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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Ninja Issen
    Games 2018. 5. 16. 21:29



    iOS / Android - Ninja Issen


      요번에 닌자를 소재로 한 2 가지 게임들을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닌자가 주인공이라는 점, 그리고 터치 그리고 드래깅 조작을 이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로서, 모두 나름의 개성 있는 게임성을 갖고 있지요. 우선 소개 드리고자 하는 것은 국산 게임으로서, 다소 특이한 명의를 내세우는 개발자 분에 의해 출시된 게임입니다.


    1. 개요

      이 게임은 나름의 이야기 전개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여인을 동경한 닌자가 그에게 다가가려 하는 순간, 한냐 가면(이어야 하겠으나, 얼핏 보기에는 늑대 가면처럼 보입니다.....)을 착용한 닌자가 여인을 '낚아채듯' 납치해 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주인공은 적 닌자들을 물리쳐 가며, 여인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영역을 선택하게 됩니다. 주요 스토리와 관련되어 있는 지역(Area)들, 그리고 무한 모드라 할 수 있는 도전(Challenge) 지역이 있지요. 도전 지역은 처음에는 좌측의 '초보자 도전' 만이 개방됩니다만, 이후에 '전문가 도전' 이라든가, 또 다른 도전 모드가 개방되는 듯해 보였습니다, 우측에 위치하고 있겠지요.

      우선 주요 지역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방된 1 번 지역으로 들어가 볼까요.


    - - -


    2. 게임 플레이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사항들에 관한 서술을 이어가는 항목입니다.


    2.1. 지역

      지역을 선택하면 이렇게 지역에 속한 21 개 스테이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 내의 주 스테이지는 20 개로서, 이들은 푸른 사각형 항목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지 번호 아래에 이 게임에서 별에 해당되는 노란 수리검을 얻은 개수를 알리고 있지요, 당연히 게임 플레이를 잘 해야 더 많은 수리검을 얻을 수 있겠지요. 이 푸른 스테이지 항목을 선택하면 기본적인 게임 진행이 시작됩니다.

    - 마지막의 붉은 항목은 '도전' 스테이지로서, 일종의 보스 스테이지라 할 수 있는 구역입니다, 보스 스테이지에 관해서는 이후 항목에 서술하도록 하지요.


    2.2. 게임 플레이 기본

    게임 화면은 대략 이러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이렇게 병풍들을 나란히 배치해 놓은 듯한 화면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주인공 닌자가 위치한 첫 병풍과 우측 건너편의 마지막 병풍 사이의 다섯 병풍에는 한 명씩 붉게 눈을 번뜩이는 사악한 닌자들이 검을 들며 서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이 한 라운드(Round) 의 구성. 여기서 주인공 닌자가 사악한 닌자 무리의 저지를 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는 Swipe 조작을 이용해 손가락을 화면 좌측에서부터 우측으로 이동시켜야 할 필요가 있지요.

    - 라운드마다 출현하는 배경과 병풍의 움직임은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모든 스테이지에 적용되는 사항이지요. 다만, 진행하는 지역에 따라 등장할 수 있는 병풍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순순히 주인공 닌자가 길을 통과시킬 수 있다면, 게임이 될 수 없겠지요. 닌자가 한 명씩 자리잡은 병풍들은 정해진 패턴 하에 2 ~ 3 가지의 동작을 선보이며, 닌자의 움직임을 저지하려 합니다. 플레이어가 Swipe 동작을 행한 직후(행할 때가 아닙니다, 주의하세요)의 병풍 배치 상태에 따라 닌자의 움직임에 변화가 가해지게 됩니다.

      캐릭터가 동작을 개시하면 병풍들이 사라지면서 본래의 공간과 주인공을 가로막는 닌자들이 서 있는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닌자가 행동을 개시합니다. 만약, 병풍의 위치가 거의 정확히 맞춰졌다면,

    - 가급적이면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만, 약간 비뚤어져도 괜찮습니다.


    주인공이 멋지게 닌자들을 검으로 베어가면서 길목을 가로질러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이것이 잇센(일섬).


