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퍼즐의 해답에 관한 설명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자세한 설명에 대해서는 선을 긋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나름의 평가를 하기 위함이지, 공략을 위함은 아니며, 본래 퍼즐 게임이란 스스로 답을 찾는 것에 있기 마련입니다. 가급적이면 스스로 진행해 보실 수 있도록 해 보세요.
이 문서는 스포일러 구간이 존재합니다, 게임 진행 중이신 분들께서는 문서 열람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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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토리 전개
요원 A 가 별장에 있는 동안 루비 라 로그는 3 차례에 걸쳐 요원 A 를 도발합니다.
욕실의 숨겨진 면모를 알아내었을 때.
- 이 시점에서 루비는 어느새 검은 드레스 차림으로 갈아입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간 시간은 많이 벌었을 테니, 그 정도 여유는 있었을 듯.
처음 수영장에 이르렀을 때.
지하실을 향하는 통로에 이르렀을 때.
지하실의 문이 닫혔을 즈음에는 요원 A 가 무언가 대단한 곳에 이르려 하는 것을 저지한 양, 대차게 웃는 소리까지 내기에 이를 두고 돌문 너머에 루비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은.......
사무실의 쪽지들 중 하나. 루비와 그가 속한 조직이 이미 요원 A 를 눈여겨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서재에 숨겨진 문서를 통해서도 루비의 정황을 알 수 있습니다. HAVOK 라는 비밀 조직에 소속된 스파이인 루비는 조직이 수행하고자 하는 모종의 작전을 위해 그간 암약해 왔으며, 이를 위해 요원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았음을 알 수 있지요. 정부 기관 소속인 7 명의 요원들 중에서 5 명이 이미 제거되었음이 이를 통해 밝혀집니다. 요원 A 는 살아남은 2 명 중 한 명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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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해답
게임에 주어진 몇 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입니다. 앞서 언급해 드린대로 여기서 제시하는 문제들은 게임에 주어진 문제들 중에서 극히 일부에 해당됩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직접 해결해 보실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실은 이렇게 게임 진행 전반에 대해 간략히 서술하는 것에는 스포일러 관련 사유도 있기는 하지만, 그간 진행했던 바에 대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다시 플레이를 해 보더라도 기억이 가물가물해 막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잠긴 거실의 문은 보석을 통해 장치 안쪽의 레이저를
이렇게 반사시키면 열 수 있습니다.
지하실의 돌문을 열기 위한 장치를 드러낸 이후에는 다시 욕실 내의 비밀 시설이 드러나도록 한 이후에 관찰 카메라를 작동시켜 봅시다. 바로 돌문 앞에 있을 때에는 보이지 않았던 지문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버튼을 어떻게 눌러야 문이 열리는지가 지문 감지를 통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 눌러야 할 버튼은 상단 중앙과 정중앙의 2 개. 그리고 특정한 순서대로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생선 뼈를 잘못 먹으면 목에 걸릴 텐데.......
- 고양이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바로 '생선 뼈' 입니다. 생선 뼈를 주면 그것에 홀려 자신이 지키고 있던 렌즈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그 틈을 타 렌즈를 가져가서는 망원경에 끼우면 이 망원경을 이용할 수 있겠지요.
3.1.1. 망원경
망원경 조립을 마치고 난 이후에는 망원경을 통해 창 너머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바다 먼 너머에 침몰해 가는 여객선이 보입니다, 여전히 불길에 타오르고 있으면서 침몰해 가고 있군요.
- 그리고 이 망원경을 통해 근방의 등대를 관찰하다 보면 등대의 벽면에 숫자가 쓰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4 자리 숫자가 필요한 곳이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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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금고
거실의 금고는 이런 식으로 다이얼을 배치하면 열리며,
두 번째로 드러난 타일 배치는 장작 뒤쪽에 있는 타일을 통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드러나는 퍼즐은 이런 식으로 길을 배치하면 열 수 있지요.
