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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X 에 관하여 - 픽시브 위키 번역문
    Talking 2013. 11. 19. 00:51



    아래의 글은 픽시브라는 일본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위키인 '픽시브 백과사전' 의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일부 의역이나 문구 생략이 있으므로 그 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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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X -


      1983 년에 복수의 메이커에서 발매개시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와 아스키(Ascii) 제창의 공통규격 퍼스널 컴퓨터. 후계 규격인 MSX2, MSX2+, MSX turboR 을 포함한 총칭으로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는 예를 들어 윈도 컴퓨터라면 어느 메이커의 제품이라도 소프트의 구동에 문제가 없으나(*1), 당시에는 각사의 PC 에 호환성이 없었기에, 이러한 공통 규격은 획기적인 발상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시대를 크게 앞질러간 것은 메이커 측의 예상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가정용 TV 에 접속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본체 가격을 저렴하게 하였음으로서, 이를 통해 취미계통 컴퓨터로서는 뿌리깊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2)

      여담으로, 과거 소련의 궤도 우주선 '미르' 에 탑재된 바 있다(소니의 HB-G900, MSX2)


      판매가 중지되어 시판 소프트가 출시되지 않게된 이후에도 X68000 과 마찬가지로 열성적인 사용자들이 일정수 남아서 컴퓨터 통신이나 게임의 잡지투고 혹은 동인 소프트 등이 나름 왕성했던 시기도 있었다.

      이후, 1chip MSX 라는 형태로 복각되기도 하였다.


    (*1) 사용자 측에서는 거의 실감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엄밀히 따지자면 윈도 등의 운영체제 급에서의 호환성 확보와 하드웨어(컴퓨터 구조) 급에서의 통일 규격은 다르다.


    (*2) 여기에 MSX 컴퓨터들의 대다수는 본체와 키보드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었다. 다만, 고급 기능(슈퍼 임포즈, etc.)을 구현하는 일부 고급 기종의 경우에는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경우는 MSX2 기종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 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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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 -

      CPU 에는 MSX2+ 까지는 Z80A 3.58MHz 상당품, turboR 에서는 그 "R" 의 유래이기도 한 'R800' 이 사용되었다(호환성 확보를 위해 종래의 Z80A 도 탑재되어 있지만, 동시 사용은 할 수 없었다). R800 에는 아스키가 개발한 Z80 의 상위호환 CPU 에 기술의 일부는 본가의 Z80 후계 CPU 중 한 종류인 'eZ80' 에서 역도입되어, 그에 대한 라이선스 비를 지불해야만 했다.

      참고로, R800 에는 곱셈시에 레지스터 조합에 의해서는 올바른 결과가 나오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더욱이 고집적된 회로의 오류는 현재에도 자주 발견되어, 이미 알려진 것은 데이터 시트에도 기재되어 있다(예로부터 수정이 간단하였기에, 다음 로트에서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또, R800 의 개발의도에는 무려 '개발자가 취미로 설계했다' 라는 엄청난 것도 존재한다.

      마쓰시타(현 패너소닉)의 MSX2+ (FS-A1FX, FS-A1WX, FS-A1WSX) 에서는 소프트웨어에서 Z80 을 6MHz 의 고속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다만, 내장 PSG 의 음정에 변화가 생겨, 별도주파수 테이블을 마련해야 할 필요도 있는 등, 개별 소프트가 기종판별로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카트리지 인터페이스 -

      본 규격에 의한 특징적인 부분으로서, 주변기기의 대부분과 소프트웨어가 ROM 카트리지의 형태로 제공되어 있다는 점을 찾을 수 있다.

      이 ROM 카트리지는 BIOS 소프트웨어를 포함할 수 있으며, 이것이 MSX 의 독특한 메모리 관리방법인 '슬롯' 방식과 조합되는 것으로써, 특별한 설치 작업 없이 단순히 카트리지를 본체에 끼워 넣는 것만으로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실현되었다.

      현대에서 말하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의 개념을 1980 년대에 거의 완벽한 형태로 실현한 것으로서, 그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

      카트리지에 제공된 것은 소프트웨어, 특히 패밀리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게임 소프트가 중심이 되었으나, 이외에도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모뎀, RS-232C 인터페이스, 프린터(워드프로세서 포함), SASI 인터페이스, SCSI 인터페이스, FM 음원(FM-PAC), MIDI 인터페이스, 증설 RAM 에 감온, 감압, 감광 센서(*3) 등까지도 존재했다.


    (*3) 감지 기능 카트리지는 89 ~ 90 년의 MSX 매거진, MSX-FAN 등의 유수 MSX 잡지에 대대적으로 광고된 바 있다. - 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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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지 -

      MSX 컴퓨터에 관한 정보는 당시에는 종합 컴퓨터 정보지를 중심으로 게재되고 있었다. '마이컴 BASIC 매거진(베-마가라 칭함)' 은 여명기부터 말기까지 독자가 투고한 MSX-BASIC 용 게임 프로그램 리스트의 게재를 이어가, 한 때 CD-ROM 을 부록으로서 갖출 무렵에는 음성 트랙에서 '카세트 테이프 인터페이스' 를 경유한다는 '울트라 C' 를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배포한 적도 있다.

      전문지로는 MSX 매거진 (M 마가), MSX-FAN (M 팬) 의 두 종류가 특히 유명했다. MSX 매거진은 한 번 휴간한 후(*4) 윈도 PC 용으로 공식 에뮬레이터인 MSX-PLAYer 를 갖추 형태로 3 개 호가 복간되어 (2012 년 시점) 21 세기에 발간된 유일한 MSX 전문지가 되었다. 또, MSX-FAN 은 1991 년부터 '슈퍼 부록 디스크' 를 표준 채용한 형태로 이행하여 타지가 휴(폐)간되고, 소프트웨어가 발매되지 않게 된 이후에도 정력적으로 정보의 배포를 이어갔다. 본지에 수록된 투고 프로그램 코너는 그 수준의 높음으로 타지를 압도하여(*5) 그 중에는 의미불명인 설명문의 나열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기계어 프로그램인 경우도 존재하였다.


    (*4) 말이 좋아야 휴간이지, 사실상 정간 아니 폐간이나 다를 바 없었다. MSX-FAN 도 마찬가지로 그 쪽은 이후, 필진이 전부 해체되기까지 했다. - 역자 주


    (*5) 다만, 프로그램의 명령어 붙임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본문에 기재된 대로, 기계어를 그대로 옮겨 적는 경우까지 존재했었으며, 그런 이유로 인해 현재 일본에서는 이를 두고 '스파게티 코딩' 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하기도 한다. 일본 위키백과의 '스파게티 코딩' 항목에까지 관련 사항이 기재되어 있을 정도. - 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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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MSX 용 확장 기기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도 존재하였다고 하나, 1980 년대의 MSX 용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의 가격만 하더라도 10 만 엔에 근접한 가격(1980 년판 도시바 제품 가격표에서)에 이르렀으니, 더욱 비쌌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라면 어떠하였을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지금은 이런저런 동인 파츠로서, SCSI 포트나 IDE 인터페이스가 제작되어(FAT12/16 의 벽이라는 문제는 있지만) 현재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어느 정도 실현한 경우도 있다.


    원문 출처 : dic.pixiv.net/a/M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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