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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sana and Sorna
    Images 2022. 7. 25. 16:18



    Arsana with B-52.

    "왜 원형 그대로 달라고 했을까? ㅠㅠ"

    옛 문명 시대에 인류가 창조한 칵테일들 중 하나를 원형으로 주문하셨다가 커피, 크림, 오렌지 맛 음료 위에 알코올 함유량 70% 도 아니라 75.5% 짜리 술이 잔 위에 떠 있다는 사실에 멘붕하시는 요정 마녀 님(....). 그의 상식에서 알코올 함유량 70% 이상의 용액은 상처 치유제 (소독을 위해 알코올이 포함, 알코올 도수는 70 ~ 95), 의약품 이외에는 없었고, 그래서 마음 속으로 이런 술을 잔 위에 올려놓고 불을 붙일 것을 구상한 자를 향해 욕을 퍼붓고 있었다.

    채색 과정 타임 랩스 :

     

    푸스 카페의 색체 참고 영상 :


    푸스 카페 : 액체들이 층을 이루는 칵테일의 일종으로 알콜 도수가 낮은 순서 (알콜 도수가 낮으면 비중이 높아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대로 차례로 층을 이루도록 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신중한 제조 과정이 필요하며, 조주기능사 자격 시험의 필수 과목. 원래 푸스 카페의 최상층에는 브랜디(코냑) 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혹 알콜 도수 70% 가 넘는 럼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최상층에 올라가는 술의 알콜 도수가 높을 수록 불이 더 잘 붙겠지요.
    - 마실 때에는 불을 끄지 않고, 잔을 고정시킨 채로 빨대로 아래 층의 액체부터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한 번에 들이켜야 하는 칵테일이지요. 물론 저 마녀 님은 음료에 불을 붙인 채 그것을 마시는 위험 천만한 짓거리만큼은 할 수 없어서 불을 끄고 마시려 했습니다.

    이름의 어원은 전략 폭격기 B-52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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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rna with Rainbow

    "무지개네요..... 불타는 무지개......"

    칵테일 바에서 옛 문명 시대에 인류가 창조한 칵테일들 중에서 가장 만들고 어렵고 가장 비싼 칵테일을 시켜 보신 요정 마녀 님. 표정은 편안해 보이지만 실은 옆에 계신 마녀 님과 마찬가지로 75.5% 의 알코올이 함유된 술과 술에서 붙은 푸른 불꽃을 보며 상당히 당황하고 있었다.

     

    채색 과정 영상 :

     

    참고 영상 :

     

    푸스 카페 레인보우 : 레인보우 칵테일 혹은 세븐 레이어드 등으로 칭해지는 칵테일로 푸스 카페의 제조 과정을 7 번 반복하는 최고난도 급의 제조 과정을 거치지요. 이러한 어려운 제조 과정을 거치는 대신에 극강의 화려한 색감을 보여주는지라 칵테일 계의 끝판왕으로 칭해지며, 가격도 일반적으로 칵테일 바에서 주문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최고가에 속하며, 고난도의 제조 과정 때문에 바텐더를 농락하려고 일부러 이 칵테일을 주문하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 최상층에는 브랜디(코냑) 을 올리기도 하고, 매우 높은 알코올 도수의 럼을 올리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저 요정 마녀 님은 럼이 올라간 푸스 카페 레인보우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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