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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Legend of the Moon -1-
    Games 2016. 6. 4. 19:44



    iOS / Android - 달의 전설 ~ Legend of the Moon


    이 달을 부셔버리고 말.겠.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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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작

      긴말 하지 않고, 게임의 첫 인상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닌텐도 DS 로 출시된 '메트로바니아' 를 캐주얼한 방향으로 오마주하지 않았나, 였습니다. DS 의 메트로바니아 3 개 게임 중에서는 '창월의 십자가' 에 근접해 보이네요, 검을 휘두르는 움직임이라든지, 문의 모습이라든지.......

      캐릭터의 묘사는 귀여운 느낌을 주는 캐릭터도 있고 해서, 처음 게임을 구매해서 잠시 실행해 보았을 때에는 꽤나 가벼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임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마을에 온 모습부터 보이기 시작한 주인공이 도둑이라고 눈총을 받고 있기는 했지만, 그의 동료로 추정되는 여성이 같이 보물을 찾아서 나가자고 말하는 모습도 보여서 그 여성과 함께, 혹은 여성에 관한 이런저런 일을 겪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요.


      하여간, 모르기는 해도 어찌하다보니 용사가 되는 그런 이야기 정도나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예로부터 정도가 다르기는 하나, 메트로바니아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드라큘라 시리즈는 이야기에 어두운 무게를 잡고 있는 편이었어요, 그것이 그 시리즈의 정체성이라면 정체성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게임은 그 제약에 얽매일 필요는 없었고, 스토리를 구상한 사람이 어떻게든 밝게 이야기를 꾸며나갈 수 있어 보였습니다.


      소수 집단에 의해 개발된 게임들을 가만 살펴보면 여러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재미있을만한 요소가 있었어요, 유머러스한 면이 있다든지, 아니면 다소 가벼울 수 있는 그런 이야기 말이지요, 이전에 리뷰한 바 있는 Redden 과 같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전개를 드러내는 것도 있기는 했지만, 이야기의 반 가량은 분위기가 그리 무겁지는 않았고, 이야기도 해피 엔딩으로 끝났지요.

      그래서 이 게임을 집중적으로 잡기 전까지는 이 게임 개발자가 느꼈을 드라큘라 시리즈에 대한 동경 정도를 느껴보자고 생각하고 이를 얼마나 잘 재해석했는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습니다만...... 이후, 이야기는 나중에 밝히도록 하고요.



    2. 게임 기본 조작

    출처 : play.google.com


    신병 훈련소에 들어온 주인공. 원래 신분은 도적이었던 모양.


      게임 진행은 확실히 메트로바니아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일면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검을 휘두르는 기본 움직임은 앞서 언급했듯이 '창월의 십자가' 에서 대검을 휘두르는 움직임과 거의 비슷해요. 여기에, 연속 공격을 할 때마다 움직임이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기도 하며, 게임 진행을 하며 익히게 되는 특수 동작도 존재하는 등, 무기를 다루는 동작은 다채로운 편입니다.

      주 원형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메트로바니아 시리즈가 그러하듯, 지도 작성도 가능합니다, 플레이어가 게임 진행을 위해 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는 동안 화면 우측에 플레이어가 나아간 만큼, 지도가 작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원형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어디에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해줍니다, 주인공의 위치는 우측의 지도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되지요. 지도는 이외에 돌이라든지 가야할 곳 등을 명시해주기도 합니다.


      게임은 주로 횡 스크롤 방향으로 진행되며,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좌우 이동과 점프 그리고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주인공은 2 단 점프를 할 수 있어서 이를 통해 조금 높은 곳을 점프를 통해 올라설 수 있기도 하지요. 횡 스크롤 진행, 조작 방식 그리고 체력이 하트로 명시되고 있음은 Swordigo 가 연상되기도 하네요.


    초절 명작 Swordigo.

    어떻게든 재미있게 즐겨보려 했지만 너무 어려워 결국 포기했었습니다.


      좌측 화면에는 플레이어에 관한 대략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레벨과 경험치-레벨 아래의 게이지로 명시-, 자금과 체력 및 공격력 등이 명시되고 있지요. 아래의 하늘색 게이지는 돌진 공격-대시-을 할 때마다 소모되며, 당연히 소모할 수 없을 경우에는 돌진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연속으로 돌진 공격을 하지 않으면 서서히 회복됩니다.