네 번째로 드러나는 장치는 유리에 의해 보호되지만 이 주먹은 유리로 쳐서 깨뜨릴 수 있습니다. 그 충격으로 인해 장치가 파손되지만 장치 자체는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지요. 다만, 파손의 영향으로 인해 숫자 버튼이 정상적으로 입력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숫자 버튼 입력에 규칙이 있는 만큼, 그 규칙을 알아내면 숫자를 입력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어떤 숫자를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드러나는 장치는 기어들을 조작하는 것으로써 퍼즐을 풀어가는 형태의 문제로서, 기어는 드래그 조작을 통해 움직일 수 있지요. 퍼즐 난이도 자체는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합니다.
이 문제를 풀고난 이후에 드러나는 금고의 마지막 장치는 지문 인식 원리가 도입되어 있는 만큼, 정상적인 방법으로 요원 A 가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치는 디지털 장치인 만큼, 락을 해제할 수 있는 필살기가 있지요.
해킹 장치입니다. 해킹 장치 역시 별장 어딘가에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장치를 별장 안에 잘도 숨겨놓고 있었네요
해킹 결과. 화면에 보이는 것이란.......
- 이 해킹을 통해 마지막 문을 열고 나면, 비로소 금고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무려 6 중으로 보호되고 있었던 셈이지요.
금고 내부에는 모종의 장치 작동을 위한 버튼과 더불어 C4 폭탄이 들어 있습니다. 이 금고 내부가 드러나자마자 바로 버튼을 누르면 수영장의 물이 빠지면서 수영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지요.
수영장의 물이 빠지는 동안 추가 도발을 하는 루비.
하지만 지하로 통하는 문 자체는 바로 열 수 없어서 이를 열기 위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물론 침입자인 요원 A 에게 그러한 수단이 있을 리가 없겠습니다만, 버튼 조작을 하면서 C4 폭탄을 입수했습니다. 옳거니! 그것을 이용하면 되겠군요. 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을 열 수 없다면 폭파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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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마지막 문제
금고 내부에 위치한 장치를 조작함으로써 수영장의 물이 빠지고 난 이후에 C4 폭탄을 설치하게 됩니다. 폭탄의 연결 장치 역할을 할 만한 장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전화기가 있군요.
연결하고 나니, 6 자리 번호가 표시됩니다, 이 번호를 어딘가에서 그대로 입력하라는 것이겠지요. 이 6 자리 번호를 입력할만한 곳은 사무실에 있습니다, 사무실 전화기는 6 자리까지 번호를 입력할 수 있었지요. 초반부터 발견할 수 있는 장치였건만, 그 쓰임은 마지막에서야 보이게 되었던 것이지요.
C4 폭탄과 연결된 전화기의 번호를 이런 식으로 그대로 입력하면
올바르게 입력되었음이 알려짐과 동시에 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리 가까운 곳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큰 충격이 발생했던 모양.
그리하여 수영장 안쪽의 비밀통로가 폭파되어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별장에서의 모든 일이 끝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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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별장 이후
별장의 수영장에 숨겨진 문을 폭파시키는 것으로써 강제로 열어 그 안의 계단을 통해 지하로 들어서는 요원 A. 그러한 그에게서 루비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과연 루비는 별장 지하의 은신처에 머무르고 있었던 모양으로 이대로 나아가면 루비를 붙잡을 수 있을 듯해 보입니다.
요원 A 가 자신을 향해 계속 접근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급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는 루비. 대체 무엇을 믿는 것일는지.......
그렇게 지하 통로로 계속 들어서다가 어느 한 지점에 이르렀을 때, 그의 눈앞에서 루비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자신의 고양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요.
- 그 고양이는 그간 별장의 침실에 계속 머무르고 있었을 텐데, 용케 지하까지 잘 내려왔네요.
그 루비에게 접근해 오는 순간, 요원 A 는 독방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바깥 쪽에서 그런 요원 A 를 비웃는 루비.
- 이 때, 루비는 프랑스어로 작별 인사(Au Revoir)를 합니다. 이름(가명일 수도 있겠지만) 역시 프랑스식인 만큼, 프랑스인일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지만, 그저 본인 나름의 방식일지도.
그리고 독방에는 가방 하나만이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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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독방에서
가방 하나만 덩그러니 놓인 방에 갇힌 요원 A 가 가방의 잠금 장치를 풀자, 기다렸다는 듯이 또다른 은신처에 머무르며 루비는 한 가지 일을 해 볼 것을 요구합니다.
