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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여행 1 일차
    Travel 2019. 11. 4. 00:26



    여수 여행 1 일차

      섬진강과 그 일대에서 도시 구경하고 싶다면 선택지들은 이러하다, 소도시인 사천, 광양과 중간급 도시라 할 수 있는 진주, 순천, 여수 정도. 그래도 그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나름 알아주는 지역들이고, 그나마 순천이 지명도가 떨어진 편이었으나, 근래 들어 상당한 지명도를 얻기는 했다.
      광양 중마에서 이순신대교 - 여수행 버스를 탄 시각은 16:50 이며, 퇴근 시간대와 제대로 겹친 탓에 여수 터미널 부근에서는 교통 체증의 현장을 목도해야만 했다. 도착할 즈음에는 이미 날이 다 어두워진 이후였다.

     

    버스에서 목격한 저무는 해. 황금색이라는 것이 저런 것이로구나, 싶은 광경이었다.

     

      종포 해양공원. 하동과 마찬가지로 여수 시내도 10 월에 한 가지 변화가 있었으니, 근래까지 종포 해양공원 일대에 자리잡고 있던 '낭만포차' 가 '하멜 등대' 일대로 옮겨진 것이었다. 핫플레이스가 옮겨짐에 따라 일대의 분위기에도 변화가 생겨서 밤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다는 종포 해양공원 일대가 많이 고요해졌다. - 하지만 종포 해양공원 일대의 술집들은 여전히 붐비고 있었다.
      그와 더불어 돌산 대교의 재개장 공사를 하고 있어서 돌산 대교 일대의 출입이 통제되었고, 그래서 돌산, 향일암 일대를 오가는 버스들이 돌산 대교가 아닌 하멜 등대 근처의 거북선 대교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분간은 거북선대교 일대가 여수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10 월 이후로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된 하멜 등대와 거북선 대교 일대. 항만이므로 수많은 고기잡이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수는 사실 낚시(감성동, 열기 등의 낚시) 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순신 광장 부근의 항만길에서. 핫 플레이스와는 더욱 멀어지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화려하다.

     

      커피숍과 게스트 하우스를 겸하는 '터틀 빈(Turtle Bean)' 에서. 여수에 왔다하면 한 번씩은 이용하는 곳으로 커피 맛이 좋은 편이다. 밤에 오지 않아서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다만, 실제로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던 모양.
    - 사진을 찍으려 하니,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을 맞이한 이순신 광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 하나.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난감해 하다가, 때마침 문을 연 '여수당' 을 둘러보다가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자는 생각에 주문했다가 받은 쑥 아이스크림. 알고 보니, 아이스크림은 쑥 아이스크림만 취급하더라. 다소 우려했지만, 먹어보니 맛은 좋았다. 마치 쑥떡과 크림을 한 번에 베어먹는 그런 느낌.

    - 여수에는 '~당' 으로 끝나는 빵집이 근래 들어 많아진 느낌이다. 복고풍 유행에 편승한 것이려나.

     

      '1980 년 5 월 광주로 간 택시 운전사' 의 촬양 장소 중 하나였던 가나다 마실. 극중 장소는 여수는 아니었을 것이다.

     

    진남 상가에서는 이렇게 예쁜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추정된다.

     

      봉산동 게장 골목 인근의 커피숍에서. 커피숍 인근의 게장 식당을 들렀으며-아침 때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게장 식당의 간장 게장은 적당히 짜고, 달고 해서 맛은 괜찮았다. 양념 게장, 꽃게 된장국에 각종 반찬들이 더해져서 나름 풍성한 구성. 가격은 12000 원이었다.
    - 민꽃게 집게는 확실히 단단해서 깨물어서는 깨지 못한다, 그래서 작은 망치를 주는 경우도 있다, 망치로 집게를 깨서 안의 살을 파먹으라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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