      그와 더불어 '정령' 이라 칭해지는 보조 캐릭터의 능력을 설명하기도 하고, 진행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 공간도 존재하는 듯 합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밝혀드리겠습니다.



    3. 상점

      이 게임은 시작 지점을 제외하면 마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을처럼 보이는 곳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에 대해서는 당장에 말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대신 지역 곳곳에 천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 천막이 세이브 포인트에 상점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후 게임을 종료하거나 GAME OVER 를 당해 다시 시작했을 때에는 마지막으로 지나친 천막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지요.

      천막 내부의 상점에는 유령처럼 보이는 이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왼쪽에 보이는 상인의 힘자랑을 하는 듯한 모습이 꽤 위트있어 보입니다.


    a. 가운데 상인 -

      체력 회복을 시켜줍니다, 물론 일정량의 돈을 요구하지요. 요구되는 돈의 양은 최대 체력에 따라 달라지며, 처음에는 금화 20 개만 요구하지만 점차 그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마지막 즈음에 요구되는 금화의 수는 105 개.


    b. 우측 상인 -

      무기와 갑옷을 판매합니다. 구매된 무기와 갑옷은 각각 공격력과 최대 하트 수에 반영되며, 그와 더불어 주인공의 외견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이 게임은 레벨 업을 할 때마다 상승하는 공격력이 1 정도에 불과하기에 좋은 무기 획득은 게임 진행에 필요한 과정이 됩니다. 구매 가능한 무기 및 갑옷 종류는 4 종류로서, 돈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레벨 제한도 있지요.

      주인공이 사용하게 될 검은 등급이 높아질 수록 그 외견이 불길해지며, 마지막 무기는 외관의 흉악함과 핏빛을 띠는 궤적이 주 특징을 이루지요.


    c. 좌측 상인 -

      이후 언급하게 될 '정령' 의 능력 강화를 담당합니다.


      하단에는 7 개의 방진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보유하게 된 '정령' 의 수만큼 방진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현재 소지한 '정령' 의 자리는 비어있게 됩니다.


      상점에 들렀을 때, 우측 화면에는 주인공이 익힐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정 레벨에 당도할 때마다 새로운 스킬을 배우거나 하트 최대 수를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 일람 및 습득 가능 레벨은 아래와 같습니다.


    a. 대쉬 (Lv. 1) - 돌진 공격으로 돌진하는 동안에는 무적이 됩니다.

    b. 점프 베기 (Lv. 4) - 기존 점프 동작이 점프 베기로 대체됩니다. 점프할 때마다 공격 판정이 생깁니다.

    c. 회전 베기 (Lv. 11) - 2 단 점프가 회전 베기로 대체됩니다. 연속 참격 판정이 생깁니다.

    d. 검기 (Lv. 22) - 3 회 일반 공격 이후, 검기를 발사해, 멀리 있는 적에게 피해를 가합니다. 공격력은 일반 공격의 1/2 수준인 듯.

    - Lv. 9, 17 일 때에는 최대 하트 수가 1 씩 증가, 그리하여 확보 가능한 최대 하트 수는 10 개가 됩니다.



    4. 정령

    몇 종류의 정령을 확보한 모습.


      앞서 언급했듯이, 이 게임에는 '정령' 이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이 정령은 주인공의 곁에 움직이면서 공격의 보조 역할을 수행합니다. 원거리 공격 담당이 되어주기도 하며, 주인공 주변에 화염 등을 뿌려 적의 접근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지요. 상점의 방진 수를 통해 알 수 있겠지만, 보유 가능한 정령은 모두 7 종류이며, 주인공은 하나의 정령만 대동할 수 있습니다.

      보유하게 된 정령들은 상점에 들어서면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각 정령이 위치한 방진에 접근하면 '장착' 여부를 묻는 버튼이 등장해,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정령과 원래 대동하던 정령이 임무 교대를 하게 되지요.


