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편, 추적자 편에 걸쳐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서술해 봅니다. 상세한 서술까지는 이루어지지 않겠으나, 대략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지에 대해서라도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a. 생존자 편
건물 내부에 있는 관계로 관련 정보가 부족했던 사라는 유일한 정보원이었던 비홀더 인더스트리 직원 로리엔에 의지해 가며, 할 수 있는 일을 해 보려 합니다. 비홀더 인더스트리 측에서는 사건에 관한 사항들이 외부로 퍼져 나가는 것을 막으려 하며, 그래서 해킹 사고의 수습이 가능한 보안 작업 요원의 파견도 최소화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라는 무척 큰 불만을 갖고 있었지만 자신의 탈출과 동료의 구출을 우선시하고 있었던지라 그는 일단 그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지 않고, 로리엔의 요청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로리엔은 최소한 출입 시설이나마 정상화할 수 있도록 보조 제어 장치의 작동을 사라에게 맡깁니다.
그러한 로리엔의 요청을 따라, 이전에 건설 현장의 보조 제어 장치가 위치하고 있다는 건물의 65 층으로 돌아오게 되는 순간, 모니터에서 뉴스가 보도되기 시작합니다.
기계들의 폭주로 인해 지옥처럼 변해 버린 곳으로서, 비홀더 인더스트리에 의해 통제되고, 또 통신 상황마저 여유롭지 못한 건설 현장에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가던 사라는 그 도중에 뉴스가 방송되는 모니터를 발견합니다. 속보를 통해 비홀더 인더스트리 해킹 사건의 범인이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보안 팀장이었던 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주도 하에 건설되고 있던 멀티플렉스 빌딩의 부지 선정 이후, 그 지역 내의 거주민들이 강제 이주 건으로 거주민과 업체 간의 갈등이 있었으며,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자, 거주민이었던 그가 이에 대해 강한 불만 의사를 터뜨리며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이지요. 범인의 이름은 '케이트 코너'.
로리엔과의 통신 도중에 사라는 자신에게 지시를 내리는 로리엔으로부터 뉴스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묻지만 로리엔은 그에 대해서는 그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고만 답을 할 따름이었습니다. 마치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되는 사람으로 여긴다고 간주하며 그에 대해 격노하게 됩니다.
이미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어두운 면이 있음을 직감했던 사라는 그런 비홀더 인더스트리에 소속된 로리엔 역시 믿을 만한 사람은 못된다고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유로 인하여 기업 사정 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거나 할 입장이 되지 못했고, 유일한 의지의 대상이었던지라 그의 지시를 받아가며 보조 제어판에 접근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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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엔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유일한 의지의 대상이었던 그의 요청이었던 보조 제어판으로의 접근을 시도하지만 이미 보조 제어 장치 역시 주도권이 해커에 넘어갔다는 사실만 밝혀지고 맙니다.
이 무렵, 사라는 어떤 여성으로부터 통신을 받게 됩니다. 그 여성은 다름 아닌 바로 건설 현장의 로봇 폭주를 불러온 해킹 사건의 범인, '케이트 코너'. 자신을 '복수자' 라 칭하는 케이트는 안전복을 통해 사라와 통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본래는 불가능한 일이었겠으나, 보조 제어 장치를 해킹하면서 그 제어 장치를 통해 사라의 안전복에 통신 프로그램을 전송하면서 가능해졌다고.
이후, 그는 사라가 구출하기를 소망했던아이반의 생명 활동이 3 시간 전에 이미 끊겼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하였을 로리엔이 그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했음을 밝히며, 그로 인해 사라는 로리엔에 대한 신뢰를 거의 버리게 됩니다.
