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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루미
    Musics : EUR 2019. 4. 22. 17:23



    The Crane

    Zhurav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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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학(두루미)이라는 곡명으로 알려진 노래이며, 본래는 다게스탄이라는 당시 소비에트 연방(이하 소련) 에 속해있던 지역의 시인 라술 감자토프(Расу́л Гамза́тович Гамза́тов) 가 자신의 민족 언어로 쓴 시가 원전으로서 가사는 그것을 러시아어로 번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노래 부른 이는 '마르크 베르네스(Ма́рк Нау́мович Берне́с)' 이며, 이 노래를 녹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국내에,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이후에 소련의 국민 가수로서 활약했던 '이오시프 코브존(Ио́сиф Давы́дович Кобзо́н)' 이 부른 것.

      가사의 내용 때문인지, 소련의 전승기념일 행사마다 늘 이 노래가 열창되고는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 년대의 드라마 '모래시계' 의 주제가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만, 가사까지는 근래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모양.

     

    Origi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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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ё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я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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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생각하지, 그 시절의 그 병사들,
    피맺힌 땅에서 돌아올 수 없었던 그들,
    고향이 아닌 곳에서 잠들었을 그들,
    그 넋은 하얀 두루미 된 것 같아.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그들은 날아다니며 우리를 향해 울고 있었지.
    어쩌면 우리가 그렇게 자주 멈춰서서
    슬피 하늘을 바라보았음은 그 때문일 게야.

    날아다니네, 지치면서 하늘가를 날아다니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안개 속으로 나아가네.
    그 줄에 작은 틈 하나 있으니,
    필경, 내 있어야 할 자리일 게야.

    그 날이 온다면, 그 두루미 무리와 함께
    저 희뿌연 안개를 향해 날아가리.
    그리고, 하늘 아래에서 그 새들처럼
    울부짖으리, 이 대지에 남은 자들에게.

     

    Engl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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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times, it seems to me the solders
    Who did not returned from bloodstained fields,
    Who had lay down on the land is not ours before
    Has become the white cranes.

    Since that distant past to these days,
    They have been flying and crying to us.
    Maybe that is why
    We stoped often to look at the sky so sadly.

    They fly, fly on the rim of sky with fatigue.
    And fly to mist at about sunset.
    There is a small gap in the line,
    Perhaps it would be my place.

    When the day comes, with the group of the cranes,
    I will fly on that grey mist.
    From under the sky, like the birds,
    I will cry to whom left in the land.

     

    Esperan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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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aze, ĝi ŝajnas al mi, la soldatoj,
    Kiuj ne revenis el sangomakulitaj kampoj,
    Kiuj mortis en la lando, kio ne estas nia antaŭe
    Iĝis la gruoj.

    El tiaj dista pasinto al ĉi tia tagoj,
    Ili flugas kaj ploris al ni.
    Eble, tial ni haltas ofte
    Por rigardi la ĉielon tre lamente.

    Ili flugas, flugas en la rando de ĉielo kun laceco.
    Ili flugas al nebulo en cirkaŭ sunsubiro.
    Kaj estas poka breĉo en la linio,
    Eble ĝi celas, ke estas mia ejo.

    Se la tago venas, kun la grupo de la gruoj,
    Mi flugos en tia griza nebulo.
    El sub la ĉielo, kiel tiaj birdoj,
    Mi ploros por kiuj restas en tia tero.

     

    여담 : 이오시프 코브존은 우리나라가 한창 더위로 고생하고 있을 2018 년 8 월 30 일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소련 시대를 대표했던 여타 음악인들(무슬림 마고마예프, 유리 굴랴예프, 류드밀라 즤키나 등)이 그 이전에 세상을 떠나갔음을 생각해 보면 오래 살았음은 분명하지요.

    - 근래에는 그의 생일을 기념한 연회를 크렘린 궁전에서 가졌다고 합니다. 그의 가족들도 다수 참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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