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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Bubble Patissier
    Games 2016. 11. 6. 01:29



    iOS / Android - Bubble Patissier (バブルパティ)


    1. 개요

      이 게임은 작년 즈음에 출시되었던, 어린 소녀가 '방울' 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과일, 과자들을 쏘아 이들로 이루어진 장벽을 터뜨리는 것으로써 돌파해가며 동화 속 세계를 구원해 간다는 이야기를 다루는 'Bubble Mare' 의 후속으로써 출시되었습니다.

      Bubble Mare 는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와 동화적인 스토리를 가지며 비록 턴 수에 제한이 있다지만 편리한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폭탄이라는 현금 결제로 마련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기는 했지만 광고 시청을 통해 얻을 수도 있었고, 게임 자체가 후반으로 넘어가지 않는 한, 폭탄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거나 하지 않았지요.

      그 매력이 인정을 받았는지, 개발사는 이 게임의 영문판도 출시하였으며(BubbleMea 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일본판은 BubbleMare 등의 이름으로는 검색이 안 됩니다), 이렇게 후속편도 내놓습니다.


      이번의 주인공은 제빵 아가씨입니다, 이름은 '파티(Pati)'. 전편의 눈매가 날카롭고 나름 진지해 보였지만 결국 어린 아이였던 메어보다 조금 더 성숙한 외견을 보여주고 있지요, 눈매는 메어에 비해 순해진 편. 이 아가씨가 동화 세계의 여행을 이어가는 주인공이 되겠지요. 이 게임에서 파티는 과자 세상에 이변이 생겼음을 알게 되고, 그 이변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과자 세상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이 게임의 이름인 '버블 파티' 에서 '파티' 는 주인공의 이름이면서 그와 더불어 Patissier[파티셰] 를 줄인 표현입니다, Party 가 아니에요.


      사실, 저는 플레이스토어의 화면을 통해 이 게임이 이전의 'Bubble Mare' 와 비교해서 그래픽적인 발전이 없었음을 이미 알고는 있었습니다, 앱 크기도 대충 비슷하더라고요. 하지만 후속편으로서 등장한 만큼, 이런저런 발전된 면모가 있었을 것이라는 기대 정도는 하고 있었어요.

      이 게임은 후속편으로서 등장했기에 저는 이 게임의 리뷰에서 전편이 품고 있던 문제점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전편에 없던 어떤 요소가 추가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밝혀드리려 합니다.


    - - -


    2. 게임 시스템

      게임 시스템은 전편과 같습니다, 궤적을 표시하는 점선 스타일과 무지개, 폭탄 등은 아예 그 모습이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편 리뷰를 참고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Bubble Mare 리뷰

      예상했던 대로, 그래픽 수준에 변화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편과 비슷한 느낌을 선보이려 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류의 게임에서 그래픽적인 변화는 잘못할 경우, 전편을 플레이했던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거나 할 수 있거든요, 이것이 시리즈에 대한 정을 떼는 요인이 될 수도 있고......

      '버블' 은 주 소재가 과일이 아닌 과자류가 된 만큼, 대폭 변화가 생겼습니다. 분홍색인 마카롱으로서, 마카롱은 전편에도 등장했지만 그 외견에 변화가 있습니다. 보다 수수해졌습니다.


    cf. 이전에 리뷰했던 Deep Abyss 가 그래픽적인 변화를 주면서 등장인물의 외모에도 변화를 주었는데, 한 동안 적응이 되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전편처럼 클리어하면 '방울' 들이 튀어나오며 보너스 스코어가 가산되고,


    이렇게 클리어 결과가 보이게 됩니다. 전편과 같은 철자 오기가 보이네요.


      월드 첫 스테이지를 시작하거나, 월드 마지막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이렇게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는 것도 전편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인물과의 대화도 선보이고 있네요.

      전편에 없던 요소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게임의 스토리에서는 과자를 의인화한 소녀들이 등장하며, 타이틀 화면 그리고 스테이지 선택 화면의 좌측에 위치한 '액자'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써 이들의 모습을 감상해 볼 수 있게 되었지요.

    - 물론 처음부터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갤러리 모드가 비스킷으로 가려진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비스킷은 소녀가 등장하는 월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하나씩 사라져서(*) 월드의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온전히 그 모습이 드러납니다. 소녀의 얼굴 모습은 월드의 마지막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공개되며, 이를 통해 온전한 화상을 볼 수 있게 되지요.


    (*) 스테이지 클리어만이 유일한 조건입니다, 다른 조건은 없음.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코어 수준에 따라 클리어 등급에 변화가 있으며, 등급에 따라 별이 아닌 비스킷이 지급됩니다. 월드 해금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모든 비스킷의 개수가 일정한 숫자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도, 전편과 동일.


    여행이 이어지면서 수중 여행도 하게 되고,


    천문대 구경도 하게 됩니다.


