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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Alto's Adventure
    Games 2016. 6. 12. 15:05



    iOS / Android - Alto's Adventure


    1. 게임의 시작

    본격 스노보드로 달리기 게임.


      사방이 눈으로 가득한 어느 한적한 산촌. 그 산촌의 어느 목장에서 라마(Llama)들이 갑자기 뛰쳐나가려 하고, 이에 목동 알토(Alto)가 그 라마들을 뒤쫓아 가는 것을 시작으로 산촌을 떠나, 눈 덮힌 산의 곳곳을 오가는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알토는 자신의 스노보드로 눈길을 달리고, 숲길과 마을을 지나며, 절벽을 뛰어넘는 여정을 거치게 되지요.

      이 간단한 배경 이야기가 게임의 바탕이 됩니다. 게임에 관한 이런저런 사항이 있지만,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우선 게임을 시작해 보도록 하지요. 시작 항목을 터치하면 바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2. 게임 플레이

      게임이 시작되면 4 마리 라마들이 목장을 뛰쳐나오기 시작하고, 이들을 뒤쫓으면서 게임에서 해야할 일이 명시된 문구들이 배경 화면을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 알토가 해야할 일들이 되지요.


      게임 플레이 화면은 대략 이러합니다, 우측 상단에 플레이어가 나아간 거리와 얻은 점수가 명시되지요. 게임 조작은 간단합니다, 주인공으로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스노보드를 타고 눈길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동안 플레이어가 스크린을 터치하면 주인공이 점프를 하면서 바위나 모닥불, 절벽을 뛰어넘을 수 있지요. 이들을 뛰어넘지 못하거나, 캐릭터가 체공 후에 스노보드가 지면에 닿지 못하게 되면 GAME OVER.

      게임 플레이 도중에 주인공는 길 도중에 보이는 금화를 줍고, 뛰어다니는 라마들을 붙잡기도 합니다, 라마를 붙잡을 때마다 보너스 점수가 가산되지요. 유난히 밝게 빛나는 금괴와 마주할 때도 있을 거예요, 이 금괴를 잡으면 금괴가 터지면서 8 개의 동전으로 변하는 것을 플레이어가 자동 입수하게 됩니다, 즉 금괴 1 개가 금화 8 개에 대응되는 것이지요. 이 금화를 많이 얻으면 기분만 좋을 뿐만이 아니라, 재시도를 할 기회를 얻거나 아니면 게임에 도움이 되는 물품 구매를 할 수도 있지요. 가능한 많이 얻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무리해서 얻으려 하다가 GAME OVER 당하지 마시고.


      주인공이 점프한 이후, 체공하고 있는 동안에는 플레이어가 스크린을 계속 누르고 있는 동안 주인공은 백플립을 하게 되며, 지면에 닿을 때까지 백플립으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를 통해 2, 3 중 백플립을 할 수 있어요. 이 백플립 동작을 통해 주인공는 보다 높이 체공하거나 먼 거리를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점프나 백플립을 통한 체공 거리는 주인공이 가속되는 정도에 비례하는 모양.

      2, 3 중 백플립 동작을 수행했을 시에는 보너스 스코어를 얻을 수 있어요.

    - 주의 사항 : 백플립 동작은 아무 때에서나 하면 안 됩니다. 주인공이 체공한 이후 지면에 착지할 때까지는 반드시 주인공가 탄 스노보드가 지면에 평행을 이루도록 해야 하는데, 어지간히 체공하지 않는 한, 백플립으로 한 바퀴 돌기도 전에 주인공이 지면에 이르러, 눈밭에 자빠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높은 곳의 금화를 무리해서 얻기 위해 체공을 시도하다가 GAME OVER 를 당하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그냥 스노보딩만 하면 재미 없으니까, 이 게임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올라탈 수 있는 수단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은 깃대이며, 이외에 마을 지역을 지나치다 보면 보이는 담장 위에도 올라탈 수 있지요. 점프나 주인공이 백플립 동작을 취하다가 스노보드가 깃대나 담장에 이르게 되면 지면에 착지하는 대신에 스노보드가 깃대, 담장에 올라타게 되지요.

