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1 년 영덕 여행 -1-
    Travel 2021. 12. 8. 14:41



    2021 년 영덕 여행 -1-

    후포항 일대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만, (편의점이라든지) 편의 시설이 너무 부족해서 - 강구항과 마찬가지로 후포항에는 대게 거리가 있는데, 일대에는 편의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랫동안 편히 머무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아침 무렵에 버스를 타고 영덕으로 떠났습니다.
    - 첫 번째 사진은 후포항에서 찍은 아침 사진입니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났어야 했는데.

    영덕 강구항에는 10 시 반 즈음에 도착한 것 같네요. 영덕 강구항의 주요 명소로는 대게 거리와 해파랑 공원이 있지요. 해파랑 공원에서 바다 풍경을 잠시 감상하고 나서 인근의 커피숍에 들렀습니다.

    해파랑 공원의 한 곳에는 해파랑을 뜻하는 로마자 표기  Hae Pa Rang 을 표현한 구조물이 하나 있습니다만, 해당 구조물을 가까이에서 보면 Hae Pa Ran (해파란) 처럼 보입니다. g 의 꼬리 부분이 본체와 떨어져 있어서 멀리서 보면  g  를 완성하도록 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해파랑 공원 인근에 있는 커피숍들 중에서 Coffee Hole (커피홀) 이라는 곳에 있었습니다. 공간 내부의 푸른색과 하얀색 위주의 색 배치가 마음에 들었어요. :)
    - 커피숍에서는 흑당 라테를 마셨습니다.

     



    - - -

    후포항과 영덕 강구항 일대에는 1990 년대의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의 촬영지가 있습니다. 후포항에서는 뒤늦게 발견했고, 촬영지를 다시 들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촬영지 일대에 잠시 머무르고 있다가 갔지요. :)

    지난 후포항에 있을 때만큼은 아니었습니다만, 나름 화려한 일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태양이 하늘 아래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지요.

    역시 대게는 너무 비쌉니다. 대게탕만 하더라도 50000 원 이상이라니...... ㄷㄷㄷ;;;

    그래서 대게를 대신해 대게빵, 대게 크로플을 먹었지요, 대게 크로플은 이번에 처음 도전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짭짤한 크로플-크루아상을 와플 기계로 찍어누른 것-에 대게 살을 끼워넣은 정도를 생각했습니다만 대게살을 끼워넣은 크로플에 설탕 가루 같은 달달한 것들이 첨가되고 있어서 그 광경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 실은 벌꿀 이외에 초코 옵션도 있었는데, 초코 옵션을 보면서 충격을 금치 못했었지요. 가게 밖으로 나가자마자 '미친 것 같다' 라는 목소리가 조용하게나마 나왔을 정도.

    맛은 크로플 자체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같이 주문했던 포도에이드도 맛있었고요. 대게는 집게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살이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고, 대게의 맛과 빵의 맛이 조화롭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 이외에 대게 피자도 있었습니다만, 조각 피자가 있지도 않아서 감히 주문을 하거나 하지는 못했습니다.

    도중에 고양이와 잠시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동안 고양이가 잠시 저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 도중에 야옹야옹 소리가 울려 퍼지더라고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 Edited by Lysie Singcl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