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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고딕은 마법소녀 -3-
    Games 2019. 5. 20. 16:19



     

    2019 년 4 월 월간 스코어 대회 플레이 영상

      오랜만에 리뷰를 다시 쓰려 하니, 글이 쓰여지지 않네요, 그간 잘 썼다고 딱히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만, 그 수준조차 쓰지 못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아무튼, 이번 게임 문서는 '고딕은 마법소녀' 2 차 리뷰입니다. 이전에 리뷰한 이후로 그간 플레이하고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29 개 올리면서 게임에 대해 다시 보게된 점 등의 감상을 간단히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 게임에 대한 사항들, 그리고 당시의 평가는 -1-, -2- 를 참고해 주세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보시는 분들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이하, 분노 및 비아냥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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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임 플레이

    > 아케이드 액션 게임은 직관적이면서 복잡한 인터페이스라든가 게임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크게 필요치 않기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 꿀딴지곰

     

    a. 이 분께서는 액션 게임을 거론하셨지만, 슈팅 게임도 그러하지요. 슈팅 게임은 더욱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접근성이 더욱 높은 것도 사실. 그렇다고 합니다만, 근래에 유행했던 '탄막 슈팅 게임' 은 무수히 많은 포탄들이 공간을 압박해 오는 특성으로 인해 일반 게이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바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 게임은 개발사인 케이브의 종래 게임들이 그러하였던 것과 달리, 나름 캐주얼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서(적어도 Normal 까지는 그러합니다), 접근성이 좋았지요,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일단 보스 공략까지는 할 수 있을 정도가 이 게임의 보통 난이도였던 것입니다.

    • 이 게임의 적에게 접근을 지향하고, 그것을 스코어링, 랭킹과 결부해 사실상 강요해서 유저가 위험을 자초하게 만드는 요소라든가, 스코어링이 캐릭터의 레벨 및 등급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b. 스토리 진행의 장벽도 제가 엔딩까지 보았던 '진소년편' 의 경우에는 후반까지 갑작스러운 난이도 장벽이 생기거나 하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조금씩 레벨에 따르는 마력 제한이 가해진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3 ~ 5 성 캐릭터 모두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서 난이도 장벽의 존재가 체감이 되지는 않았지요. 물론, 마지막인 8 장에 이르러 콤보가 자주 끊기는 난이도 요소가 생겼지만, 그것만 어찌 잘 극복하면 높은 랭크를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 이런 점은 여타 게임들, 이를 테면 소녀전선이나 스도리카 등에도 이러한 난이도 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평가점이라 칭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높은 경지에 오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그래서 실력으로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도 해 봅니다.

    c. 다만, 이 게임에서는 수많은 아이러니가 존재합니다. 콤보 유지를 위해 일부러 적을 놓아두어 발사체를 발사하도록 할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강한 타격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특히, Death 모드에서는 약한 공격력을 가지는 무장이 오히려 선호되는 기현상이 존재하기도 하지요. 적이 방치되어 발사체의 개체 수가 많아지는 것이 스코어링 및 콤보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강한 공격을 통해 적을 물리치도록 하는 여타 슈팅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괴이한 현상' 임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d. 캐릭터의 스코어링에는 캐릭터의 마력이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마력은 캐릭터의 등급, 레벨에 따라 달라지고, 등급에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항간에서는 '스코어링을 돈 주고 사는 게임' 이라는 비판이 가해진 적도 있지요.

    • 이 게임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인 점수 대회는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5 성급, 그리고 환생을 거쳐 생성된 6 성급 캐릭터들을 이용한 이들이 대체로 상위권을 차지하게 되지요. 스코어링 대회라도 공평함을 추구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 보였습니다. 한 때, 케이브가 이 게임을 'e 스포츠' 로 삼겠다고 포부를 펼친 바 있습니다만, 게임의 근본부터 저래서야........

    e. 원작에 존재하던 무장이 원작의 설정과 판이하게 달라져 버린 예도 있습니다. 원작의 설정을 아는 이들에게는 반감 요소가 될 수도 있는 사항이지요. 대표적인 사례로 'DDP 레이저' 가 있습니다. - 도돈파치 시리즈 고유의 무장으로 집중형으로서 본래는 특정한 상대에게 강한 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무장입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단발 공격력이 미약해 그러한 위력을 못 냅니다.