      스노보드가 깃대에 올라타고 있으면 스노보드가 깃대의 깃발들을 잘라내며 그에 따르는 보너스 스코어를 얻게 되며, 담장에 올라타고 있으면 담장의 칠을 벗겨냅니다. 이 때, 상당히 날카로운 마찰음이 울릴 거예요, 듣는 사람에 따라 기분 나쁘게 여길 수도 있는 대목.


      차디찬 곳에서의 산행을 하고 있는 만큼, 간혹 얼음 지면을 통과하게 될 때가 있을 거예요. 이 얼음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동안 스노보드는 급격히 가속을 하며, 얼음 지면을 벗어난 이후에도 한 동안 그 가속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캐릭터 앞에 생기는 바람막을 통해 알 수 있지요-. 이외에 백플립 이후나 깃대, 담장에 올라탔다가 지면에 다시 내려왔을 때에도 주인공는 한 동안 가속 상태에 놓이게 되지요.

      이 가속 상태에 있는 동안에 바위나 횃불을 지나치면 이들을 파괴할 수 있으며, 파괴할 때마다 보너스 점수 50 점을 얻게 됩니다. 이 가속 상태를 이용해 앞서 보이는 4 개의 바위밭을 파괴하는 박진감 있는 광경을 볼 수도 있지요. 다만, 잠시 동안의 가속 상태만을 믿고 바위에 무작정 돌진하지 않도록. 도달할 시간을 잘 봐서 안 되겠다 싶으면 뛰어넘도록 합시다.


      바위는 일반적인 상태에서 부딪치면 자빠져 넘어지게 되지만 스노보드가 바위에 걸치기만 했을 경우에는 바위에 튕기는 듯이 잠시 더 높이 체공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를 이용한 체공 시간에 백플립을 하는 등의 나름 고급 동작을 취할 수 있기도. 보너스 점수는 80 점.


      게임 진행 도중에 도전 과제를 수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에는 화면 하단에 해당 도전 과제를 수행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3. GAME OVER

      이 게임은 스노보딩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에 GAME OVER 가 됩니다. 아래와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이지요.


    a. 바위나 불에 부딪쳤을 때 : 근처의 눈밭으로 날아가서 자빠져 버립니다, 어떤 상황에든 자빠지고 나면 다시 일어납니다. 경우에 따라 상당히 멀리 날아갈 때도 있더군요.

    b. 절벽 아래로 추락 : 떨어지고 난 이후에 '쿵' 소리와 함께 지면이 흔들립니다.

    c. 스노보드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지 못함 : 자빠지거나 넘어져 버립니다. 이후에는 a 와 동일.


    500 미터 이하로 주행했을 때에는 바위를 조심하라는 경고만 출력되고, 그대로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지만, 그보다 더 멀리 나아갔을 경우에는 '이어가기' 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돈을 지불하거나 아니면 동영상 시청을 하는 것으로써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지요.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에는 절벽 아래에서부터 주인공가 하얗게 빛나는 옷을 입은 채로 다시 떠오르는 형태로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때의 재시작 지점은 절벽 건너편 부근.

      이어하기는 GAME OVER 가 될 때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어가기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결과 화면이 출력되면서 게임이 정식 종료됩니다.



    4. 도전 과제

      게임 종료 이후에 1 개 이상의 도전 과제를 수행했을 경우에는 결과 화면이 표시되기 전에 어떤 도전 과제가 수행되었는지를 알리는 화면이 보입니다. 수행된 과제들에는 삭제선이 그어집니다. 이 과제는 다른 과제로 대체되지 않고, 지워진 채로 남게 되지요, 게임을 재시작하고 난 이후에도 도전 과제가 명시될 때, 해당 항목은 삭제된 채로 남지요.


