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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 Android] VOEZGames 2016. 6. 6. 19:00
iOS / Android - VOEZ
어서오세요.
오늘따라 안색이 많이 창백하시네요.
한 동안 악몽에 시달려서 그러하시다고요? 대체 무슨 꿈이었기에......
예? 그러니까......
보물 상자를 열었는데, 악마들이 마구 튀어나오고, 사람들이 피흘리며 죽어가는데,
하늘 위로 괴물의 얼굴을 가진 달의 모습이 보였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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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전설' 플레이 이후, 제 멘탈은 상당히 너덜너덜해진 상태였습니다. 게임이 어려워서는 아니고...... 차마 여기서 밝혀드리기는 곤란한 사항이라서.......
한 번 플레이 해 보면, 알게 될 거야.......
그래서 그 기억을 털어버릴만한 것들이 저에게는 필요했지요. 다행히도, 이러한 게임들을 의외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마녀의 샘', '추억의 여름 축제' 그리고 생각 보다 훨씬 미친 '지하철로 고고' 까지.
'지하철로 고고' 플레이 소감.
출처 : 이말년 씨리즈
이 게임들은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하고 나서 리뷰가 가능할 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그 멘탈을 안정시킬 수 있을만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신작 리듬 게임, 'VOEZ'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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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ayArk 의 신작 음악 게임에 대해서는 나름 기대를 해 오고 있었지만, 혹시나 싶은 생각을 해서 줄곧 그 양상을 주의 깊게 지켜보기로 하기로 했었지요. 그리고 어떤 게임일지 의문을 품으면서 시작을 하는데, 이 게임, 첫 인상부터 제 표정을 구겨버리고 맙니다.
설마 했습니다만, 온라인 연결이 되어있지 않으면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분명, 이전까지의 게임들은 온라인 연결이 필요한 사항들을 하지 못하더라도-클라우드 데이터 세이브, 랭킹 등-, 일단 어떤 곳에서나 어떤 기기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지요. 여타 모바일 게임들 이상의 다채로운 컨텐츠들을 원하는 때에 어떤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이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점에 대해.
여기에 슈팅 게임 Starry Sky 역시 실은 온라인 게임이었다는 사실에 2 중 타격베타 테스트를 한다고 했더니만 실은 이러한 이유가 있었음이 이유이려나요.아니, 대체? 왜?
출처 : 앱짱닷컴
분명 Deemo 의 영향을 받았을 Dynamix 도 일단은 오프라인 상에서 플레이가 자유자재로 가능했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Zyon 역시 F2P 요소가 있고, 온라인 리듬 게임처럼 보였지만 오프라인 플레이는 분명 가능했었지요. 대체 무슨 일이랍니까.
요즘 오락실의 음악 게임들은 온라인 연결이 필수이며, 이를 모바일에서 최대한 가깝게 구현해 보려 하였으리라 생각은 듭니다만, 다른 게임들은 여기에 오프라인 플레이도 가능하잖아!
요즘 RayArk 는 ...... 더 말은 않도록 하지요. 아직까지는 이러한 컨텐츠를 고수준으로, 안정적인 기반 하에 제공해주는 게임은 없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았을 때, 이는 퇴화 요소라 여기고 있어서 그에 대한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무작정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던 제 자신이 너무 대견할 지경입니다. -_-;
이렇게 되면 이후에 출시될 Soul of Eden 도 걱정이 될 수밖에 없겠습니다. 제발, 그 게임만큼은 오프라인 상에서도 플레이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런 걱정을 하며 일단 네트워크 연결을 해서 플레이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2. 게임 시작
오프닝 영상을 감상하거나 스킵한 이후-터치로 스킵 가능-에는 타이틀 화면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화면을 터치하면 본격 게임 시작, 처음에는 로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타이틀 화면은 하나만 주어진 것이 아니고, 여럿이 준비되어 있어서 타이틀 화면을 보게 될 때마다 무작위로 다른 타이틀 화면을 감상할 수 있게 되지요.
고기, 해물 샤부샤부네요. 맛있겠다. :)
오프닝 영상의 그 상점 아가씨. 크고 아름답습니다. :)
묘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네요. :)
아이콘은 임의로 표시되며, 이는 변경도 가능합니다.