     

    f. 보물 상자 획득 이벤트는 대개 보물 상자 획득 조건이 Love Max 상태에서 보스급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캐릭터의 호감도가 높을 수록 Love Max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만큼, 안정적으로 Love Max 상태에서 보스급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 호감도가 높은 캐릭터만을 계속 활용하게 됩니다. 호감도가 높지 않은 캐릭터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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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토리, 캐릭터

    a. 대체로 모바일에서 출시되는 슈팅 게임은 스토리나 캐릭터성에 있어서 대체로 빈약한 편입니다만, 이 게임은 나름의 게임성도 갖고 있으면서 나름의 캐릭터성이나 스토리 라인도 갖추고 있는 편이지요. 물론 각자의 면모를 따져서 잘 만들어졌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는 없습니다만, 유저를 끌어당길 수 있는 이러한 일면을 갖추고 있음에 의의를 둬야 하겠지요.

      게임성은 물론, 스토리, 캐릭터성도 따지는 일면이 있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b. 캐릭터들은 2 단 진화를 거치면 일러스트에 변화가 생깁니다. 그런데, 그 변화가 너무 심해서 심지어는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 더욱이, 각자 다른 스타일이었던 이들이 진화를 거치면 한결 같이 헤어 스타일이 금발로 통일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까지 보입니다.

    • 케이브 개발진 중에 금발 성애자 호시이 미키 팬 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취향에 따라 눈살 찌푸려질 수도 있는 사항입니다. 케이브 개발진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c. 주역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성우의 연기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캐릭터 이미지에 맞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 사실, 이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후술할 '어떤 논란' 과 깊이 관여되어 있는 사항이지요.

     

    d. 캐릭터 환생을 통한 등급 상승 조건이 아주 까다로운 편입니다. 캐릭터 최대 상태(최대 레벨 + 진화 2 회) 에 한계 돌파 2 회, 그리고 호감도 500 까지 거쳐야 하지요. 호감도 500 부터 일이며, 한계 돌파 2 회가 가장 큰 벽이 됩니다. 또, 그렇게 환생을 해도 마력이 기존의 같은 등급 캐릭터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환생의 보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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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UI

    a. UI 는 대체로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만, 요소마다 문제점이 자리잡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사역마' 라 칭해지는 캐릭터들의 강화 및 진화에서는 사역마들에 대응되는 능력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캐릭터를 강화하는데, 외견만 보고 강화했다가 실제로는 쓸모없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였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을 법 하지요. 특정 캐릭터의 능력을 알아보려면 '사역마 설정 정보' 에 관한 항목에 들어가서 정보를 알아보기부터 해야 합니다. 애초에 강화, 진화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b. 캐릭터의 배치는 집중형 무장 - 확산형 무장을 차례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만, 첫 번째 무장은 집중형 무장에 관한 캐릭터가 없는 한, 반드시 집중형 무장이어야 하고, 그래서 확산형 무장에 관한 캐릭터는 게임 시작 시의 준비 음성을 들을 기회가 적지요. 여기에 이 게임은 반드시 3 번째로 타 유저의 캐릭터 하나를 참가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황에 맞는 무장 교체를 불편하게 만들 뿐이고, 유저의 특정 캐릭터만을 편향적으로 활용하는 결과를 불러오게 되지요. 애초에 집중 - 확산의 루프를 깨는 요소를 붙여 놓으려면 집중 - 확산 순의 캐릭터 배치는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c. 여타 게임에서 주어진 편의 사항이 이 게임에서는 존재하지 않기도 하지요. Auto Bomb 시스템은 자사의 게임인 도돈파치 다이후카쓰(대부활), 사이다이오죠(최대왕생) 등에도 탑재되어 있었고, 이후에 출시된 여타 모바일 슈팅 게임에도 탑재되어 있음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이러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지요. 자동 발동이 가능한 능력은 '콤보 카운트 정지' 하나 뿐입니다.

