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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가을 단풍 여행 제 1 부
    Travel 2022. 11. 4. 02:31



    2022 년 가을 단풍 여행 제 1 부

     

    내장산 그리고 내장사에서의 단풍 여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풍의 절경으로 이름 높은 내장산은 사실 불교와의 인연이 어느 정도 있었던 산으로 원래 이름은 '영은사' 가 있는 산이라 해서 '영은산' 이었다가, 후대에 '수많은 것들을 품은 산' 이라는 이름으로 '내장산' 이라 명명되었으며, 산에 있는 사찰 역시 내장사라 이름 지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장사의 옛 이름은 영은사 (*) 로 백제 무왕 시절에 창건된 사찰로 원래는 50 여 동의 건물을 거느린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영은사와 내장사가 서로 독립된 사찰로 존재하다가 조선 중종 대에 호남의 승려들이 영은사, 내장사를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키고, 백성들의 재산을 강탈하는 일이 벌어지자 그로 인해 격노한 중종이 이 사찰들을 '도적의 소굴' 로 칭하여 폐사한 이후에 전소시키면서 원래의 사찰은 없어지게 되지요. (*2)

     

    그러다가 임진왜란 즈음에 희묵 대사가 중건하고, 정유재란 때에 소실된 것을 다시 중건하는 등, 전란으로 인한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 최근에도 화재 사건이 발생해 대웅전이 소실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후, 사찰 측에서는 그 자리에 세운 컨테이너 건물 내부에 법당을 마련하고 그 위에 '큰불당' 이라 쓰여진 간판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 같은 이름을 가진 사찰에 전국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2) 승도탁란사건. 승도탁란은 '승도들이 난리를 일으키다' 정도의 뜻을 가지며, 중종의 승려 강제 환속 및 군적 편입 (이 무렵에 환속된 승려의 수는 3000 명에 이른다) 에 대한 반발에 의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내장산은 가을 단풍의 풍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호남의 금강' 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명산입니다. 단풍의 절정기는 (2010 년대 말, 2020 년대 기준) 10 월 말, 11 월 초 즈음.

    - 입장료는 4000 원이며, 정읍시민, 조계종 소속 불교 신자들이라면 입장료에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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