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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iOS / Android] Opus ~ The Day We Found EarthGames 2016. 6. 28. 14:51
PC, iOS / Android - Opus ~ The Day We Found Earth
Opus ~ The Day We Found Earth
오푸스 ~ 우리가 지구를 발견한 날.
0. 서막
유전자 환경이 악화되어감에 따라 신세계의 인류는 오래토록 잊혀져 있던
그들의 기원이었을 행성에 남겨진 고대의 유전자에서 희망의 해답을 찾으려 하였다.
- 은하력 160000.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리사 성계로부터 99597830km (대략 0.00067 AU)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헤트미스(Hetmis) 은하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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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의 시작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체험판 플레이를 할 것인지, 아니면 일정량의 금액을 지불해 본 게임을 플레이할 것인지를 묻습니다, 체험판의 기능을 수행하는 앱을 무료 다운로드하게 하고, 금액 지불을 통해 게임의 모든 기능을 해금하는 형태로 Implosion ~ Never Lose Hope 에서도 활용된 방식입니다.
이 게임은 앱 데이터를 강제 삭제하면 플레이어가 수행했던 게임의 모든 사항-과금 포함-이 지워져 버립니다, 본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일정량의 금액을 지급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또 수행하게 되지요, 정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게임의 기존 데이터를 삭제하고 재시작하려면 타이틀의 Restart Game 을 이용해 주세요.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스토리 모드, 보통 모드 그리고 도전자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에 관한 사항으로 이는 설정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토리 모드 - 쉬움 모드, 에머스가 찾게 될 행성이 위치한 방향을 게임이 알아서 찾아줍니다.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모드로서 스토리 감상을 위한 게임 모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모드 - 행성의 경로를 게임이 알아서 찾아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헤매고 있을 경우에는 플레이어에게 게임이 행성이 위치한 방향을 알려줄 기회를 마련하기도 하지요.
도전자 모드 - 행성의 경로에 관한 어떤 힌트도 제공되지 않는 모드, 혹시 게임이 재미 없다고 여기어질 경우에는 이 모드로 플레이 해 보세요.
난이도를 선택하고 나면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상기된 서막 부분이 보이고, 이 서막이 끝날 즈음에 게임이 본격 시작되지요. 서막의 도중에 게임의 간단한 플레이 요령을 익힐 기회가 있습니다, 드래그를 통한 망원경의 관측 방향 조정과 발견한 천체의 관측을 실제로 행하는 기능을 익힐 수 있는 부분으로서, 두 가지 기능을 잘 수행하면 게임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기억하고 있도록 합시다.
범용 EVA BOT OP1414 AKA 에머스. 재기동 완료.
에머스는 분명 망원경을 작동시키고 있었을 텐데, 이상하네.
게임이 본격 시작될 시점에서 에머스는 어둠에 잠긴 우주선 내부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모종의 사고로 인해 기동이 중단된 듯해 보이는 우주선이 다시 재기동하였을 때, 관측대의 망원경 부근에 머무르고 있던 에머스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에머스는 자신과 함께 있던 이들이 일로 인해 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리라 여기며 자기 나름의 능력을 가지고 관측을 개시합니다, 그에게 주어진 유일한 사명이자 리사와의 약속이기도 한 지구를 찾아내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
이후, 화면 하단에 행성과 문서를 잇는 선이 보이고, 행성에서부터 신호가 문서에 도달하는 듯한 흐름이 보이게 됩니다, 오푸스에 행성 감지 신호가 도달했음을 의미하지요, 이외에 인공 위성 기호가 문서에 도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이는 행성 이외의 천체에서부터 감지된 신호를 의미하며, 이를 게임에서는 '진기한 천체' 감지 신호라 칭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렇게 관측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관측실 곳곳에 위치한 시설들을 터치/클릭해 보면 그에 관해 에머스가 간단히 언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에머스를 터치해도 자신에 관한 혼잣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 게임 플레이를 하는 도중에는 전혀 몰랐었네요.
망원경 (화면 상단) - 우주 망원경, 에머스는 이제 이것을 정말 잘 사용하고 있어.
