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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oid] The Last Banacat
    Games 2016. 11. 4. 21:19



    Android - The Last Banacat (최후의 바나냥)


    1. 배경 이야기

      대략 이러합니다, 어느 바나나 섬에서 바나나를 먹으며 평화롭게 살고 있던 '바나냥' 이라는 고양이처럼 생긴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섬이 분화를 개시해 평화롭던 그들의 보금자리가 위험에 처하자, 그들 중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도주를 하게 되지요. 게임은 이 바나냥이 바다를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나아가며, 섬에서 탈출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냐냥은 기본적으로 고양이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머리 위에 바나나 껍질을 모자처럼 쓰고 있습니다. 그 몸체는 뭔가 돼지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그 몸매가 대략 비슷해 보였던 '몰랑이' 라는 캐릭터의 모티브가 '뚱보 토끼' 였음을 감안해 보면, 이 캐릭터의 모티브 역시 '뚱보 고양이' 인 듯.

      영문 명칭은 '바나캣' 입니다.


    설정 화면을 통해 그 뒷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락없는 돼지네요. -_-;

    배경 화면은 전환되지 않기에 위험에 처한 섬으로 다가가는 구도가 되어 버립니다.

    - - -


    2. 게임 플레이

      게임이 시작되면 바나냥은 해안에서부터 바다를 가로질러 나아가는 길을 따라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물론 평탄하게 길을 나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길은 곳곳이 끊겨 있으며, 길 도중에 가시 장애물이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바나냥을 위해 끊긴 길을 열어주고, 가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길이나 뛰어넘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 플레이어의 역할 되겠습니다.


    a. 조작

      스와이프(화면 터치한 채로 손가락 움직이기) 조작을 통해 길을 만들 수 있으며, 길을 만들어야 하는 부분은 바나냥을 따라 나서는 작은 요정(?)이 알려주기에 바로 알아볼 수 있지요. 스와이프 방향에 따라 만들어지는 길의 특성이 달라지게 됩니다.


    방향

    결과

     기본 블록

     왼쪽 방향을 향하는 블록

     오른쪽 방향을 향하는 블록

     점프 블록. 가시 함정을 뛰어넘기 위해 필


      블록은 연속 배치가 가능하며, 블록과 블록 사이의 간격이 2 칸 이상일 경우에는 미리 그 지형을 파악하고 빠른 연속 배치를 해야 합니다. 방향을 잘못 파악해서 길의 배치가 가시밭으로 이어지게 하지 않도록.

      바나냥이 물에 접근하기 전에 블록 배치를 하지 못하거나, 물에 빠지는 방향으로 블록 배치를 하게 되면 바나냥이 물에 빠지면서 GAME OVER. 그리고 가시밭을 밟으면 그로 인해 바나냥이 뒤집어지면서 GAME OVER.

      점프 블록을 통과하면 바나냥은 하나의 블록을 건너뛰게 됩니다. 그로 인해 근방의 방향 전환이 필요한 지점에서 방향 전환 지점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의 실수로 이어지기 쉽지만 간혹 직진만 계속 이루어져서 별 일 없이 통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길을 조금 더 빨리 나아가서 이득 하지만 어지간하면 가시밭 블록을 통과할 일이 없으면 그런 점프 블록을 만드는 실수는 하지 않도록.

    - 점프 블록 생성은 위쪽으로 스와이프, 일반 블록 생성은 아래쪽으로 스와이프입니다. 이 방향을 헷갈리는 실수가 종종 있어요.


    - - -


    b. 아이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금화나 바나나를 줍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금화의 역할은 이런 류의 게임을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테고...... 바나나는 게임 진행에 있어서 일종의 키 아이템과 같은 역할을 해요, 한 개 입수할 때마다 바나냥 특유의 목소리가 들리고, 5 개를 입수하게 되면......


    바나나~!!!


    라는 목소리와 함께 바나냥 특유의 기분 좋음을 나타내는 표정을 지으며, 지면 위를 날게 됩니다. 몇 백 미터 정도를 날아가다가 한 지점에서 멈추게 되지요, 일종의 피버 모드라 칭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5 개를 입수할 때마다 이와 같은 소위 '피버 모드' 를 감상할 수 있어요.

      금화는 기본적으로 접근해야 얻을 수 있지만 자석 기능을 활용하면 근방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으며, 바나냥이 날고 있을 동안에는 지형 내에 있는 모든 금화들이 바나냥에게 끌어 당겨집니다. 이 자석 모드는 현금 결제를 통해 무한정 활용이 가능하지요, 금액은 1000 원 가량으로 저렴한 편이니, 자금 여유가 되면 바로 구매해서 활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 - -


    c. 지형

      1500 미터 간격으로 지형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초록색 길과 용암을피를 연상케하는 붉은 물이 보이는 곳을 지나게 되고, 그 이후로는 지형의 색이 노랗게 변하고, 물의 색도 변하게 되지요. 배경을 잘 보시면 물 위에 과일들이 떠 다니는 광경을 볼 수도 있으니, 이 과일이 지형의 색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Area

    지형

    수면

    과일

    거리

    1

    초록

    빨강

    수박

    ~ 1500

    2

    노랑

    귤색

    오렌지

    1500 ~ 3000

    3

    빨강

    연노랑

    사과

    3000 ~ 4500

    4

    고동

    풀색

    키위

    4500 ~ 6000

    5

    초록

    물색

    야자

    6000 ~ 7500


      지면의 색은 과일의 껍질 색, 그리고 수면의 색은 과일의 알맹이, 과즙 색과 일치하고 있지요. 그러니까, 처음의 용암같아 보였던 수면의 색은 실은 수박즙 색이었던 것입니다......

