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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대구 여행 2 일차 (끝)
    Travel 2022. 6. 4. 23:36



    2022 대구 여행 2 일차 -끝-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자입니다. 사실 특별히 적을 거리는 없고, 그 날에 한 일은 동성로에서 이것저것 먹으며 돌아다닌 것이 전부인지라 특별한 사항이 아닌 한 사진 위주로 소개를 해 보려고 합니다.

     

    종로 거리의 모습. 서울의 종로와 이름이 같은데, 실제로 어원이 서울의 종로라고 합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는 지하 상가의 모습. 사실 나이 먹고 나서도 한 번씩 가 보기는 했습니다.
    - 옛 추억을 상기하기 좋았던 곳은 순천의 지하 상가. 예전에 살던 진주의 지하 상가와 분위기가 진짜 비슷하더군요.

     

    공연장.

     

    대구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따로국밥' 입니다. 선지들이 많이 들어있는 국이지요. 그럼에도 국물 맛이 좋아서 잘 먹었습니다. 멸치 볶음도 튀김 수준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튀김 먹는 맛으로 먹을 수 있었지요.
    - 선지는 몇 년 전에 처음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젤리 같은 식감이 나름 인상적이었는데, 실상을 알고 나서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았던 기억도 있네요. 이번에도 선지는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2.28 기념 중앙 공원의 한 모습입니다. 대구에서 일어난 2.28 학생 민주 운동을 기념하는 성격을 가진 곳이지요.

    종로 거리의 한 곳에 위치한 관람차의 모습. 울산 터미널 부근에 있던 관람차가 생각나네요. :)

     

    국채보상운동 기념 공원. 대구에서 진행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공원으로 국채보상운동은 대구 역사에서 나름 중요한 의미를 가진 사건으로 동성로 일대를 가로지르는 길은 '국채보상로' 이며,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은 대구에서는 '대구 시민의 날' 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의 광문사에서 사장인 김광제 그리고 부사장인 서상돈 (아우구시티노) 이 함께 전개했으며, 민족언론기관들의 호응을 얻어 전국적인 운동으로 발전하기도 했었지요. 비록 운동 자체는 성사되지 못했습니다만, 그 때 모인 자금들은 민립대학 설립 운동에 쓰이게 됩니다.

     

    대구 계산성당 건너편에 있는 빛의 하모니.

     

    구조물에는 대구의 현재를 상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닥은 대구의 과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글자체도 도트 매트릭스 글자체.

     

    대구의 계산성당. 정식 명칭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대성당' 입니다. 이래봬도 대성당. 김보록 (Achilles Paul Robert ; 아킬레 폴 로베르/아낄레 뽈 로베흐) 신부에 의해 설립된 성당으로 원래는 한국 전통 양식으로 지은 십자형 한옥 성당이었다고 합니다. 신부가 거주할 사랑채와 교육관을 구비한 성당이었지요.

     

    하지만 이 한옥 성당은 봉헌 축성을 한지 겨우 40 일만에 전소되었고 합니다.

    이후, 김보록 신부는 그 사태를 '더 큰 은혜를 주시려 하는 주님의 뜻' 으로 받아들였고,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기로 했으며, 이후, 프랑스에서 자재를 주문하기까지 하면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재건축을 하기에 이릅니다. 이것이 대구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인 지금의 계산 성당이지요.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본 모습.

     

    건너편에 보이는 제일교회. 사실 이 건물은 새 건물로 옛 건물은 약령시에 있습니다. 새 건물에 비하면 초라하기는 해도,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세련된 면모를 보여주는 건물이지요. :)

     

    계산 성당의 다른 부분.

     

    계산 성당의 부근에 자리잡은 조선시대 화폐 모양의 구조물. 명당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계산성당의 근방에는 여러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인 뽕나무 골목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명의 전략가인 두사충 장군이 귀화해 거주한 곳으로 두 차례의 왜란 이후에 의복 문제의 해결 및 생활 안정을 위해 뽕나무를 많이 심게 하고 식솔들에게 길쌈을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뽕나무 골목은 두사충이 이웃집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결실을 맺은 곳이지요.

