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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 iOS / Android] Smashing the Battle -2-
    Games 2016. 12. 1. 21:19



    PC, iOS / Android - Smashing the Battle -2-


    6. 추가 시나리오

     첫 시나리오인 '생존자(The Survivor)' 편을 클리어하고 나면 추가 시나리오와 더불어 캐릭터가 해금됩니다. 시나리오 명은 '추적자(The Chaser)'.


      이번 편의 주인공은 '마리 루시'. 모종의 목적을 가지면서 안전복 하나에 의지해 위험한 구역에 돌입해 온 인물입니다. 생존자 편의 사라보다 어린 편이고, 해결사정의 사도를 자처하는 유쾌한 성격의 인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철없는 일면도 갖고 있습니다. 목소리도 사라와 달리 앳된 느낌.

      비홀더 인더스트리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이런저런 알고 있는 바가 있는 듯 합니다. 일단, 중반 즈음에 생존자 편의 후반에 밝혀지는 사건의 범인에 관한 언급을 하고 있지요. 스크린 샷은 바로 그 장면을 언급하고 있는 대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전에 이런저런 조사를 많이 행한 듯해 보이며, 외부인인 관계로 회사 직원으로서 활동이 제한되어 있던 사라에 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그는 자체 개발한 안전복을 장착하고 전투에 임하려 하고 있으며, 실전을 통해 성능을 시험하는 겸, 안전복 성능에 관한 이슈 몰이를 노리려 하기도 하지요. 보호막 성능은 완전하지 않았다고 하나, 개선 사항에는 포함되어 있다고.


    이 안전복의 이름은 '자체 개발 안전복 mk4' 라고 합니다.


    웬지 이 사람이 떠오르는데......


      이 캐릭터는 사라와 마찬가지로 일단 서양 계열 인물일 텐데, 저런 류의 다소 철없는 천재 류 캐릭터들은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인 경우가 적지 않아서 그의 나이 대는 아마도......

      부유층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래서 범인을 비롯한 제 3 구역 거주민들의 심정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일면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생존자 편' 에서도 한 번 등장합니다, 물론 후반 즈음의 일이며, 단 한 번이기는 합니다만.


      리프트를 탑승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은 사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너무 낙후되어서 해킹도 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데...... 여기서 낙후된 장치를 사용하고 있음에 대한 이유가 자명해집니다, 해킹 위험에 바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 이런 연유로 구식 장비를 사용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a. 조작

      기본 조작은 이전 주인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나아가면서 거대한 망치를 가로 방향으로 휘두르며, 영향 범위가 넓기에 몰려오는 다수의 어태커 유닛을 치면 학살 판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라와 마찬가지로 일반 공격은 3 회 째마다 강타 공격을 행하며, 강타 공격은 망치를 회전시켜 주변 일대의 기계 유닛들을 쓰러뜨립니다.

      회피 동작을 행할 시에 망치의 추를 바닥에 짚고 뛰어넘기 동작을 행하며, 움직임이 커서 이동 거리가 길어 회피에 용이한 편.


      회피 후 공격 동작인 대시 공격 시에는 사라의 궁극기처럼 전방을 향해 망치를 세로 방향으로 강하게 2 회 회전하며 강한 타격 공격을 합니다, 맞은 적들은 쓰러지지요. 당연하겠지만 사라의 궁극기에 비해 성능은 아주 떨어집니다. 다수의 적을 한 번에 타격하기 쉬운 사라의 대시 공격과 달리 맞히기가 쉽지 않은 편으로 그 대신으로 한 번 맞히면 피해가 꽤 세게 들어오는 듯.

      공격 시에도 전방을 향해 이동을 하며, 회피 동작 시의 이동 거리도 긴 편으로서, '히트 앤 런' 이 주 컨셉인 듯한 캐릭터로서 회피, 고유 스킬이 고성능이라 사라에 비해 용이하게 다룰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대시 공격이 열화 형태이기는 하더라도 사라의 궁극기와 성능이 비슷할 정도.

    - 그 반대 급부로 스테이지 자체는 사라에 비해 어려운 편으로, 초반부터 온갖 강한 공격이 적으로부터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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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스킬

      자석, 수리는 사라와 공통입니다, 성능도 동일. 고유 스킬은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 아닌, 방어 및 지원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런 연유로 스킬 능력치도 공격력과는 관계 없습니다.


