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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년 포항 여행 (구룡포, 호미곶, 영일대)
    Travel 2023. 8. 7. 20:55



    이번에 간 곳은 포항입니다.


    포항은 이전에도 가 본 적이 있는 곳이지요. 2000 년대에 여름 여행지로서 간 바 있지요. 무작정 포항 시내에서 호미곶으로 나아가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시내에서 직접 걸어가지는 않았고, 택시를 타다가 석병리 즈음에서 멈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의 목적지는 호미곶으로 호미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출 시간이 빠른 곳들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또 하나는 울산의 간절곶)
    - 석병리는 '동쪽 땅끝마을' 로도 알려져 있으며, 한반도 최동단을 알리는 비석이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2000 년대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다만, 그 곳은 반대편에 있는 해남의 땅끝마을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편입니다.

    호미곶은 9000 번 등의 버스를 통해 갈 수 있으며, 해당 노선들은 구룡포를 거쳐 호미곶에 이르지요. 호미곶은 구룡포의 북쪽에 있습니다만, 구룡포를 거쳐 호미곶으로 가는 버스는 호미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호미곶을 종점으로 삼게 됩니다.

    석병리에서 호미곶까지는 상당히 오랫동안 걸어야 하지요. 도중에 식당이나 편의점과 같은 시설을 거의 볼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하셔야 할 거예요. (슈퍼는 가끔씩 볼 수 있지요) 뱀과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 처음 포항의 호미곶에 갔을 때에 이런 이유로 호미곶에 도착할 때까지 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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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구 포항역 인근의 실개천 거리, 구룡포, 호미곶 그리고 포항 운하, 영일대와 죽도시장 순으로 이어갔었습니다. 실개천 거리 일대는 야시장이 개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만, 제가 왔을 때에는 아직 야시장이 개시될 때는 아니었네요. (12 일에 개시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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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상당히 흐릴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포항 일대의 날씨는 계속 맑았고, 날도 엄청나게 뜨거웠었지요. 포항 운하를 따라 몇 시간 정도 걷다가 식당에 이르렀을 때에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 들어오자마자 마치 물에 젖은 것처럼 한기를 느낀 적이 있을 정도였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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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날이 너무 맑아서 그러한지, 호미곶, 운하부터 영일대까지 화사한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포항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으로 영일대 일대가 있지요. 바다 건너편에 제철 공장이 보이는 풍경은 꽤 각별한 편으로, 부산 이기대의 바다 건너편에 광안대교, 번화가의 모습이 보이는 것과 더불어 가장 인상 깊은 바다 풍경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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