타이틀 화면을 지나친 이후에는 바로 게임 시작 화면을 보게 됩니다. 화면 좌측에는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아이콘과 최신 공지문이 그리고 우측에는 메뉴가 위치하고 있지요.
시작 화면 등의 아이콘이 보이는 화면에서 아이콘 바로 우측의 기어를 터치하면 이렇게 프로필 화면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스토어나 환경 설정으로 들어갈 수 있지요.
아이콘이 마음에 들지 않으십니까? 이 중에서 하나 골라잡아요!
아이콘을 터치하면 이렇게 아이콘 변경 화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 선택하고 나면 이후의 프로필 아이콘은 그 아이콘으로 변경이 되지요. 그건 그렇고, 가장 왼쪽에 보이는 여성의 모습. 처음 타이틀 화면 중 하나에 보이는 그 아가씨이겠지요, 오프닝 영상의 상점 아가씨로서도 등장한 바 있기도 한. 그런데 여기서 보이는 모습은 마치......
이 사람을 보는 듯 하기도. -_-;
출처 : gameplanet.co.au
아무튼 프로필 화면에서 아이콘을 터치하면 이렇게 아이콘 변경 화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언락된 것들만 사용 가능. 저는 여기서 하늘이 보이는 참새 아이콘을 선택했습니다. 아이콘은 열쇠 3 개를 지불해 얻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게임은 '열쇠' 라는 개념이 주어져 있어서 이 열쇠를 통해 채보를 해금하거나 아이콘을 얻는 등의 일을 할 수 있지요. 이 열쇠에 관해서는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우선은 게임 플레이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한 유저에게 주어지는 '열쇠' 는 3 개입니다.
3. 본격 게임 플레이
a. 음악 선택
음악 선택 화면. Dynamix 등의 일반적인 음악 게임과 비슷하게 변했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주어진 음악 몇 개와 해금을 통해 선택 가능한 음악들이 주어져 있습니다. 이 게임은 RayArk 의 이전 두 음악 게임들과 달리, 음악을 구분하는 기준이 없어 모든 음악을 하나의 선택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지요. 모든 음악을 바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고, 그냥 평범해졌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음악은 이름에 따라 알파벳 순으로 구분되며, 선택 가능한 사항와 불가능한 사항들은 따로 구분합니다. 플레이가 불가능한 채보들을 해금하려면 '열쇠' 라는 특수한 수단이 필요하며, 이를 1 개씩 활용해 해금할 수 있지요.
음악을 선택하다보면 위의 글자들이 변경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머릿글자가 바뀌었음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위에는 헤드셋을 낀 사람의 모습을 그린 아이콘이 그려져 있고, 이는 미리 듣기 기능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터치해도 무언가 일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네요.
주어진 음악의 수는 초창기 기준으로 40 여 개 즈음 됩니다. 이번에는 Cytus 나 Deemo 처럼 게임의 주제 등에 엮일 필요가 없어서인지 음악의 라인업이 훨씬 자유롭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라리 이런 방식이 RayArk 에게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Deemo 와 같은 특정한 악기를 주제로 음악의 라인업을 구성하는 일은 RayArk 가 다시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둥근 외형의 참새가 '열쇠'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볼 수 있는 안내문에서도 아이콘을 통해 볼 수 있고, 게임의 유저가 사용하는 아이콘들 중에도 참새가 그려진 것들이 몇 있습니다.
이 F2P 게임의 과금 시스템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것이 바로 이 '열쇠' 인데요, 열쇠를 얻기 위해서는 과금을 해야 합니다. 열쇠 1 개당 1$ 의 과금을 할 수 있지요. 과금은 스토어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전 과제 달성을 통해 '열쇠' 를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극히 드문 사례이며, 게다가 해당 도전 과제는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해야......참새가 '열쇠' 역할을 하다보니, '열쇠' 를 획득할 때마다 참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게 되지요.
플레이 가능한 채보 목록 중에는 열린 자물쇠의 모습이 곡명 옆에 그려진 경우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채보를 선택하면 커버 아트 우측 상단에 '해제' 라는 아이콘이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왜 플레이 가능한 채보에 해제가 붙어 있느냐, 이 채보들에는 '제한' 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장에는 플레이 가능하지만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막히는 조건이 붙어있다는 것이지요. 지속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열쇠' 를 이용해 완전한 해제를 해야 하며, 아이콘에 '해제' 가 붙어있는 것들은 이러한 특성을 가진 채보임을 의미하는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 조건은 기한입니다, 플레이 회수 제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아무튼, 일정 기한이 지나면 채보의 접근이 막혀 버립니다. 기록은 남아있지만 그래서 과금 없이는 접근을 하지 못하게 되지요.