      게임에서 제빵사 소녀는 8 개 세계를 여행하면서 과자 세상의 이변, 그 진실에 접근하게 됩니다. 이 과자 세상의 모습은 대략 이러합니다.



    1 2 3

    4 5 6

    7 8


    각 세계의 모티브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녀의 의인화 소재는 등장하는 세계의 모티브와 일치하지요.


    1

    애플파이

    2

    치즈케이크

    3

    초컬릿

    4

    안미쓰

    5

    도넛

    6

    젤리

    7

    별사탕

    8

    마카롱


    - - -


    3. 평가

    a.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소재로 삼고 있으며, 의인화 캐릭터를 내세우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게임의 분위기가 전편과 아주 크게 달라졌으니, 전편에는 동화의 세상이 틀어졌다는 배경 이야기가 있어서 배경만 보면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었지만, 이번 편에는 이러한 어두운 일면이 확실히 배제되어 있지요. 배경음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괜찮았지만, 루프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전편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편은 배경음들이 한결 같이 짧더군요.


    b. 전편의 매력이었던 캐릭터성을 여러 캐릭터를 내세우는 것으로써 강화했습니다. 또, 이 게임은 게임 클리어를 통해 해금할 수 있는 갤러리를 통해 미소녀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하지요. 본래 캐릭터성을 게임의 요소로 밀어붙이는 게임으로서 이는 발전한 면모라 볼 수 있겠네요. 등장하는 미소녀들이 자극적인 매력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은 전편의 그 아가씨보다는 약간 더 수수하다는 느낌이 있는 듯해 보이기도 하네요.

    - 과자의 의인화 개념은 이상해 보였지만, 그래도 나름 참신하기는 했다는 느낌. 스토리 모드를 한 번 지나치고 나면 캐릭터의 이름을 볼 수 없음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c. 게임 내의 지역들이 하나의 세상을 보여주는 느낌이 있던 전편과 달리 이번 편에서는 과자, 빵들을 올려놓은 그림 그 자체일 따름인지라 어떤 세계-도넛 세계라든지-의 경우에는 세계를 가로지르는 길과 그 길을 따라 나아가는 주인공이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더랍니다, 전편도 그런 면이 없지는 않았으나, 이번 편이 그러한 면이 더 부각되는 듯한 느낌이에요.


    d. 그 이외에는 모든 것이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장점들에 변화가 없어서 여러모로 편리한 게임성을 전편에서처럼 보여주고 있지만, 문제는 전편에서 제가 지적했던 단점들이 하나도 개선되지 않았음에 있습니다. 전편이 품은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3 개 이상의 '방울' 이 계속 튀어나오는 문제부터 클리어 화면의 오기된 철자 'Cleare' 역시 고쳐지지 않았지요. 전편에서 보았던 그 오기를 다시 보면서 저는 그저 어이가 없었어요, 어떻게 그 철자를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안드로이드 버전의 '뒤로가기 버튼' 으로 종료 불가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았더군요.

    - 다만, 이 게임의 시스템은 더 발전할 여지가 없기는 했습니다. 막상 후속편으로서 전편의 요소를 어떻게 진보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딱히 대답을 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래도 전편에 있던 이런저런 문제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습니다, 그것까지 하지 않을 줄이야.


    e. 이제 와서는 전편을 플레이 한 기억이 잘 나지 않기는 합니다만, 전편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기한 대로 같은 '방울' 이 3 개 이상 튀어나오는 문제가 상존하다보니, 그로 인한 짜증이 이만저만 아니었네요. 아니, 난이도가 전편과 다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짜증은 많이 났을 거예요, '왜 전편에서의 짜증을 이번에도 반복해야 하는 것이지?' 이런 의문을 품었을 테니까요.


    f. 상기한 사항들만 보자면 전편의 틀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이겠지만 내부 요소만 그러할 뿐, 게임의 그래픽 요소 전반을 전편과는 완전히 다르게 했기에, 무성의하게 재활용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전편의 좋은 점도 그대로 계승되었기에 후속편으로서는 실망스러울 수 있어도, 게임 자체는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요.

     

      게임성도 나름 있어서 캐릭터로만 어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전편의 일면을 잘 계승했다는 느낌이지만, 문제점까지 계승을 해 버리고 말았지요, 이것이 상기한 대로, 전편의 틀을 재활용했음이 그 기인인 것 같았음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그 근본적인 틀이 워낙 좋다보니, 그런 실망 정도로 게임의 재미가 아주 떨어지지 않기는 했습니다.


    요약 -  

    장점 :

    매력적인 미소녀 주인공.

    전편 대비 캐릭터성 어필 강화.

    전편의 나름 편리했던 게임성을 잘 계승.


    단점 :

    전편의 문제점까지 계승.


    평점 - 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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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타

    안미쓰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 게임을 통해 알았네요,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빙수 아닙니다, 빙수처럼 보이지만 빙수 아니에요.


    - -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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