      주인공이 잇센을 달성할 때마다 잇센 콤보가 쌓이며, 그와 더불어 체력을 5 회복하게 됩니다. 만약 필살기 준비 상태가 아닐 경우에는 닌자 구슬도 하나씩 받게 되지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잇센에 실패하면 콤보가 사라지겠지요.

      동작 개시 직후 무렵에 병풍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으면 잇센은 실패, 주인공은 길목을 가로질러 가는 대신, 걸어서 적들이 서 있는 길목을 나아가며, 그러는 동안 적들의 반격을 그대로 다 맞게 됩니다. 당연히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겠지요. 제가 확인해 본 결과, 본래 체력의 반 이상이 증발합니다. 2 번 실수를 하면 GAME OVER 가 되는 셈.

      만약, 걸어가는 도중에 주인공이 서 있는 위치보다 높은 곳에 이르면 점프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화면 아래로 떨어져 버립니다. 그렇게 추락하면 주인공은 즉사해서 GAME OVER.


      닌자 구슬을 3 회 획득하면 그 3 개의 구슬이 '베기 버튼' 으로 교체되며, 이 버튼이 생성되면 그 버튼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주인공은 잇센을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일종의 긴급 회피 혹은 궁극기의 개념을 가지는 능력이라 볼 수 있겠지요, 특수 잇센이라 칭할 수 있겠습니다.


    특수 잇센 시에는 보다 멋진 화면 연출과 더불어, 체력도 통상의 잇센보다 더 많이 회복하게 됩니다, 체력 회복량은 30.


      적을 처치할 때마다 자금을 얻을 수 있으며, 5 명의 적들을 처치하고, 목표 지점으로 나아가면 라운드 클리어. 바로 그 다음 라운드 진행을 하게 됩니다.


    2.2.a. 주의 사항

      주인공 닌자가 기다리는 동안 점차 체력이 소진되어 갑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빨리 행동해야 체력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겠지요. 또한, 클리어 시간이 클리어 성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가능한 빨리 진행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성급하게 진행했다가는 잇센에 실패해서 막대한 피해를 입기 쉽상이지요, 한 번 실패로 입는 피해가 어마어마한 만큼, 잇센을 성공시켜 생존하는 것이 빨리 진행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는 성과가 나쁘게 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스테이지 클리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또한, 화면 상단 중앙에는 시간 수치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수치가 0 이 되기 전까지 게임 진행을 마쳐야 합니다, 그러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GAME OVER 가 되겠지요.


    - - -


    2.3. 스테이지

      지역 내의 각 스테이지는 하나씩 도전 과제를 갖고 있으며, 이 도전 과제의 해결을 달성하면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됩니다. 게임 진행의 성공을 위한 도전 과제로는 특정한 행동을 일정 횟수 행하는 것이 있겠습니다. 도전 과제에서 주어지는 행동은 게임에서 주인공 닌자가 할 수 있는 일련의 행동과 연관되어 있지요.


    - 라운드 클리어, 적 처치

    - 잇센 성공

    - 특수 잇센 발동


      적 처치는 일정 수 이상의 적들을 처치하는 것으로써, 주어지는 수는 대개 5 의 배수이고, 한 라운드 당 출현하는 닌자의 수가 5 명인 만큼, 사실상 라운드 클리어와 같은 조건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 -


    2.4. 결과

    스테이지 클리어를 달성하면 이렇게 클리어 성과를 얻게 됩니다.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은 소정의 경험치와 자금, 그리고 수리검으로서, 수리검은 여타 게임의 '별' 에 해당됩니다. 이 수리검은 최대 3 개까지 얻을 수 있으며, 얼마나 빨리 클리어했느냐에 따라 클리어 시 받을 수 있는 개수가 정해지지요. 이 화면에서 스테이지 선택 화면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다음 스테이지 진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수리검 개수는 지역마다 따로 주어져 있기는 합니다만, 이 수리검 개수가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거나 하지는 않는 만큼, 게임 진행에 있어 무시해도 상관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급되는 경험치에는 나름의 공식이 있으니, 대략 이러합니다.


    Kills + Perfect + Issen x 3


    - 여기서의 Issen 은 주인공 닌자가 행한 특수 잇센의 횟수입니다.


