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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lphid the 4th - Prologue #2
    Sylphid 4th/Prologue 2020. 2. 23. 19:58



    본격 연재는 3 월 중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arinßïy Humi, -ë Nameiye. - 아린씌 후미, 어 나메이예

      위의 영문구와 같은 '어린 시절의 꿈, 그 너머에' 라는 뜻을 가진 말로, 이번 이야기의 부제입니다. 로마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세계 내에는 고유의 문자가 있어 본래는 해당 문자로 표기되는 말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 첫 어구의 y 는 '의' 를 의미하며-속격 조사-, 앞의 문자에 따라 ï-자음- 나 ey-i, y- 로 대체되기도 하지요. 해당 조사는 i, y 가 아닌 모음이라 y 로 표기됐습니다.

     - 뒷 어구의 ye 는 '~로' 를 의미합니다-여격 조사-.

     

      ë 는 한국어의 ㅓ 비슷한 발음으로 '중설 중모음-Mid Central Vowel-' 입니다. 만주어, 만다린-표준 중국어-의 e (단, 표준 중국어의 경우에는 자음 뒤) 와 비슷한 발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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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lphid 4th : Prologue 02

    언제였는지는 모른다, 루아린(Luarin) 이 '인간' 의 행방에 대해 알고 싶어하게 된 때가. 다만, 어느 정도 짐작되는 바가 있기는 하다.

      과거, 그러니까 4 세기 즈음에는 동북부 대륙인 라르니온(Larnion) 에 인류가 잔존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으며, 그 무렵, 아데시아 산(Adesiay Mye) 의 산악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바람의 정령 '아데시아의 아셀(Adesiay Asel, Asel von Adesia)' 이 그 구조 신호를 받고, 라르니온의 중부 지방으로 나아간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나, 그 구조 신호는 거짓이었고, 라르니온에는 더 이상 인간은 남아있지 않았다는 사실만 증명되었을 뿐이었다. - 그 이후, 라르니온의 기계 문명이 멸망하면서 새로운 거주민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그 대다수는 아르나이(Arnay) 를 몬수아(Monsua) 를 비롯한 대륙 동부에 거주하고 있던 마녀들과 자연의 정령들이 대다수였다.
      이미, 세니티아(Senitia) 라 명명된 이 행성계와 그 일대에서 인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은 앞서 언급한 아셀의 모험담에서도 드러난 바 있고, 이후 라르니온 일대를 둘러본 사람들이 입증한 바 있기도 하다. 이미 세니티아에서, 그리고 세니티아 행성계 주변 일대의 행성계들에서도 어쩌면, 인격체(Sarami) 들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인간(=uman) 은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기록 상에서만 존재하는 종족이 되어 버렸다. - 여기에 이미 오래된 시기에 멸족되었다는 설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을 영영 찾을 수 없다고 해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 때까지도 이미 사라져 버린 종족에 대한 호기심은 이어져 가고 있었으니, 그러한 호기심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았음을 의미했다, 루아린도 그 중 한 명일 것이다. 기록과 삽화에서의 모습만으로는 호기심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했는지, 실제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랐고, 그런 그를 언제까지나 제지만 할 수는 없었다.

      결국, 나는 몇몇 아는 이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기로 했다, 마녀의 탑에 기거하는 마녀들이 은하 중심 쪽에서 알 수 없는 신호를 받은지 며칠 즈음 지난 어느 날, 그 신호의 진상을 파악할 겸, 어쩌면 행성계의 옛 문명을 멸망시킨 대재난 이전에 행성계를 떠나간 몇몇 인류의 후예를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여기었기에.
    - 이 여행에는 루아린도 동참하도록 했다, 어쩌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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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lphid 4th : Beyond the Childhoods' Dream.
    Sylfid 4ze : =arinßïy Humi, -ë Namei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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