      모든 과제들이 수행되면 그 때가 되어서야 새로운 3 개의 도전 과제들로 대체되며, 플레이어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레벨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특정 레벨에 이르러야만 언락이 가능한 요소가 있기에 지속적으로 도전 과제를 수행하고 레벨 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한 동안 도전 과제를 수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도전 과제들이 명시되며, 건너뛰기 항목이 그 옆에 표시됩니다. 건너뛰려면 1500 개의 금화를 지불하거나 동영상 시청을 해야 하지요.


      이후에는 이런 식으로 결과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간 거리, 각종 기술을 이용해 얻은 보너스 점수와 얻은 금화의 수, 붙잡은 라마 수에, 총점까지 모든 사항을 볼 수 있지요.



    5. 특수 의상

      일정 확률로 동전이 아닌 무언가가 떨어져 있는 광경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에 도움을 주는 특수 아이템으로서, 이 아이템을 입수하면 일정 시간 동안 효력을 발휘하게 되지요. 효력이 발휘되는 동안에는 주인공가 입은 옷의 색 일부가 빛나는 특정한 색으로 변화하게 되지요, 남은 시간은 화면 상단에 표시됩니다.


    a. 노란색 - 자석을 얻었을 때. 금화를 자동으로 입수할 수 있게 됩니다.

    b. 파란색 - 깃털을 얻었을 때. 공중 부양을 하게 되며, 이 동안에는 바위나 횃불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게 됩니다.

    c. 하얀색 - 날개옷이 작동했을 때, 혹은 절벽에서 떨어진 후 이어하기를 했을 때. 공중 비행이 가능해집니다.


    자석, 깃털은 상점을 통해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6. 상점

      상점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얻은 금화들을 이용한 각종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길에서 무작위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 역시 강화가 이루어지네요. 비싸기는 하더라도 주인공나 게임 진행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의 구매를 우선시하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 언제 어떻게 출현할지 알 수 없는 아이템의 강화보다는 더 나을 것입니다.

      돈이 모자라면 인앱 결제를 통해 금화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비추천. 이외의 다른 화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날개 옷(윙 수트)을 구매한 이후에는 날개 옷 작동 방법을 알리는 창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창은 설정을 통해 없애버릴 수도 있기는 합니다. 특수 동작을 통해 스카프가 일정 길이 이상 늘어나면 날개 옷이 작동된다고 하는데, 스카프는 특수 동작이 한 동안 없을 경우에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무리를 해서라도 연속으로 특수 동작을 수행해야 이 날개 옷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 말이지요. 가능한 안전한 플레이를 원했던 저에게는 그 기회가 오지를 않네요, 비싼 돈 주고 샀는데, 괜히 샀다는 느낌입니다. -_-;

      그래도 날개 옷의 작동을 할 수 있으면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높이 체공하면서 높은 곳에 위치한 금화 등을 얻을 수 있음이 그 이유가 되겠습니다. 알토는 이것이 없으면 일부 상공 높은 곳의 금화를 얻거나 하지 못합니다.



    7. 저놈 잡아라!

      이 게임에는 아주 골 때리는 방해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장로' 라 칭해지는 이로서, 2500 미터 이상 주행했을 때, 필연적으로 이 장로를 깨우게 됩니다. 보너스 200 점. 이후에는 장로가 몽둥이를 들고 말달리며 주인공의 스노보드를 맹렬히 추격하기 시작하지요, 그 속도가 스노보드에 비해 아주 빨라 일반적인 주행을 했다가는 100% 따라잡힙니다. 담장이나 깃대 위로 올라가거나 얼음길을 지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면 어떻게든 따돌릴 수 있습니다만, 그 여건이 되어있지 않을 경우에는 무조건 GAME OVER 가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캐릭터의 오마주인가요.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SkiFree' 의 '설인' 입니다.