      경험치를 일정 이상 얻으면 승급을 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초보자(Beginner), 그리고 그 다음으로 1 단(Dan), 2 단 순으로 높은 단으로 승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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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도전 모드

      도전 모드는 일종의 '무한 모드' 혹은 '생존 모드' 라 할 수 있으며, 주인공의 체력이 전부 소진될 때까지 게임 진행을 이어갈 수 있는 모드입니다. 게임 진행을 오래할 수 있으며, 그만큼 많은 적들을 처치하는 것으로써 보다 많은 경험치 그리고 자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모드라 칭할 수 있겠습니다.


    도전 모드 성과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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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보스 배틀

      지역 내의 스테이지 진행을 이어가다가 20 번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면 다음 스테이지 진행을 할 수 없으며, 그 대신으로 이렇게 최후의 도전 스테이지를 해금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도전 스테이지는 일종의 보스 스테이지로서,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직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네 녀석이 그녀를 납치한 그 녀석이냐!


      보스 배틀의 진행 화면은 대략 이러합니다. 기존의 진행 방식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서, 화면의 무작위 장소에 갑자기 출현하는 베기 버튼을 빠르게 터치해야 합니다. 배기 버튼을 터치하면 주인공 닌자가 적 닌자에게 참격을 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공격 성공. 만약에 주어진 시간 내로 버튼을 터치하지 못할 시에는 공격 실패.

    - 공격 실패 시에는 적에게 주인공 닌자가 당하는 장면이 나오며, 바로 GAME OVER 가 됩니다.


    ...... 그렇군요, 그것이 바로 Quick Time Event, 줄임말로 QTE 라는 것이로군요. -_-;


      화면 상단에는 5 개의 초가 불을 밝히고 있으며, QTE 를 성공시킬 때마다 촛불이 1 개씩 꺼집니다-마지막 즈음에는 2 개씩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촛불이 꺼지면 주인공 닌자가 승리하며 스테이지 종료. 즉, 그 촛불들은 적의 체력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여자를 납치한 대가다.


      적 한냐 가면을 멋지게 물리친 주인공 닌자. 그리고, 여인에게 접근해 보려 합니다만.......


      어느새, 나타난 또 다른 한냐 가면이 주인공 닌자의 바로 앞에서 여인을 납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주인공 닌자. 그렇게 이야기는 반복되어 갑니다.


    보스 배틀 클리어 보상은 처음 클리어에 한하여 자금 5000. 그 이후로는 다시 클리어해도 보상은 없습니다.


      이후로 다음 장을 진행할 수 있지요.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고 해서,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이 요구되지는 않습니다만, 보다 어려운 라운드 진행 사항이 생기며, 제한 시간이 짧아져서 플레이를 보다 빠르게 진행해야 할 필요가 생기게 됩니다.


    - - -


    4. 상점, 캐릭터 등

      상점과 캐릭터 선택은 메인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의 버튼을 통해 선택할 수 있으며, 3 번째 SHOP 버튼이 상점, 그리고 4 번째 NINJA 버튼이 캐릭터 선택 버튼입니다.


    4.1. 상점

      상점에서는 이러한 항목들을 인앱 결제 항목으로서 내놓고 있습니다. 광고 제거는 편의상 구매해 두는 편이 좋아요, 캐릭터도 하나 해금할 수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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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캐릭터

      또한, 게임 상의 돈을 지불해가며 주인공 닌자의 외형을 해금할 수도 있지요. 다만, 돈으로 해금할 수 없는 것도 있으며, 이는 특수한 조건을 달성(3 지역 클리어 혹은 3 단 달성)하면 자연적으로 해금되지요. 이외에는 게임 상의 자금이나 인앱 결제로 해금해야 합니다. 인앱 결제로 해금할 수 있는 캐릭터로는 아래와 같은 이들이 있어요.


    - 대머리 닌자 (광고 제거도 포함)

    - 쿠노이치


    어디서 본 듯한 인상의 캐릭터도 보이네요.