열쇠를 통해 해금한 음악, '해제' 아이콘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우측 하단에는 난이도 등급 메뉴와 그 옆의 해당 난이도 등급에서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점수는 난이도 등급 별로 다르게 주어집니다. 난이도 등급은 기본적인 난이도인 '쉬움' 과 상당히 어려운 편인 '어려움' 그리고 '특별' 의 등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대개는 '쉬움' 과 '어려움' 등급의 난이도 수준 격차가 상당히 큰 편임이 당혹스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쉬움' 과 '어려움' 등급의 난이도 수준 차가 적고, 또 '쉬움' 의 난이도 수준이 너무 높게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제 이 게임에서의 '어려움' 등급에서 찾을 수 있는 난이도 수준은 '쉬움' 등급에서 보게 될 일은 없어진 것이지요.
메뉴에서 난이도 등급을 터치하면 준비 화면을 보게 됩니다.
우측 하단의 커다란 시작 버튼을 터치하면 본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 전에 +, - 아이콘을 터치해 노트의 속도를 조정할 수 있고-노트가 빨라질 수록 판정도 좋아지는 편-, 또 우측 상단의 '조정' 항목을 터치해 이를 통해 노트의 낙하 타이밍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좌측에 점수 순위를 볼 수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만점 시스템이 있고, 상위권 유저라면 모두 만점인 1000000 점을 받게 되니, 어지간한 어려운 수준으로는 결국 순위와 아이콘, 이름만 다르고 점수는 모두 같게 표시되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이러할 거면, 그냥 점수를 표기하지 말던가...... -_-;b. 게임 진행
READY -> GO 메시지 이후에 게임이 시작됩니다.
조금은 특이해 보일 수 있는 광경들이 펼쳐지기 시작할 텐데요, 음악에 맞춰 노트가 내려올 공간의 모습이 변해가고, 그 공간을 따라 노트가 낙하하는 광경이 보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 노트가 하얀 선 아래로 떨어지기 전에 터치하면 바른 터치 판정을 받아 점수를 얻고, Combo 가 쌓이게 됩니다.
얼마나 바른 판정을 받았느냐는 터치 시의 화면 연출을 통해 알 수 있지요. 사각 노트는 바르게 터치되면 터지면서 주변으로 빛을 흩날리게 되며, 터치가 이루어진 정도에 따라 다른 색을 띠게 되지요.
(1) 틀리지만 않았을 경우에는 파랗게 빛나며, 빛이 터지는 연출 효과도 밋밋한 편입니다.
(2) 더욱 잘 터치를 했을 경우에는 노랗게 빛나며 빛이 터지는 연출 효과가 생기지요.
(3) 완전히 바른 터치를 했을 시에는 무지개색 빛이 크게 터지는 화려한 연출이 보이게 됩니다.
터치가 노란 빛을 발할 때부터 Perfect 판정을 받게 되며, 판정이 모두 Perfect 일 동안에는 Combo 수치 정보 문구의 양 옆에 노랗게 빛나는 사각형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지요. 한 번이라도 Good 판정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그 사각형들이 파랗게 빛나게 됩니다. 이는 Full Combo 상태임을 의미하지요.
이 게임의 노트들은 여타 음악 게임들에서 등장했던 것들과 비슷해요, 하얀 선에 떨어지기 전에 터치해야 하는 네모난 노트와 노트가 지속되는 동안 낙하하는 지점을 누르고 있어야 하는 롱 노트 혹은 홀딩 노트, 그리고 자그마한 하얀색을 띠는 슬라이딩 혹은 드래깅 노트가 있지요. Swipe 조작을 해야 하는 방향 노트도 존재합니다. 슬라이딩 노트와 조합이 되기도 하지요, 방향 노트가 나아가는 방향대로 슬라이딩 노트를 터치하도록 노트 배치 구성이 이루어진다던가.
