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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 여행
    Travel 2019. 5. 28. 13:57



      숙박을 위해 미리 출발했으며, 본래 출발 예정지는 구례였다, 남원행 직행 버스는 이미 오후 5 시 즈음에 끝났고, 그래서 아직 직행 버스가 남은 구례 행을 택하기로 한 것. 그 이후로는 어떻게 여행을 이어갈지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선택했던 버스는 구례가 아닌 남원행 시내버스였고, 그리하여 버스를 타고 남원의 시내에 도착하게 되었으며, 이후로는 한 동안 남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 기차로 곡성으로 돌아갈 생각도 하였으나, 남원 - 순천 간 기차 소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 그냥 남원에 머무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담으로 남원역은 남원 시내가 아닌 교외 쪽에 있어서 시내에서 가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우선 나아가기로 한 예가람길. 남원의 새로운 문화 예술 거리로 칭해진 곳으로, 바자회나 공연이 이 거리에서 진행되는 모습도 경우에 따라 볼 수 있다는 모양. - 주말에 이 거리에서 고전 소설 '만복사 저포기' 에 관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 있었다.
      이외에 새로이 창업한 가게들이 이 거리에 자리잡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인근에 자리잡은 한옥 거리인 '남원 예촌' 에 자리잡은 부용정.

     

      만복사지. 남원의 서쪽 교외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남원역이 자리잡고 있다. 만복사는 고려 문종 대에 창건된 사찰이며, 현재는 5 층 석탑과 석인상들만이 그 자리에 남아있다.
    - 김시습의 단편 모음인 '금오신화' 에 수록된 '만복사저포기' 의 주 무대라고 한다, 해당 소설의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보고 싶다면 한 번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남원 요천변. 남원에서 가장 볼만한 구경 거리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서-인근에 광한루가 있다-, 건너편에는 테마 파크, 휴양 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사랑의 다리 인근에서.

     

      남원의 시내에 자리잡은 어느 커피숍의 모습. 내부 곳곳에서 레트로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특유의 분위기 덕분인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재봉틀 탁자들이 커피 탁자 사이 곳곳에 한 대씩 놓여 있으며, 이 재봉틀들은 실제로 다루어 볼 수도 있다. 커피숍 한 구석에는 기계식 타자기도 있으며, 특유의 키감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장 내지 않도록 주의!-

     

      광한루. 남원의 랜드마크라 칭해지는 곳으로서, 황희가 남원에 유배되었을 당시에 그 자리에 누각을 하나 짓고 이를 '광통루' 라 칭한 것이 그 시초였으며, 이후, 세종 대에 정인지가 개설하면서 '월궁의 광한청허부' 같다하여, '광한루' 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 그러니까, 광한루 일대는 조선 시대 사람들이 상상한 '달나라' 를 모사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인근에는 완월정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달나라를 즐기는 곳을 의미한다, 광한루 일대가 묘사하는 '달나라' 를 즐기는 곳이라는 것. 지금도 완월정은 민간에 개방되고 있으며, 목, 금요일 오후마다 작은 공연이 행해지기도 한다.
      춘향전 내의 이야기 중 한 대목의 무대가 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완월정에서의 공연. 오후 2 시에 시작되며, 30 분 정도 진행된다. 무료한 오후 시간대의 좋은 구경 거리 중 하나로, 시간이 되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서 구경하러 온다.
    - 완월정을 방문했을 당시, 처음에는 2 ~ 3 사람 정도만 모여 있다가 한창 공연을 시작할 즈음에는 꽤 많은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모여서 공연을 관람했었다.

    오후가 되자 바로 남원역으로 나아가, 기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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