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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Dead End 99% -1-
    Games 2018. 6. 19. 21:34



    iOS / Android - Dead End 99% -1-




    본격 비주얼 노블 리뷰 포스트입니다.

    사실, 비주얼 노블스러운 게임 리뷰는 이미 몇 차례 해 본 바 있기는 있어요.


    가자 지구의 실화를 바탕으로 세상에 경종을 울린 게임 Liyla and the Shadows of War.


    Monument Valley 디렉터의 참여로 화제가 된 Florence.


    게임성은 간단했지만 나름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진 Opus.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게임은 미소녀가 등장하는 비주얼 노블 류로서, 국내에 이따금씩 소개가 되던 바로 그런 장르의 게임 되겠습니다.


    1. 개요

      이번 게임은 작품성에 대한 제 기준으로 평가하기는 조금 난감한 구석이 있어서 스토리만 대충 리뷰하고 끝내려 합니다. 이 게임의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보시는 분들께서 알아서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음을 밝히며 이제 시작하도록 할게요. :)


    - - -


    2. 스토리 전개

      이야기는 어느 겨울날, 어느 교외에서 시작됩니다. 길바닥에서 로드킬 당한 고양이의 시체를 수습하게 된 주인공이 겪게되는 이야기이지요.


    2.1. 제 1 장

      어느 겨울날, 눈으로 세상이 하얗게 변해가는 날이었습니다. 그 날의 어느 시골집 한 구석에서 어떤 이가 눈밭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눈에 대한 감성이 변하는 시기가 있지요, 그 시기를 대표하는 단어들 중 하나가 있습니다, 군대. 적어도 군대를 거치고 나면, 그 이후 한 동안은 눈를 바라보는 시선이 영 안 좋아지는 것 같더랍니다.


      앞서 언급해 드렸듯이, 주인공은 우연히 로드킬 당한 고양이의 시체를 수습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도 될 것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는 그런 성격인가 봐요.


      눈을 밟으면 눈과 더불어 흙도 같이 밟게 되고, 그래서 눈이 녹으면 눈으로 인해 젖은 흙이 남게 되지요. 찜찜한 사항임은 틀림 없습니다.


    어쨌든 대충 시체를 수습한 이후, 무덤 같은 형태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길에서 치여 죽은 것은 검은 고양이였던 모양입니다.


    - - -


      그렇게, 시체를 수습하느라 엉망이 된 채로 다시 시가지로 돌아올 무렵, 어느 엄마와 아이가 우연히 그 광경을 보게 됩니다. 하는 말이 아주 가관......


    대체 누가 가르쳤기에, 애가 저런 식으로 말합니까.......


    !?


    헐.......


    공부 안하면...... 그래, 이런 사람이 될 수는 있겠네요.

    - 소시지의 알파벳 철자를 모른다.

    - 아보카도와 아포가토의 뜻을 헷갈린다.

    - Doesn't 를 Dosen't 로 잘못 본다.

    - 플로리다를 한반도로 착각하게 된다.

    - 생강과 계피를 구분 못하게 된다.


    하지만 못 배운다고 사회성이 없어야 할 필요는 없지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아아...... 그렇게 해석이 될 수도 있군요, 알겠습니다. :)


      유난히 차에 치여 죽은 검은 고양이의 시체가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대개 자신도 모르게 무언가에 끌린다는 것은 앞으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것이 주인공의 당시 모습. 생각 외로 멀쩡한 모습이네요.


      처음에는 주인공이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성이라서 의외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이 게임을 플레이한 적이 있었고, 그 때에도 주인공의 모습을 본 적이 분명 있었을 텐데, 이번에도 새삼스레 놀라고 있는 것을 보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나 봐요.

      아무튼, 주인공의 이름은 '상아' 라고 합니다. 그렇게 이름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주인공의 이름을 '상아' 로 칭하도록 하지요.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마냥 걸어간 방향은 그가 늘 이용하던 독서실 쪽.


    그리고 3 일 후......