      이 정령의 능력치는 화면 좌측의 주인공 능력치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격력 그리고 공격 주기-시계 아이콘-가 있으며, 공격 주기는 수치가 낮을 수록 더 빨리 공격함을 의미합니다, 지속성이 있는 공격을 하는 정령의 경우, 그 수치가 대단히 낮게 명시되고 있지요, 그만큼 공격력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a. 토끼 정령 -

      원래는 마을의 남성이 길을 가로막아 가질 수 없는 보물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초의 정령. 정령이 발사하는 부메랑은 사거리가 상당한데다가, 되돌아오는 특성도 갖고 있어 이를 통해 연타 공격을 할 수 있으며, 공격력도 나름 있는 편입니다. 처음 주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효용성이 높은 보조 역할 수행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당히 좋은 사거리와 연속 공격력으로 돈 파밍과 보스 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있지요. ^^; 드라큘라 시리즈의 '십자가' 와 대충 비슷한 위상을 가지는 개체.

      토끼 정령은 그냥 얻을 수 있지만 이후의 정령들은 보스 전을 치르고 얻게 됩니다. 아무래도 보스의 모습이 정령의 원래 모습이고, 이를 제압하고 나면 인간이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자그마한 모습으로 변이되는 모양.


    b. 불의 정령 -

      전방을 향해 화염을 뿜어내는 공격을 합니다, 공중 공격도 가능해 대공 대책도 편리한 편. 이 게임에서는 공중에서도 적들이 몰려오기에 불의 정령이 가지는 공격 능력이 아주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속 공격 판정이 발군이지만 그 만큼 공격력이 안 좋습니다.

      동굴 지역의 첫 보스를 물리치면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c. 바위 정령 -

      전방을 향해 돌멩이를 던지는 공격을 합니다.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단발 공격력도 높고, 닿을 때마다 피해를 주기에 실질 공격력이 매우 우수합니다, 바로 아랫길을 가로막는 적들을 물리치는 데에도 효과적. 강화될 때마다 더욱 빠르게 돌멩이를 던지는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만, 공격이 공중을 향하지 않음이 단점.

      산악 지역의 바위 골렘을 물리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바위 골렘은 이후 소형화된 형태가 일반 적으로서 등장하기도 합니다.


    d. 독의 정령 -

      주인공의 주변 일대에 독을 뿌려놓습니다, 제법 강력하고 공격 속도도 좋지만, 방출은 무작위로 이루어지기에 안정적인 효용성을 가지지는 못하는 편. 불의 정령보다 강력해 보이지만 결국 더 쓰이지 않게 됩니다.

      산악 지역의 여성 악마를 물리치면 얻을 수 있습니다. 바위 골렘과 마찬가지로 소형화된 형태가 존재합니다.


    e. 기사 정령 -

      자신을 중심으로 2 ~ 3 자루의 장검을 회전시킵니다. 빠르게 회전시키는 검의 연속 참격 성능은 발군이라 이를 통한 공중에서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에 나름 역할을 해 줍니다. 다만, 기본 공격력이 너무 약해 적들의 체력 수치가 높은 종반 즈음에는 실용성이 아주 약해집니다.

      공중 도시 지역의 갑주 기사를 물리치면 얻을 수 있습니다.


    f. 눈의 정령 -

      전방을 향해 푸른 광선을 발사합니다. 화려한 연출에 공격력도 발군. 광선 한 번 발사하고 나면 어지간한 적들은 그냥 소멸하는 광경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연속 공격 성능이 약한 것이 흠, 강화되면 연속 공격 성능이 보완되어 보다 강력해지기도 합니다.

      공중 도시 지역의 큰 눈이 특징인 괴물을 물리치면 얻을 수 있습니다.


    g. (스포일러)


      이 '정령' 은 주인공 곁을 돌아다니며 보조 공격을 한다는 점에서 드라큘라 시리즈 중 하나인 '어둠의 주인(어둠의 저주)' 에 등장하는 '이노센트 데블' 을 연상케 하는 일면이 있네요. 다른 모티브도 있겠지만, 이 게임의 주 원형 중 하나가 메트로바니아이다보니.......



    5. 지역 탐색

      이 게임은 4 개의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지역인 동굴 지역-마을도 이 곳에 있음-과 산악 지역 및 부유도 위의 도시들이 자리잡고 있는 공중 도시 지역 그리고 화려한 외관의 요새가 자리잡고 있는 듯한 지역이 있지요. 각 지역을 진행할 때마다 주인공은 보다 높은 곳을 향해 오르게 됩니다. 지도상에서 표시되는 4 개 지역을 상징하는 색은 아래와 같습니다.