스크린 - 이것이 리사 성계일까? 초록빛 점이 그 위에 있네. (*)
원형 창 - 이 창을 통해 헤트미스 은하계를 볼 수 있어.
우주선 프로젝터 창 - 박사님께서는 지루할 때마다 이 프로젝터를 갖고 놀고는 하셨어.
깃발 - 마코토가 가져온 것 같아..... 저 그림이 무엇인지 모르겠어.
컴퓨터 - 오푸스의 제어 센터야. 에머스에게는 이 시설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어.
소형 컴퓨터 - 그래서 여전히 작동해!
(*) 이후로 이 문서를 비롯한 리뷰 문서 1 ~ 3 편에서 보게 될 이 기호는 진기한 천체에 관한 신호 수신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곳임을 나타냅니다.
이 시설에서는 개발원인 TeamSignalGames 의 SNS 등과 관련된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터 왼쪽의 에머스가 마코토가 가져온 것으로 추정한 깃발과 오른쪽의 두 액자들, 그리고 관측실 바닥의 소형 컴퓨터가 그것이지요. 원래 액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깃발은 접혀 있으며, 컴퓨터는 꺼져 있지요. 이들이 다른 모습을 보이게 하려면 SNS 에 관한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액자 (상) - 트위터 팔로우.
액자 (하) - 페이스북에 좋아함 클릭.
깃발 - 인스타그램에 팔로우.
컴퓨터 - 유튜브 계정 구독.
꽤나 치사한 방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굳이 계정을 마련하거나 로그인을 할 필요 없이, 그냥 하는 시늉만 내도 됩니다, 당연히 온라인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지요. 덕분에 인스타그램 들러서 이 게임에 관한 팬아트 하나 구경할 수 있었네요, 리사가 꽤 미인이었음을 알 수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이 시설 화면의 구석에 게임 플레이 기능 실행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어요, 이 중에서 좌측 하단에 위치한 망원경 아이콘이 그려진 것이 게임의 본격 진행에 관한 버튼이지요. 이 버튼을 누르면 에머스가 망원경을 작동시켜, 오푸스가 감지한 행성 및 천체 신호들 중 하나를 택해, 해당 천체를 찾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위한 게임 화면이 보이게 됩니다.
좌측 상단에는 구글 플레이 관련 기능과 환경 설정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들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환경 설정 기능에서는 클라우드 데이터 세이브/로드 기능이 있습니다, 게임 스토리의 시작을 알기 위해 게임을 재시작-기존 세이브 데이터가 모두 삭제됩니다-하거나 했을 때, 세이브 데이터를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이므로 적극 활용해 주세요.
우측 상단에는 위치한 버튼을 터치하면 TeamSignalGames 가 개발한 다른 게임들을 소개하는 웹 페이지가 열립니다-온라인 연결이 되어있을 경우-.
우측 하단에는 행성 및 천체들에 관한 정보 목록과 상점 항목에 관한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점은 인앱 결제에 관한 사항들로서 에머스에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있을 경우, 인앱 결제를 통해 추가할 수 있지요. 게임의 본격 진행에 굳이 필요하거나 하지는 않으나, 이 장비품이 있어야 관측 가능한 천체들이 있습니다.
화면에서 에머스가 쓰고 있는 수신기가 인앱 결제를 통해 추가할 수 있는 장비품이며, 이 장비품은 정식 게임 플레이를 위한 현금 결제를 할 때, 추가로 금액을 지불하면서 장비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하네, 에머스가 이상한 신호를 수신했어.
이 안테나를 터치하면 에머스가 수신기를 통해 신호를 수신하며, 어떤 천체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일정 확률로 천체 감지 신호가 오푸스에 감지되기도 합니다, 이 개체는 '특별한 개체' 로 구분됩니다.