     

    d. 본 서비스인 일본 서비스에서는 최근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UI 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UI 를 개선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 경험치를 알아볼 수 있는 항목은 개악으로 구판의 게이지를 통해 시각적으로 어느 정도 경험치가 남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되어있던 사항이 없어져 있으며, 출격 역시 화면 크기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화면의 세로 비율이 더 길어지는 등, 호불호가 엇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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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데이트

    > 오빠, 다음 장소는? - 이번에도 성이야. (실제로 제가 이렇게 반응했었습니다)

     

      이 게임의 데이트 요소는 게임의 주요한 부가 요소로서, 게임의 또 다른 재미를 부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데이트에도 나름의 스토리 전개가 주어지며, 마치 비주얼 노블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이 게임은 여기에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데이트를 위해서는 여러 장소들을 오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장소마다 데이트 시간이 다르고, 데이트 후 보상으로 주어지는 EP 도 달라지게 되어 있지요. 가장 적은 EP 를 획득하는 곳은 공원으로 획득 EP 는 50, 그 대신으로 소요 시간은 5 분으로 조금 시간을 두고 있다보면 바로 종료될 정도이지요. 반대로 가장 많은 EP 를 획득하는 곳은 성으로 EP 500 을 얻으며, 그 대신으로 소요 시간은 8 시간에 이릅니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는 묻지 맙시다

     

      문제는 시간이 가장 많이 들지만 EP 회복이 가장 많은 성 지역을 너무나 빨리 해금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게임에서는 게임 플레이 이외에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있겠지요. 이 게임에서 데이트를 위한 특정 장소들은 공원을 제외하면 EP 를 들여 경로를 해금해 가며 해금해야 하고, 인물마다 경로가 각자 다르다고는 합니다만, 등장인물들 모두가 5 개 장소 해금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성의 EP 획득량이 크다보니, 결국에는 그 이후로는 계속 성만 돌게 됩니다. 어쩌다가 항구에 2 배 보너스가 주어지면 그 쪽으로 갈 수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공원이나 도서관, 시장 등은 소요 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모종의 콘텐츠들이 있다면 그 시간들을 나름 잘 보낼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데이트를 계속 할 수 있게 되지요. 문제는 이 게임에서는 그러한 요소가 없다는 것. AP 가 소진되면 이 게임에서는 할 일이 없습니다. (레슨 모드 제외) AP 회복 시간도 길고, 달리 할 일도 없는데, 굳이 시장이나 도서관 등을 계속 이용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 특정 지역만 계속 도는 것을 막도록 게임에서는 특정 지점을 막아놓고, 특정 지역을 일정 회수 방문하는 조건으로 개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동기 부여 수단이 없는 마당에 억지로 시킨다는 느낌이 다분히 들고 있을 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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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한국 서비스

      KM-Box 라는 업체에서 이 게임을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케이브가 하는 만큼, 잘 해 보겠다는 취지도 밝힌 바 있다 했지요.

      이후,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 팀을 새로 꾸몄다고 합니다만, 이 개발팀이 생기면서 이런저런 여러 문제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듯해 보입니다. 아래 문제점들을 보자면, 이들의 최대 업적은 해당 게임의 원스토어 출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_-;

     

    a. 곳곳에 미번역 흔적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번역에 잘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자세히 살펴보지 못하였음이 그 흠이라고 하네요.

    - 이것은 자세히 보지 못해서 저도 잘 모르겠네요.

