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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 Android] Bubble Mare
    Games 2016. 5. 29. 08:45



    iOS / Android - Bubble Mare (バブルメア)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요즘에는 정말 너무 흔해지다시피한 '퍼즐 버블' 류 게임의 일종입니다. 너무 흔해졌다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구색을 잘 갖춘 바탕에 고유의 재미 요소를 덧붙이면 충분히 재미난 게임이 될 수 있기에 개발자-개인이든 업계 사람이든 간에- 입장에서는 쉽게 재미있는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무안단물과도 같은 존재이지요. 과연 이 게임은 이런 만능의 소재에 어떤 재미 요소를 붙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 하는지 한 번 소개해 보도록 해 볼까요.


    1. 게임의 시작

      이 게임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무한 모드로 크게 두 가지 유형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가 메인 게임이며, 무한 모드는...... 흔히 알려진 뭐, 그런 것입니다. 처음 시작을 하려면 일단은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 해 봐야 하겠지요.



    이리하여 공주님은 왕자님의 키스에 눈을 떠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어라? 이런 이야기였었나?

    도와줘...... 도와줘......

    그림책 안이야.

    어둠의 여왕이 그림책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어!


      여타 퍼즐 류 게임과 달리 이 게임은 시작할 때, 일단 하나의 흥미 요소를 깔고 시작합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나름 상세히 밝히고 있는 것이지요. 어린 소녀가 어느 날 동화책을 보는데, 그 이야기는 뭔가 잘못된 묘사를 하고 있고, 아이가 이를 보며 이상함을 감지하는데, 동화 세계의 요정이 나타나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하여 아이는 요정에 의해 그림책의 세계로 들어와서 동화의 세계가 '어둠의 여왕' 이라 칭해지는 어떤 어둠의 존재에 의해 괴이하게 변해버렸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참 웃기는 요소가 하나 있네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가 이끌어야 할 아이의 이름은 '메어(Mare)' 라는 것입니다. 게임의 이름을 적당히 유용한 듯해 보입니다만, 그 '메어' 라는 것은 '악몽' 을 의미하는 영단어(Nightmare) 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었던가요. 너, 너였구나!

      그리고 이 아이의 이름인 메어(Mare) 를 보다 애칭스럽게 칭하면 '메어리(Mari -> Mary)' 가 되겠네요. 메어리라......


      아무튼, 이 어둠의 여왕을 혼내주기 위해 고양이 요정 '네로(Nero)' 와 함께 메어는 8 개의 동화 세계를 여행해 가며 혼란에 빠진 세계를 진정시켜 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2. 게임 진행

      게임 시작 데모가 끝나고 나면 스테이지 선택 화면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는 어느 정도 진행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만, 처음 시작하면 첫 스테이지부터 시작해야 하겠지요. 아무튼 첫 스테이지 아이콘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스테이지 화면. 아마도 이런 류 게임에 익숙하신 분들께서는 너무도 쉽게 클리어하실 수 있을 거예요.

    날카로운 눈매에 멀뚱한 듯한 표정을 짓는 메어의 모습이 포인트라면 포인트......일지도.


      게임 화면을 보시면 화면 하단에 메어가 손에 '방울' 이라는 이름의 과일,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손에 들고 있고, 그 왼편에 있는 고양이 네로의 곁에는 다음 차례의 '방울' 을 품은 바구니가 위치하고 있지요. 메어가 '방울' 을 던진 이후에 바구니 안의 '방울' 이 메어의 손에 전해지게 됩니다. 이 두 방울들은 바구니 옆의 버튼을 터치함으로써 서로의 위치를 맞바꿀 수도 있으며, 이는 적절한 상황에 따라 '방울' 을 사용하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줍니다. 당연히 두 '방울' 이 같은 종류이면 도움이 안 됩니다.