    동굴 지역 - 회색

    산악 지역 - 청록색

    공중 도시 지역 - 올리브색

    마지막 지역 - 암청색


    출처 : play.google.com

    산악 지역


    공중 도시 지역

    어떤 행성에 사람이 결정을 마구 캐네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지역 (혹은 천공의 지역)

    타이틀에서 들렸던 것과 거의 같은 음악이 들려옵니다.

    이 음악에 관해서는 평가 항목에 설명해 보도록 할게요.


    전체 지도는 스포일러 항목이라 게시하지 않겠습니다.


      이 게임의 지역들은 특정한 위치에 몬스터들이 방진과 함께 생성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성되는 곳이 정해져 있으며, 생성 주기가 꽤 짧은 만큼, 방진이 생성되는 곳에 머무르거나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몬스터들은 레벨에 관계 없이 공격을 할 때마다 하트 반 개 분의 피해를 가합니다. 그러니까 10 ~ 20 회의 공격을 회복 없이 받으면 GAME OVER 가 된다는 것이지요. 바위 골렘의 돌멩이 공격은 1 회 타격을 당할 때마다 하트 1 개 분의 피해를 입으며, 돌멩이가 없어질 때까지 닿을 때마다 같은 피해를 입음에 주의.

      탐험을 하는 도중에 피해를 가하는 여러 트랩들을 보게 됩니다. 이 트랩에 의해 피해를 입으면 하트 1 개 분의 피해를 입지요. 트랩의 칼날 등에 가급적이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a. 가시밭 -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개체도 존재합니다.

    b. 회전 철퇴

    c. 쇠창 - 쇠창의 자루에는 올라설 수 있습니다. 물론 자루가 들어가는 도중에 날에 닿으면 피해를 입음에 주의.

    d. 칼날 트랩 - 가시밭과 거의 동일한 성격의 트랩.

    e. 회전 톱날


    f. 돌진 쇠기둥 - 빠른 속도로 돌진해 오며 부딪치면 쇠기둥이 돌진하는 한계까지 넉백당하며 하트 1 개분의 피해를 입습니다. 이 트랩이 위치하는 곳에는 쇠기둥이 돌진하는 길목 곳곳에 숨을 수 있는 곳이 있지요.


    g. 붉은 가시밭 - 종반 즈음에 등장하기 시작하며, 닿을 때마다 하트 2 개분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h. 화살표 발판 - 화살표가 그려진 방향을 따라 일정 거리 동안 움직이며, 주인공이 발판에서 벗어나면 처음 위치로 돌아가려 하는 특징을 가지기도 합니다. 종반 즈음에는 발판이 움직이는 길이 가시밭을 지나칠 수도 있음에 주의.


      일반적인 열쇠 구멍 이외에 정령이 그려진 자물쇠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자물쇠들은 같은 정령을 대동해 그 공격이 자물쇠에 닿도록 해야 풀려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늘 같은 정령만을 데리고 다닐 수 없는 이유가 되지요.

      마지막 지역의 비탈길들 중 하나의 끝에는 일반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어떤 정령이 있어야 열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비탈길은 그 바닥이 가시밭이라 올라가는 장치를 이용해야 하고, 그 장치가 가는 길은 공중의 가시밭들을 지나가기에, 수틀렸다 싶으면 세이브 포인트부터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지역 간의 이동은 이 장치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6. 게임 진행 관련 주의 사항 등

    a. 이 게임에서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마법사 류의 적들이 있으며 이들 중 상위 개체들은 붉은 마법탄을 발사, 이 마법탄은 주인공을 계속 추적해 오는 특성을 가진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b. 조작이 단순한 대신에 방어 수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면에서 마법탄 등을 마주하게 되면 점프로 피하지 않는 한, 맞아야 할 수밖에 없지요. 추적 특성의 마법탄은 점프로는 절대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돌진 공격이 무적 판정을 갖고 있음을 이용해 막아내야 합니다.