이외에 슬라이딩하듯이 움직여야 하는 홀딩 노트도 존재합니다. 이 노트들은 몸체에 선이 그어져 있어서 나아가는 방향을 알려주지요. 꽤 급격히 움직여야 할 필요도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들만 보면 게임은 그럭저럭 평이해 보이기만 합니다, 특수 노트와 슬라이딩 노트의 조합은 Noah's Bottle 에서도 본 적이 있지요. 슬라이딩 요소가 들어간 홀딩 노트는 약간 신선해 보이기는 하지만, 큰 재미 요소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이런 게임이 비트매니아 혹은 BMS 스타일 게임과는 차별되는 재미를 보여주는 것이 있다면 노트 터치를 위한 위치와 게임의 배경이 동적으로 변화해 간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비트매니아의 클래식에 가까워진 게임 플레이 스타일의 틀을 깨기 위한 이런저런 시도가 있었습니다.
a. Tap Sonic 에서는 홀딩 노트에 슬라이딩 요소를 도입했었습니다, 물론 라인 수, 그러니까 노트의 대열 수가 정해져 있기는 했지만요.
b. Deemo 에서는 정해진 라인 수를 비롯해 정해진 지점까지 제거해서 보다 다양한 유형의 노트 배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노트의 크기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전의 노트와 완전히 겹치는 위치에 있지 않은 노트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지요. Dynamix 는 이의 발전형으로 보입니다, 홀딩 노트도 등장했고, 여기에 좌우 방향에서부터 노트가 나아가도록 하였지요. 우측에서부터 나아가는 노트들은 라켓으로 받아야 하는 형식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선을 분산시킬 수 없으면 혹은 정신을 산만하게 하지 않으면 클리어가 어려워지기는 했습니다만.이 게임은 이러한 유형의 리듬 게임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노트들의 배열은 존재해요, 하지만 배경에 보이는 배열의 배치와 배열의 크기 그리고 배경색 등을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갑니다, 마치 무대의 조명이 변화하는 듯이. 때로는 플레이어가 방향 노트 등을 터치할 때마다 이에 상호작용하는 듯이 이 배열들이 움직일 때도 있어요. 마치 내가 플레이함에 따라 배경 그래픽이 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는 그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참여하는 모션 그래픽 데모' 를 보는 듯 해요.
여기에 이 배열이 움직이는 동안 노트가 내려올 때가 있어요. 이 배열이 빠르게 움직일 때에는 정말 스릴 있습니다. 다이내믹하게 떨어지는 노트의 움직임을 읽어내는 눈치와 노트를 바로 잡아내는 손의 움직임도 같이 요구합니다. 그러고보니 Pulse 라는 게임이 떠오르네요, 거기서도 빠르게 움직이는 노트를 잡아내야 할 필요가 있는 보면이 있었지요. 물론 이쪽이 더욱 재미있었기는 합니다만.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는 설명만으로는 이해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 플레이 영상을 게시해 볼게요.
틀린 판정 없이 잘 클리어하면 Full Combo 메시지가 출력되고, 여기에 모든 판정이 Perfect 일 경우에는 All Perfect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전자는 파란색, 후자는 노란색이에요. 아마도 은과 금의 색을 표현하려 한 것 같은데...... 다만, All Perfect 로 끝냈다고 해서 만점인 1000000 점을 반드시 받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노트 터치가 무지개색이 터지는 판정을 받아야 1000000 점이 출력되지요. Perfect 판정이라고 다 같은 판정이 아닌 것은 Cytus 에 숨겨진 요소이기는 합니다만,(TP 를 통해 알 수 있었음) 이 게임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지요.
그런 탓인지 Full Combo 를 달성해도 90 만점이 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결과 출력 화면입니다. Full Combo 를 달성하면 무조건 S 등급을 받습니다.
등급은 점수보다는 틀린 판정 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지 않나 싶네요.
이후에는 다시 음악 목록으로 돌아가거나 채보 재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음악 목록으로 돌아가면 일부 음악 이름에 푸른 사각형 그리고 노란 사각형이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 음악으로 특정 난이도 채보에서 Full Combo, All Perfect 를 달성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는 난이도 등급마다 개별로 주어지기에 난이도 등급마다 클리어 유형이 다르거나 하면 난이도 등급을 선택할 때마다 그 음악의 이름에 옆에 있는 아이콘이 달라지거나 없어지거나 할 거예요.
