씨에 유난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지요, 날씨가 맑아야 바다 풍경도 보기가 좋기에. 하지만 경주 쪽은 날이 흐린 편이 오히려 분위기가 더 있어 보였더랍니다. 특유의 분위기라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대릉원의 여러 구역들이 파헤쳐진 광경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이 일대에서 유적 발굴 조사가 있었으며, 그와 더불어 대릉원의 일부 구역이 원래는 해자였음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지금 한창 조사 중인 듯해 보였습니다. - 조사가 끝나고 나면 해당 구역은 물로 채워질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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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주 여행 1 일차 (1)Travel 2022. 5. 1. 01:57
2022 년 4 월 경주 여행 오랜만에 경주에 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재작년에 갔다 왔었지요. 이전에는 양남, 감포의 동해안 위주로 돌아다닌 후에 마지막 날 즈음에 시내로 돌아오고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오랜만에 시내 위주로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재작년부터였던가요, 여행은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2 ~ 3 곳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로 했었고, 이번 여행도 그렇게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커피숍 등이 많은 황리단길이나 초목이 많은 대릉원, 쪽샘 지구 등에 머무르려 했었지요. 그와 더불어 이번 여행은 다소 특별했었는데요, 옛 신라의 영토였던 경북 일대, 특히 경주 일대는 최근까지도 진짜 우연하게 고대 유물이 발견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던 곳이지요. 먼 옛날, 그러니까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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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감포 여행 : 70 리 보행Travel 2020. 10. 4. 09:51
양남 읍천항에서 감포항까지의 거리는 카카오맵에 의하면 걸어서 최소 22.7km 로 걸어서 5 시간 40 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어림잡아도 6 시간 정도로 9 시에 읍천항에서 출발하면 15 시 (오후 3 시) 즈음에 감포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다소 여유를 가지고, 점심 식사까지 고려한다면 16 ~ 17 시 (오후 4 ~ 5 시) 즈음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후에는 밤 늦은 시간에 경주 시내로 갈 가능성까지 생각했었다. 읍천항의 벽화 마을에서 본 벽화들 중 하나. 산뜻한 색감을 가지는 평화로운 풍경의 그림으로 시골의 한 곳에 자리잡은 커피숍 일대를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었다. 이외에도 연인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도 있었다. 벽화들 중에는 민화풍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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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읍천 여행 : 주상절리를 찾아서Travel 2020. 10. 4. 09:50
2020 년 9 월 27 일 : 양남 주상절리 여행 경주의 동부는 동해안과 맞닿아 있으며, 그래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경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주요 지역으로는 양남, 양북면과 감포읍이 있으며, 양남면에는 읍천항과 주상절리, 그리고 감포읍 일대에는 봉남 해수욕장과 감은사지 그리고 대왕암을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경주 그리고 포항과 울산의 해안가는 신라의 역사에서 나름 접점들을 갖고 있다.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의 동쪽 근교 지역이었던 만큼, 신라의 역사적 사건들과도 나름 점점들을 가지고 있다. 감포읍에는 신라 문무왕과 관련이 있는 명소들인 감은사의 터와 대왕암이 자리잡고 있으며, 양남 일대는 석탈해가 진한/신라에서 처음 발견된 곳인 아진포구가 있던 곳 (나아리, 하서리) 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