이후, 사라에게 케이트는 진실을 알고 싶다면 자신에게 접근해 올 것을 요청하며, 이후, 케이트는 통신 시설마저 해킹을 가하여, 그 기능을 마비시켰고, 그로 인해 사라는 안전복을 통한 케이트와의 통신만 가능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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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가 숨은 장소를 찾아가려 하였던 사라는 비홀더 인더스트리 제어 하의 살인 병기화한 건설 유닛들을 해치워 가는 것을 반복해 갈 무렵, 어떤 사람과의 통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비홀더 인더스트리와는 관계 없는 완전한 외부인으로서, 그의 이름은 '마리 루시'. 해킹으로 인해 통신이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하나, 그는 자신만의 수단으로 그와의 통신 수단을 마련해서 그와의 접촉을 시도하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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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이 복구되면서 로리엔은 다시 사라와 연락할 수 있게 되며, 사건의 진실에 대해 사라에게 알리겠음을 약속하며, 사라 역시 다시 그를 신뢰하게 됩니다. 이후, 로리엔은 사라에게 멀티플렉스 부지에 관한 하나의 진실을 알리게 되는데......
비홀더 인더스트리는 센트럴 시티라 칭해지는도시의 제 3 지구 전체를 거대한 멀티플렉스 빌딩 부지로 삼으려 하였으며, 도시에서는 지역 발전의 미명 하에 멀티플렉스 빌딩 건축 및 제 3 지구 강제 철거까지 허가를 해 주었다고 한다. 당연히, 제 3 지구 내 주민들의 강제 추방 역시 이루어지게 되었으나, 그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멀티플렉스 빌딩 건축 이후, 제 3 지구 주민들은 길거리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당연히 멀티플렉스 빌딩 건축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으나, 로리엔은 시위 장소 및 방송국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 본사에 알렸고, 비홀더 인더스트리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시위 집회를 진압하고, 방송국에 압력을 가해 자신의 사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음에 대한 모든 진실을 은폐하는 데에 성공, 이를 통해 무사히 멀티플렉스 빌딩 건축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케이트는 이러한 회사의 움직임에 반발하여 회사를 떠나, 건설 현장 및 본사에 테러를 자행한 것이었다.
케이트가 주장한 바와 거의 일치하고 있는 사항들입니다. 이렇게 그가 했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하고서 사라는 사건의 진상에 대해 그로부터 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케이트를 향한 접근에 박차를 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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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그가 숨은 곳에 접근하자마자 바로 그와 통신을 시도하며 해킹 사건으로 인한 건설 유닛들이 인원들을 살해했음을 추궁하지만 여기서 케이트는 그가 알고 있던 바와 전혀 다른 발언을 합니다.
케이트는 자신이 해킹한 유닛들을 이용해 인부들을 추방했다고 주장하면서현장 내 인원들을 살해하는 유닛들은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제어권 하에 남은 개체들임을 밝힙니다. 그리고서, 비홀더 인더스트리는사건에 관한 진실 은폐를 위해 현장에 남은 사람들을 모두 제거하려 하고 있음을 알리기도 합니다.
- 제 3 지구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방식이지요.
건설 현장에 남은 이들은 케이트를 제외하면 3 명. 케이트는 비홀더 인더스트리는 남은 3 명을 제어 가능한 유닛들로 제거하면서 사건을 끝내려 하고 있음을 밝히지요.
이후, 로리엔이 케이트가 말한 바가 모두 사실이었음을 밝히며, 케이트와 협력하겠음을 알리지만 이미 로리엔을 비롯한 비홀더 인더스트리에 관련한 모든 이들에 대한 케이트의 증오는 너무 깊어진 상태였습니다.
얼굴 상태가 정상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부상을 당한 듯.
하지만 사라의 자신이라도 믿어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겨우 설득되어 케이트는 그에게 저장 매체 하나를 건네며, 비홀더 인더스트리에 관한 어두운 진실을 다루는 데이터가 있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사라가 그 매체를 건네 받으려 하는 순간,
안전복의 장치에 의해 적대자라 할 수 있는 케이트의 매체 데이터가 강제로 소거되고 맙니다. 이후, 비홀더 인더스트리 제어 하의 유닛들이 사라가 위치한 일대로 접근, 케이트를 제압한 이후에 사라를 향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10 번째 적 무리가 접근해 올 즈음에 최종 보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종 보스는 C-파이얼의 보스 유형. 명색이 최종 보스라는 것이 유난한 면모를 갖지 않아서인지, 그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실망하기도 했었습니다. 공략 난이도는 접근할 시에 충격파를 일으키는 것 이외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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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는 치명상을 입었고, 사라 역시 유닛들의 공세가 유난했던 탓인지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자신은 이미 틀렸다고 생각했는지, 그는 로리엔에게 남은 일들을 맡아 줄 것을 부탁하며, 통신을 끊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로리엔의 절규......