    캐릭터

    체력

    능력

    해금 조건

      Red

    100


     

      Red+

    100

    Heal 5%

      3 지역 클리어

      Purple

    110


      3 단 달성

      Green

    120


      자금 50000

      Kunoichi

    100

    잇센 추가[^1]

      인앱 결제

      Blue

    100

    Heal 15%

      자금 50000

      Black

    100

    잇센 추가[^1]

      10 단 달성

      Pink

    130


      자금 50000

      Circle[^2]

    100

    자금 2 배

      인앱 결제

      Panda

    100

    Heal 5%

      자금 50000

      One Hair

    100

    Heal 15%

      자금 50000



    [^1] 1 회 추가됩니다.

    [^2] '둥글다' 라는 의미로 사용한 영단어로서,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저런 둥근 형상은 Globular 혹은 Round 라 칭해요. :)


      자금 보너스와 연관된 캐릭터는 대개 금빛을 띤다든지, 하는 식으로 빛나는 캐릭터가 되고는 합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머리가 빛나는 캐릭터를 내놓고 있네요. ^^;;;


      캐릭터를 바꾸면 참격 모션도 미묘하게 변할 뿐만이 아니라, 특수 잇센의 연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캐릭터마다 특수 잇센의 연출이 전부 다르니, 하나씩 캐릭터를 해금해 알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


    - - -


    4.3. 옵션

      지역 선택 화면의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을 터치하면 옵션 항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돋보이는 것으로서, CRT 옵션이라는 것이 있어요. 이 옵션을 켜면 화면의 색감이 통상 상태와 달라지며, 화면에 스캔 라인을 나타낸 듯한 무지개색을 띠는 선들이 그려집니다. 과거의 TV 화면을 재현하려 한 옵션 기능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이 옵션을 끄면 화면은 다시 통상 상태로 돌아갑니다.


    - - -


    5. 평가

    몇 가지 부분으로 구분해서 평가를 내려보고자 합니다.


    5.1. 그래픽

    우선 그래픽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캐릭터 그래픽에 있어서, 요즘 들어 자주 선보여지는 레트로 스타일 도트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캐릭터 그래픽 자체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옛 시절의 도트 그래픽을 무난히 현대화한 수준.

      그 대신, 한 폭의 그림을 표현하고자 한 배경 그래픽은 꽤 아름다웠습니다, 색감도 좋은 편이었어요. :) 또한, 간간히 보이는 일섬 등의 화면 효과 나름 화려해 보였습니다.

      배경을 잘라 만든 병풍들의 모습도 나름 인상적이었지요, 병풍들의 움직임도 꽤 부드러운 편.


      잇센 시의 참격 연출이 호쾌한 편에 속합니다, 차진 참격음은 덤. 또한, 캐릭터마다 공격 모션 및 특수 잇센 연출에 차이를 두고 있으며, 특수 잇센의 경우에는 각각의 연출이 나름 화려하기도 해서, 캐릭터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주기도 하지요, 이 게임에서 가장 큰 매력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닌자가 주인공인 게임으로서, 일본적인 센스를 갖춘 연출이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글자체라든가, 결과 화면 등에 흩날리는 벚꽃잎들의 모습이 그것이지요, 애초에 게임의 이름부터가 '닌자 잇센' 입니다.

    - 글자체는 사실, 일본이라기보다는 와패니즈(Wapanese) 센스에 가깝기는 하지만요.

    - 이 게임이 고전 게임들의 오마주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DOS 시절의 고전 게임 '부도칸(Budokan)' 의 오마주로 간주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 -


    5.2. 게임 플레이

      게임 플레이는 Swipe 동작 하나만을 통해 이루어지며, 각 스테이지마다 클리어 시간도 짧은 편에 속합니다. 각 라운드마다 클리어를 위해 권장되는 시간은 2 ~ 10 초 가량.

      하지만 짧게 진행한다고 해서, 의외로 만만하게 볼 것은 아닌 것이, Swipe 동작 이전에 잇센을 위한 타이밍을 정확히 잡아내야 하는 것은 물론, 가능한 빠르게 타이밍을 판단하고, 빠르게 터치 동작을 행하는 판단력과 순발력도 요구되는 게임이라 할 수 있지요. 게임에 요구되는 동작은 간단하지만 그 간단한 동작을 위해 기민한 머리 회전을, 평균 5 ~ 6 초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해내야 하는 게임이라 칭할 수 있겠습니다.