Deemo 에도 있던 음악들이지요.
Deemo 에서 VOEZ 에 수록될 음악의 맛보기로서 추가된 컨텐츠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4. 일기
이 게임의 스토리는 '일기' 라는 몇몇 인물들의 간략한 이야기를 통해 표현되고 있습니다. 일기는 처음에는 25 개가 주어지며, 이것이 제 1 장에 해당되는 이야기들이라고 합니다. 이 모두를 수집하면 제 2 장의 '일기' 들을 수집해야 하겠지요.
일기 선택 화면. 아이콘을 터치하면 해당 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일기는 이런 식으로 보입니다. 문장 부분은 텍스트 문서를 열람하듯이 보시면 될 것이고.......
특정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프닝 장면의 재현이기는 합니다만.
'수집' 은 특정한 조건을 반드시 수행해야 하며, 이 조건을 수행하지 않고는 이외의 다른 일기를 수집하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과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열쇠' 로 그냥 넘어가거나 하지도 못합니다. 초반부터 '어려움', '특별' 난이도에서의 특정한 점수를 요구하기도 하고, 보면을 해금시켜가며 누적된 보면 수를 조건에 맞춰야 하는 조건도 있더랍니다. 어렵거나 힘든 조건이겠지만 하지 않을 수는 없어요, 이것을 하지 않으면 다른 것들을 할 수 없으니까요.
어려운 과제들은 보상으로 '열쇠' 를 지급해 줍니다. 물론 이 인센티브를 상기된 이유로 인해 무시하거나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5. 스토어
과금 시스템과 관련된 상점 화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열쇠 하나당 1$ 입니다. 그리고 4$ 를 지불하면 열쇠 4 개를 얻어 이를 통해 4 개의 음악을 해금할 수 있지요. Cytus 는 물론, Deemo 보다도 비싸졌네요.
게임에 주어진 음악은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해금하려면 이 화면에서는 열쇠 45 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만, 이는 모든 것을 해금할 수 있을만한 수의 열쇠를 소지한 이가 그 모든 과정을 바로 할 수 있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네요. 이 개수는 아마도 음악이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열쇠 45 개를 지불하기 위한 돈은 45$. Cytus 하고 Deemo 에 새 컨텐츠가 추가될 때마다 들였던 돈이 얼마더라......
그래도 이것들은 보람은 있습니다, 새 컨텐츠를 바로 제공해 주기는 하니까요, 막혀있었던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할 일을 하게 해 주는 화폐따위를 주는 게임보다는 보람 있는 일일 수는 있을 듯 합니다.
6. 개인적인 평가
원래는 '간단 리뷰' 로서 쓰려 했는데-스토리 진행도 하지 않은 만큼-, 이렇게 글이 길어져서야 간단 리뷰도 무엇도 아니게 되었네요.
이전까지의 RayArk 게임과 달리 완전 온라인 게임이 되어서 이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이전까지의 두 게임이 어지간한 게임들보다 더욱 크게 저장 공간을 차지했었다(Cytus - 0.98GB, Deemo - 1.01GB)는 점을 감안했을 수도 있고, 대량의 앱 다운로드 없이 음악 추가 업데이트 환경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더랍니다, 게임을 온라인 화할 수 있어도 Dynamix 처럼 주 컨텐츠나 음악과 보면을 다운로드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오프라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지 않겠나, 라고 말이지요. 제 생각으로는 전면적인 온라인화는 안일한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때로는 큰 저장 공간 차지를 감수해가며 네트워크 없이 게임 플레이를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점이 참 아쉬웠어요.
주어진 음악의 수는 50 여 개입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늘어나거나 하고 있지요. 초기 Cytus 처럼 아직 컨텐츠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기는 합니다만, 음악 자체가 가치있는 경우는 이번에도 몇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Deemo 에서도 출현한 음악들도 있고...... 기회가 되면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게임의 준비 시에 음악을 선택하는 화면 자체는 Dynamix 와 큰 차이가 있거나 하지 않았지만, 게임 플레이는 정말 매력 있습니다. 게임의 모든 것이 그야말로 역동적으로 돌아갑니다, 하나의 무대나 모션 그래픽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이런 즐거움을 주는 모바일 음악 게임은 지금껏 없었던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도 나름의 매력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나, 참새, 한 번씩 지저귀는 소리를 들려주는 참새가 참 귀엽더라고요. :) - 게임이 안 좋으면 그게 오히려 나쁘게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그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서 게임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역할을 잘 해내지요.