케이트의 생사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사라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 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게임은 '생존자 편' 의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아니? 왜???
이 이야기는 열린 결말로 끝내서는 안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바로 알려져야 할 사항들이 적어도 두 가지는 있었거든요, 케이트의 생사 여부 및 사라의 행방. 물론 전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추측이 나올 수 있겠지만, 사라의 경우에는 아직 확실히 추측할 수 있는 바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하나의 이야기를 끝마쳐야 하는데, 제대로 마치지 않고 대충 얼버무린 듯한 결말.
마치 다음 편을 기대해 보라는 식의 이 결말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추적자 편' 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때, 로리엔이 절규하면서 한 발언...... 이 발언 구상한 것에 대해 제작자 분, 나중에 이불 뻥하시지 않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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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추적자 편
'마리 루시' 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안전복에 의지하며, 해킹으로 인해 시설 자체가 엉망이 되어버린 비홀더 인더스트리 산하의 건설 현장으로 돌입하게 됩니다. 그의 존재를 발견한 이후, 로리엔은 그와의 연락을 시도하게 되고, 이후 사라와 더불어 그에게도 협력의 자세를 취하게 되지요.
마리는 사전에 이것저것 많이 알아두고 온 상태였습니다. 범인이 철거된 마을의 주민이었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지요. 무모하게 위험한 곳으로 돌입해 온 듯해 보였으나, 실은 사전에 나름 준비를 해 왔던 것입니다.
그렇게 한창 날뛰며 돌아다니는 도중, 비홀더 인더스트리로부터 통보 방송이 울려 퍼집니다, 건설 현장은 이제 안전해졌으니, 마음껏 밖으로 나가도 된다는 것. 하지만 그러하지 않음은 이전에도 살인 병기화한 건설 유닛들을 해치워 가던 그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건설 현장은 안전합니다!!!
안전 시설 내에 대피해 있던 인원들은 그 방송 통보에 바로 희망을 느끼며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마리는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든 저지해 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충격파에 의해 살해당하고 맙니다.
이후, 격분한 마리는 로리엔에게 방송을 중단시킬 것을 요청하지만 이는 로리엔이 어찌할 수 있는 바가 아니었고, 그래서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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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수습 이후, 마리는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일에 관여하지 못하는 로리엔에게 비홀더 인더스트리 직원이 맞는지 여부에 관한 추궁을 하며, 이에 로리엔은 그간 있었던 일들을 그에게 밝히기 시작하지요.
이전에 마리와 우연히 마주쳤던 사라는 사건의 주동자였던 케이트로부터 사건의 진실-실은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비리 정보-에 관한 데이터를 건네받으려 하였으나, 안전복의 장치에 의해 소거당하고, 이후 이어진 병기들의 습격에 의해 부상을 당한 채로 건물 내부에 고립되어 있다.
- 이것이, '생존자' 편의 결말 내용이지요. '추적자' 편 15 번째 스테이지가 '생존자' 편의 마지막 스테이지 이후 시점을 알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 관계된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비리 행각을 알게 된 로리엔은 이후,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활동하려 하였기에,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일에 적극 관여할 수 없었던 것.
그러나, 케이트 코너는 사건의 범인이었음이 분명했고, 당연히 마리에게는 '범죄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였습니다. 그런 이를 본의 아니게 도와주게 되었음에 마리는 당혹감에 빠지게 되며, 범인과의 협력을 통해 공범 신세가 되었다며 그런 일을 자신에게 지시한 로리엔에 대해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키고 맙니다.