Swipe 동작을 통해 화면을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지요, 화면을 아래로 움직이다보면 어두운 영역들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이 어두운 영역들은 당장에는 그 실체를 보이지 않지만, 게임 플레이를 이어가다 보면 그 실체를 목격할 수 있게 되니, 당장에 너무 신경을 쓰거나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게임 플레이
게임에는 몇 가지 구역이 있습니다, 제 1 부터 제 5 까지의 구역이 존재하며, 이 구역들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을 때에는 구역의 위치를 알리는 화면부터 보게 되지요. 구역의 위치를 알리는 사항인 만큼, 반드시 숙지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게임 플레이를 수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되는대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뭐, 초중반까지는 행성의 위치를 대략 자세히 알려주고, 또 게임 화면이 현재 관측하는 구역이 어느 구역인지를 잘 알려주기에 그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기는 합니다.
보통과 도전자 모드에서는 말씀드리자면, 게임 플레이를 하면 우선 우주 공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시작 위치는 리사 항성계 혹은 이전에 관측을 끝낸 지점. 처음에는 목표 설정이 되어있지 않아서 화면 상단의 목표 지점을 알리는 항목이 NO TARGET 이라고 명시되어 있을 거예요, 이 항목을 클릭/터치해 수신된 신호 목록에서 신호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신호 명칭은 EARTH#99NN (N 은 숫자) 로서 행성 신호를 9900 번 이상 수신했음을 의미하고 있지요.
이외에 목록의 좌측 하단에 위치한 인공위성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 혹은 우측 하단에 위치한 카트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을 터치함으로써, 오푸스에 등록된 진기한 천체, 특별한 개체를 목표로 정할 수도 있으며, 이 때에 이 천체들이 아닌 행성을 목표로 정하려 하면 목록의 중앙 하단에 위치한 행성이 그려진 버튼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이후, 신호의 발신지가 된 행성의 위치를 대략 알리는 화면을 보게 됩니다, 구역 내에 위치한 영역의 이름과 영역 내의 좌표를 통해 행성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행성이 위치한 영역의 위치를 특정 영역을 기준으로 어느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알리기도 합니다, 방향은 각도를 통해 명시됩니다. 이 각도는 게임에서 드래깅을 통해 화면을 움직이다보면 알 수 있기도 하지요. 단위는 '도' 입니다.
90 - 우 / 180 - 하 / 270 - 좌 / 360 (0) - 상
목표까지 설정되고 나면 실제로 망원경을 움직여서 천체를 찾아내면 됩니다. 드래그를 통해 화면을 움직이면 되지요, 천체를 통과해 갈 때마다 목표 지정 아이콘이 생성되어 여러 천체들이 위치한 영역을 통과할 때에는 다수의 아이콘들이 생성되는 광경을 볼 수 있지요, 나름 장관입니다.
이 화면에서 보이는 광경은 게임 초반에서는 볼 수 없고, 제 2 구역을 탐험하는 도중에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오푸스의 인공지능 시설이 복구되어 정상 가동하게 되었을 때에는 망원경이 목표 영역을 관측하고 있는 동안 이렇게 화면에 빛이 생성되면서 그와 동시에 행성들이 감지됩니다, 그 위치를 푸른 원들이 가리키게 되지요. 따라서 인공지능 시설이 작동하고 있는 동안에는 이 감지된 천체들 중심으로 살펴보면 되겠지요.
화면 상단에는 목표 지점에 관한 여러 사항들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Z 자를 그리는 순으로 항목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좌표 -> 영역 -> 구역 -> 필터 사용 여부입니다. 만약 망원경이 명시된 영역, 구역, 좌표에 위치하였을 때에 원래 회색인 해당 항목의 바탕색이 초록색으로 변경됩니다. 필터의 경우, 필터 사용이 필요할 때, 필터를 사용하면 해당 항목의 바탕색이 초록색이 되지요. 모든 항목의 바탕색이 초록색인 것은 망원경이 가리키는 곳이 목표에 거의 근접했음을 의미합니다.
