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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포항
    Travel 2019. 8. 3. 18:22



    2019 년 7 월 30 일.

      아침, 아니 오전에 영덕행 버스에 타서 영덕읍내에 도착 이후에 잠시 오후 시간을 보내고서, 포항행 결정.
    - 영덕의 해안가, 대게 식당가 구경을 하고 싶다면, 강구행을 선택해야 한다. 영덕읍과 강구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음에 주의할 것. 강구에도 동해선이 서는 역이 있다.

      영덕에서 포항까지는 가는 것은 기차(동해선) 이용. 무궁화호 4 량 열차를 이용하며, 영덕에서 포항까지의 소요 시간은 30 여 분으로 강구를 포함해 3 개의 역을 지나간다.

     

      영월정 인근의 공원에 자리잡은 독립 운동 기념비. 안동은 독립 운동의 성지라 하며,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항일 운동가들이 배출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타 지역의 10 배 이상은 된다고.

     

      화창한 하늘 아래의 백일홍. 본래 30 일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본 바 있지만, 이러한 전망과 달리 날씨는 무척 화창했다.

     

      호수의 수면 위로 올라오는 물안개. 안동댐 호수에서는 간간히 이렇게 물안개가 피어오르고는 한다. 전날의 밤 행사에서도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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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터미널 부근에 위치한 도곡천. 분수 시설이 있어서 시원한 분위기를 즐겨볼 수 있다.

      터미널 밖으로 나오자마자 뜨거운 기운이 바로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햇살 뿐만이 아니라 공기 자체까지 뜨거워지니, 마치 거대한 온풍기 바람을 맞고 있는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 터미널에서 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걸어서 나아갔지만, 어느 순간부터 땀이 비처럼 흐르기 시작했다.
    - 여기가 이렇다면, 대구 일대는 어떠할지, 문득 궁금해졌다. 이 무렵의 경상북도, 대구 일대의 날씨는 여러모로 대단하기는 대단하다.

     

      잠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머물렀던 영덕읍내의 어느 커피숍. 작은 주택 지구에 있는 커피숍이라 그러한지, 규모도 작고, 방문객의 수도 적었다. 근래 들어 커피숍에서는 필수 요소가 된 제과 종류도 무척 적었지만, 음료 라인업은 충실히 구성하고 있어서 본연의 커피숍다운 일면이 있다는 점은 확실히 좋았던 것 같다.

     

    그런 커피숍에서 주문한 카페 라떼.

     

    포항의 북부시장에서 본 벽화.


      북부시장에는 물회집이 두 곳이 있으며, 그 중 한 곳은 시큼하지 않은 물회를 취급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고등어, 전어 류를 활용한 물회도 취급하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매운탕과 같이 나오며, 그래서인지 음식값이 비싼 편(14000 ~ 15000 원).
    - 고추장과 물회를 따로 내놓고 있으며, 고추장이 장난 없이 맵다.

      북부시장과 영일대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서, 걸어서 가려면 조금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더운 나날에서 걸어서 영일대로 가려하니, 참 고통스럽다. ㅠㅠ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오자마자 찍은 사진. 때마침 갈매기들이 낮은 하늘을 가로질러 나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영일대 해수욕장. 구룡포를 비롯한 여타 해수욕장과 달리 시내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이 좋다. 다만, 수질에 대해서는  좋은 이야기가 있지는 않은 모양. (그러할만한 이유가 있기는 한 모양)
      건너편에는 공장 지대가 있으며, 밤이 되면 공장 지대가 빛을 내며, 근방의 거리와 함께 훌륭한 야경을 만들어 낸다, 여름 포항 여행의 명물이라면 명물. (여타 계절에서는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근래 들어 새로운 포항의 여름 명물이 생겨서 그 곳을 둘러보느라고 영일대 해안에는 오래 머무르지는 않았다.

     

      버스킹은 대개 젊은이들이 한다지만, 이런 버스킹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하는 모습은 의외로 다가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나이란 별로 중요치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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