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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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Travel 2019. 5. 6. 14:50
백마강은 부여군의 중심 구역을 가로지르는 강으로서, 과거에는 백강으로 칭해졌다. 부소산성의 북쪽 인근에는 낙화암이 자리잡고 있으며, 낙화암은 삼천 궁녀 설화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그리고 조선 시대에는 실제로 낙화암 인근의 한 자락에 삼천 궁녀를 기리는 '궁녀사' 가 세워지기도 하였으니, 이는 이들이 유교적 열녀 상에 부합되었기 때문으로서, 삼천 궁녀 일화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음을 상징하는 바이기도. 당연한 이야기이겠으나, 삼천 궁녀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의자왕을 폄하하기 위한 서술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다만, 왕이 수많은 자식들을 두었고, 이들을 자신의 권세에 이용했다는(서자 41 명을 전부 좌평으로 임명하고 식읍까지 주었다) 역사적 기록이 존재하며, 이것이 국가 결속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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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여 씨의 도시Travel 2019. 5. 6. 14:44
부여. 충청남도의 남부에 위치하는 지역으로서, 현재의 영역은 종래의 부여군 지역과 홍산, 임천 등의 지역들이 통폐합되면서 형성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옛 이름은 사비이며, 백제 부여씨 왕조의 3 번째 수도였다. 백제의 26 번째 국왕인 성왕에 의해 수도로 정해졌으며, 이후 백제는 '남부여' 라는 국호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이는 '부여' 의 후예임을 선언한 것이었다. - 1 번째 수도인 한성은 지금의 서울특별시의 송파/잠실 일대, 2 번째 수도인 웅진은 충청남도 공주시. 성왕은 특이하게도 묘호였을 뿐만이 아니라, 생전에도 왕의 칭호로 일컬어졌으며, 성명왕 혹은 명왕이라는 칭호로 칭해지기도 했었다. 성왕이라는 칭호는 불교의 '전륜성왕' 을 의식한 것이라하며, 치세 동안 성왕은 불교의 중흥에도 노력을 기울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