보통 모드에서는 목표를 오랫동안 찾지 못할 경우에는 목표 정보 창의 우측 아래에 ? 기호가 그려진 버튼이 표시됩니다, 이 버튼은 스토리 모드에서처럼 천체가 위치한 방향을 게임이 알릴 수 있게 도와주지요. 좌측 하단의 버튼은 관측 중단, 그리고 우측 하단의 버튼은 천체 관측의 기준 지점인 리사 성계의 태양으로 돌아가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제 3 구역 탐색을 할 즈음에는 우측 하단의 돌아가기 기능 버튼 위에 필터 버튼이 추가됩니다, 통상 화면에서 볼 수 없는 천체를 관측하려 할 때, 이 필터 버튼을 이용하면 관측할 수 있지요. 필터를 사용하면 화면이 자주색으로 보이며, 은하나 행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은하의 빛에 가려진 천체를 보거나 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이 천체를 가리킬 때, 화면의 중앙 하단에 위치한 버튼이 파랗게 변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관측 버튼으로서 이 버튼을 클릭하면 천체를 본격 관측할 수 있지요, 이를 통해 이 천체가 태양계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알 수 있지요, 천체가 행성을 거느리지 않을 경우에는 궤도를 보여주지 않고, 바로 유사성이 낮다는 메시지를 보이며(붉은색), 행성을 거느리고 있을 때에는
이렇게 항성계의 정보를 분석하기 시작,
행성들을 하나씩 살펴, 이 행성들이 지구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알리지요, 유사 정도는 % 단위로 명시되며, 목표 지점이 아닌 항성계의 행성들이 가지는 평균 유사도는 10% 미만 정도입니다. 모든 행성들의 유사도가 10% 미만일 경우에는 그 항성계는 태양계와의 유사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태양계와의 유사성이 낮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천체들 역시 에머스가 발견한 것이기에 Emeth 시리즈 번호가 매겨지지요.
지구와의 유사도가 조금이라도 높게 명시된 행성이 하나라도 있을 경우에는 그 행성의 유사도 정보는 초록색으로 표시되며, 이후 그 행성의 상세 정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유사도가 30% 정도이니 이 행성은 지구와 전혀 닮지 않은 모습을 보이겠네요.
혹시나가 역시나. 이 행성은 수성에 고리가 달린 모습처럼 생겼고, 크기 역시 지구의 2 배 가량이네요. 크기를 제외하고 나면 원시 지구의 모습과 나름 유사해 보이기는 합니다. 여기서는 반경과 기온 그리고 질량과 물 함유량을 명시하고 있지요, 이 모든 정보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 플레이어가 찾아야 하는 지구의 모습이겠지요.
이 게임에서 명시하는 대로의 지구에 관한 정보는 대략 이러할 것입니다.
반경 - 6400
기온 - 25 도
질량 - 5960
물 - 70%
행성의 이름은 플레이어가 정할 수 있습니다, 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본 이름이 주어지며, 이름이 주어진 이후에는 행성의 확실한 명명 여부를 묻습니다, 명명을 마치고 나면 어떠한 경우에도 그 이름을 바꿀 수 없습니다. 혹시 이름 짓는 것에 신경을 나름 쓰신다면 그 점에 유의하도록 해 주세요. 그와 더불어 에머스가 발견한 순서에 따라 Emeth 시리즈 번호가 매겨집니다.
이후, 이 행성의 정보는 오푸스의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전송되며, 우측 하단의 데이터베이스 목록에 관한 버튼에 새로운 정보의 개수를 나타내는 숫자가 표시되지요, 새로 전송된 정보의 수에 따라 숫자가 변화하며 이 숫자는 정보를 열람하는 즉시 없어집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열람하면 이렇게 발견된 행성에서부터 수신된 신호 명칭과 신호를 보낸 행성의 이름을 볼 수 있지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항목은 UNKNOWN 으로 명시됩니다. 발견된 항목을 선택하면 처음 발견했을 때처럼 행성에 관한 정보를 다시 열람할 수 있습니다.
행성 발견은 구역 1 부터 2, 3 순으로 차례로 이루어지며, 새로운 구역으로 나아갈 때마다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이런 식으로 발견된 신호의 발신처를 모두 찾아내면 소정의 이벤트가 발생한 이후에 이렇게 행성으로부터 오푸스가 신호를 받아 신호를 등록하고, 이 신호를 바탕으로 행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지요. 수신된 신호의 수는 여러 개일 수도 있어요.
