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X4 관람기 -8-

  이번 해에 들어서면서 코스튬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게 될 일이 많아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인터넷 방송인들이 스마트 전화기의 셀프 카메라와 셀프 카메라 봉을 이용해 현장 방송을 이어가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지요.
  다양한 소재의 코스튬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것이 행사장 구경의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요번 행사에 들어서면서 여장 남자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던 것도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축구를 소재로 한 아케이드 게임. 여러 유저들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형태의 게임으로 학생들이 모여서 이 게임을 단체로 즐기는 광경이 이 부스에서 한 번씩 보이고는 했지요. 옆에는 전차대를 소재로 한 슈팅 게임이 선보여지기도 했습니다.
- 이들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게임들인 듯해 보였습니다.

 

  작년에도 있었던 아케이드 슈팅 게임으로 발사 대상을 향해 실제로 물을 뿌리는 것이 포인트. Fever 상태가 되면 물줄기를 다발로 발사하며 실제 공격 효과도 강력해지지요. 물줄기 발사는 물론, 수증기도 주변에 분출되면서 나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지요, 여름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슈팅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날에는 발견하지 못한 피규어 전시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히로인들을 소재로 한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었지요. 캐릭터가 모에모에하게 꾸며져 있었음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작사는 반프레스토(Banpresto).
- 인어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엘사 등의 모습이 보이고, 작은 피규어 중에는 자스민(야스민)도 있네요.

 

  옆에는 러브라이브(Love Live), 그리고 DC 의 캐릭터들을(원더 우먼, 슈퍼걸, 할리퀸, 조커) 소재로 한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제작사는 반프레스토.

  근방에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Overwatch) 캐릭터 피규어들도 있었습니다만, 블리자드가 근래에 보인 행보로 인해 정이 떨어져 버린 탓으로 인하여 깊이 관심을 두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트 게임도 한 번 즐겨 봤습니다. 오랫동안 정비 단계에 놓였다가 오후 즈음에 비로소 해 볼 수 있었지요, 사진은 그 결과 중 하나입니다. 이전처럼 조준이 잘 되지 않아 되는대로 한 결과가 저것. 20 점의 3 배 지점에 다트 하나가 꽂혔습니다.

 

  트위치 코리아에서 주관하는 e스포츠 행사로서 이 날에는 오버워치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캐스터로는 인벤(Inven) 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송국의 대표 캐스터인 김영일 씨께서 나서 주셨습니다.
- 전날 LoL 경기에서는 인벤의 방송 해설자이신 김민기 씨께서도 오셨다고 합니다만, 잘 보지를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트위치 행사장 부근의 광경. 바이올렛 에버..... 아닌가, 아무튼 저 분께서는 여기저기 보이시더라고요.

 

  푸드 코트에서 주문한 민트 초코 라테입니다. 얼핏 보면 말차 라테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제가 민트 초코 라테를 접해본 곳으로는 탐 앤 탐스(Tom and Tom's) 와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라이언 카페(Ryan Cafe) 였고, 그 곳에서 취급하는 민트 초코 라테는 일반적인 초코 라테와 모양새가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그 모습을 보며 짐짓 당황하기도 했었네요.
- 이것이 그렇게 인기가 많아서 품절되기도 했었다니, 놀랍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