이전에 루비는 수많은 차량의 이동이 이어지는 댸교에 다리를 폭파시킬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가지는 폭탄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 폭탄의 제어가 가방 안에 숨겨진 장치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며, 가방 안의 버튼을 누르면 폭탄의 제어가 멈춘다고 하는데....... 무척 수상한 제안이겠습니다만, 이 일을 하는 것 이외에 독방을 탈출할 기회 역시 딱히 없는 관계로 해야만 할 노릇.
독방 안은 본래 이러한 모습입니다만, 숨겨진 장치를 통해 그 숨겨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려합니다. :)
이번에는 곳곳을 돌아다니거나 하지 않는 그야말로 '방 탈출 게임' 과 같은 진행을 해야 하며, 퍼즐 난이도는 지난 별장 임무에 비해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이번 파트의 공략에 관한 자세한 설명 역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스스로 한 번 해결해 보세요. :)
모든 문제를 풀어낸 이후, 마지막 잠금 장치가 개방되면서 노출된 버튼을 누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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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가
WOW.
- 2D 로 표현된 그래픽은 수준급입니다, 퍼즐이 진행중인 상황을 멀리서도 세세히 묘사해주기도 하지요. 한 번씩 보여주는 광원의 화려한 효과는 덤.
- 모바일 게임이지만 퍼즐의 구성이 결코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 기호 조합을 숫자로 대체하는 형태의 비밀번호 풀이는 신선했네요. 퍼즐 풀이가 주가 되는 어드벤처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을 나름 잘 느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앱 자체도 모바일 기반으로 출시된 여타 어드벤처 게임에 비해 가벼운 편이라 플레이하는 데에 있어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요.
- 어드벤처 게임의 매력은 스토리에 있습니다. 짤막하게 전개되는 면이 있습니다만, 반전을 한 번씩 보여주며, 얼굴 마담인 '루비 라 루주' 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일면을 드러냈지요. 기타 조연들 중에서도 나름의 매력을 가진 이들이 있겠습니다만, 게임 전개 상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
- 최적화 수준이 아쉬운 편입니다, 조금만 오래 플레이를 하더라도 기기가 뜨거워질 정도로 발열이 상당하더라고요,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4.a. 요약
장점 :
- 수준급 그래픽.
- 만만치 않은 퍼즐 기믹.
- 매력적인 캐릭터.
단점 :
- 상당한 발열.
평점 : 8 / 10.
- 최적화 수준과 그에 따르는 발열이 아쉬웠습니다만, 만만치 않은 게임 디자인 구현과 그에 걸맞는 그래픽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캐릭터의 매력 어필은 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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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간 결말
기어이 주어진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폭탄 해제 기능을 갖고 있다는 스위치를 눌렀습니다만,
페이크다, 요원들아!
사실, 이 버튼은 폭탄 작동 버튼이었습니다. 스위치를 누름과 동시에 장치에 내장되어 있던 폭탄이 드러나는 것과 동시에 폭탄이 폭발, 그로 인해 독방 전체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요원 A 역시 그 폭발에 휩싸이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그와 더불어 다리에 설치되어 있던 폭탄 역시 폭발, 하필이면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는 시점에서 다리가 폭파되어 차량들이 폭발에 휩싸이고 추락하는 광경이 선보여집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여자가 적대하는 자가 원하는 그런 일을 선심 써가며 해 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사실 이런 버튼은 모양새부터 무언가를 작동시킨다는 느낌을 강하게 어필했었고, 여태껏 선보인 창작물에서 폭탄 해제 장치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없기도 했었기에, 플레이하신 분들 중에서 이러한 결과를 예상하신 분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졸지에 다리를 폭파시키고 수많은 사상자를 내버리고 만 요원 A.
루비는 이러한 요원 A 와 그가 속한 MIA 를 비웃으며 또 어딘가로 떠나갑니다.
......
이 스토리는 2017 년 10 월 말 현재,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게임은 5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공개된 부분은 아래의 3 장까지만입니다, 덤으로 이 게임 출시 연도는 2015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