     

    b. 데이트 보상에서는 본래 데이트에 참여한 해당 캐릭터가 선물을 주는 것으로 명시되도록 되어 있겠습니다만, 이 항목이 잘못되어 1% 가 준다(아마도 확률일 듯)라는 항목으로 표시가 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계속 지나고 있습니다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 근래부터 클리어 보상은 추가로 주어지는(주로 클리어 횟수 목표 달성) 보상은 아무것도 표시하지 못하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버그는 계속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

    - 아마도 첫 보상과 그 이후 보상 항목이 따로 주어져 있으며, 클라이언트를 운영진이 건드리다가 추가 보상 항목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문제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만-그래서 문제 사항들을 나열해 놓으면, 그 보이는 행태는 가히 '총체적 난국' 입니다-, 제일 많이 걸리는 사항은 역시 b, c. 사소한 문제 같아 보이는데도 해결이 전혀 되지 않고 있어서, 클라이언트를 건드리는 능력조차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오기에 참 좋지요.

      이러한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방치되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게임 운영 상에 이런저런 문제가 생겼지만 해결이 모종의 이유로 인해 어려워지게 생겼는데, 운영은 이어가야 하겠고, 그래서 그냥 손을 놓은 것으로 보이네요, 아니면 대다수 유저들은 몰라주겠지, 하면서 그냥 넘어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유야 어쨌든, 프로 의식이 결여된 행위라는 점에서 비난을 면하기는 어렵습니다, 일개 팀도 아니고, 엄연한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음에도, 일개 동인 팀만도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뭇사람의 지탄을 받을 일이고, 그래 마땅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실태를 보자하면, 운영 능력이 있는 타 업체에게 넘겨버리는 것이 차라리 나아 보일 정도.

     

      출시 시기가 늦어지면서 일본 서비스(본 서비스)와 한국 서비스 간의 격차가 아주 심하게 벌어진 상태이며, 그 간격을 메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본 서비스에서 그간 진행해 온 각종 컬래버레이션을 언제 재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태.

      다만, 일본 서비스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인 '능력 인플레이션' 현상 등을 체험할 필요가 없으며, 스토리 상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을 소위 말하는 '흑죄' 등의 스토리 이벤트 역시 경험하지 않을 수 있기는 합니다.

    - 이런 연유로 한국 서비스 이용자들은 근래에 일본 서비스에서 벌어진 이런저런 사태들(후술하게 될) 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모르는 것이 나으니, 괜히 이야기해 주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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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근래의 논란

    > 이번 건은 본 서비스인 일본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2019 년 현재 4 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마력 인플레이션, 무기 성능 인플레이션은 이미 고질병 상태에 접어들고 있으며, 5 성 캐릭터들의 지급이 너무 남발되고 있는 상태이지요, 학원편이 마침 종결된 상황에서 운영 방향을 사람들이 가늠하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4 주년을 맞이하며, 케이브 운영진은 논란 거리 하나를 터뜨리며 게임 이미지에 상처를 가하는 행보나 보이고 있는 실정이고, 학원편에 관한 논란도 있어서 게임의 이미지는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닌 실정입니다.

     

    a. 이 와중에 케이브는 뭔가 하나의 시도를 행하려 합니다. 미소녀 캐릭터가 주제인 게임에 '남성 캐릭터' 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지요, 이를 통해 여성 유저들을 도입하려고 한 것이 개발진의 의도였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7 년 전에 발생한 모 게임의 대형 사건인 9.18, 2.24 사건과 같은 논란을 터뜨리고 맙니다.

     

      처음에는 5 명의 캐릭터들을 추가하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수가 점차 늘어나 기어이 20 명에 이르게 되지요. 한결 같이 나름 인지도가 있는 남성 성우들을 기용하고 있기도 했고, 캐릭터들 중에는 말 가면을 쓴 지나가는개(taleshop) 인물이나 뚱보가 등장하는 등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면모도 보이고 있었지요. 처음 게임을 출시할 때, 미소녀 캐릭터들을 구상할 때보다 더욱 신경을 쓴 여력이 보였던 것입니다.

