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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Florence -1-
    Games 2018. 5. 30. 21:23



    iOS / Android - Florence -1-


    작년에 짧았지만 그럼에도 인상 깊었던 하나의 드라마를 체험한 적이 있었지요, 이집트 개발자에 의해 개발되었던,


    Liyla and the Shadows of War


    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게임은 그와 같이 짧은, 사랑에 관한 드라마를 다루고 있지요. 이제 그 첫사랑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합시다, 시작해 볼까요. 이것은 어쩌면 여러분이 겪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 - -


    1. 개요

      게임이 시작되면 어떤 여인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름은 플로렌스(Florence) 로, 당시 나이는 25 세로, 사회 초년생으로서 바쁜 생활에 열중인 그렇고 그런 젊은 여인 중 한 명입니다.


    알람은 7 시부터 울렸건만, 15 분이 지나도 일어날 여력이 없습니다. 이해 돼요, 일어나기 싫지요.

    - 하지만 직장에 가지 않을 수는 없는 관계로 일단 일어납니다.


    양치질을 합시다.


      양치질 장면이 보입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이것을 그냥 넘겨두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여러분께서 직접 화면 하단의 칫솔을 터치해서 이리저리 움직여야 합니다. 이러면 플로렌스 양이 양치질을 하게 되고, 양치질을 마치면,


      플로렌스는 대충 식사하다가, 적당히 옷 갖춰 입고, 출근을 개시합니다.


      그간 친구들이 보내온 사진들이 있네요. 좋은지 싫은지 여부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왼쪽 버튼을 누르면 싫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좋다는 의미. 오른쪽 버튼은 공유한다, 그런 의미이겠지요.

    - 적당히 취향껏 해 보세요, 게임의 이후 전개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인생에 변화를 주지 않는 사소한 선택들처럼.


      그렇고 그런 직장 생활 도중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거십니다. 바로 어머니의 전화를 받는 플로렌스. - 전화 받는 것 역시 여러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어렵지는 않아요.


    !? 아니, 이 무슨 한자들이 이렇게 많이!?


      그렇습니다, 플로렌스 일가의 사람들은 중국계 사람들이었던 것이지요.

    - 차이나타운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었는데요, 식당 점원 분들께서 유창하게 한국말을 참 잘 하시고 계셨습니다만, 사적 대화는 중국말로 하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생각나는 광경이었습니다.


      여기서 몇 번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질문에 답을 하게 됩니다만, 적당히 하세요, 역시나 게임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그것은 그렇고, 어머니, 플로렌스 양과 꽤 많이 닮으셨네요.


      여기서 우측 상단의 홈 버튼이 신경 쓰이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는 버튼이에요. 이후, 세이브된 데이터로 이어할 수 있습니다만, 세이브 단위는 챕터로서, 이어하기를 하면 중단했던 챕터의 시작부터 다시 시작함에 유의하세요.


    자아, 플로렌스의 그렇고 그런 하루가 끝났습니다, 이제 다음 장으로 넘어가 볼까요.


    - - -


    2. 이야기 전개 -제 1 막-

      집 청소를 이어가던 플로렌스. 그러나 창고에 얼마나 짐을 많이 쌓아두고 있었는지, 정리하다가 무너져 내리면서 일대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어 버립니다.


      그 난장판 중에 발견되는 하나의 상자. 무채색으로 일관되는 광경 속에서 유난히 화사한 색을 띠는 상자. 그 상자를 발견하며 이야기는 다른 전개를 보이기 시작하지요.


    2.1. 추억

      베경이 화사해졌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18 년 전, 플로렌스가 아직 7 살이던 그 당시의 일이지요. 화사한 배경은 아름다웠던 혹은 행복했던 시절을 의미하고 있는 듯해 보이네요.

    - 어린 시절은 누구에게나 순수한 시절이기 마련입니다, 무엇을 하든 행복한 시절이기도 하고요. 어린 시절부터 행복하지 않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 세상은......


    자아, 아무튼, 색종이를 이용해 종이 공작을 해 봅시다.


