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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Slidey
    Games 2018. 4. 5. 17:26



    iOS / Android - Slidey


    1. 개요

      이번에 소개드리고자 하는 게임은, 쌓여가는 블록을 특정한 방식을 이용해 소거시켜 나아간다, 라는 진행 방식을 가지는 퍼즐 게임으로서, 게임 이름에 걸맞게 밀기 방식을 이용하고 있음이 특징이지요.


    왼쪽부터 Tetris (Те́трис), Columns, Puyo-puyo.

    출처 : Retro Game Guide, Let's Play SEGA


      사실, 블록 소거 방식의 퍼즐 게임이라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상당히 오래 전인 1980 년대부터 이미 선보여진 바 있지요. 그토록 오래된 장르이기는 합니다만, 수십 여년이 지난 2010 년대에 이르러서도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해당 장르를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만-이것이 출시 의도에 포함되어 있기도 한 모양-, 게임 플레이 방식은 그 당시의 고전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면이 있지요.

      게임을 시작하면 타이틀 화면 없이 이렇게, 바로 게임의 현재 정보를 알리는 시작 화면이 표시됩니다. 플레이어의 랭크와 최고 점수, 그리고 보석 소지량 등이 표시되지요. 보석은 게임의 유일한 화폐로서, 인앱 결제 수단이기는 합니다만,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지요.

      시작 화면에서 PLAY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바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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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게임 플레이

    게임을 시작한 직후의 화면입니다.


      화면 중앙에 작은 정사각형들이 모인 형태를 갖춘 게임판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위로 블록들이 쌓여 갑니다. 게임판의 크기는 가로 8 칸, 세로 10 칸.

      이 게임판의 테두리는 괴물의 형상을 이루고 있으며, 구석에는 괴물의 팔과 다리, 그리고 상단에는 괴물의 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괴물은 게임판에 보이는 블록들을 먹으려 하고 있지요. 하지만 괴물은 팔다리가 무척 짧은 관계로 블록들을 직접 먹을 수 없으며, 자신의 입을 향해 블록이 쌓여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블록이 괴물의 입과 가까운 최상단에 닿으면 괴물은 그 블록들을 먹을 수 있게 되지요.

      괴물의 바로 위에는 시작 화면에서도 볼 수 있었던 주술용으로 추정되는 가면을 쓴 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인 듯하나, 게임에 보이는 블록들, 그리고 괴물과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명.


      이 게임은 엔딩이라는 것이 없는 관계로, 언젠가는 괴물이 블록을 다 먹어 치우게 되겠습니다만, 블록들을 파괴해 가면서 이를 최대한 저지하는 것이 게임 진행의 기본이 됩니다. 자, 이제 블록들을 파괴해 보도록 하지요.


      게임 진행은 '턴 방식' 으로 이루어지며, 턴이 시작될 때마다 블록들이 아래쪽에서부터 쌓여가지요. 대개는 1 줄 단위로 쌓입니다만, 경우에 따라 2 줄 이상 쌓이는 경우도 있지요. 플레이어가 블록을 움직이면 턴이 종료되고, 다시 블록들이 쌓이면서 턴이 시작되는 것의 반복이 게임 진행의 기본이 됩니다.

    - 그렇게 블록들이 쌓여서 괴물의 입이 위치한 최상단의 줄에 블록 하나라도 도달하면 GAME OVER.


      턴마다 게임판의 아래쪽 가장자리에 특정한 형태로 구멍이 뚫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 턴에 어떻게 블록이 쌓일지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테트리스 등의 NEXT 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단, 한 줄만 파악할 수 있으며, 남은 줄은 파악할 수 없음에 주의.

    - 이를 통해 다음 턴에 전기 속성의 블록이 올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구멍이 전기에 휘감기면 그 구멍 위로 전기 속성 블록이 올라옴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전기 속성은 게임 진행에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표시를 하는 모양.