난이도 등급은 이전까지의 두 게임들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Cytus, Deemo 는 1 에서 9 혹은 10 까지 주어져 있어서 대개 등급이 6, 7 이상되면 채보 플레이가 많이 어려운 편입니다만, 이 게임은 1 에서 16 까지 더욱 세분화되었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10 까지는 손 재주가 뛰어나지 않아도 할만하다고 여깁니다. 그 이상은 뭐......
무엇보다도, 이 게임은 이야기 전개가 평화롭게 이어져 갑니다. 반전이 존재하는 등의 요소가 있지는 않지만, 너무도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이야기를 즐기려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케 해 주기도 하지요. 때로는 이러한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 않나요?
특히나 저에게는 이러한 스토리가 마음을 치유해주는 듯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달의 전설' 을 플레이하다 멘탈이 그야말로 '갈' 뻔했거든요. 이런저런 요소가 그야말로 트라우마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런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저 자신이 너무 행복했을 정도였네요. 사실은 미소녀가 등장하는 어떤 게임이라도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만...... :)
사소한 사항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점수 순위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들이 처음 개발한 리듬 게임, Cytus 의 특정 채보에서 만점이라 할 수 있는 1000000 점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달성했잖아요, 적어도 10 명 이상은 될 것입니다. 난이도 등급이 낮을 수록 그 수는 더 많았겠지요. 이 게임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난이도 등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지간한 난이도 등급에서는 점수 순위 화면은 1000000 점으로만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이름과 아이콘만 다르겠지요. 이런 게임에서는 1000000 점을 먼저 차지한 자가 임자가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점수 순위 시스템은 만점의 개념이 있고, 그것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는 게임에서는 그렇게 큰 의미가 있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봐요.
이 게임은 무료 채보를 기한 한정으로만 제공합니다, 처음 플레이를 했을 때, 여러 무료 채보들이 존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채보들은 특정 기간이 지나면 잠금 상태가 됩니다, 게임 플레이를 하시면서 이 점만큼은 주의해 주세요. 이 게임은 사실상 무료 채보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입니다, 여타 게임처럼 몇 개 정도는 무료 채보로 풀어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어서 그 점만큼은 무척 아쉽게 다가왔어요.
그 대신에 이 게임은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채보를 기간 한정으로서 무료로 즐겨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게임을 자주 즐기는 이들이라면 이 채보를 바로 즐겨볼 기회를 자주 얻을 수 있겠지요, 꾸준한 게임 플레이를 유도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예전 Tap Sonic 처럼 가볍게 한 두 번씩 즐기기에는 좋은 게임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음악들은 채보 플레이에 조건부 제한이 걸려 있어서 당장에 채보 플레이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과금을 한 달마다 적당히하고 음악 해금도 해 가면서 플레이를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다수의 채보를 편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약 -
장점 -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
치유물 요소가 있는 평화로운 이야기 전개
매력적인 인물들 그리고 참새
여전히 흥미를 유발하는 음악 라인업
단점 -
큰 의미가 있지 않은 점수 순위 시스템
사실상 무료 채보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
평점 - 8 / 10
7. 여담
VOEZ 를 어떻게 발음하느냐면 저는 별 생각 없이 '보즈' 라고 읽었어요. 아닌게 아니라 oe 는 일부 이름 등의 경우가 아니면 대개는 '어' 나 '오' 로 읽혀지거든요. coed[코에드] 같은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는 엄밀히 말하자면 co-ed 이니까. 실제로
신뢰도가 약간 낮은구글 번역기에 이 이름을 입력해서 발음을 들어보니, 이를 [보즈] 에 가깝게 발음하더군요.게임 플레이를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만, '보이즈' 라고 읽는다고 합니다. Joe[조이], Chloe[클로이] 등 일부 이름은 마지막 oe 를 [오이] 로 읽게 되기도 하는데, 여기에 z 를 붙인 것이려나요.
조금 이상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아주 말 안 되지는 않은지라 납득은 됩니다. 적어도
이것보다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