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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Florence -6-
    Games 2018. 6. 2. 00:26



    iOS / Android - Florence -6-

     

     

      이 부분 역시 다량의 스포일러 항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행여 게임을 플레이하기를 원하시거나, 게임을 플레이하시고 계신 분들께서는 이 항목의 열람을 자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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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결말

    그 남자가 주었던 선물을 받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플로렌스.

     

    그림과 함께 시간이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세월이 지나는 동안 화분에 심은 씨앗이 싹을 트고, 하나의 화초로 자라나는 모습이 보이지요, 모든 것이 무채색인 와중에도 그 화초만이 색을 띠고 있음이 포인트.

     

    눈 내리는 겨울이 지나,

     

    이 세상은 다시, 봄을 맞이 하고,

     

    다시 여름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플로렌스는 머리카락을 잘랐네요, 이전 때보다도 머리카락이 더욱 짧아졌습니다.

     

    그간 그려왔던 그림이 수상을 맞이하였으며,

     

    그와 더불어 플로렌스에게 새로운 친분도 생겼습니다. 과거의 크리시가 그러하였던 것처럼.

     

    이런 일들이 있었고,

     

    그로 인한 수익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간 받은 성원을 고마워하는 삶을 갖게 되지요.

    여기서 플레이어가 초반에 그린 그 배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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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정말 마지막 이야기.


      이제 플로렌스는 회사를 떠나려 합니다, 그러면서 그간 있어온 일들에 대한 기억을 정리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정말 오랜만에 크리시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다시 보았으며,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었던 선물을 주었던 크리시를 용서합니다. 적어도, 그가 자신에게만 풀었을 꿈의 이야기로써 자신을 일깨울 수 있었기에.......

      그리하여 아마도 유일하게 남았을 한창 연애를 이어가던 시절의 사진을 통해 그는 그토록 아름다웠을 청년 음악가 크리시의 모습으로서, 그를 기억하려 합니다.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을
    사랑은 영원히 남아
    언제나 내 곁에......

     

    기념 사진. 어머님, 그 사이에 늙으셨.......

     

    - Yeoh - 뭔가 싶었습니다만, 중국계 성씨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이 에피소드에서 플로렌스의 성명이 제대로 밝혀집니다, Florence Yeoh (플로렌스 여) 였지요.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로 나름 이름 있는 아티스트가 된 플로렌스.

    그렇게 그의 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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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마치며  어쩌면, 개발진들의 실화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를 가만 보면 누군가의 실화인 경우가 제법 있더랍니다. 자세한 정황은 알 수 없겠습니다만, 이러한 연애 경험을 가질 수 있었기에, 이러한 이야기를 세심히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의외로 드물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Monument Valley 2 의 경우에는 개발진 중에 아이의 부모가 된 이들의 참여가,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God of War 의 경우에는 디렉터의 스웨덴 생활 도중에 태어난 아들의 면모가 게임의 방향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대개 이런 이야기에서는 순결이라든가, 순수의 이미지는 여성이 가지는 경향이 많은 편입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그런 이미지를 가지는 인물이 남성이고, 여성에게서 오히려 세상에 찌든 일면이 있어 보인다는 특이하다는 일면이 느껴졌습니다. 

    가만 보자면, 플로렌스의 이야기 초반에서 보였던 생활 방식은 전형적인 평범한 사회인 남성 같아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너무 전형적인 관념 같지만 말이지요.
    - 게다가 사랑의 퇴색이 묘사될 떄에는 그로 인한 활동의 망가짐이 두드러지게 묘사되기까지 하여, 남성 쪽이 더욱 안타깝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겪고 난 이후, 플로렌스는 확실히 그 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생겼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삶을 지향할 수 있게 된 것이었지요. 더 이상, 그는 이전의 세상 일에 찌들어 꿈과 순수함을 잃어가던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사랑 그 자체는 아닌 듯 해요, 첫 사랑과 그로 인한 인생의 변화를 표현하려 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THE END

    슬픔을 끌어 안으며,
    꿈을 이어가리,
    자그마한 행복은
    언제나 이 곳에 있어.

    가사 출전 -
    -
    북두의 권 실사판 주제가 - 가수 미상

    Ob-La-Di, Ob-La-Da - Beatles

    Happy Together - The Turtles
     
    아주 오래된 연인들 - O15B

    나 혼자 - 씨스타 (후방주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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