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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년 마지막 여행Travel 2026. 1. 1. 18:34
2025 년 마지막 여행

2025 년도 마지막 여행은 해돋이 여행이 되었습니다. :)
이번에 해돋이 여행으로 가고자 했던 곳은 울산, 울주의 진하 일대였습니다.
울산(통도사)역에서 진하로 가려면 버스를 한 번 환승해야 합니다. 공업탑에서 환승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공업탑 정류장에서 하차. 점심을 이 일대에서 먹기로 하고, 공업탑 일대를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울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공업탑입니다. 버스 환승할 때에 공업탑 인근의 정류소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통해 그 이름을 알게 되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해요.

창업 21 주년을 맞이한 김밥집에서 먹은 라면+밥+계란프라이입니다. :)

버스를 타고, 진하에 도착.








012345678원래 가고자 했던 곳은 강양항으로 울산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인 간절곶과는 다른 곳을 찾아보려 했고, 그래서 여행지로 선정했던 것이었습니다. 강양항은 진하해수욕장이 위치한 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리를 통해 강양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진하해수욕장 일대도 일출 보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여서, 해돋이는 진하해수욕장에서 보게 되었네요.












0123456789101112찾아올 당시 바다 그리고 구름 사진. 구름이 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마치, 새의 형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파노라마 사진 한 장. :)

진하에는 여러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울산의 몇 안 되는 해수욕장들 중 하나인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 강양항 그리고 서생포왜성 등등이 있지요.
- 울산은 북쪽의 포항, 경주와 마찬가지로 길게 해안 지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 중 대부분은 공업 지대인지라, 해수욕장은 두 곳 정도만 있습니다. 진하해수욕장은 그 중 하나로 시내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진하해수욕장에는 카페들이 여럿 있으며, 해변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만남의 광장이 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01234567891011121314첫 날은 날씨가 흐려질 수 있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날씨가 흐려질 즈음에 카페로 가기로 하고, 한 동안 그 부근을 오가며, 하늘 그리고 바다의 모습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01234567891011121314예보와 달리, 해변에는 구름이 잘 나타나지 않았고, 이는 저녁 이후까지 이어졌습니다.






0123456카페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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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56789저녁 무렵에 본 것들입니다. :)
일기예보 때와 달리, 날씨는 맑았고, 구름이 수평선 근처에만 드리워져 있었기에, 무난히 해돋이를 보기에 좋았습니다. 일출 시각은 7 시 30 분 즈음이었으나,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었기에, 해가 떠 오르는 모습을 보려면 그보다 약간 더 시간이 필요했었지요. 7 시 42 분 즈음에 해가 뜨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7 시 50 분 즈음에 해가 온전히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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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56789101112진하해수욕장에서 본 일출 풍경입니다, 함께 보시지요. :)

파노라마 사진 한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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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이후에는 태화강역을 통해 기장으로 가기로 했으며, 그 전에 태화강 부근의 풍경을 잠시 감상했었습니다. 태화강역은 부산의 광역 철도인 동해선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이를 통해 기장 그리고 부산 일대로 갈 수 있습니다. 종착역은 울산 쪽은 태화강 (북울산) 이며, 부산 쪽은 부전역입니다.
우선은 기장의 일광해수욕장 부근에 내렸습니다.
일광은 기장군의 읍 중 하나로 부산의 신도시 구역 중 하나인 일광 신도시가 위치하고 있어서, 나름 시가지 구성이 되어있는 편입니다.










01234567891011일광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바로 바다 구경을 할 수 있지요.









0123456789해변가에는 여러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나름의 매력들을 갖추고 있는 곳들인 것 같았어요.

'갯마을' 의 작가 오영수와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일대에는 어촌이 있었으며, 어촌은 오영수의 소설 '멸치잡이' 의 배경, 그 원형이 되었다고 하며, 일광은 또한, 만주에서 돌아온 오영수가 빚을 청산한 이후, 지낸 곳으로 '갯마을' 을 집필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오영수 기념비로, 해당 기념비는 멸치잡이의 배경이었던 곳에 세워졌다고 하더군요.
- 갯마을은 문학 교육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KBS 의 80 년대 드라마 시리즈인 'TV 문학관' 을 통해 드라마화하기도 하는 등, 영상화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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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역은 부산의 부전동에 위치한 역으로 1 호선 부전역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근처에는 부전시장이 있으며, 부산의 번화가인 서면 지구와도 가까이에 있지요.