      플레이어는 블록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으로써 잡을 수 있으며, 그 블록을 드래그 조작을 통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블록을 특정한 위치에 올려 놓으려면 움직이는 블록을 손에서 떼어 본래 위치와 다른 곳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특정 블록을 잡고 있는 동안에는 해당 블록이 위치한 그 위아래 쪽이 빛을 발하며, 그 블록을 움직이면 잔상들이 블록이 움직이는 궤적을 그려냅니다. 만약에 반짝이는 블록을 그런 식으로 움직이려 하면 잔상과 더불어 빛들이 잔상과 함께 궤적을 그려내는 나름 화려한 광경을 볼 수 있지요.

    - 그렇게 한 번 블록을 움직이고 나면 이를 되돌릴 수 없음에 주의하세요!


      그렇게 블록을 옮겨서 이렇게 나란히 배치된 블록들이 하나의 가로줄이 채워지면 해당 줄의 블록들이 파괴되어 사라집니다. 블록들이 파괴될 때, 마치 얼음이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네요, 블록들은 본래 얼음 조각들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저는 이 블록들을 '얼음 조각' 이라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2.1. 블록

      얼음 조각들은 6 가지 색깔을 가집니다. 그 중 특수 색인 1 가지를 제하면 딱히 의미가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특수 아이템 중 하나를 사용할 때와는 관련이 있지요. 칸을 차지하는 정도에 따라, 4 가지 크기를 가지며, 점수는 크기에 정비례합니다.


      또한, 얼음 조각들에는 2 가지 특수 속성이 있어서 해당 속성의 블록을 파괴하면 그에 따르는 이득이 가해지게 되기도 하지요.

    * 전기 : 보라색을 띠는 얼음 조각은 전기에 휘감긴 모습을 보이며, 해당 조각이 파괴되면 전기가 방출되면서 그 조각에 닿은 모든 조각들이 파괴됩니다. 전기로 인해 얼음 조각이 부서지는 연출은 일반적인 연출과는 사뭇 다른 면이 있지요.

        - 전기 속성 방출과 2 줄 이상 파괴가 동시에 일어날 상황이 발생하면 전기 속성 방출이 우선 발생합니다.


    * 보석 : 얼음 조각의 겉 표면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이며, 해당 조각이 파괴되면 보석이 1 개씩 지급됩니다.

        - 반짝이는 형태는 잘 보면 보입니다만, 크게 눈에 띄는 형태는 아니라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미처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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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부스터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부스터(Booster) 라 칭해지는 물품의 종류는 3 가지이며, 게임 플레이에 나름 영향을 주는 물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망 없이 보이는 게임의 흐름이 크게 변할 정도. 소모품은 보석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게임 중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랭크 상승의 보상품으로 주어지기도 하지요.


      Charger

      뇌운 형태를 띠는 아이템입니다. 얼음 조각 하나에 전기 충격을 가하며, 해당 조각과 그 주변의 모든 조각을 제거합니다. 해당 블록을 제거하면서 전기 속성의 특징을 부여하는 아이템.

      Collector

      생물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특정 색상의 얼음 조각을 모두 제거합니다. 가장 많은 수의 색깔 얼음이 제거되며, 아이콘의 색깔은 제거될 얼음의 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특징.

      Smasher

      말뚝처럼 생긴 물품. 큰 얼음 조각들을 깨뜨려, 최소 크기의 얼음 조각들로 변화시킵니다. 수많은 조각들이 쉽게 옮길 수 있는 작은 조각들로 분해되어 게임 진행에 큰 변화가 오게 됩니다.


    가장 강력한 아이템은 Smasher 이며, 그래서인지 입수도 잘 되지 않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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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득점 체계

      얼음 조각들이 부서질 때마다 플레이어는 득점을 하게 되며, 그 점수는 얼음 조각의 크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기본적으로 1 칸에 1 점이며, 콤보와 레벨에 따라 배수 보정이 더해지게 됩니다. 그 득점량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아요 :


    - (Size : 1 ~ 4) x (Level) x f(Combo Count)  

    - f(x) = 2 if n = 1 else 4(n - 1)


      당연히 콤보가 쌓일 수록, 얼음 조각이 부서질 때마다 더 많은 득점을 얻을 수 있겠지요.


    2.3.a. 콤보

      이 게임에서 2 줄 이상의 조각들을 동시에 제거하거나 연속으로 조각 대열들을 파괴하게 되면 콤보 카운트가 추가되며, 카운트가 추가될 때마다 높은 배수 보정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2 배, 그 이후에는 4 배가 되며, 그 이후로는 4 의 배수 만큼의 배수 보정이 가해지지요.