    '예티' 라 칭해지기도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예티' 와는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 장로 아저씨는 마을을 한참 벗어나도 계속 추격해 오다가 내 라마들을 훔치려 하다니, 지옥 끝까지 쫓아갈 테다! 절벽에 이르면 더 이상 쫓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이 때, 보너스 점수를 또 얻을 수 있지요. 한 번 마주치고 끝이 아니라 또 만나게 됩니다.



    8. 캐릭터 선택

      캐릭터를 언락하고 나면 캐릭터 변경을 할 수 있어요. 타이틀 화면으로 완전히 돌아와서 앉은 주인공 위에 보이는 아이콘을 터치하고 나면 주인공이 될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등장하게 될 인물들은 사람 4 명, 라마 한 마리입니다. 이를 통해 이 곳이 어떤 곳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지를 알 수 있지요, 안데스 산맥 일대일 거예요, 안데스 산맥의 고산 지대는 굉장히 춥다고 하더라고요. ^^;


    알토(Alto) (남) -

    라마와 모험을 좋아하는 젊은 목동. 뛰어난 만능 스노보더.

    - 평균형 캐릭터. 처음 주어져 있지만 그래서 줄곧 쓸만합니다.


    마야(Maya) (여) -

    마야는 발이 가벼운 마음만은 탐험가입니다. 플립을 빨리할 수 있지만 속도를 내는 데에 문제가 있지요.

    - 능력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조금 발 빠른 그냥 마을 아가씨.


    파스(Paz) (남) -

    온화한 성격에 엄청난 근육을 자랑합니다. 시작은 느리지만 한 번 가속이 붙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그의 길을 막을 수 없지요.

    - 남성입니다, 모 메탈 시리즈의 인물과 같은 이름에 인상도 그래서 여성인 줄 알았네요.

    - 무거운 사람이 가속하면 정말 위험해요......


    이젤(Izel) (여) -

    이젤은 흥분이 만연한 약쟁이 탐험 전문가입니다.

    늘 신나는 새로운 장치를 자신의 작업장에서 사용하도록 자기 패거리에게 제공하지요.

    하지만 그는 비매품으로서 몇 가지 시제품도 갖고 있습니다.

    - 인상은 그래 보이지 않지만, 설명을 보면 아주 훌륭한 Dol+I. 스노보드에 로켓을 장착하는 요상한 짓을 벌입니다.


    펠리페(Felipe) (수컷) -

    보기드문 용감한 어린 라마예요. 그 몰래 알토의 스카프를 걸치고 그의 스노보드를 타지요.

    - 알토의 애완 라마인 모양. 이단 점프가 가능한 캐릭터입니다.


    투파(Tupa) (남) -

    황야에 홀로 거주하는 장로. 산의 힘을 휘두르며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설인방해꾼 역할을 맡는 그 장로와 같은 인상을 가진 이입니다. 한 마디로, '최강 캐릭터'.


    캐릭터 소개 이미지 출처 - iMore (www.imore.com)


    캐릭터 변경 후, 게임 플레이 예.



    9. 젠 모드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모드로서, 게임에 방해되는 요소는 거의 없고, 바위나 불에 의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게임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없이 이 게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지요. 타이틀 화면에서 좌측을 향해 Swipe 동작을 하면 이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모드로의 복귀는 반대 방향으로의 Swipe 동작.

      이 모드에서는 점수나 거리는 전혀 표시되지 않습니다.