    (1) 보호막

      자신의 주변 일대에 구형 보호막을 설치합니다. 이 보호막은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되면서 적의 사거리 공격을 차단하고, 접근하는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특성을 갖고 있지만 근접 공격에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어태커 유닛이라도 바로 뚫고 들어올 수 있을 정도.


    보호막에 의지해 안전을 확보하려다가 생길 수 있는 일.


    - 보호막은 지뢰처럼 한 거점에 머무르며, 플레이어를 따라 이동하지 않습니다. 포격형 유닛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으며, 포격형 유닛 중에는 빔 포격 및 기뢰 공격을 가하는 이들도 있기에 그 강력한 포격에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나름 좋을 수 있습니다.

    - 몰려오는 블라스터 유닛-자폭형-을 차단하는 데에 무척 용이합니다. 물체를 실제로 밟아야 하는 사라의 지뢰와 달리 영향 범위에 닿는 즉시 피해가 가해지기에 블라스터 유닛에 대하여 강한 억지력을 발휘할 수 있지요.


    업그레이드를 행하면 지속 시간이 증가합니다, 레벨 당 0.5 초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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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모트 봇

      거대 로봇 유닛을 불러오며, 이 유닛은 바로 적들을 향해 다가가 공격을 개시합니다. 공격 성능도 나름 있으며, 적들의 맹공을 버티며 그 시선을 돌려주기에 탱커(Tanker) 역할로 사용할 수도 있지요. 내구력이 있어서 이 내구력이 다하면 파괴되어 버립니다.


      적이 없는 곳에서는 호출이 불가능하며, 적대 유닛들이 모두 파괴되면 사라집니다. 사라질 때에 작별 인사를 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것이 나름 포인트라면 포인트.

      시간이 지나면 로봇 유닛의 영향력으로 추정되는 하늘색 원이 점차 커지며, 나중에는 영역의 반 이상을 차지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자폭했을 시의 영향 범위로서, 로봇 호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스킬을 사용하면 로봇을 자폭시킬 수 있습니다.


      로봇 자폭이 바로 궁극기로서, 자폭을 행할 시에 영향 범위 내의 모든 적들에게 강한 피해가 가해집니다. 영향 범위가 아주 넓을 경우에는 콤보 수도 많이 늘어나고, 학살 판정 얻기도 쉬워서 별을 얻기 위해서는 로봇을 자주 활용할 필요가 있겠지요.

      로봇은 어그로 용으로 쓰일 뿐만이 아니라 시간을 끌어 영향 범위를 늘린 이후에 자폭, 이를 통한 콤보 수, 학살 판정 확보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보스 타입 엘렉트론과 일반 엘렉트론 유닛이 모여 다니며 다수의 기뢰를 방출하거나 레이저 유닛들의 빔 포격 집중 대상이 되면 잘 버티지 못하여 자폭을 노렸다가 SP 만 허비할 수도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시, 리모트 봇의 내구력이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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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비밀 문서, 팬아트

      메뉴의 부가 항목 중에는 비밀 문서와 팬아트라는 항목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비밀 문서는 이전에 리뷰했던 Slide Princess 의 '비밀 파일' 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서, 게임 스토리의 뒷 배경을 알 수 있는 장치 역할을 해 주지요.

      팬아트는 개발자가 개발 도중에 받은 이런저런 팬아트들을 수록하고 있는 갤러리로서 그간 어떤 팬아트를 받았는지를 알리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 제공해 준 이들을 향한 오마주 성격을 가지는 코너인 듯.


    a. 비밀 문서

      많은 수의 비밀 문서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해금을 위해서는 한 편 당, 자금이 1500 씩 소모됩니다. 비밀 문서는  Slide Princess 와 마찬가지로 특정 인물의 일기문 형식을 띠고 있으며, 이것이 사건에 대한 진술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주 등장인물인 로리엔에 관한 사항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서들의 해금에는 상당한 자금 부담이 요구되는 편이지만 해금되는 문서들 중에는 1500 이라는 자금 가치를 무색케 할 정도로 내용이 적은 것들도 있습니다, 비싼 돈 주고 해금한 문서를 열람해 보니, 그 내용이 그야말로 SNS 의 메시지 정도만 들어있다고 비유할 수 있을는지.

      경우에 따라 사람을 허탈감에 빠지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라 볼 수 있지요. Slide Princess 의 비밀 파일들은 숨겨진 요소로서의 존재감도 있고, 얻고 나면 상당히 많은 내용이 사진과 함께 기록되어 있음과 대비되는 바.