이렇게, 로리엔은 사라 뿐만이 아니라 마리에게도 한 번 신뢰를 잃는 모습을 보이게 되지요.이래서 악질 기업과 엮이면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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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라는 마리와의 통신을 다시 행하고, 케이트가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진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임을 그에게 알리며, 그를 도와줄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범죄자의 협조인이 되었다는 생각에 대한 분노를 그 정도로는 누그러뜨릴 수는 없었던 모양.
사라는 사건 종결 이후, 그에 관한 재판이 있을 시에 그가 케이트에 협조했음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겠음을 약속하고, 어차피 재판을 거쳐야 할 필요가 생긴 마리는 이후, 비홀더 인더스트리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인물인 케이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합니다.
이후, 케이트와 연락이 닿으면서 마리는 케이트로부터 마련했다가 상실했다는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비리 내막' 에 관한 데이터는 사실, 카피 본이었으며, 원본 데이터가 남은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다만, 제 3 구역 사건 이후로 언론은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편을 들어주고 있음이 그에게 있어서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하지만 마리에게는 무언가 있는 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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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기자들이 이미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건설 현장 바깥에 몰려들었음이 밝혀집니다. 이 역시 마리가 사전에 행한 일이었다고 하는데......
마리는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행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일부 언론사들을 포섭해 두고 있었다.많이도 했네 나름 인맥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여기서 로리엔은 그의 본명을그제서야 알아내고서는 그가 라이트셰이드 인더스트리라는 업체의 소유주, 그 자손임을 알게 된다.빨리도 알아내시는군요
마리는 아버지인 업주가 자신이 개발한 안전복의 성능이 입증되고, 판매량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자신의 사업을 물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사건을 통한 이슈 몰이를 행하려 하였음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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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테이지 시점에서 마리는 결국, 케이트와 사라를 간신히 구출해 낸 이후, '생존자 편' 의 최종 스테이지 때처럼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제어 하에 있는 유닛들이 건물 내에 있는 세 사람을 습격하려 합니다. 마리는 거기서 부상당한 이들을 대피시키고 혼자서 싸움을 행하려 하지요.
사라가 많은 유닛들을 처치해 주어서 그 개체 수가 적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출현 회수는 사라에 비해 적으나(사라 : 10 회, 마리 : 6 회), 출현할 때마다 등장하는 유닛 수는 사라 때의 2 배에, 강력한 기뢰 공격을 행사하는 엘렉트론 타입 유닛이 다수 등장하기에 이릅니다. 여기에, '스틸 볼' 까지 출현......
최종 보스는 기계 유닛 중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레이저 형이며, 수시로 포격을 하고, 충격파를 사용해서 접근을 차단하려 합니다.
결국 비홀더 인더스트리에 의한 마지막 저항마저 무난히 제압하고서 마리는 부상당한 두 사람을 이끌고 건설 현장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자신이 열어둔 곳이 있으니, 그 열어둔 곳을 통해 나가면 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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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결말
기자들의 플래시를 받으면서 그들은 나왔다.
케이트와 사라는 엉망이 된 모습으로,
마리는 그보다는 멀쩡해 보였다만 너무 지쳐 보인 채로.
하지만 셋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가자들이 그들을 에워쌌다.
마리는 자신을 라이트셰이드의자칭 차기 후계자라고 소개를 한 다음,
마이크를 잡고 사건의 진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케이트 역시 자신이 모아놓은 비홀더의 비리 정보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원본 파일은 안전한 곳에서 자신이 쓰일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케이트는 경찰서로 연행되어 자신의 죄를 자수하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인부들을 살인한 컨스트럭터 유닛들은 비홀더에서 조작했다는 것이
인정되어 큰 벌은 피했다.
케이트가 공격했던 보안 팀 인원 중에서는 다행히 사상자가 없었다.
후에 케이트가 말하길 비홀더와 같은 부류가 되기 싫었기에
그들을 해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한다.
기자들은 이 사건을 전면에 내놓기 시작했다.
