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Android] Beat Racer

iOS / Android - Beat Racer

1. 개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플레이 한 게임은 Beat Racer 입니다.

  사실, 이 게임은 상당 기간 전에 이미 출시된 바 있어요. 그런데, Google Korea 에서 인디 개발자에 관한 광고를 할 때에 이 게임의 개발자를 언급하는 것으로써 새삼스레 주목받은 바 있어서 간만에 생각나서 플레이를 해 보고, 리뷰도 작성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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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 플레이

이 게임의 룰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우선 차를 선택하고,

플레이하고자 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리듬에 맞춰 펼쳐지는 길을 따라 달리면 되는 것이지요. 무사히 완주할 수 있으면 성공입니다.

  하나의 음악만을 선택할 수 있는 일반 모드 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월드에 속한 모든 음악들에 관한 길을 달릴 수 있는 '챌린지' 모드도 주어져 있지요.

- 이 게임에 주어진 월드의 개수는 10 개이며, 각 월드에 주어진 음원의 개수는 4 개. 따라서 게임에 제공되는 모든 음원의 개수는 40 개입니다.

- 난이도는 별의 형태로 선보입니다. 1 ~ 4 개의 등급이 존재하며, 0.5 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별의 개수가 많을 수록 어렵겠지요.

  이 게임에는 두 가지 자금이 존재하고 있으니, 코인과 젬이 바로 그 자원입니다. 하늘색을 띠는 코인은 주로 차량의 강화나 새로운 차량 구매에 이용되며, 자주색을 띠는 젬은 게임 플레이를 위한 일종의 에너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게임 플레이를 위해 소모되는 젬의 개수는 10 개.

- 이 게임에서의 젬은 여타 게임의 에너지처럼 자동 보충되지 않으며, 스테이지 클리어로 받을 수 있으며, 상점에서 코인을 통해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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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조작법

  음악의 비트 구간에 맞춰 보석들이 배치되고, 또한 가시벽으로 이루어진 장애물이 있어서 이 장애물을 피해 나아가야만 합니다. 만약에 장애물에 부딪치면 차의 움직임이 잠시 멈추지요, 그러면서 차와 부딪친 가시벽은 사라집니다. 이 게임은 체력의 개념이 없어, 몇 번이고 부딪쳐도 상관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지요.

  조작은 스와이프, 터치 방식이 주어져 있으며, 기본 조작 형식은 스와이프 방식입니다. 스와이프 방식은 특정 방향으로 스크린 터치를 하는 것으로써 차량을 움직일 수 있지요. 터치 방식에서는 기능에 대응되는 버튼들이 있어서 해당 버튼을 터치하면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좌, 우 : 차량의 이동 차선을 변경합니다, 보석을 모으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데에 있어 필수 능력.

- 상 : 점프해서 장애물을 뛰어 넘어갑니다.

- 하 : 플레이어의 정 후방을 향해 파동을 발사해, 그 일대의 것들을 쓸어 버립니다. 추격자를 퇴치하기 위한 필수 스킬로, 사용 제한이 있습니다.

  점프 버튼은 장애물을 뛰어넘음을 의미하는 아이콘이, 그리고 파동 발사 버튼에는 번개 아이콘이 그려져 있으며, 번개 아이콘은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파동의 아이콘과 같은 모습이지요. 그 번개가 파동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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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정보

  화면 좌측 상단에는 플레이에 관한 정보가 표시되며, 최상단에 퍄동 충전의 정도가 나타납니다. 파동의 색은 하늘색이며, 보석을 얻을 때마다 충전됩니다. 3 단계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파동 발사 시에는 충전된 파동이 1 단계씩 소모되지요. 파동 3 단계 충전 시에는 파동의 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며, 파동의 특성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그 아래의 숫자들은 아래와 같은 정보를 표시하지요.

- 흰색 : 진행한 거리.

- 하늘색 : 수집한 하늘색 보석 개수.