    - 동시에 2 줄 이상을 제거할 시에는 아래에서 위 순으로 콤보 보정이 가해지게 됩니다.


    콤보 명칭 및 보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명칭은 한글판을 기준 삼습니다)


    1

    x2

      콤보!

    2

    x4

      좋아요!

    3

    x8

      끝내주네요!

    4

    x12

      뭐지!?

    5

    x16

      와우!

    6

    x20

      대박!

    7

    x24

      스크린샷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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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레벨 업

      일정 개수 이상의 줄을 제거할 때마다 레벨 업이 이루어지며, 역시 배수 보정이 1 씩 더해지게 되지요. 레벨 업 시에는 배경에 변화가 생깁니다만, 정확히는 배경의 색깔에만 변화가 가해지는 것으로, 배경 전반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레벨이 높아질 수록, 큰 얼음 조각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커지는 등, 게임 진행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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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게임 종료

    게임이 끝나면, 괴물이 입을 벌려 얼음 조각들을 빨아들이면서 게임이 종료되며,

    - 특수 속성이 붙은 얼음 조각들이 빨려 들어가면, 입가에 그 흔적이 남게 됩니다. 저 괴물은 먹이가 감전이 되어 있어도 상관이 없는 모양.


      그 성과는 경험치로 전환됩니다. 경험치로 전환되는 것은 플레이어가 진행한 최근 레벨의 서수인 만큼, 오래 진행하고 레벨이 많이 높아질 수록,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지요. 그렇게 경험치를 얻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플레이어가 레벨 업을 하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레벨 업을 하게 될 때마다 이런저런 능력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만, 게임과 관련된 것은 딱히 별로 없고, 채색 가면 해금이나 보석, 물품 지급이 이루어지는 정도.

    - 보석은 꽤 많이 지급됩니다, 잘 모아두면 인앱 결제가 필요 없을 정도?


      참 쓸데 없는 능력이기는 합니다만, 레벨 업 시에 얻을 수 있는 능력 중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인공의 등 뒤에 찬란한 빛의 날개가 생성되는 연출이 선보여지기도 합니다.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이 화려한 날개가 생성되는 연출은 보기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게임에 뭔가 긍정적인 효과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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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평가

      낯설지 않은 듯하면서도, 신선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이는 게임으로서, 색감도 화려한 편이고, 얼음 조각들을 깨는 쾌감도 나름 있는 편입니다. 해 보시면 알아요, 한 번씩 생각나게 되는 그러한 게임입니다. 게임 외적으로 매력적인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만-스킨이 있다지만 예쁘지도 멋있지도 않은 채색 가면 정도이니-, 이것이 오히려 외적인 화려함이 없는 담백함으로 간주될 수도 있겠지요.


      인앱 결제 부담 없이 무료로 즐겁게 즐길 수 있음도 포인트. 다만, 무료로 플레이할 시에는 광고 시청을 해야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광고 제거 기능을 구매하는 것 정도는 게임 값이라 생각하시고 해 보는 것도 방법.

      인앱 결제와도 관련이 있는 보석을 가지고 이것저것 살 수 있지만 보석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스킨이나 소모품 정도로 스킨은 채색 가면 변하는 정도이고, 레벨 업 때에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람 마음을 끌릴 만하게 좋은 외형도 아니라서 구매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소모품은 게임 진행에 나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만, 굳이 많이 사둘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익숙한 듯 참신한, 그러면서도 단순한 스타일의 게임 디자인의 구상이 의외로 RPG 등의 게임들에 비해 결코 쉽지 않다고 여기고 있거든요, 그러한 구상을 잘 해냈다는 점을 감안하여 점수를 높게 주었습니다. :)


    3.a. 요약

    장점 :

    - 신선한 게임 스타일

    - 화사한 색감의 그래픽


    단점 :

    - 약간의 발열


    평점 : 9 / 10. [Must Ge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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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한글화가 되었습니다. 한글화는 일단 무난한 수준으로 게임의 출신지를 생각해 보면 예상 외의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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