01234567891011부전시장의 풍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더군요.

01서면역과 연결된 서면몰의 풍경입니다. 서면역에서 삼정타워 사이는 나름 거리가 있어서 (서면 - 범내골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범내골역보다는 서면역에 더 가까운 편) 걸어서 가려면 조금 시간을 들일 필요가 있는데, 날씨가 춥거나 할 때에는 서면몰의 길을 이용해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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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40 계단 길입니다. 한국전쟁 (6.25 전쟁) 당시의 생활상과 관련된 곳으로서, 감천 문화마을과 더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 중 하나입니다. 전쟁 이후, 부산역 화재 사건으로 소실되었다가, 이후, 재건된 곳으로, 2020 년대에 이르러, 여러 맛집, 카페들이 자리잡은 곳이 되어 있습니다.











0123456789101140 계단 부근에 위치한 카페 중 하나의 모습. 검은 고양이를 내세우고 있는 카페이지요.





012345광복로의 한 곳에 위치한 카페. 베이커리 카페를 지향하는 곳입니다. 거기서는 그냥 무난한 조합인 (하지만 평소에는 못 먹는) 크루아상 + 카페라테를 먹었네요.









0123456789유라리 광장입니다. 영도대교 (영도다리) 부근에 위치하고 있지요. 광장에는 부산의 옛 생활상에 관한 인물상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자갈치 시장과도 멀지 않은 곳이지요.
- 유라리는 유라 (유럽+아시아) + 리 (즐기리?) 의 합성어로 일본어 '유라리' 와는 동음이의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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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567891011121314이번 여행에서 주목했던 장소인 광복로입니다. 얼핏 보면 대구의 동성로, 서울의 명동 길과 크게 차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 곳입니다만, 유난한 특징이 하나 있었지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부산의 남산인 용두산으로 갈 수 있다는 것. 서울의 남산에 해당되는 곳을 시내 길목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갈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특징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이 길목은 전통시장 (국제시장) 이라든가, 여러 언덕길과 이어지고 있기도 해서, 한 세계관의 모티브가 될 수 있을 법한 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었지요.











01234567891011해운대의 일출. 전날과 달리, 구름이 많이 드리워진 때였다보니, 8 시에 해가 뜨는 모습을 온전히 보는 것은 무리에 가까웠지요.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구름이 더욱 짙어져가고 있었으니......














01234567891011121314일출은 해운대 동쪽의 언덕 쪽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 일대에 짙은 구름이 자리잡은 탓에 구름 사이로 보이는 붉은 무늬로 보이더군요. 이후, 8 시 즈음 되니, 구름의 장막을 뚫고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구름 사이로 밝은 금색 무늬를 그리는 나름 인상적이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었더랍니다.


파노라마 사진들입니다. :)
이렇게 두 날에 걸쳐 해돋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2025 년 한 해 동안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나름 잘 지낸 것 같습니다.
이제 2020 년대보다 2030 년대가 더욱 가까워지게 됐습니다. 이번 한 해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아무튼,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
p.s. 시내 길목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산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이러한 광경을 보거나 하지는 못했네요.
p.s.2. 3 일 내내 추위가 누그러져 있었고, 그래서 북쪽 (수도권) 의 추운 날씨를 의식한 옷차림 때문에 더위를 느끼기도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날씨가 그래도, 일출 때는 추위가 매서울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도 않았더라고요. 그러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었더랍니다. : "이런 날씨에 해운대 바다에 뛰어든 사람도 있지 않을까?"
- 10 여년 전 즈음, 2 월 중순의 겨울 분위기가 아직 남은 시기에 봤던 해운대 바다로 웃통 벗고 뛰어드는 이들이 보인 광경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