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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tin is difficult
    Talking 2019. 2. 24. 23:18



    라틴어는 어렵다.


    '하얀' 을 의미하는 형용사 Albus

    출처 : 영문 위키낱말사전 (Wiktionary)


    라틴어에는 6(5) 개의 격이 주어져 있으며, 용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Nominative

    주격

    ~이(가)

    Genitive

    속격, 소유격

    ~의

    Dative

    여격

    ~에, ~에게

    Accusative

    대격, 목적격

    ~을(를)

    Ablative

    탈격

    ~에서

    Vocative

    호격

    ~아, ~여



      그리고 단어에는 3 가지 성별-남성, 여성, 중성-, 그리고 단수형(Singular) 과 복수형(Plural) 이 있으며, 중성은 성별을 가늠할 수 없을 때에도 사용됩니다. 명사는 성별이 대개는 정해져 있어서 동사 변화에서 성별은 제외되지만, 형용사는 성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성별의 형태도 주어지며, 형용사를 사용할 때에는 인접한 단어의 성별과 단수/복수 여부 그리고 격을 맞춰서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지요.


    e.g. Albus Sphaera (X) -> Alba Sphaera


      명사 변화에는 규칙이 있으며, 이 규칙은 5 개에 이릅니다. 이 규칙 변화상이 워낙 다채로워서 영어 등의 단순화된 문법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난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살려줘 또한, 5 개 규칙은 어디까지나 크게 분류했을 때의 이야기이고, 자연어들이 으레 그렇듯, 예외라는 것들도 있어서 그것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지요.

      형용사 없이 명사들만 배열하면 'A 의 B' 스러운 뜻을 갖게 됩니다.


    e.g. Rubedo Animus -> Heart of Re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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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다', '구매하다' 를 의미하는 동사 emo.

    출처 : 영문 위키낱말사전


      라틴어 동사는 성별 구분이 없습니다. 직설법, 가정법, 명령법, 부정사가 있는데, 이것들 자체야 여타 말에도 다 있는 것들이기는 합니다만, 그 형태 변화의 규칙은 명사 변화도 그러하듯이, 영어 등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어지러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살려줘

      명사 변화와 마찬가지로 동사 변화의 규칙 역시 크게 5 가지로 구분되며, 각 변화상마다 저렇게 다양한 변화 형태가 나옵니다.


      동사 변화에서 과거형이 없어서 과거형의 사용에 익숙한 한국인(그리고 아마도 대다수 언어 사용자들)들에게는 당혹스러울 수 있지요. 일반적인 과거형에 대응되는 것은 '완료형' 으로, 현재완료형 그리고 과거형에 대응됩니다. '미완료형' 은 '~한 것 같다' 이런 표현에 대응되지 않나 싶습니다.

    - e.g. VENI, VIDI, VICI. - 왔다, 봤다, 이겼다. (셋 다 완료형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꿰차다 못해 몸에 배고 있어야 라틴어로 의사 소통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사전이 있어서 저렇게 찾아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늘 사전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있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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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이러한 단어의 특성을 제대로 쓸 수 있다면, 라틴어는 단어 배치를 어떻게 하든 크게 상관 없습니다. 라틴어에서 어순보다는 단어 활용 혹은 변화를 더욱 강조하는 것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지요. 글자의 발음이 일관적이라는 것과 더불어 라틴어를 배우는 데에 있어서 가장 쉽다고 여기어질 수 있는 부분.

    - R 발음이 한국인들(일부 제외)에게는 너무나 낯선 발음이라는 점은 감안합시다.


      단어 배치는 일단은 가장 중요한 것을 앞에, 버금가는 것을 뒤에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일반적인 어순은 한국어와 같은 '주어 - 목적어 - 술어' 순으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가장 즐겨 사용한 방법이라고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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