    • 기존의 소녀, 여성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주역 캐릭터들부터 유명 성우가 적었음을 생각해 보면 편애 시도 등의 논란을 부를 여지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성들은 뚱보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성 추구를 하고 있지만, 여성 캐릭터들은 그런 면이 없다는 점도 문제 제기 요소가 될 수 있어 보였지요.

      이러한 캐릭터 추가 및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으나, 결국에는 작은 이벤트에서 서비스 현상에서보다 몇 단계 낮은 능력 수준의 캐릭터들을 내세우는 정도로 끝났으며, 지향점인 여성 유저의 도입도 흐지부지되는 수준에서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 애초에 케이브는 하드코어의 이미지가 있었던 만큼, 대체로 편안한 게임을 지향하는 여성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쉽지 않았지요, 여성 게이머들이 이용할만한 게임들은 2010 년대에 이르면서 꽤 많아진 감도 있고요.

      결국 2019 년 5 월 업데이트에 남성 캐릭터 소환을 마련하게 되었으나, 캐릭터 소환에 여성 캐릭터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에 대해 개발, 운영진에 대해 빈축을 가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해당 사항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논란은 아래와 같아요 :

     

    • 남성 캐릭터 추가 논란 -> 이런 게임에서는 이것 자체가 논란이 될 수 있었습니다.

    • 성우 기용 편중 논란

    • 성 형평성 논란

    • 캐릭터 성별간 성능 차이 논란

    다만, 정작 출시가 흐지부지하게나 이루어지고, 신규 유저 유입도 사실상 실패하면서 이러한 논란도 흐지부지되고 맙니다. (...)

     

      수없이 많은 논란의 여지를 불러올 수 있었던 요소로서 도입 시도 자체만으로 케이브는 큰 비난에 휩싸였으며(정작 출시 이후로는 케이브를 조롱하는 반응은 있었으나, 큰 비난은 없었습니다), 그것을 감수하면서도 결국 기어이 남성 캐릭터들과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하고, 주기적으로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홍보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상술하였듯이, 여성 유저들의 유입이 많았다는 이야기는 없었고, 남성 캐릭터들의 존재는 유저들의 비호감 요소로 전락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시도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나름의 노림수가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간 이 게임에서는 컬래버레이션 등을 이어가면서 성별 개념을 자주 깨먹고는 하였는데(최근에는 레이어스 컬래버레이션에서도 그러한 행적을 보였다고), 이를 합법적으로 자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컬래버레이션에 남성 캐릭터 추가를 이어가는 행보를 이제는 정말 대놓고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를 통해 남성 캐릭터 비중이 높은 인기작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e.g. 코드기아스나 타이토의 사이킥 포스가 있겠고, 더 나아가서는 미형의 남성 캐릭터들이 대거 출현하는 슈퍼로봇대전, 은하영웅전설에 심지어는 SNK, 세가, 캡콤의 캐릭터들까지)

    • 블리자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태사다...... 죄송합니다.

      아니면, 이러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미소녀 게임에서 위험하다고 여기어진 남성 캐릭터 추가' 도 온갖 논란과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거침 없이 행하는 것으로써 유저들로 하여금 '이 게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이상하지 않다' 라는 심리를 불러 일으키고, 그 이후로 유저들의 사실상 묵인 하에 온갖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려 하리라는 것. 다시 말해, '아무리 그래도 그 때보다는 낫다' 라는 심리를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다만, 아직까지는 추측이고, 이후 개발, 운영진의 행보에 대해서는 저도 어떻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지켜볼 생각입니다만, 불안해진 것은 사실이네요.