뉴스 채널들은한 달이 넘도록 비홀더의 비리에 관하여 방송을 하였고,
사람들 역시 비홀더의 악행에 대해 여러 행동을 시작했다.
비홀더의 주가는 하락하고 철거 주민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케이트의 웃는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사건을 종결시킨 인물로서, 마리는 대단한 인기를 얻게 된다.
당연히 차기 후계자로 선정되었고, 농담이라 생각했던 말이었지만 정말로
우리들을 라이트셰이드에 좋은 조건으로 고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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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스토리 평가
제가 이런저런 iOS / Android 기반 게임들을 플레이했다고 하지만 이토록 스토리 전개가 복잡한 게임은 이 기반 게임들로서는 처음이네요. RayArk 의 Implosion 은 배경 스토리는 방대했지만 스토리 전개 자체는 직진 형식으로 상당히 심플했던 것과 달리, 이 게임은 이런저런 일들의 얽힌 상이 게임 플레이 도중에도 드러나고 있어 보입니다.
- 여기에 비밀 문서를 통해 밝혀지는 배경 설정의 방대함도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만큼은 국내에서 출시된 iOS / Android 기반 게임들 중에서는 가히 역대급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개발자가 스토리까지 구상을 했다고 하며, 개발자가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었다지만 허술한 점은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 1 부에 해당되는 생존자 편은 나름 리얼리티를 추구한 이야기 전개가 좋았다만, 그 결말을 불완전하게 마무리지으며, 남은 모든 것을 2 부에 떠넘긴 듯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음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 2 부에 해당되는 추적자 편은 활발하고 치기 어린 면도 있는 인물이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해, 사건의 분위기를 뒤집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를 통해 이야기 전개가 암울하지 않은 결말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 주었으나, 스토리 전개 상이 그간의 무거운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 못한 듯한 느낌이 있어 보입니다.
(1) 본래 마리는 사건 해결을 통한 이슈 몰이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제 3 지구 출신의 인물에 의해 건설 현장에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그래서 예측했겠지요. 그는 처음부터 비홀더 인더스트리를 뒤집어 엎을 생각까지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진범을 찾아내 잡아낼 생각을 하면서 건설 현장 내부를 건설 유닛들을 파괴해 가며, 돌아다니고 있었지요.마리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사건의 주범인 케이트 코너의 실상을 접하게 되고, 그를 이용해 비홀더 인더스트리를 뒤집어 엎을 생각을 갖게 됩니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는데요, 그가 비홀더 인더스트리를 적으로 삼게 된 이후, 난데 없이 기자들이 건설 현장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들은 인맥을 통해 그가 사전에 포섭한 이들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기자들의 사전 포섭은 그가 처음부터 비홀더 인더스트리를 뒤집을 생각을 갖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 사항은 이전까지의 스토리를 통해 밝혀진마리가 비홀더 인더스트리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작정한 계기가 '케이트 코너의 실상' 이라는 것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설정 충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설정 충돌은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지 않는 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는 하며, 메이저 업체에서도 벌어지는 현상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 게임 의개발자는 게임 제작과 더불어 스토리 구상을 했을 테니, 스토리 쪽에 유난한 재능이 있지 않은 한, 설정 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함부로 장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2)로리엔은 추적자 편의 거의 마지막 즈음에 이르러서야 '마리 루시' 가 라이트셰이드 인더스트리의 소유주와 관련된 루시 가문에 속한 이로서, 라이트셰이드 인더스트리 소유주의 자손임을 알게 됩니다, 가문 내의 유난한 재능을 가진 자라는 사실도 알게 되는 것은 덤.
여기서 또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암만 이름을 바로 밝히지는 않았다지만 그간 마리가 보였던 그의 ~~무모하리만큼~~ 유난한 행동과 그가 보이는 재능 등을 통해, 로리엔은 그가 범상치 않은 사람일 것임을 바로 알아차리고, 그의 정황을 통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밝혀낼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로리엔은 라이트셰이드 인더스트리와 소유주 가문에 대해서도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늦게 알아차릴 수 있을만한 이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반전 포인트로서 내세운 전개일 수 있겠지만 반전 전개로서는 너무 어설프고 작위적이었습니다. (1) 보다도 더 작위적인 느낌이에요.
