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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김해 여행
    Travel 2022. 12. 25. 20:28



    2022 년 김해 여행

    이번 여행은 김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김해에서도 들를 곳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김해 여행의 시작은 한림정역으로 기차를 타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서 김해로 가는 것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기차를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진영역이나 한림정역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지요. 저는 여기서 한림정역으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서울에서 진주까지 가는 KTX 기차 (경전선) 를 타신 후에 밀양에서 내리셔서 밀양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한림정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밀양역에서 출발하면 바로 다음 역이 한림정역이므로 조금 타고 계시다가 내리시면 되겠습니다.

     

    한림정역 부근의 풍경입니다.

     

    한림정역에서 김해 시내까지는 버스로 30 분 정도 가시면 됩니다. 한림정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정거장에서 타시면 되지요. 그 쪽을 지나는 버스들 모두 김해 시내를 통과하므로 버스가 오면 바로 타시면 되지요. 버스가 잘 오지 않으므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셔야 할 거예요.
    ...... 이 무렵에 중부지방에서 눈이 내려서 찻길로는 안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 저는 기차를 이용해 김해로 갔었습니다. 어지간하면 김해로 가시려면 버스를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김해 문화의 전당. 버스를 탄 이후에는 여기서 내렸습니다.

     

    가야의 거리. 대성동 고분군이 이 일대에 자리잡고 있지요.

     

    가야 기마병들의 행진하는 모습을 모사한 동상들.

     

    대성동 고분군이 자리잡은 일대. 고분군 근방에는 박물관도 자리잡고 있었지요.

     

    시내의 언덕 한 곳에 여러 고분들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고분이 있는 자리는 작은 나무를 심어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굳이 표시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경주의 고분군과는 이런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

     

    김해 시민의 종.

     

    고읍성이 발굴되고 있다고 합니다. 옛 가야의 수도가 이 부근에 있었던 것일까요. (김해 읍성은 이 근방에 있습니다)

     

    주택 지구의 한 곳에 자리잡은 어느 작은 커피숍에서. 소박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바닐라콩 라테와 연탄 케이크. 여기서 연탄 케이크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더랍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가격에 비해) 작아서 다소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저 등에 무려 3 번이나 머리를 부딪쳤지요. ㅠㅠㅠ

     

    삼겹살 구워서 먹으리.

     

    김해 한옥체험관에서. 이 날에는 바자회 행사가 개최되고 있었고, 그와 더불어 버스킹 공연도 진행되고 있었지요.

     

    바자회 행사 현장.

     

    사진에서는 찍지 않았습니다만, 여기서 딸기 티라미수 케이크와 쿠키를 사 갔었지요.

     

    웰컴로 42. 역사 특화 거리에 붙여진 이름으로 김해의 고분들이 자리잡은 수릉원 그리고 수로왕릉 부근에 자리잡은 거리로 여러 찻집, 식당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길이지요. 경주로 치면 황리단길 즈음에 해당되는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황리단길에 비하면 다소 소박한 편에 속합니다.

     

    웰컴로 42 의 어느 찻집에서. 김해 토기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장식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는 밀크티 한 잔을 하고 갔었습니다.

     

    다시 방문하는 수로왕릉. 전에는 공사 중이었던가 그런 이유가 있어서 왕릉 입구가 막혀 있어 제대로 들르지 못했는데, 이제는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왕릉은 진짜 김해 김씨의 선조에 해당되는 인물의 묘소인 만큼, 조선시대의 왕릉처럼 꾸며져 있으며, 정숙한 자세를 유지하며 갈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성생대. 쉽게 말해 제사를 위해 돼지 잡던 곳이지요.

     

    김해의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수로왕릉입니다.

     

    숭선전. 가야의 시조왕인 김수로왕 그리고 왕후 허씨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사를 모시는 전각이라고 합니다. 숭선전에서의 제사 의식을 숭선전전례라 칭하며, 경상남도의 무형문화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숭안전. 금관가야 역사 속에 있었던 아홉 왕들의 위패가 봉안된 곳입니다.
    - 금관가야에는 10 명의 왕이 있었으며, 10 대이자 마지막 왕은 구형왕으로 신라 삼국통일 주역이었던 김유신의 할아버지.

     

    수로왕릉 관람 이후로는 어방동 쪽, 인제대학교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먼 길이지만 1 시간 정도였던 만큼, 걸어서 가 보자고 해서 바로 인제대학교 쪽으로 걷기 시작했지요.

     

    어방동 쪽으로 가는 길에서 발견한 술 가게의 술병들. 웰컴로 42 부근의 거리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외국 분위기가 약간 느껴지는 곳들의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인제대학교 가는 길에는 언덕길이 하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주 가파른 길은 아니라 무난하기는 합니다만, 처음 걸으실 때에는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거예요.

     

    어방동은 인제대학교의 소재지이며, 또, 김해의 여러 여행지들이 자리잡고 있지요. 김해가야테마파크나 김해천문대가 그 곳에 있습니다.

     

    간판이 뒤집어진 어느 미용실. 옆 간판 뿐만이 아니라 정면의 갑판도 뒤집어져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매장. 으리으리하게 크고 화려하더랍니다.

     

    거기서 먹은 것들.

     

    바로 건너편에는 콕스테일이라는 칵테일 전문점이 자리잡고 있지요. 인제대학교와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래서 학생증을 이용할 수 있는 인쇄소들이 주변에 있지요), 그 으리으리한 투썸플레이스 매장이 길 건너편에 있는지라 제대로 대비가 됩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자리잡았다는 술집으로 꽤 오래 전부터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항간에서는 가 볼 만한 곳 없는 김해의 자랑거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

     

    키마카레는 여기서 먹지 않았습니다만, 결국 먹게 됩니다.

     

    점주님께서는 베요네타 (Bayonetta) 시리즈의 등장인물 로댕 (Rodin) 과 피부색부터 여러모로 정반대적인 인상을 가지신 분이셨던 것 같아 보였습니다. 상당히 점잖고 온화하신 인상을 가지신 분이셨지요. 점주님 그리고 로댕이 가진 몇 가지 외견 상의 공통점은 있더군요. 바텐더이고, 안경을 썼다는 것. 그리고 머리카락이......

    - 베요네타 3 플레이를 구경하면서 로댕이 나올 때마다 '빡텐더 아저씨' 라고 칭했던 것이 불현듯 생각나네요....

     

    인제대학교. 김해의 대표적인 대학교 중 하나로 김해와 부산에 캠퍼스를 두고 있지요. 본 캠퍼스는 김해에 있습니다. 백낙조, 백낙환이 설립한 인제의과대학이 시초인 만큼, 의과대학이 중요한 곳으로 백낙환은 백병원으로 유명한 백인제의 조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캠퍼스 내에 백병원의 창설자 백인제의 기념상이 자리잡고 있으며, 기념관도 있습니다)

     

    백병원은 야인시대에 등장한 바 있으며,

     

    야인시대의 의사양반이 백인제라는 설이 있기도 합니다. 내가 고자라니!!!

     

    인제대학교 입구 부근에서 본 어방동 시내의 모습.

     

    그렇게 어방동에서 김해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김해 8 번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게 됩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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