    c. 이 게임의 주인공은 약한 적에게도 10 회 이상 공격 받으면 GAME OVER 를 당하거나 위험 상태에 빠집니다. 하지만 체력 회복 수단도 거의 전무하다시피. 적을 쓰러뜨리면서 하트 1 개 분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하트가 떨어지기도 합니다만, 그 확률은 매우 낮은 편. 드라큘라 시리즈에서는 벽을 부수어 체력 회복 아이템을 얻는 등을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애초에 소모품 아이템도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그와 더불어 메트로바니아처럼 세이브 포인트에 당도한다고 체력이 자동 회복되거나 하지 않고, 상점에서 금액을 지불해야 회복이 가능하기에 잦은 GAME OVER 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곳의 탐험을 행할 경우에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해 두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d. 소위 말하는 '마도기' 에 해당되는 아이템이 있기도 합니다. '힘의 장갑' 이라 칭해지는 것으로서 일반 공격이 바위를 밀어내는 특성을 갖게 되는 물긴입니다. 바위를 굴려서 2 단 점프로는 닿지 않는 곳으로 올라갈 수 있으나, 중반 이후로는 점프가 공격 판정도 가지기에 그로 인해 점프를 시도하다가 바위를 밀어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게임 화면 좌측의 정보란 마지막의 3 개 아이템 항목은 열쇠와 '힘의 장갑' 그리고 (스포일러) 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e. 돈 소모가 많은 게임입니다만, 틈나는 대로 자금을 투자해 정령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정령의 종류는 6, 7 종이 있기는 합니다만, 토끼 정령만 잘 활용하면 어지간한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어서 토끼 정령에 우선 투자를 해 주도록 합시다-불의 정령에 투자를 해도 됩니다-. 더 하고 싶다면 불의 정령이나 눈의 정령을 강화시켜도 됩니다. 기사 정령은 공격력이 낮으므로 비추천.


    f. 정령의 원형인 보스들과의 싸움은 지역 곳곳에 보이는 붉은 장막 안으로 들어서는 것으로써 시작되며, 그 싸움은 늘 일반 몬스터들의 관여가 들어갑니다. 일반 몬스터들은 무한히 증원되지요. 엄청난 방해 요소 및 위협 요소가 되는 만큼, 보스 공략은 보스의 패턴 파악 뿐만이 아니라 몰려오는 일반 몬스터들에 관한 대책도 필요하며, 어느 쪽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투에서 막대한 피해를 각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스와 동귀어진을 했을 경우, 플레이어는 최근의 텐트-대개는 보스의 방 바로 앞에 있음- 다시 시작하지만 보스는 이미 쓰러진 이후이므로 또 싸울 것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7. 평가

    a. 유니티 엔진을 적절하게 활용한 아기자기한 게임 화면 묘사와 너무도 아름다운 배경 화면 연출. 수준 높게 표현된 부드러운 캐릭터 움직임도 특징이라면 특징. 다만, 마지막 지역의 배경 화면은 '그 배경음' 이 들리는 타이틀 화면과 거의 비슷하기에 아름답게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은근 캐릭터의 움직임에 생동감이 있는 편입니다, 주인공을 가만히 놓아두면 고개를 까딱거리기도 하고, 허리에 손을 올리는 등, 서 있으면서 다양한 자세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b. Swordigo 를 연상케하기도 하는 좌우 이동과 공격, 점프로 구성된 터치 조작성 역시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적어도 조작이 게임 진행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주인공의 움직임이 다소 둔한 편이라서 보스의 패턴을 파악했는데 미처 움직이지 못해 당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보스의 공격 패턴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이 게임의 보스 공략, 그 핵심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일반 몬스터들에게 맞지 않는 요령도

     공격 움직임은 처음 보면 DS 메트로바니아를 연상케 하는 듯해 보이지만 이런저런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일면이 있기도 하며 그와 더불어 참격의 타격음이 매주 차진 편이라 훌륭한 타격감을 전해줍니다. 특히 회전베기가 행하는 타격감은 나름 호쾌한 느낌을 전해주기도. 이 특성이 꽤나 동적인 액션 감각을 플레이어에게 전해주는 일면이 있어요.

      조작 체계가 Swordigo 를 연상케 하지만 이런 유형의 조작이 Swordigo 의 특징만은 아니다 보니.......