- 자주색 : 수집한 자주색 보석 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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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게임 플레이 요소

  보석들을 계속 모으다 보면 콤보가 쌓이게 되고, 일정 수 이상의 콤보를 쌓으면 그에 따라 연출에 변화가 생기게 되지요.

- 50 콤보 이상에 이르면 배경의 일부가 노랗게 변하고,

- 100 콤보 이상에 이르면 그것이 자주색으로 변하며,

- 200 콤보 이상에 이르면 플레이어의 차량이 달리는 데에 자주색 불꽃이 튀는 연출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콤보가 쌓여 갈 수록, 화면 연출이 달라져 가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기도 합니다. 다만, 콤보 도중에 단 하나의 보석이라도 놓치거나, 장애물에 부딪칠 경우, 콤보는 물론, 화면 연출까지 취소된다는 점에 주의하실 수 있도록!

  게임 진행 도중에 간혹자주 추격자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드릴에 바퀴가 장착된 것처럼 보이는 이 차량의 추격을 계속 허용하다 보면, 지평선 너머를 뚫을 기세로 고속으로 길을 가로질러 나아가며, 이 길목에 플레이어가 있으면 그 추격자에게 관통당하고, 그로 인해 GAME OVER 가 됩니다. 추격자의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그 관통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가능한 추격자를 빨리 퇴치하는 것이 좋지요. - 추격자 퇴치는 파동 발사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동 발사는 한 차선에서만 이루어지며, 추격자 역시 차선을 바꿔가며 움직이기에 마냥 발사하면 빗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격자가 등장하면 그 즉시 추격자를 잡을 수 있는 소위 말하는 '각' 을 재야 하지요.

- 피할 수 있어 보입니다만, 추격자는 근접하면 플레이어 차량의 움직임을 거의 유사하게 따라하기에 추격자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장애물에 부딪쳐 잠시 움직임이 멈출 때마다 추격자가 바로 등장해 플레이어의 차량을 노리며, 그로 인한 위험한 상황이 닥쳐올 수 있는 만큼, 가능한 장애물에 부딪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만약에 3 단계 파동 충전이 완료되면, 파동의 색이 하늘색에서 자주색으로 변하며, 이 상태에서 파동을 발사할 시에는 추격자 퇴치는 물론, 한 동안 최고속 상태로 도로를 질주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차량은 무적이 되며, 그와 더불어 길 위의 모든 보석들을 흡수하게 되지요. 일종의 피버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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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게임 종료

GAME OVER 시에는 컨티뉴가 가능합니다, 컨티뉴를 할 때마다 횟수 * 10 개의 젬이 소모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게임 종료 시에는 경험치와 코인, 그리고 젬 5 개를 얻을 수 있으며, 일정 이상의 경험치를 얻을 때마다 플레이어가 선택한 차량의 레벨이 상승하며, 차량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

- 차량의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고 해서, 게임에서의 차량 주행 속도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속도의 상승으로써, 추격자의 등장 빈도를 낮출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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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상점, 차량 등

  상점에서는 코인과 젬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수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젬을 코인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음이 유난한 특징이라면 특징이지요.

  차량을 코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차량 강화도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강화되면 차량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주행 속도는 레벨에 따라 결정되며, 이는 모든 차량에 해당되는 사항으로서, 레벨에 따르는 차량의 주행 속도는 같습니다. 그래서 당장에는 차량 구매보다 차량의 강화가 더욱 현명한 선택이 되겠지요.

  하지만 차량이 좋을 수록, 점수 보정이 가해지는 만큼, 보다 높은 점수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도.

  차량의 색깔을 바꿔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실과 달리, 스킨의 개념이라서 그러한지, 상시 교체 가능. 물론 구매를 위해서는 약간의 코인을 내야 합니다.

게임 플레이를 날마다 처음 시작할 때에 출석 보상이 주어져요, 보상은 소정량의 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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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

  그래픽 구성도 나름 상당한 편이고, 제공되는 음원들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소규모 치고는 제공되는 컨텐츠도 나름 다양한 편이기도 하고. 리듬 게임과 레이싱을 접목한 아이디어도 괜찮았습니다.