      비밀 문서에 기록된 진술은 대개 현장 요원에 의해 이루어지고, 이들은 대개 긴 장문에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특정 상황에 관한 진술을 할 수 있을 처지가 못 되는 것이 문서의 짧은 내용, 그 기인이 되겠지만 그렇다면 여러 진술을 한 문서에 기록해 주어서 그 내용이 짧지 않도록 할 수 없을까, 싶기도 합니다. 암만 그래도 1500 이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 부실한 구성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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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팬아트

      팬아트 항목은 앱에 등록된 여러 팬아트들을 열람해 볼 수 있는 곳으로서, 아이콘을 통해 그림의 내용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해금을 위한 가격은 하나당 4500 으로 그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이 항목 역시 게임 진행을 끝내고, 자금 여유가 있을 시에 하나씩 해금하며 이용하면 좋겠지요, 팬아트 갤러리의 아이콘을 보고 그림이 어떠할지 대충 예상해 보고, 마음에 들어 보이는 아이콘을 터치해 해금하시면 되겠습니다.

      해금된 아이콘을 터치하면 아이콘에 해당되는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밀 문서와 달리 이 쪽은 4500 이라는 가격이 그리 아깝지는 않은 편. 컨텐츠에 비해 비싸기는 비밀 문서나 팬아트나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만, 이 쪽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원안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그 원안을 기초로 한 여러 스타일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음에 가치가 있습니다.



      상기한 대로, 팬아트 항목을 통해 캐릭터의 원안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습이 원안과 여러모로 달라졌음을 알 수 있지요. 심의 등 이런저런 요인에 의해 변경 사항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사라의 안전복은 장갑 안쪽의 의상이 레오타드에 가까웠습니다. 이 원안 의상은 오버드라이브 아이콘에도 남아 있어요. 게임에서는 오버드라이브 시에도 저런 모습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 마리의 복장은 장갑 안쪽은 비키니에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타이즈 차림이었습니다. 마리의 의상, 그 흉부에 보이는 붉은 별 모양은 원안의 흔적인 모양. 마리의 원안 의상은 주인공의 의상으로서는 여러모로 위험해 보였기는 하더라고요.


    PC 판의 모델링은 원안을 거의 재현하고 있습니다. - 링크


    마리의 모습을 그린 그림. 여타 그림과는 보이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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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평가

      이 게임은 이전에 리뷰했던 '달의 전설' 과 마찬가지로 1 인에 의해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상당히 오랫동안 개발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적인 면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 게임으로서, 캐릭터 디자인도 나름 창의적인 면이 있으며, 스토리 전개도 나름 깊이가 있어서 그에 대해 또, 감탄을 하게 됩니다.


    (1) 우선 눈에 띄는 것으로 캐릭터가 있겠습니다. 주역으로 여성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며, 한결 같이 ...... 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D 모델링이 이러한 일면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는 듯.

      이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외견은 애니메이션 등에서 볼 수 있는 모에 풍 미소녀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마리가 양갈래 머리카락을 하고 있으며, '안경 미소녀의 법칙' 을 따르는 인상이기도 해서(사라, 로리엔은 그러한 느낌이 약하거나 없습니다), 모에 스타일과 그나마 가까운 편에 속하는 듯.


    (2) 모델링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 않을까...... 일러스트 재현은 물론, 상기했듯이 일러스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기도 하더라고요. 요즘 팔콤의 게임들(도쿄 자나두, 이스 VIII 등), 그리고 거스트의 게임들(밤 없는 나라 등)보다도 캐릭터 모델링만큼은 더 잘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넥슨의 모 미소녀 SRPG 모델링 수준과의 비교는 말할 것도 없고......

