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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Liyla and the Shadows of War -1-
    Games 2017. 7. 26. 05:20



    iOS / Android - Liyla and the Shadows of War -1-


      이번에는 무거운 주제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작년 이맘 때 즈음에는 추억에 관한 편안한 게임을 다루어 보았었음을 생각해 보면 참 묘한 일이네요.


    1. 개요


    This Game is Based on Actual Events  

    이 게임은 실제 사건들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게임 타이틀 화면. 고요함 속에 조용히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하지요,

    간간히 기침 소리가 들려오기도 합니다.


      이번에 다루어 보고자 하는 게임은 Liyla(리일라) 라는 이름을 가지는 가상 인물에게 일어난 일들을 주제로, 2014 년 경에 가자 지구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분량은 상당히 적은 게임(*1)으로서, 플레이 시간도 그만큼 짧으며, 게임에 관련된 기능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타이틀의 각종 사항들은 언어 설정 그리고 개발진 정보가 전부.

      데이터 세이브 기능도 주어지지 않아 도중에 중단했을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만, 사실, 1 시간 정도 투자하면 바로 결말을 볼 수 있는 게임이지요. 그 짧은 게임이 가지는 면모를 우선 간단히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1) 개발자도 짧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2. 게임 플레이

      게임 이름도 그렇고, 앱 아이콘에서도 리일라라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주인공은 우연히 전화에 휘말리게 된 가자 지구의 어떤 중년 남성입니다. 갑작스레 이루어진 폭격에 간신히 살아남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기본적인 조작으로는 화면 우측의 좌우 버튼으로 좌우 이동을 할 수 있으며, 좌측의 버튼으로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용사도 무엇도 아닌 평범한 중년 남성답게 점프로 그렇게 높이 뛰어오르지는 못합니다.

      그 이외에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작법이 소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폭격으로 소스라치게 놀란 남성은 바로 근방의 연립 주택을 향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그의 눈앞에는 전화로 인해 참혹히 무너져 내린 건물의 잔해가 있었지요. 그 폐허 더미 바로 아래로 길이 뚫려 있기는 합니다만, 길을 바로 지나치려 했다가는 총격으로 인해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간신히 구출한 아내와 딸, 리일라를 데리고 폐허가 된 거리를 벗어나려 하는 도중에 뒤쳐지게 된 남성. 그는 아내와 딸을 먼저 보내고, 그 뒤를 따라 나서려 합니다. 그런 그의 눈앞으로 무인기가 예광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폭격의 징조였지요.


      난데 없이 쓰러져버린 아내와 망연자실해 버린 가족. 그 가족의 뒤로 새하얀 빛 무리가 날아들고 있었습니다.


      조작 방식이 이전과는 다른 부분으로서, 남성은 딸 리일라와 동행하며, 폐허가 된 거리를 지나가야 합니다. 길 도중에는 불길에 휩싸인 사물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점프를 통해 지나쳐 가야 합니다.

      왼쪽 버튼으로 남자가, 오른쪽 버튼으로 리일라가 점프할 수 있습니다. 타이밍을 잘 맞춰 점프하는 것이 중요.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부분입니다.


      폐허가 된 거리를 지나, 해안길을 따라 나아가는 도중에 소년들이 천진난만하게 축구를 즐기는 그 광경을 지나쳐 가게 되었습니다.


    같이 놀고 싶어하는 리일라. 남성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


      세상 물정 모를 것 같아 보였던 아이도 UN 이 가지는 의미를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국제연합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면 으레 안전하다고 여기어질 텐데......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 - -


    3. 평가

      불꽃과 그림자만이 보이는 무대를 통해, 게임은 2014 년에 그 곳에 있었던 일들을 가능한 생생히 표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짧은 순간들을 무덤덤히 보여주기만 할 뿐이지만 그래서 더욱 사람의 심금에 자극을 주고 있지요. 원래 무덤덤한 듯이 전하는 비극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기 마련이에요.


    게임의 장면과 실제 사건 현장의 비교.


      분량은 앞서 언급해 드린대로 적고, 개발자도 짧은 이야기임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리일라가 여타 게임의 비범한 면이 하나라도 있는 주인공이라면 모르겠으나, 평범한 사람들에게 일어난 실제 사건을 이야기하자면 그렇게 긴 이야기가 나올 필요는 없겠지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토리 편에서 하기로 하고...... 일단은 이렇게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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