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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시
    Musics : ASA 2019. 10. 9. 12:34



    서시 - 윤동주

     

    2019 년도 한글날 기념 포스트입니다.

     

      이 시를 지은 이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을 것으로, 그를 존경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은 여러모로 주제 넘는 이야기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근래에 알게 된 몇 가지 트리비아를 한 번 거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광양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광양의 망덕포구 인근에는 윤동주의 가장 친한 후배였던 정병욱의 가택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가택에 윤동주 시인의 유고들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일제에 의해 징병될 즈음, 정병욱은 광양 진월에 있는 모친의 생가에 유고의 보존을 부탁했고, 이것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라 할 수 있지요.

    - 2018 년에는 윤동주 시인 탄생 100 주년 행사가 광양에서 개최되었다고 합니다만, 반응은 약했으며, 일각에서는 진중하게 맞이해야 할 시인의 탄생일에 먹고 마시는 잔치나 할 것이냐고 쓴 소리를 가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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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gi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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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ngl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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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 my conscience, until the day I die,
    I wish there would be no shames to me.
    Even the wind that blows on leaves afflicted me.

    With the soul is singing stars,
    I will love all the dying ones.
    And walk on my own ways.

    The star grazes the wind tonight again.

     

    França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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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r ma conscience, jusqu'au jour où je mourrai,
    Il n'y ait pas de honte à moi, je voudrais,
    Même le vent qui souffle sur feuilles m'a affligé.

    Avec l'âme chante des étoilles brillaient,
    J'aimerai tous ceux qui périssaient,
    Et marcherai par mes propres chaussée.

    Ce soir encore, l'étoile frôle le vent.

     

    Esperan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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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û mia konscienco, ĝis la tago ke mi mortas,
    Por mia vivo sen iaj hontoj, mi esperas.
    Mian aflikton, eĉ la vento ke blovas en folioj estis.

    Kun la animo, ke kantas stelojn,
    Ciuj kiuj mortas, mi amos ilin.
    Kaj mi marŝos la mian propran aleon.

    Ĉi-vespere denove, la stelo paŝtas la ve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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