      처음에는 배에 채색을 해 볼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나비에 채색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어진 5 개의 재료를 이용해 배와 나비를 적당히 꾸며보면 되는 것이지요. 주어진 재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아래의 팔렛 버튼을 눌러 변경해 보셔도 됩니다. 다만, 이미 칠해진 부분에도 변화가 오게 되는 것에는 주의. - 이 부분에는 조금 웃었습니다, 그간 고전 컴퓨터라든가, 콘솔의 팔렛 컬러를 다루어 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 팔렛 원리가 생각나서 말이지요. ^^;


      아무튼 이 부분들은 대충 넘어갈 수 없습니다, 채색도 어느 수준 이상은 해 놓아야 해요, 그러하지 않으면 우측의 화살표 버튼으로 다음 이벤트 진행을 못합니다. 게임 진행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 이 결과물들은 게임 진행의 나중에 모종의 형태로 반영됩니다, 어떻게 반영될까요.


      허나, 언제나 즐거울 수만은 없는 것이, 어머니의 교육열에 아이는 어떻게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문제 풀이. 숫자 카드를 적절히 올려주면 됩니다. 정답은 이 게임을 하시는 어른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요? ^^;


    - 어디를 막론하고 아시아인-주로 중국계, 한국계- 그리고 유대인의 교육열은 엄청나다는 이야기를 듣지요, 한국인의 교육열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화제 거리가 된 적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본 이야기로 한국인의 문맹율이 매우 낮은 것이 한글이 유난히 우수해서가 아니라 한국인의 교육열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시간은 흐릅니다.



    친구들과 함께였던 그래도 참 아름다웠던 시절.


    - 7 세부터 14 세까지 같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꽤 오랫동안 어울렸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 시절이 모두 지나고, 친구들은 곁을 떠나, 이제 플로렌스는 혼자가 되어, 그렇고 그런 생활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친구 살이가 영원토록 계속될 것 같지만, 결국 그러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야 하나요, 세상이라는 것이 반드시 그러하리라는 법은 없지만요.



    문득 노래가 하나 생각나더랍니다.


    오오! 끝 없는 방황길.

    오오! 나의 인생, 나의 열정.

    오오! 지친 내 모습.

    오오! 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 - -


    2.2. 음악

      이 챕터만큼은 가로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조금 놀랐어요, 그간 세로 진행만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로 진행도 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여태껏 해 본 게임들 중에서 화면을 돌려야 할 필요가 있는 현재까지는 유일한 게임입니다. 정말 감탄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잠시 설레었네요.


    오늘도 그냥저냥한 생활을 이어가던 플로렌스.


    그런데, 박 대리가 퇴근했습니다. 이런......


      그래서 하릴 없이 스마트폰 끄고 길을 걷는 그 순간, 어딘가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 이 음악의 흐름이 무채색으로 가득한 배경에서 유난한 색을 띠고 있지요, 그것도 무채색 배경에 눈에 확 띄는 노란색으로.


    어머! 웬지 끌리는 음악이야!


    HAHAHA. 날아갈 것 같더라니, 정말 날아가고 있습니까.


    HAHAHAHAHAHAHA


    다시 돌아보니, 웃기는 장면이더랍니다, 웃으면 안 되는데 참...... -_-;


      그렇게 플로렌스가 이끌려 온 것은 어느 젊은이의 버스킹 연주 현장. 현장은 한산하기 이를데 없네요, 지나가던 시민들이 음악에 이끌려 잠시 구경하다가 떠나가는 정도.

    - 뭇사람이 끌릴 음악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분명 이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잠시 눈물 좀 닦고요.


    아무튼, 그 음악으로 인해 플로렌스는 인생에 새로운 활력을 얻었습니다.


    - - -


      그리하여 제 1 막이 끝났습니다, 한 막이 끝날 때마다 이렇게 잠시 멈추는 구간이 이어지지요. 여기서 선택할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좌측 상단의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지요.


    제 2 막은 다음 시간에.


    오오! 끝 없는 방황길.

    오오! 나의 인생, 나의 열정.

    오오! 지친 내 모습.

    오오! 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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