     

      이렇게 터진 일로 인해 게임의 이미지는 안 그래도 많이 좋지 않았던 것이 더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신규 유저 유입도 실패한 것이나 다름 없고....... 게임의 이미지 수준만 낮춘 실패적인 행보였음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 여담으로, 케이브의 부사장인 이케다 쓰네키는 여성 유저 비율이 15% 에 이르렀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만, 유저들은 이에 대해 '그러할 리가 없다', '이 중에 넷카마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는 있냐' 등의 비아냥으로 반응한 듯해 보입니다.

    b. 학원편에 대해서는 본래 신작의 주역들이어야 했던 인물들이었으나, 신작 개발이 엎어지면서 이 게임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의혹 수준에 그치고 있고, 대다수의 유저들은 내막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나-가설 자체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2018 년에 출시된 '삼극 저스티스' 의 서비스 종료 건과 더불어 케이브의 개발 능력에 대한 신뢰가 추락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지요.

     

    c. 남성 캐릭터 추가 시도가 사실상 실패한 이후, 운영진은 공식 트위터로 바로 반나체 수준의 일러스트를 소개하고, 이를 장시간 동안 공식 트위터의 앞 화면에 노출시키는 것으로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가하는 등의 어그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였음을 솔직하게 밝혔으면 비난이 덜했겠지요. 이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행위를 서슴없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운영진의 행태가 불량해진 것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개념은 히바치짱에게 도둑 맞았습니다

    • 여성 유저를 끌어 오겠다는 행보를 보인지 얼마나 됐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시점에 이미 실패했다고 판단을 내리고 입 싹 닫았다, 라고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성우 기용을 위해 들인 비용은 저 멀리.......)

    d. 이래저래해도, 일본 서비스에서 2019 년 5 월에 다운로드 화면에서 선보였던 캐릭터 만화는 대호평. 남성 캐릭터 추가 건 등으로 인해 유저 인심이 바닥으로 치닫고 있는 와중에도 그것에 대해서만큼은 유저들이 대체로 즐거워했던 것 같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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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결언

      지금도 일단은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논란이 크게 터졌던 것은 본 서비스이고, 한국 서비스는 그 대형 사건은 남의 일이거든요. 다만, 일본 서비스에서 근래에 발생한 논란과 그로 인해 폭발한 유저 분위기 등을 지켜보며, 케이브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달라진 상태입니다.

      이전에는 MOSS 에서 라이덴 V 가 출시되었고, 또, 그란젤라에서는 R-TYPE FINAL 의 후속편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등, 슈팅 게임들의 신작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와중에, 다른 곳에서는 신작 출시에 관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간 슈팅 게임의 명맥을 이어갔다는 케이브는 신작 출시는 고사하고, 그러한 말도 안 되는 논란이나 터뜨리고 앉았다는 생각에 케이브가 진짜 한심해 보였고, 그로 인해 제가 가진 케이브의 이미지는 심히 나빠져 버린 상태입니다-그 건에 대해 케이브가 유저들을 대상으로 '관심 종자' 짓이나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삼극 저스티스' 건도 있고(1 년도 되지 않아 서비스 종료, 이미 그 전부터 '망게임' 취급 받았었음), 학원편에 관한 의혹(?) 등으로 개발 능력에 대해서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존 프랜차이즈의 후속작을 출시해봐야 현 상태에서는 프랜차이즈의 추잡한 몰락이나 불러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요.

     

      아무튼, 이후의 행보는 게임을 접더라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게임에서 자행한 남성 캐릭터 추가 건이 끝이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그렇지만, XDG 나 미호요 등의 중화계 회사들조차 건드리지 않은 선을 넘어선 그들의 행보를 즐겁게만 바라볼 수는 없을 것 같군요. 2019 년 현 시점에서만큼은 저에게 있어 케이브는 그들만도 못한 회사입니다.

     

      그래도 팬 서비스를 이어가는 모습만 보고 있자면, 적어도 이 게임은 어떻게든 버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직까지는 한국의 3N 등에 비하면 건전해 보인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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