    - 이런 점에서 간단한 터치 조작만 요구되는 게임들과 비교를 해서, 이 게임이 가질 수 있는 차별되는 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

    - 보스 배틀을 QTE 로 때워버린 것은 너무하다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꽤나 허탈했습니다. 빨간색 항목으로 강조하기까지 했었는데. -_-;;


      주인공 닌자가 행동을 개시하는 시점은 플레이어가 터치를 시작한 그 시점이 아닌, 터치를 마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카메라로 움직이는 무언가를 찍을 때, 사진에서 찍힌 것은 사진을 찍었을 당시 이후의 모습인 것과 같은 이치예요.

    - 그래서 플레이어가 타이밍을 판단할 때, 적절한 타이밍 바로 직전에 Swipe 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움직이는 사물을 카메라로 찍는데에 요령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 요령을 응용할 수 있다면 게임 플레이가 보다 용이해지리라 봐요.


      운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있는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에 어떤 경우에는 쉬운 상황이 더 잘 나타나, 용이하게 클리어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는 하지요. 모든 라운드들이 이러한 운적 요소에 의존하다보니, 지역 내의 스테이지들이 가지는 특색이 느껴지지 않는 일면이 있어요.


      클리어 성과는 플레이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만, 그 조건이 다소 빡빡한 일면이 있어 보였어요, 물론 도전 과제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만, 하릴 없이 성과로 얻을 수 있는 수리검의 개수가 줄어가는 광경을 보면서 '어쩌라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었어요.

    - 클리어 성과로 지급되는 수리검의 개수가 게임 진행에 영향을 딱히 주거나 하지는 않다는 점이 위안. 이러한 성과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무시해도 상관 없는 요소라 여길 수 있었기에 이 사항을 평점에 반영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 - -


    5.3. 이외

      고전 게임 그리고 옛 시대의 오마주들을 곳곳에 선보이고 있어서, 그 소재를 아는 사람들을 끌어오는 매력이 있지요. 여인이 악한 닌자에게 납치당하는 장면이라든가, 그 광경이 계속 반복된다든가....... 개발자 분께서 1980 년대 게임들을 즐겨 보신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 옵션에도 1980 ~ 1990 년대를 연상케 하는 센스를 가미한 것에 대해서는 그저 감탄이 나올 따름.

    - 개발자의 이전작들에 비해 진중한 분위기라고 합니다만, 일련의 패러디 요소 등을 엿보다 보면 절로 웃음을 짓게 되더랍니다. :)


      과금 요소가 있습니다만, 그냥 있다는 정도일 따름으로, 과금 요소가 게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도 무방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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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총평

      간단하면서도 만만하지는 않은 게임. 하지만 만만한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끌리는 매력이 있는 그런 게임이지요. 다른 한편으로는 개발자의 센스가 빛을 발하는 게임이라 칭하고 싶기도 합니다. 다만, 스테이지들이 가지는 개별적인 개성이 부족하고, 또 보스 배틀의 허탈함이 아쉽네요.


    5.4.a. 요약

    장점 -

    - 무난한 레트로 스타일 캐릭터 그래픽

    - 준수한 배경 그래픽과 화면 연출

    - 순발력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게임 플레이

    - 센스 있는 오마주 및 패러디

    - 문제 없는 과금 시스템


    단점 -

    - 스테이지들이 가지는 개성 부족.

    - 허망하기 이를데 없는 보스 배틀(...)


    평점 : 8 / 10. [Must Ge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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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기타

      Манёы Щерм 사건으로 인해 국내 게임계가 피곤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출시된 게임들 중 하나로서, 국내 게임계에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음을 이 게임을 통해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게임 개발자 분께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더라고요.

      와패니즈 센스가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수십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센스를 갖춘 연출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선보이기 어려웠었지요. 게임의 이름과 연출을 보면서 그러한 과거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는 이러한 연출을 사용한다고 해서, 누가 무어라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요. 메이저급 게임에서 일본어에 능하신 분들께서 일본어 연기도 하시고......


    개발자 명의는 '36 세 김민정' 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성인 줄 알았습니다만....... 잠시 설레었네요.


    .......


    37 세 치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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