      바구니 옆에는 수치가 쓰여 있으며, 이 수치는 '방울' 의 남은 개수 혹은 게임에서 남은 턴 수를 의미하지요. 이 게임은 여타 퍼즐 버블 류처럼 일정 턴이 지나면 버블 대열이 내려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캔디 크러쉬' 시리즈에 있을 법한 턴 수 제한을 도입하였지요, 게임 클리어 이후 남은 턴 수가 스테이지 최종 점수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비슷. 당연히 턴 수 이내로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하면 GAME OVER 가 되며, 게임 스토리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상단에는 특수 방울을 터뜨려 얻은 책 페이지 수와 목표 페이지 수를 명시하고 있으며, 두 수치가 일치하면, 즉 특수 방울을 모두 터뜨리면 GAME CLEAR. 그 우측에는 점수와 별 개수에 도달하였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막대 그래프가 자리잡고 있지요.

      우측 하단에는 스테이지 선택 화면에서도 보였던 폭탄-방울이라지만 그냥 폭탄처럼 생겼으므로 폭탄이라 명기-의 남은 개수를 명시합니다. 스테이지에서 주어진 폭탄이 아니므로 신중히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게임 화면 우측 하단에는 '콤보 수치' 정보가 명시되어 있는데, 이 콤보는 '방울' 들을 연속으로 터뜨릴 때마다 증가하며, 한 번이라도 '방울' 을 터뜨리지 못할 경우에는 이 콤보는 바로 초기화됩니다. 이 콤보 누적 시스템은 게임에서 줄 수 있는 부가적인 재미 요소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멘붕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지요, 자세한 사항은 이후에 언급합니다.


      '방울' 던지기는 터치 조작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발사되는 방향을 조작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는 것이 아니고, 화면의 한 지점을 터치함으로써 '방울' 이 날아가는 방향을 설정하면 그 방향을 따라 '방울' 이 날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드래깅 조작을 하게 되면 '방울' 이 날아가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방울' 이 날아가는 궤적을 볼 수 있습니다. 퍼즐 버블 류에서는 초반에만 사용 가능하거나, 아니면 특수 아이템을 통해서나 사용 가능한 기능인데, 이를 특수한 조작을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드래깅 조작과 궤적 설정을 통해 여타 퍼즐 버블 류 게임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는 정밀 타격을 전화기 수준의 화면에서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던질 수 있는 '방울' 의 수가 정해져 있다보니, 보다 세심한 목표 설정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단, 이 조작이 목표 설정에 절대적인 도움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손 조작의 실수가 있을 경우, 엉뚱한 방향으로 '방울' 이 날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결국 손 재주가 곧 조준 능력이라 볼 수 있지요.


      이런 조작법을 가지는 모바일 퍼즐 버블 류 게임도 분명 있을 것이라 이런 조작법을 알고 계신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조작은 이렇게 간편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용되는 '방울' 의 종류로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a. 상단에 보이는 오렌지처럼 생긴 것은 '색깔 방울' 이랍니다. '방울' 이라는데, 모양새는 오렌지, 수박, 젤리, 아이스크림, 케이크, 도넛 등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요. 앞으로 저는 이 게임에서 방울에 인용표를 붙일 것입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것들을 '방울' 로 보일 사람은 없기 때문이겠지요. :)


    b. 물방울 안에 갇힌 과일, 아이스크림, 과자 류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거예요, 일명 '제멋대로 색깔 방울'. 방울 덩어리에 방울이 닿을 때마다 그 종류가 변화하는 유형의 방울이라고 하지요. 어디선가 이런 유형의 물방울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게임 진행의 어려움을 야기하는 요인으로서 초반 스테이지들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니, 당장에는 이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c. 또 특정한 색을 띠는 물방울 안에 책장이 들어있는 방울이 있으며, 스토리 모드는 이 방울들을 모두 찾아내 터뜨리는 것이 주 목표가 됩니다. 이 방울들을 터뜨리려면 방울과 같은 색을 띠는 과일 등을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지요.


    d. '무지개 방울' 은 다른 방울에 닿으면 다른 종류의 방울로 변합니다. 인접한 '방울' 의 종류에 영향을 받기는 하나, 일단은 무작위로 변합니다. 그래서 무지개 방울을 던지는 그 의도와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경우를 보게 될 거예요.


    e. '부착된 방울' 아무리 봐도 철퇴인데 은 이런 류의 게임에 등장하는 연결을 끊어 떨어뜨려야만 하는 그런 물건입니다.