    - - -


    2.2. 제 2 장

      학교의 보충 수업시간 동안 이 학생은 그저 졸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잠들고 있었으면 밤이 될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얼마나 저 학생에게 사람들이 무관심했으면 그런 일이 일어나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네요. -_-;

      그렇게, 한밤중에 겨우 깨어난 그의 앞으로 웬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자신을 저승사자라 칭하는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뜬금 없이 웬 녀석이 자기를 저승사자라 칭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여전히 꿈 속에 있는 줄 알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려 했지만


    여전히 그 꼬마가 눈앞에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두고 퓨전 의상이라 칭할 수 있지요.


      상아가 묘사하는 바에 의하면 꼬마라 칭하면 안 되겠군요. 상아보다 키가 크다니.

    - 그런데, 인상은 주인공보다 한참 어려 보이고, 리뷰어 아재보다도 한참 어린 인상인 만큼, 리뷰어 입장에서 제가 꼬마라 칭해도 이상할 것은 없는 거임. -_-;


      일단 저 고양이귀 달린 이는 자신을 저승사자라 칭하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따옴표' 를 붙입니다. 주인공도 그렇고, 일단은 저승사자를 자칭하는 저 꼬마를 저승사자로 아직은 인정할 수 없으니 말이지요.


    그것은 대체 무슨 기준입니까.


    이런 상황에서 꿈이 아님을 말하는 '저승사자'.


    그리고 일어나지 않으려 하는 주인공에게 버럭합니다.


      그런 '저승사자' 에게 10 분만 기다려 달라고 청하는 상아. 그 10 분이 지나면 알아서 사라져 줄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_-;;;;


    일련의 상황에 너무 놀라서 본의 아니게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상아.


    그런 그 앞에서 '저승사자' 는 자신이 '저승사자' 임을 밝히고서, 데리러 왔음을 밝힙니다.


    >ㅁ<


      저 표정은 이 게임의 원본 앱 아이콘에서 볼 수 있지요. 참으로 해맑기 그지 없는 그런 모습. 오른손은 고양이의 앞발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네요, 본래 그러한 것인지 그렇게 생긴 장갑을 끼고 있는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저승사자' 와 대면하게 된 상황 하에서 상아는 주변 일대를 둘러보지만 이미 자신 이외에 교실에는 아무도 남지 않은 상황. 그러할만도 한 것이,


      이미 시각이 이렇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이미 사람들은 집에 가고도 남을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다만, 수위 일하시는 분이라면 남아 계실 터인데, 그에게 이상한 사람이 교실에 나타났다고 하면서, 뛰어갈 생각이라도 해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 와중에 '보충' 이 뭐냐고 묻는 '저승사자', 현실 물정에 대해 모르는 듯. - 이것을 보면 진심인지, 거짓인지는 몰라도 일단 현실의 흔한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 보임을 알아차릴 수는 있겠지요.


    기말고사 준비 기간에 그렇게 잠을 자면 어떡하니....... ㅠㅠ


      시내 버스는 새벽 1 시는 고사하고, 밤 10 ~ 11 시 즈음이면 대개 끊기지요. 그 와중에 택시 탈 돈도 없다면.......


    도움 줄 사람도 없으니, 넌 끝장이양~

    저런 표정을 지을 때, 은근 부담스럽더라고요. -_-


      이런 상황에서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저승사자' 와 다시 대면하는 상아. 친구가 없다는 말에 '저승사자' 는


    이렇게 불쌍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친구되어 주겠노라 선언을 하는 '저승사자'.


    그런 '저승사자' 가 얼른 갔으면 좋겠다는 상아. 그러자 '저승사자' 는 바로 


    ㄱ-

    이런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천국 구경을 시켜주겠답니다.

    네가 무슨 단테 앞의 베르길리우스라도 되는 줄 아나? -_-;


      그리고, 상아는 그런 그의


    불길한 존재감


    을 느끼고,


    그것이 공포심이 되었는지 비명을 지르고 맙니다.


    과연 주인공의 운명은?


    -2- 편에 계속됩니다.


    - - -


      도중에 어느 상황에서든 SAVE 가 가능하며, 도중에 중단하였을 시에는 그 시점에서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참 편리한 시스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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