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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부산 여행 -2-
    Travel 2022. 12. 25. 20:31



    3 일차 아침에 드디어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였던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해운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시각은 7 시 15 분 정도로 다행히도 늦지 않게 도착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해돋이를 기다리면서 그 다행이 곧 후회로 바뀌게 되었더랍니다. 너무 추워요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 자리잡은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

     

    헉! 이런 곳에 까마귀들이!?

    - 여태 까마귀들은 산지 (주로 사찰 부근....) 에서 보았던지라 의외라 여기었었네요.

     

    해운대 해수욕장의 한 풍경입니다. 이미 해돋이 보러 온 사람들의 그림자들이 곳곳에 보이더군요....

     

    새벽 때가 가장 춥다고 하던데, 여기에 해풍까지 불어서 어마어마하게 추웠습니다. 나중에 서울로 돌아왔을 때에도 이 정도로 춥지는 않더군요..... ㅠㅠ

     

    드디어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예정된 일출 시각보다 12 분 정도 늦었더군요.

    여기서는 자세히 안 보입니다만, 표지판에 이런 경고 문구가 쓰여 있더군요 :


    "동절기 (10 월 이후) 에는 오후 10 시 이후, 오전 7 시까지는 입수 금지!"


    다른 해수욕장, 해변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의 문구 중 하나입니다. (야간 입수 금지 경고문은 서해, 동해안에서 은근 자주 보이기는 합니다. 대개 군사 작전과 관련되어 있지요)

    신년 소원 : 늘 그러하듯, 이러합니다


    SALVS CORPORIS (신체 건강)
    CONCORDIA FAMILIAE (가정 화목)
    STABILITAS POLITIAE (국가 안녕)
    PAX MVNDI (세계 평화)

     

    해돋이 이후에 바로 감자탕, 밀면집으로 가서 밀면 한 그릇 하고 (도망치듯) 해운대를 떠났습니다.

     

    조금 더 있고 싶기는 했습니다만, 너무 추워서...... 그리고 다시 BIFF 광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지하철 타고 자갈치역으로 돌아오니, 시각이 대략 10 시 가까이에 이르렀더군요.

     

    어느 커피숍에서 먹은 핫 초코 라테.

     

    역사적인 명소, 부산 극장.

     

    원래는 완탕면을 먹고 있었습니다만, 그 집은 점심 먹을 곳을 정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와중에 줄 서서 먹는 곳이 되어서 바로 옆의 우동 집으로 가서 우동과 간장계란밥을 먹었지요.
    - 그 집도 어느새 대기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생겨나기 시작..... 조금 늦었으면 큰일날 뻔했구나, 싶어서 잠시 아찔함을 느꼈습니다.

    다시 자갈치 앞 바다로 가서 사진 몇 번 찍었습니다. :)

     

    BIFF 광장의 오락실에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1 층에는 디스코 팡팡이 있었고, 2 층에는 본격적인 오락실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EZ2AC 한 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플레이는 하지 않았었네요. 그 대신 이 공 넣는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저녁에는 BIFF 광장의 길거리 음식들을 몇 먹어봤습니다. 이 곳이 서울로 치면 명동에 해당되는 곳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명동에 가 보지 않은지도 꽤 오래됐네요. 

    그리고, 다시 자갈치 앞 바다에서 야경을 보면서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단 해돋이를 무사히 볼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해돋이 여행에서 해돋이를 잘 봤으면 반 이상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끝-

     

    마지막으로 부산역에서 보인 포스터 하나. 그림이 취향이라 찍어 두었습니다. :)

    그런데 이 사람 누구......? (이름은 구로사와 디아 (쿠로사와 디아) 인 듯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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