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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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여행 : 5. 마지막 날Travel 2020. 7. 6. 00:39
5. 마지막 날 마지막 날입니다. 슬슬 주말 시기가 되다 보니, 차량들이 해안에 많이 들어오고, 해변가를 거니는 사람들의 수도 많아졌지요. 다음 날, 토요일부터 비가 온다고 했고, 슬슬 날씨가 흐려져서 조짐이 보이고 있던 시점이라 이 날을 마지막 날로 정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런데, 사실 여행 첫 날은 화요일이었습니다. 이 날 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더라고요, 귀신 같이 비 오는 날은 잘 집어내는 저입니다. 제가 어디 여행 가겠다고 막연하게 일정을 정하면 그 날에는 꼭 비가 오더라고요. 제가 무슨 비를 부르는 사람도 아니고....... 언제 어디로 가겠다는 말이 물의 정령을 부르는 주문인 것도 아니고, 참 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