      보스 공략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트랩이나 보스 등 여러 면에서는 어지간한 플랫포머 게임에 비하면 그 난이도가 훨씬 낮은 편입니다, 플랫포머 게임에 약한 저도 클리어는 가능한 만큼, 실력을 자부하시는 분들이라면 별로 어렵지 않게 클리어하실 수 있을 거예요.

      플랫포머 게임의 입문작이 될 수 있느냐면...... 그렇다고 장담은 못해 드립니다.


    c. 게임을 다시 시작했을 경우, 남은 체력에 관계없이 최대 체력의 반만 남기고 최근 들른 상점에서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GAME OVER 를 당한 이후에도 마찬가지. 체력을 다 채우고 다시 시작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남은 돈을 거의 지불해가며 체력을 최대 회복시키고 게임을 종료시켰다가 다시 실행하면 그 체력이 다시 최대 체력의 반으로 조정된 모습을 보게 되지요, 물론 돈은 소모된 채로.

      체력을 최대 상태 혹은 1/2 이상을 유지하거나 돈을 지불해가며 체력을 회복했다가 게임을 끝낸 분들께는 매우 억울한 일이 될 수도 있고, 보스 공략에 실패해 재도전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는 상당한 부담 거리가 되기도 하니, 게임이 가지는 부조리적인 일면 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게임을 끝내기 전 무렵에는 돈을 주고 체력 회복을 행하거나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d. 종반부에 게임 디자인 구성 면에서 뭔가 아닌 듯해 보이는 요소가 있습니다. 종반부 마지막 지역에는 붉은 가시들이 대량으로 설치된 벽 혹은 바닥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있으며, 이 벽 혹은 바닥은 자신이 향하는 방향으로 플레이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플레이어를 추격해 오기 시작합니다. 고전 플랫포머 게임에서는 한 번 정도 보일 수 있는 장치로서 대개는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 적당히 속도를 내어 움직여가며 플레이어를 추적해 오겠지만


    세상에......

    출처 : skragan.egloos.com


    이 게임에서는 그런 거 없고, 이 가시벽 혹은 바닥은 작동하기 시작하면 곧바로 맹렬한 속도로 플레이어를 추격해 오기 시작합니다. 가는 길목의 곳곳에는 강한 적들도 있는데다가 가시밭을 뛰어넘어야 하는 곳도 있는데, 이를 정석적으로 진행하면 반드시 그 가시벽, 바닥의 이동 속도에 따라잡히게 되지요.

      가로 방향 이동을 하게 될 경우, 무적 판정이 있는 돌진 공격을 통해 가능한 거리를 벌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요, 하늘색 게이지가 모자라면 이 돌진을 할 수 없으니까...... 그야말로 앞에서는 적들과 가시밭, 그리고 뒤에서는 더 무서운 가시벽과 대면하는 참으로 멋진 전개를 볼 수 있지요. 플레이어의 멘탈을 심하게 깰 수 있는 사항 중 하나일 수도 있는 만큼, 이 구간에서의 진행은 상당히 각오를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잘 통과하는 분도 물론 계시겠지만, 이에 대해서는 저는 일단 이 요소를 또 하나의 부조리라 여기고 있습니다, 대개 가능한 빠르게 움직이는 가시벽 등을 피하는 구역에서는 빠른 통과를 위해 적이 없거나, 아니면 단순한 류의 적들만 있지 않던가요, 이 부분만큼은 구성에 있어서 성의가 부족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난이도에 심한 변화가 일어나는 변곡 지점이 존재합니다, 최종 보스 전이 그 변곡 지점으로서, 이 전투가 유난히 어려웠습니다만, 상기된 대로의 그 움직이는 가시밭, 가시벽으로 대변되는 무지막지한 구역이 있었던지라 어느 정도 그런 난이도는 감안할 수 있기는 했었지요.


    e. 문제의 배경음. 배경음 퀄리티는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문제는 배경음 그 자체인데, 타이틀 그리고 게임 본격 진행을 시작할 시에 들려오는 그 음악...... 진짜, 그 음악은 한 번 들어보시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저런 게임 음악을 들어보았지만 게임 인생에 걸쳐 이렇게 공포스러울 정도로 추악하고, 소름끼칠 정도로 섬뜩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한 음악이 더 있을까 싶더라고요.