(3)또, 생존자 편에서 케이트는 비홀더 인더스트리의 진상을 밝힐 수 있는 데이터를 망실하였고, 그로 인해 절망에 빠져 버립니다. 그런데, 추적자 편에서 그 원본 데이터가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음을 밝히지요. 원본 데이터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절망해서 광분할 필요가 뭐가 있었나요, 도대체. 이불킥하시오 당장!하지만 원본 데이터가 있음을 주장한 시기는 생존자 편 결말 이후, 꽤 시간이 지난 때입니다, 그 기간 도중에 발견했던 것일지도.
(4) 추적자 편을 통해, 무작정 뛰쳐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마리 루시의 사전 작업이 다양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이 밝혀집니다.
- 멀티플렉스 건설 사업의 배경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파악. : 사건의 실상에 대해 알아내면서 건설 현장에서의 사건 발생 가능성을 예측했을 듯.
- 건설 현장 및 비홀더 인더스트리 본사의 시설에 관한 정보 획득. : 이를 통해 시설 내부의 장치들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
- 비홀더 인더스트리 내부에 비밀리에 보관 중이었던 안전복과의 통신 방법 획득.
- 용의자 '케이트 코너' 에 관한 정보 입수.
- 인맥을 통한 비홀더 인더스트리에 비협조적인 언론 집단과 접촉.
이 즈음 되면, (무모하게 뛰어든 척 연기하면서 실은 비홀더 인더스트리를 공격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가정 하에) 지략가로서의 면모도 있는 인물임을 알 수 있지요. 결국 그의 작전에 의해 비홀더 인더스트리는 치명타를 입고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그야말로 한 사람의 지략으로 업체-그것도 거대 기업- 하나가 박살나 버린 셈. 이런 사람이 업체 내에 주목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비현실적인 모습이기는 하지만, 사건의 통쾌한 종결을 위해서는 이렇게라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부유한 사람이기는 한데, 애당초 어지간히 부유하고 재능 있는 사람도 저렇게는 못합니다. -_-
사라가 적극적으로 사건의 해결을 주도할 수 없음에 대해 아쉽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 현실적인 스토리 전개 내에서 사라에게 주어진 한계는 너무나 명백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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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도 그러하지만 스토리에서도 아쉬운 점은 결국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 역시, 1 인 제작의 한계점이라면 한계점이겠지요, 예......
분명 이 게임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 주인공으로 내세워진 이는 '사라 오코넬' 이었으나, 실질적인 주인공은 '마리 루시' 입니다. 사라 오코넬의 이야기는 마리 루시의 이야기, 그 배경 스토리에 불과했던 것이지요.
이러한 스토리 전개의 원조인 '이스 오리진'.(*1)
이 게임 역시, 이야기 전개가 특정 건물 내부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지요.
다만, 생존자 편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추적자 편으로 끝나는 전개 구도 자체는 꽤 흥미롭기는 했습니다, 설정 충돌 등은 어쩔 수 없기는 했지만요.
(*1) 다만, 링크에 언급된 사항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진실된 역사,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표면상의 역사로 간주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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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트리비아
사라와 마리라는 두 주인공이 가지는 특징이 가히 대척점에 있을 정도로 크게 대조가 되고 있습니다. 안전복 장갑의 대비되는 색깔이 그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으려나요. 또, 사라는 자신의 일에 충실한 평범한 사람이 우연히 휘말린 유형의 인물이라면, 마리는 소위 말하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Nerd 유형의 인물처럼 보이더라고요.
또한, 이름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여성 주인공을 연상케했을 정도이며, 오리지널리티가 무척 강했던 사라와 달리 마리는 유사점을 이곳저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 마리는 안전복 색상에도 온갖 패러디가 작렬하고 있어서 관련 지식을 아는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