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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연꽃 여행 -1-Travel 2026. 7. 2. 22:30
2026 연꽃 여행

올해는 오랜만에 연꽃 보러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01234567891011우선 가기 전에 정림사지부터. 부여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 2020 년대 기준, 상당히 정비되어 명승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읍내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읍내의 상가 건물들이 근처에 자리잡은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궁남지 역시 부여터미널에서 걸어서 10 여 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쪽 방향으로 계속 가시다 보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사적지라는 점에서 경주의 대릉원, 김해의 대성동 고분군에 해당되는 곳이라 할 수 있겠지요.














01234567891011121314연꽃..... 못 본 지도 꽤 됐네요. 한 때는 연꽃 필 때마다 연꽃으로 유명한 곳 (양수리 세미원이라든지) 을 반드시 들르곤 했었는데, 7 월이 장마철이 되어 가면서, 7 월에는 여행을 자주 가려 하지 않게 된 탓에, 연꽃 구경은 거의 못하게 됐는데요, 그러다가 6 월 말 ~ 7 월 초에 연꽃이 만개한다는 곳을 찾아, 방문하기로 하고, 여러 곳을 찾았습니다. 주요 여행지는 부여의 궁남지, 그리고 전주의 덕진공원입니다.

연꽃으로 유명한 궁남지입니다만, 이런 꽃들도 있습니다.














01234567891011121314연꽃으로 알려진 꽃들로는 물 위에 솟아난 꽃 줄기가 피어나는 형태의 연꽃, 그리고 물 위에 뜨는 형태의 수련이 있습니다. (둘은 연꽃으로 칭해지며, 연못에 피어난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기는 합니다만, 엄밀히는 다른 종의 꽃들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영문 명칭으로 연꽃은 lotus 입니다만, 수련은 water lily 입니다)
연꽃의 명칭은 색상에 따라 이름이 다르며, 일반적인 분홍색, 붉은색 꽃은 '홍련화', 하얀색 꽃은 '백련화' 라 칭해집니다. '청련화' 라는 꽃도 있습니다만, 이는 수련의 일종이지요.


01231, 2 번째는 홍련화, 3 번째는 백련화 그리고 마지막은 황련화
산스크리트어로는 색에 따라 다르게 칭해지며, 이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빠드마 (padma, पद्म) : 일반적인 연꽃, 아침에 피어났다가 저녁에 오므려지는 연꽃의 특성에서 유래된 단어.
- 까말라 (kamala, कमल) : 붉은 연꽃, 홍련화, 드라비다어에서 유래된 단어.
- 뿐다리까 (pundarika, पुण्डरीक), 하얀 연꽃, 백련화, 어원은 불명.
- 웃빨라 (utpala, उत्पल), 푸른 연꽃 (수련), 청련화, 물 위에서 피어나는 특성에서 유래된 단어.* '묘법연화경' 의 산스크리트식 (원어식) 명칭은 '삿다르마 뿐다리까 수뜨라(Saddharma-puṇḍarīka-sūtra)' 입니다. '진실된 가르침의 백련경' 이란 뜻을 갖고 있는 어구이지요.

청련화입니다. 수련이지요.
이외에도 '물에서 피어났다' 라는 뜻을 가진 '사로자 (saroja)' 라는 명칭도 있다고 하더군요.














01234567891011121314불교와 깊은 인연을 가진 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실제로 불교의 연등은 막 피어나려 하는 연꽃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자주 만들어집니다. '깨달음' 그리고 '맑음' 을 상징하며, 연못의 진흙에서 태어나는 것 그리고 꽃과 열매가 동시에 열리는 것을 주된 상징적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01234567891011121314연꽃을 고귀하게 여기는 불교에서는 그래서, 보살이나 부처를 묘사할 때, 연꽃 위에 앉은 모습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지요. 불교의 이상향인 극락에서 다시 태어날 때에는 연꽃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이 있기도 합니다.














01234567891011121314궁남지의 연꽃밭은 연못 주변에 넓게 펼쳐져 있으며, 많은 수의 연꽃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01234567891011121314이들 연꽃밭에서 자라난 연잎 그리고 연꽃에서 난 연실은 부여군의 주요 향토 작물로 간주되며, 이들을 통해 연꽃빵, 연차와 같은 특산품이 생산되기도 하지요.

01간혹 길가의 오리들이 쉬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고,

거북이가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1234567891011121314궁남지는 백제 후기의 별궁 연못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라고 합니다. 인공 연못이 만들어진 때는 무왕 시기입니다. 삼국사기 등에서 궁남지에서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요.
- 궁남지 동쪽 인근에 별궁 터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연못 중앙에는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왕, 의자왕이 포룡정에서 물놀이를 즐겼겠지요.

연꽃 행사를 앞둔 시점이다보니, 이런 특별 구조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밤에는 빛나도록 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네입니다. 두 손으로 밧줄을 잡고, 그네 위에 서서 타는 것이 근본 놀이법.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0123456789그렇게, 그네도 타고, 연못 구경을 하다가,

읍내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 가 맞이하는 파스타 식당.

01이런 것들도 있더군요. :)














01234567891011121314저녁을 먹은 이후에는 다시 궁남지로 돌아와 저녁 풍경을 찍었습니다. 궁남지는 저녁, 야경도 좋은 것 같아서 더위를 감안하며, 걸어가기로 한 것이었지요. 보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법한 풍경들이었습니다. :)
다음은 강경 여행 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