진기한 천체의 발견은 상기한 대로, 이런 식으로 위성 아이콘이 오푸스로 신호를 보내는 형태로 오푸스가 천체에 관한 신호를 전송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지식은 우주선의 화면이나 책장 등의 정보를 살피다보면 파악이 됩니다만,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무튼, 이후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신호에 대응되는 천체를 목표로 삼을 수 있게 되고, 이 천체가 목표 지점이 되면 행성을 대신해 천체를 찾게 되지요.
잘 알려지지 않은 개체를 찾아내는 것이기에 힌트는 대략 이런 식으로 주어집니다, 장소에 대한 정보가 주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그 정보는 자세하게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좌표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이 천체는 인공지능도 찾아내지 못하기에 자력으로 어떻게든 찾아내야 합니다.
보통의 천체와는 다르게 생긴 천체를 찾아내야 합니다-색으로 구분됩니다-, 이 천체들은 여타 천체들처럼 밝지 않기에 발견하지가 수월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개체를 발견하면
이렇게 데이터를 분석하는 화면이 보이게 되고,
이 천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천체는 초신성의 잔해인 성운이었습니다, 푸른색을 띠고 있는 아름다운 성운이네요. 에머스가 발견한 122 번째 천체인 이 성운에 저는 '푸른 장미' 라는 이름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성운의 이름은 이후로 '푸른 장미 성운' 이 됩니다. 물론 이 우주선에서의 일이지요.
이렇게 발견된 천체에 관한 정보 역시 데이터베이스로 전송되며, 목록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항목에 관한 천체의 정보를 볼 수 있음은 행성 데이터베이스 목록과 마찬가지. 초신성과 은하 그리고 말쿠트라는 행성의 위성들과 각종 별들을 이런 식으로 찾을 수 있어요. 우주 공간을 보이는 화면에서 초신성은 희미한 파란 점으로, 은하는 자그마한 소용돌이 형상으로 보이며, 특별한 개체들은 주황색을 띠는 모습으로 표시됩니다.
이 데이터 베이스 목록의 하단에는 4 개의 버튼이 존재하며, 이들은 왼쪽 부터, 진기한 천체 목록, 행성 목록, 특별한 개체 목록 그리고 데모 영상 목록을 보여주겠음을 의미합니다. 데모 영상은 처음 데모 영상이 보였을 때, 해금되며 데모 영상 사이의 대화는 볼 수 없습니다.
관측을 진행하는 도중에 이미 명명된 천체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천체에 다가갔을 때, 중앙 하단의 버튼은 회색으로 표시되지만 그래도 이 버튼을 클릭해 보면 그 천체들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지요. 에머스가 발견하지 않은 행성 등은 전부 리사가 발견한 것으로서, 리사 항성계에 속하지 않은 행성들의 경우에는 리사가 그것이 몇 번째 지구 후보였는지를 밝히고 있지요. 이 정보들은 천체 관측을 하고 있어야만 열람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이 리사가 발견한 행성을 비롯한 천체들을 추적해야 달성되는 도전 과제들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3. 스토리 진행
게임 플레이 관련 사항은 이 정도로 하고, 다음은 스토리 진행에 관한 사항들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임은 약갼의 게임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스토리 진행과 우주선에 남겨진 이들의 대화가 중요시되는 게임으로서 이 대화를 정독하느냐 대충 넘어가느냐에 따라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는 재미가 달라질 것입니다. 구역 1 부터 하나씩 행성을 찾아 나아가면서 우주선이 점차 동력을 되찾아가고, 이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게 됩니다.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기 전에 등장 인물에 관한 간단한 사항을 언급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여기서의 등장 인물들은 몇 없고, 일단은 대략적인 사항들만 언급되고 있을 따름이지요.
a. 에머스 (Emeth) - 주인공. 로봇으로서 우주선의 시스템과 연동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동된다. 리사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로부터 천체 관측과 지구 발견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자신을 만들어주고, 또 자신을 친절히 대해주는 리사를 마치 어머니처럼 여기며 사랑하고 따른다. 기계이지만 인격을 갖고 있다, 유아적인 인격의 소유자로서 떼를 쓰거나 짜증내고 토라지는 모습도 보이지만 우주 곳곳에 보이는 별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그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름의 모티브는 골렘을 되살리는 주문 'EMETH'. 죽음을 의미하는 어구인 'METH' 의 반의어이다. Castlevania 라는 게임에서 E 라는 석판을 가지고 METH 라 쓰여진 돌의 부서진 부분에 그 석판을 끼워넣는 것으로써 EMETH 라는 문구를 완성, 골렘을 되살리게 되는 일이 있었다.