      또한, 적 캐릭터 묘사도 모델링부터 텍스처까지 나름 세세히 잘해 놓은 편. 배경 묘사 역시 건설 현장의 느낌을 잘 살린 듯해 보였습니다. 이외에 연출 수준도 좋아서 일단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아주 뛰어난 게임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개발자가 그 쪽에 많은 공을 들였다니, 어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

      최적화 수준도 괜찮은 편. 그 정도면 발열이 그리 심하지 않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3) 액션성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스패너로 몰려오는 적들을 후려 패는 타격감도 뛰어나고, 대시 공격으로 크게 스패너를 휘둘러 적들을 쓰러뜨리는 느낌도 나름 각별. 마치 유리가 깨어지는 듯한 효과음이 박력을 더해주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생존자 편' 의 주인공인 사라가 보여주는 액션성과 추가 시나리오인 '추적자 편' 의 주인공인 마리가 보여주는 액션성은 나름의 개성이 존재하며, 이것이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큰 차이를 주고 있습니다. 공통된 스킬이 2 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 개인적으로는 타격감은 사라 쪽에, 액션의 역동성은 마리 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들 역시 무력하게 다가오다 쓰러지는 적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적극적으로 공세를 가하며, 그것이 플레이어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게임이 마냥 쉽기만 해서는 곤란하지요. 다만, 비행형 적의 공격이 너무 강해서 여타 유형의 적들과 너무 비교가 되는 일면이 있는 듯.



    (4) 적들의 출현 유형이 늘 일관되어 있습니다, 긴 통로를 지날 때가 아니면, 특정한 넓은 구역에 이를 때마다 이런저런 기계 유닛들 다수가 한꺼번에 주인공을 덮쳐 오는 형국이 계속 반복되어 가지요, 게임 플레이 시간이 어느 정도 이상 늘어나면 비슷비슷한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이런 광경을 계속 보게 되는 느낌이라고 할지.


      물론 이런저런 변형 사항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유형에도 한계가 있으며, 그 유형의 수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서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 되는 느낌을 해소시키는 데에는 역부족이지 않나 싶더군요.

      이에 대해서는 넓은 공간들이 잇달아 이어져 가는 건물 내부 구역의 특성, 그리고 인공지능에 의지하는 기계 유닛의 행동 특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여길 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적 출현 방식이나 장소 등이 보다 다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는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면 앱 용량이 더 커졌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별에 집착하고 일반 공격, 대시 공격 위주의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다보면 잘 느끼기 어렵기는 합니다.



    (5) 별을 얻기 위한 조건이 그야말로 '초지일관' 이며, 이러한 도전 과제 유형이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옭아매는 것으로써,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게임을 재미있게 플레이하려면 별에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한다는데, 사람에 따라 이상하게 여기어질 수 있지요.

      우선 학살 판정 2 회는 최소 2 번 이상 적 몰이를 해야 하며, 적 몰이에 성공하고, 그렇게 모인 적들을 향해 궁극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학살 판정이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모든 상황에 한 번씩은 적 몰이를 하게 되는 결과가 나오게 되지요, 그래서 게임을 재미 없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회피 10 회 역시 마찬가지로, 특정 상황이 아니면 매우 힘든 도전 과제입니다. 그 기준 선을 너무 높이 잡은 것은 아닌가 싶더라고요.

      특히, 시간 제한이 있는 스테이지에서는 도전 과제 수행이 쉽지 않습니다, 시간 내로 게임 플레이를 끝내는 것이 우선되는 상황 하에서 도전 과제 수행에 마냥 집중하며 시간을 들일 수 없지요.

      이 게임은 별 3 개에 집착할 필요성이 아주 약한 편이기는 합니다만(얻은 별의 개수로 해금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별 3 개 보상이 유난한 것도 아니고), 별 3 개를 얻기 위해 액션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희생하는 것을 강요함은 뭔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 별 3 개와 도전 과제가 재미있게 플레이하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요인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그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빨리 클리어하면 도전 과제 수행 여부에 상관 없이 별 3 개를 얻을 수 있는 듯해 보입니다만, 자주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6) 이 게임에서의 최종 보스는 유난한 외견이나 능력을 갖지 않습니다. 강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보스 유닛과 다르지 않은 이들이지요. 최종 보스의 유니크함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기는 하지 않을까. 하지만 게임의 설정을 따져보면 결국 그러할 수밖에 없음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7) 이 게임에는 게임 외적 요소와 관련이 있는 수많은 해금 요소들도 있습니다. 비밀 문서와 팬아트가 바로 그것들인데요, 문제는 이것들이 전부 '자금' 과 관련되어 있으며, 해금을 위해 요구되는 자금 양도 만만치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자금 입수를 위한 게임 플레이 반복을 지겹도록 불러오는 요인이 되지요.