댜만, 몇 가지 문제졈이 보이고 있습니다만 :

  그래픽적으로는 앨범 재킷에서는 다양한 풍경들이 나오는 것에 반해, 정작 실제 플레이를 하면 하늘색, 자주색으로 일관된 도로의 모습이 주로 보일 뿐입니다, 앨범 재킷 속 풍경이 보이기는 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게임 플레이를 이어가다 보면 드릴에 바퀴 달아놓은 차량들이 틈만 나면 추격해 오지요. 문제는 그 때마다 소위 말하는 '각' 을 재 봐야 하는데, 이를 위해 보석을 얻고, 콤보를 쌓을 기회를 몽땅 내다버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파동 발사로 차량을 그냥 퇴치해 버릴 수 있다면 모를까, 차량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파동 공격을 회피해 버릴 수도 있고, 파동 발사 횟수에도 제한이 있어, 자칫하면 꼼짝없이 차량에게 당합니다. 암만 콤보 잘 쌓고, 고득점을 얻어도 게임 진행이 실패하면 무의미한 마당에  보석이 중요합니까, 콤보가 중요합니까. 생존을 위해 게임 플레이를 즐기며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부분을 그냥 떠나 보내야 하는 상황을 강요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이 어쩌다 한 번 다가오면 모를까, 그런 위기 상황이 그야말로 틈만 나면 발생합니다. 위의 요인이 계속 반복되고 있음은 게임 진행에 있어서 상당한 스트레스 요인이 될 거에요.

- 난이도 별 1.5  ~ 2 개 등급에서도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 정도면 게임 내에서는 쉬운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요, 더 높은 등급의 난이도 진행에 막막함을 느끼도록 하는 현상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뭔가 기존의 리듬 게임이나 오디오서프 등과는 다른 차별적인, 그리고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의 도입에 의해 추가된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시도에 대해 의향적으로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좋은 방향으로 실천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여타 게임의 스태미너, 에너지 등에 해당되는 젬을 지불해야 합니다만, 이 젬이 자동으로 보충되거나 하지도 않아서 결국에는 코인 지불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코인이 한편으로는 캐릭터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일면이 있어요. 젬을 사느라, 새로운 캐릭터 획득 혹은 캐릭터 성장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게임 클리어 보상으로 젬을 얻을 수 있기는 합니다만, 소모되는 젬의 양에 비하면 적은 편에 속하지요.

  캐릭터로 현질 유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런 시도 역시 좋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게임 플레이 이용권이 현질 유도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캐릭터 팔이보다도 더욱 치사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암만 무료 게임이라도, 플레이어는 게임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권리가 있습니다, 돈을 갖고 이 권리를 빼앗을 수 있음은 게임 장사에 있어서 선을 넘은 행보로 여기어지네요, 물론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고, 무엇보다 젬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라서 현질 유도력 자체는 약하기는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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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 마무리

  흥미로운 요소를 도입한다는 시도 자체는 돋보였습니다만, 시도 자체에만 의의가 있었다고 봅니다, 도입된 모습 자체는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아 보이네요. 플레이 이용권에 제한을 두고, 자금 지불로 이용권을 구매토록 한 자금 시스템 채택이 좋은 처사가 아니었다고 느꼈음은 덤입니다.

  제공된 음원도 의외로 많았고, 보기에 아름다워 보였던 게임이었습니다만, 그래서 이런 내적인 면모가 아쉽게 여기어집니다.

장점 -

- 깔끔한 3D 모델링.

- 훌륭한 색감 표현.

- 의외로 다양하고, 좋은 수준의 음원.

- 리듬 게임과 레이싱의 조화.

단점 -

- 리듬 게임과 추격전 요소의 부조화.

- 게임 이용권을 유저에게서 빼앗을 수 있는 자금 시스템.

평점 - 6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