그의 별칭인 tinman (양철 인간 혹은 깡통맨-_-) 은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한 그 양철 인간이 모티브가 된 것으로 추정.
이것을 생각하지 마시고요.......
b. 마코토 타케우치 (Makoto Takeuchi) - 일본계 인물로 추정되는 이로서, 무뚝뚝하고 매정한 면모를 보이는 인물. 지구 발견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나, 한편으로는 우주선과 승무원의 안전을 더욱 고려하며 행동하는 일면을 보이기도 한다.
c. 리사 애덤스 (Lisa Adams) - 에머스의 개발자. 마코토의 동료로서, 지구의 발견이 그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지구 발견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관측 능력을 금방 숙달하는 에머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왜 과거형인지에 대해서는 스포일러.
d. 리사 (Lisa, LISA) -
(1) 리사 애덤스의 모습을 갖춘 인공지능 기반 홀로그램. 인격까지는 완벽히 표현하지 못한지라 리사 애덤스에 비해 덜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우주선의 능력을 이용해 에머스를 도와주려 하지만 리사와 닮은 모습을 갖추었을 뿐인 그를 에머스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2) 리사 애덤스에 의해 명명된 항성계의 주성으로서, 그 이름은 명명자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
구역 1 에 존재하는 행성들을 찾아내다 보면 인공지능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홀로 천체 관측을 이어가고 있던 에머스의 앞에 어떤 존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존재는 에머스가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여인, 리사의 모습과 닮은 하나의 형상이었습니다. 이 형상은 자신을 리사라 칭하고 있었지만 에머스는 홀로그램인 그를 리사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를 깡통맨이라 칭하는 '리사' 에게 자신과 함께 하던 이들이 이름으로 칭하지 않을 때처럼 자신은 에머스라고 부르라고 말하며 짜증을 내기도 하지요. 두 팔을 들고 씩씩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에머스가 알던 리사처럼 늘 어른스럽지 못한 그 홀로그램 리사와 늘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늘 보입니다.
박사님이 가동을 중단하면, 그는 사라져 버려. 에머스는 그런 일을 원치 않아.
에머스는 생사의 개념을 가동의 중단 여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에머스는 홀로그램 리사의 능력을 믿지 않으며, 오직 자신만이 리사로부터 이어받은 사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에머스 앞에서 홀로그램 리사는 우주선의 기능을 이어받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에머스를 도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에머스는 그런 홀로그램 리사를 탐탁치않게 여기며, 이것이 악순환으로 이어져 서로 토라지기도 하지만 결국 이들은 에머스의 리사를 찾아 나아가는 우주선 내에서의 여정을 함께 하는 동료로서 그럭저럭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또한, 지구 발견을 위해 자신의 인공지능 능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제 2, 3 구역의 경우에는 발신지인 행성의 좌표 위치까지 파악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정해진 영역 이외의 미확인 영역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이 때에 홀로그램 리사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능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에머스는 좌표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행성까지 바로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은하나 성운 등의 너무 밝은 빛으로 인해 발견하기 힘든 항성계를 찾을 수 있도록 망원경의 필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면서 에머스가 목표가 되는 항성계를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요. 특히 필터를 사용하면서 에머스는 지구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는 푸른 행성들을 찾아내가며, 그와 더불어 지구를 찾을 수 있음에 대한 기대 역시 커져 갑니다.
그와 더불어 에머스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던 리사를 찾아내기 위해 에머스는 자신이 머무르던 상층부의 관측 시설에서부터 점차 아래 층으로 내려가면서 그의 행적을 찾아나서며, 우주선에서 그 동안 일어났던 일에 관한 진실과 대면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