      비밀 문서는 게임 진행 도중에 얻을 것이 권장될 수 있겠지만 문제는 게임 진행 도중에는 입수되는 자금은 캐릭터 업그레이드에 집중 투자되어야 한다는 것에 있지요, 그래야 게임 진행이 바로 가능해지니까. 비밀 문서 해금 진도가 나아갈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차라리 입수가 어렵더라도 무언가 일을 해내면 비밀 문서 등을 입수할 수 있도록 하면, 게임 진행에 맞춰 비밀 문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바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게임 디자인 상, 어려운 일일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만......


    a. 스토리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일 수도 있겠습니다. 마치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적나라하게 노출하려는 듯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 언론 통제

    - 강제 철거

    - 철거민 문제

    - 보안 문제

    - 소위 '내부자들'

    - 사건 은폐 시도

    - 그리고, 그로 인해 생겨난 분노와 극단주의


    등등...... 현대 사회의 부조리 상을 전부 보여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정도만 하더라도 사회 부조리와 그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데에는 충분하다고 여기어지지 않을까.


      그와 더불어 인물들의 현실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이 인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운 일면을 보여주고 있지요.

    - 현장직에 있으면서 사무직을 요망하는 사람들.

    - 특정 상황 하에 놓인 사람들이 가지는 능력의 한계.


      하나의 배경만 보여주고 있음 역시 실은, 이야기에 관계된 이들 일체가 건설 중인 건물 내부에만 머무르고 있기에 그렇게 되는 것이며, 최종 보스가 유난한 디자인이 아닌 것도 그와 관련되어 있다고 여기어집니다.

    - 최종 보스는 대개 특정 세력의 결전급 병기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현실에서는 그러한 일이 있을 리 없습니다. 또, 스토리 상에서 문제를 일으킨 이들은 건설 로봇들로서, 그 유형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요.

      이러한 일면이 액션성, 그리고 '추적자' 의 주인공이 보이는 액션성과 더불어 게임의 중대한 평가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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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게임 자체는 모바일에 특화되어 있지만 출시는 스팀을 통해 PC 기반으로 먼저 하였습니다. 그러하다보니, 모바일로 출시할 게임을 스팀으로 출시했다며, 저평가를 받은 적도 있지요. 스팀으로는 이 게임을 능가하는 게임성을 자랑하는 게임들도 적지 않다보니, 어찌 보면 참 당연한 결과.

    - RayArk 의 Implosion 역시 XBox 기반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유는 같지 않을까 추측해 보는 바.

    - 저 같아도 이 게임을 스팀에서 발견했다면 깊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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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정리

      인디 게임이라지만 '동인 게임' 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동인 게임에 해당되는 물건이리라 여기고 나니, 다소 부실해 보이는 느낌의 게임성이 못마땅해 보이지 않게 되더라고요.

      뛰어난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그리고 사실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지만 게임 전개가 보여주는 형국이 결국 비슷비슷하게 전개되고, 도전 과제가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며, 해금 요소가 오직 '돈' 에만 연관되어 있는 등의 작지 않을 수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음이 무척 아쉽게 다가오는 게임. 다만, 액션성 자체를 즐긴다면 이러한 문제점이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지요, 물론 돈이 안 벌리는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게임성에 관하여 허술한 일면이 있음에 대해서는 1 인 제작의 한계라 이해를 하는 편이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혼자 개발하는데, 게임의 재미를 완벽히 추구할 수 있다면 그는 실로 대단한 사람이겠지만, 2010 년대의 우리나라에서 그런 사람을 찾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는지......

      요즘 모바일 액션 게임치고 앱 크기 작은 것이 거의 없는데, 앱 크기도 아주 크지 않으면서 이런저런 재미를 부여하는 게임은 참 드뭅니다. 또,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니 금상첨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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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요약  

    장점 :

    - 높은 수준의 그래픽

    - 훌륭한 액션성 + 타격감

    - 캐릭터마다 개성이 살아있는 액션.

    - 상당한 수준의 리얼함을 보여주는 배경 및 설정


    단점 :

    - 게임의 재미를 낮추는 스테이지 도전 과제들

    - 비슷한 유형이 반복되는 게임 진행

    - 숨겨진 컨텐츠에 관한 성의 부족


    평점 : 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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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여담

      사라 오코넬이라는 이름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새러 코너' 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추정됩니다. 이름 상의 같은 모티브를 어떤 사람과 공유하고 있지요. 덤으로 게임 시작 시의 장면은 터미네이터의 등장 장면과 거의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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