    9. 개인적인 평가

      게임 시스템 자체는 평범한 러닝 게임에서 가져왔지만 스노보드로 눈밭을 달리고 백플립을 하는 조작 체계는 보통의 러닝 게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가속을 스스로 할 수 없어서 절벽에서 깃대에 바로 착지하지 못해 떨어진다든지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던가 가속 후 점프를 할 수 없어 높은 곳의 금화를 얻고 싶어도 얻지 못한다든가,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더라고요. 날개 옷이나 언락되는 캐릭터를 통해 수행가능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이 게임에서 가장 인상깊은 면모가 있다면, 안데스 산맥 일대를 아름답게 묘사한 풍경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눈길을 달리는 도중에 시간이 변화함에 따라 해가 떠올랐다가 지고, 달이 뜨면서 밤이 찾아오기도 하며, 간혹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풍경이 플레이어의 눈앞에 보이기도 합니다. 해나 달의 모습이 보일 정도로 맑은 하늘 위로 비가 내리는 광경은 이상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배경음도 정말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정말 치유되고 있음을 느긋히 플레이하다 보면 느끼실 수 있을 법 하기도 해요.

      다만, 이 아름답게 묘사된 풍경과 편안한 느낌의 음악을 주 게임 모드에서는 실수 없이 진행해야 함에 따른 긴장감이라든가 도전 과제로 인한 초조함으로 인해 게임이 제공하는 풍경 묘사를 잘 감상하기 힘들 때가 있기는 합니다.


      젠 모드로 플레이하면 이 풍경을 정말 느긋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경음도 더욱 편안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고 있지요. 스코어나 각종 메시지 출력이 전혀 없어서 알토를 비롯한 인물들이 스노보딩을 하는 그 풍경을 있는 그대로 감상할 수 있지요. 한 번씩 절경이 묘사될 때에는 그로 인해 감탄을 금치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효과음도 스노보딩을 할 때의 소리를 나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느낌입니다. 깃대나 담장을 지나칠 때의 쇠 긁는 소리는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철판이 마찰을 일으킬 때 특유의 소리를 나름 리얼하게 표현한 느낌이라서 그리 나쁜 요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픽, 사운드 적인 면에서는 괜찮은 편입니다만, 최적화 수준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기기가 달아오르며, 배터리 소모가 상당히 급격해지더군요. 이런저런 요소로 인해 장시간 플레이가 필요할 수도 있는 게임임을 감안하면 지적 사항이 될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이들의 능력 밖에 있는 사항이 아닌가 싶더랍니다.

      또, 방해 요소로 등장하는 '장로' 의 존재는 게임을 필연적으로 끝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또 문제점이 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잘 넘어갈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늘 그런 경우가 주어지지만은 않으니까요. 방해 요소가 등장하는 것은 게임에 있어서 긴장의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기는 합니다만, '운이 없어서' 이를 극복하지 못해 필연적으로 게임이 끝나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어지게 되는 것은 플레이어에게 답답함을 전해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찌어찌 극복은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주는 형태로 방해 요소를 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이 아저씨는 SkiFree 의 그 '설인' 은 아니잖아요.


     여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게임의 한글화는 꽤 잘 된 편에 속합니다, 적어도 문맥적으로 어색한 표현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게임 플레이에 큰 지장을 주거나 하지는 않지요. 대개의 외산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에서의 지명도가 어지간하지 않은 한, 한글화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놀랄만한 사항이었어요. 글꼴은 기본 글꼴을 사용했습니다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설정을 통해 언어 전환을 할 수 있으며,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 한국어 모드와 영어 모드 전환을 오간 적이 있었음을 밝힙니다.


    요약 -

    장점 :

    아름답게 묘사되는 산의 풍경과 편안한 느낌의 음악.

    색다르지는 않지만 특유의 재미가 있는 스노보딩 시스템.

    무료 게임이지만 인앱 결제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편.


    단점 :

    상당한 수준의 발열과 배터리 소모.

    운에 따라 게임을 아주 끝내버릴 수 있는 방해꾼 요소.


    평점 - 7 / 10.



    10. 여담

     본래 이 게임은 VOEZ 가 출시되기 전에 리뷰하고자 했던 게임들 중 하나였습니다만, '달의 전설' 과 'BubbleMare' 를 플레이하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VOEZ 가 출시되니, 그것도 플레이를 해야지, 이래서 리뷰 시기가 VOEZ 보다도 늦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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