      5 번째 지형의 수면 색은 물의 색으로 활용되는 색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형이 되는 과즙 색이 투명하면 수면의 색은 바다의 색과 같다고 설정이 되어있는 듯.

      지형의 변화가 생김에 따라 바나냥 그리고 섬과의 거리가 점차 멀어지는 연출이 보입니다.


    (*) : 한 구역에서 일정 거리 이상을 나아가면 저녁이 되면서 하늘이 어두워지고, 1500 미터 지점을 지나면 다시 날이 밝으면서 지형의 모습이 달라지지요. 그러니까, 바나냥들은 하루에 1.5 킬로미터를 걸어뛰어다니는 셈. 시속 62.5 미터


    - - -


    d. 결과

      GAME OVER 가 되면 이어하기 기회를 얻을지 여부를 묻는 대화창이 표시됩니다. 광고 영상을 시청하고 나면 게임을 이어할 수 있지요. '싫어요' 라고 답을 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바나냥이 나아갔던 거리를 출력하고, 그와 더불어 메뉴 대화상자가 표시되어, 이를 통해 캐릭터 선택 및 게임 재시작을 하거나 아니면 스크린샷 공유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래 쪽의 버튼을 누르면 광고 영상 시청을 하고 그 대가로 소정량의 자금을 얻게 되지요.

      게임 종료 시에는 종료 시의 지역을 따라 달리는 바나냥의 모습을 정면으로 보여주며, 재시작을 위해 캐릭터 선택을 터치한 이후까지는 마지막으로 나아간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지요. 처음의 지역을 다시 보려면,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게임을 재시작하면 됩니다.


    - - -


    e. 캐릭터

      게임을 플레이하고 자금을 얻어서 새 캐릭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금화만이 유일한 자금이고, 금화는 게임 중에 충분히 얻을 수 있으므로 부지런히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캐릭터를 하나씩 해금할 수 있지요. 바나냥의 외견이 바탕이 되는 여러 변형들이 존재하며, 실존하는 고양이 종의 이름에서부터 뭔가 웃기는 뉘앙스를 주는 이름까지 다양한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바나냥 이외에는 처음부터 특정 거리 지점에서부터 시작하거나, 자금 획득 보너스 혜택을 얻을 수 있지요. 당연히 부가 혜택이 큰 캐릭터일 수록 뒤쪽에 위치하며, 해금 가격도 비싸며, 그 가격 수치가 상당히 크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예요.

      웃기는 이름으로는 '덜익은거냥', '사랑하냥', '행복하냥' 이 있습니다. -_- 이 중에서 '덜익은거냥' 은 원래 바나냥과 같은 모습으로서, 머리에 쓰고 있는 바나나 껍질이 초록색입니다. 그래서 '덜익은거냥'. 외모는 기본 바나냥과 같지만, 이 바나냥을 선택하면 길 위의 바나나가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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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평가

      사실 무척 간단한 게임이다보니, 평가 거리는 별로 없기는 합니다. 조작 체계도 간편한 편이고, 게임 구성도 간편해서 무척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요.


      그래픽도 상당히 깔끔한 편이고-배경 연출도 나름 괜찮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이 무척 귀엽지요. '몰랑이' 와도 비견할만한 귀여움이라고 해야 할 지. 그 귀여움이 좋은 어필 포인트가 되지요.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간편함을 갖고 있습니다, 조작 체계도 간편해서 익히기 쉽지요. 헷갈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외로 합시다.

      조작 반응이 살짝 늦은 편입니다.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데, 그러하지 못해 낭패를 겪는 경우가 있더군요. 게임 진행 중에 열이 많이 나는 것으로 보아 최적화 문제이지 않을까......

      돈이 어느 정도 들어오기는 합니다만, 캐릭터 해금을 위한 자금 요구가 상당히 센 편이기 때문에 많은 반복 플레이가 요구될 거예요.


    요약 :  

    장점 -

    - 간편한 조작

    - 귀여운 캐릭터


    단점 -

    - 최적화 문제 (살짝 늦은 반응, 발열)


    평점 - 7 / 10.

    -> 발열 문제가 있어서 8 점 이상은 줄 수 없었습니다.


    - - -


    4. 기타

      이 게임은 엔딩이 없지만, 이후 이야기 전개가 있기는 합니다. 바나냥들은 섬에서 무사히 탈출했으며, 이후 어느 도시에 정착해 한 바나냥이 짓는 빌딩을 새 보금자리로 삼게 되지요. 이를 다루고 있는 게임이 '바나냥 빌딩(Banacat Building)'.

    - 바나냥 빌딩은 보다 밝고 희망적인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배경음도 무척 경쾌합니다- 돈 벌기가 무척 어려워졌는데(빌딩을 올려놓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야만 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조금......), 캐릭터 해금을 위한 자금 조건은 전편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평가는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 이 게임은 iOS 판으로도 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나냥 빌딩 평점 : 6 / 10.


      캐릭터 원화가 및 게임 개발자는 봉천동, 옥수역 귀신으로 유명한 웹툰 작가 '호랑'. 본래 이 사람은 기괴한 캐릭터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는지라, '바나냥' 은 정말 이례적인 경력이라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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