    두사충은 이여송의 명에 따라 조선의 혈맥을 끊는데에 주력한 인물이었으나, 벽제관에서의 패배 이후 참수당할 처지에 조선의 정탁과 이시발 등이 구명 운동을 하면서 간신히 죄를 면했고, 그 보은으로 두사충은 더 이상 조선의 혈맥을 끊으려 하지 않았고, 조선에 우호적인 인사가 되었지요. 그는 바다에서도 진을 구성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그는 이순신과 인연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정유재란 이후, 두사충은 명으로 귀국했지만 명의 국운이 경각에 처해 있음을 알고 있었던 (수십년 넘게 일 안하는 황제라니 세상에!!!) 그는 조선에 희망이 있다고 여기고 귀화를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명의 국운을 생각해 보면 참 잘 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서상돈 고택 부근에서.

    당시 서상돈 고택에는 견학 온 학생들이 다소 모여 있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상상 못할 분위기였는데...... (특히나 대구에서는 더더욱)

     

    푸른 꽃

     

    드디어 해 봤습니다. 이지투악 EZ2AC. 

     

    채보 선택 중.

     

    이런 건반형 게임에는 도저히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고난도 채보는 고사하고 풀 콤보 만들기도 쉽지 않았지요.

     

    그래도 나름 요령을 터득해서(?) 풀 콤보를 한 번 만들기는 했습니다. 난이도 2 이기는 했습니다만.

     

    레고 브릭으로 만든 엄청난 건축물.

     

    아래는 커피숍, 위층은 프라모델 샵. 타임즈와 더불어 덕업일치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img 28]
    카페 2 층 전세 냈습니다(?)

     

    최가네 카페에서 먹은 딸기케이크와 홍차 라테. 원래 이 곳은 빵 먹을 수 있는 곳은 있어도 카페는 아니었는데, 어느새 카페로 개장을 했더군요. 운 좋게 발견해서 딸기케이크 잘 먹고 왔습니다.


    "딸기케이크는 찾기 힘들 것 같아!"

    데프콘, 1박 2일 시즌 3, 대구에서.


    1 박 2 일 시즌 3 에서 차태현 씨께서 딸기케이크를 드신 곳은 이번에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딸게케이크 명소로 발견했던 곳이 최가네인데, 처음 갈 때에는 힘들게 찾았어요.

     

    동성로 파스쿠치 부근에 있던 에그타르트 전문점에서 구매했던 에그타르트들입니다. 오리지널과 바닐라로 구매했었어요.

     

    실물 공개. 해당 가게에서는 마스코트 캐릭터를 마련해 놓고, 캐릭터 굿즈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굿즈는 무료 제공되니, 적당히 가져가시면 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가져가시지는 마세요)

     

    약령시 진입로에 있던 빵집에서. 해당 빵집은 본점에 흡수되는 형태로 없어졌습니다.

     

    전주에서는 Masirange. 대구에서는 Masigray. ㅋㅋㅋ

     

    이제 날도 초여름이겠다, 햇볕이 내리쪼이니 상당히 덥더군요. 이 일대 (약령시 부근) 의 식당들은 오후 일정 시간 대에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주로 3 ~ 5 (15 ~ 17) 시 즈음이 쉬는 시간이니 식당을 이용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부탁 드릴게요.

     

    저녁 식사로 먹은 탕수만두.

     

    그리고 달걀 김밥 AGAIN.

     

    뒤늦게나마 알았습니다만, 약령시에도 전통 시장이 있더군요. 이름은 '염매 시장'.

    이후에는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교통 체증 때문에 멘탈이 박살 (집으로 갈 수 있는 막차를 타지 못했습니다ㅠㅠ) 나기는 했습니다만, (다행히 운 좋게도 버스 막차가 남아있어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갈 수는 있었네요...) 그래도 나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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