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in Chrome OS

  구글 크롬의 웹 스토어에 MSX 에뮬레이터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에뮬레이터를 찾았을 무렵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만, 에뮬레이터에 관심이 없던 동안 웹 스토어에 올라갔던 모양.

  크롬 OS 판 DOSBox 에 적잖게 실망을 했던지라, 이 쪽도 딱히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생각 외로 기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은 크롬북에서도 MSX 에뮬레이팅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정도만 밝히고, 예제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

일본 MSX2+ 롬 구동 화면.

바이오스 기본 설정은 북미 MSX2+ 롬입니다.

(다만, 실제 북미에서는 MSX2+ 급 기종은 일본에서만 발매되어, 실제로는 없는 바이오스입니다)

  기본적으로 바이오스 시스템은 어지간한 것들은 다 갖추어져 있어서, 그 중 하나를 선택해 구동하면 롬 바이오스에 맞는 MSX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지요. 다만, turboR 계열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MSX 소프트웨어의 대다수는 MSX2+ 급 이하에서 구동이 가능했음을 상정했기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 그래서 turboR 급에서 구현 가능한 MSX-MIDI 는 이 에뮬레이터에서는 구현할 수 없지요.

  추가 시스템 롬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에뮬레이팅에 있어서 기본은 다 갖추어졌다고 봐도 무방해 보이지요. 적절히 선택해 보도록 합시다. :)

MSX2 의 최고 자랑거리인 256 색 RGB 화면.

다만, 실제로는 널리 활용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 스크린 모드가 활용된 예로는 '이스 1' 의 타이틀 화면과 '이카리' 가 있다고.

컴파일 개발, 세가 출시의 '걸케이브(Gulkave)'.

생각 외로 난이도 면에서 쉬운 게임이라 고전 게임치고는 오래 진행할 수 있었던 게임이지요. :)

마지막 스테이지(Act 8) 까지 나아갔건만, 젤리(?)들의 공세에 결국 GG 치고 말았습니다. -_-;

BPS 의 테트리스. 이식판으로서, FM 음원을 지원합니다.

아나자 (An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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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완벽히 MSX 기능을 구현하고 있으며, 지원 사항도 다양해서 정말 쓸만한 물건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만, 저는 넷북에서 크롬 OS 를 구동하며 에뮬레이터를 실행해서 그러한지, FM 음원이 재생되는 속도가 부단히 느려지는 상황을 겪었지요, 설정을 통해 오디오 버퍼를 늘려주면 그나마 들어줄만 합니다만, 음악 재생이 느리게 이루어져서 본래의 음악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는 편.

  MSX 에서 FM 음원을 들어보는 기능을 구현하고 싶다면, 차라리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이용하실 것을 권합니다만, 이를 제외하면 그런대로 쓸만해 보이네요. 요는 크롬 OS 에서도 MSX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