      이런 음악을 앱을 실행할 때마다, 그리고 마지막 진행할 무렵에는 늘 듣게 됩니다. 특히 최종보스(?) 직전에서는 '그 연출(스포일러)' 까지 더해 제대로 섬뜩하고 끔찍한 느낌을 전해주기에 이릅니다.

      최종보스 전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서 그 광경을 매번 보게 되었는데.......

    - 동굴 지역의 배경음은 잔잔한 편이고, 지상과 공중 지역의 배경음은 제법 활기찬 편입니다. 배경음의 음질이 조금은 조악한 편입니다만, 이것이 오히려 게임의 실상(.....)과 참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냈기에 평가점이 되었습니다.


    f. 이 게임, 배경 묘사 등에 있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표현을 보여줍니다. 게임 진행에 있어서 강한 몰입 요소가 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일단 이 정도만 밝힙니다.


    g. 과금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포터블 게임기 즐기듯이 사서 즐기도록 하는 것이 이 게임의 주 컨셉이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h. 다만, 게임 진행을 하시면서 보실 수 있는 사항이겠습니다만, 어색한 문장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마치 외국어를 대충 번역한 듯한. 오타는 없습니다, 잘못 표기된 것들이 대다수예요. 외국 게임을 대략 한글화한 수준이라면 제가 이해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게임은 국산 게임이라 결국 지적 사항으로 여길 수밖에 없었네요.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부조리라 여기어지는 문제점이 있기도 하였으나, 메트로바니아를 비롯한 여러 고전 플랫포머 게임들에 대한 동경-탐색 요소는 메트로바니아에 가깝지만, 의외로 게임성은 플랫포머 게임에 가까운 면이 있기도 합니다-에 자신만의 특징을 강하게 녹여내 완전히 독특한 느낌을 제대로 구현한 역작.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에 어울리면서도 타격감도 챙겨주는 액션성도 훌륭했습니다. 몇 가지 짜증난 요소들에 관해 더 길게 서술하기는 하였으나, 다른 장점도 많고, 무엇보다 인상 깊은 연출이 정성스레 표현되어 있어서 이 단점을 확 묻어버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근래 들어 고전 드라큘라 시리즈를 어떻게든 재현해 보려 노력했던 이가라시 고지 a.k.a. IGA.

    출처 : polygon.com


      이가라시 고지는 DS 메트로바니아 시리즈와 더불어 악마성 드라큘라 Harmony of Despair 를 개발을 맡으면서 어떻게든 고전 드라큘라 시리즈 급의 난이도를 보여주겠다 장담한 바 있었다지요. 난이도 구현은 어떻게든 되었을지는 몰라도, 그 근본을 재현하지는 못했다고 봐요. 고전 드라큘라 시리즈가 갖고 있던 플랫포머 게임의 특징을 제대로 녹여내지 못했음이 그 이유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 게임이 어쩌면 그가 찾았던 해답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게임 치고는 저장 공간 차지도 작은 편이고-30MB 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테이지 구성이나 적의 종류가 적은 편에 팔레트 스왑까지 있음이 걸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구성이 정말 알찬 편이었던 게임. 플레이 시간도 대략 9 시간 정도 됩니다-최종보스에서 트라이를 거듭한 탓에 자그마치 3 시간 가까이 들었네요. 며칠 걸렸던 어떤 게임보다는 낫지만......-. 인앱 결제 요소도 없고, 게임 가격도 대략 저렴한 편입니다. 요즘 국산 게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에 적절한 게임이지 않을까......

      명작이라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정도면 작품이라 칭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 작품성이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분들께 함부로 추천드리기 뭣한 일면을 전해주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스포일러 만재한 스토리 전개 편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약 -

    장점 :

    고전 게임이 남긴 유산의 수준 높은 재해석과 조화.

    게임에 호쾌한 재미를 더해주는 타격감.

    작품성도 느끼게 해 주는 온갖 세심한 연출들.

    독특한...... 너무나 독특한 느낌의 배경음.

    쉬운 데는 쉽고, 어려운 데는 참 어렵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


    단점 :

    적의 다양성이 조금 부족한 편.

    게임 진행에 있어서 짜증(멘붕)을 불러올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들이 있음.

    어색하고 잘못 사용된 언어 표현이 보이는 문장들.

    체력 회복이 급한데 돈을 내라니


    평점 - 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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