     

    f. '벼락 방울' 은 인접하게 된 가로줄의 모든 방울을 '삭제' 해 버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이 기능을 적절히 활용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을 거예요.


    g. '벽돌 방울' 이게 무슨 방울이야 은 철퇴 '부착된 방울' 의 강화판으로 연결이 끊어져도 그 존재가 남는 물건이에요. 그냥 벽이잖아.


    h. '얼음 방울' 그냥 얼음이잖아 은 인접한 방울들이 터져야 깨지는 것으로서, 이 얼음에 갇힌 방울들은 3 개 이상 연결되어도 터지지 않습니다.


    i. '네로 버블' 은 '캔디 크러쉬' 시리즈의 '빔 캔디', '디그 런' 의 '역병 블럭' 과 같은 기능을 가집니다. 인접한 특정한 종류의 모든 방울들을 다 터뜨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j. '플러스/마이너스 버블' 은 터지면 게임 중 남은 '방울' 의 수를 늘리는/줄이는 효과를 드러냅니다. 연결이 끊어져 떨어지면 효과 발동이 되지 않겠지요.


    k. '폭탄 방울' 그냥 폭탄 은 던지면 주변의 '방울' 들이 터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폭탄은 게임 진행 도중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특수 아이템으로서 췩급됩니다. 특정 스테이지에서 한 번 사용하면 전체 개수가 감소하므로 신중한 사용이 필요할지도? 인앱 결제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고, 게임 진행을 할 때마다 광고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시청을 마칠 때마다 1 개씩 지급되기도 합니다.


      적절하게 클리어하면 남은 '방울' 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남은 '방울' 의 수만큼 보너스 스코어링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 멀뚱한 표정만 짓고 있던 메어가 상큼하게 미소짓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


      그리고 이렇게 결과 화면이 보이게 됩니다. 재시도를 할 수도 있고, 다음 진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클리어 알림 창에 보이는 오타가 압권. Cleare 라니. -_-;


    이런 류의 게임이 그러하듯이, 가면 갈 수록 힘들어집니다. 그 와중에 보이는 광고 영상 보기 기능.

    (이 스테이지는 다시 플레이 해 별 3 개 획득함)


      처음에는 별 3 개 얻기가 참 쉽지만, 가면 갈 수록 그 조건이 정말 빡세지기는 합니다만, 게임에 익숙해지다보면 어지간한 스테이지들은 별 3 개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의 플레이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단, 정말 정말 어려운 곳이 있기는 합니다. 남은 '방울' 수에 의한 보너스 스코어링 요소가 있다고 하지만, 스테이지 진행을 하다보면 이 보너스 스코어링이 목표 점수 도달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순전히 운에 의해 나타나는 특수 아이템을 통해서나 고득점이 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은 '캔디 크러쉬' 시리즈에 비하면 확실히 낫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 진행을 이어가면 됩니다.

    현재 선택된 스테이지임을 알리는 메어의 모습이 꽤나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


      화면 하단에는 폭탄의 수와 함께 그 동안 얻은 별의 개수도 볼 수 있지요. 이 별의 개수는 게임 진행에 의외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화면 좌측에는 상점 아이콘이 있으며 터치하면 인앱 결제에 관한 항목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인앱 결제를 통해 광고를 제거할 수 있으며, 광고 제거 시에는 발열 문제도 해결이 가능한 만큼,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싶으면 광고 제거 기능을 구매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2700 원 가량, 꽤 비싼 편이네요.


      계속 진행하다 보면 초록색, 그리고 그 뒤로 갈색을 띠는 스테이지 아이콘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초록색은 한 지역의 끝을 의미하는 아이콘이며, 갈색은 한 지역의 시작을 의미하는 아이콘이지요. 첫 스테이지의 아이콘 테두리 색이 갈색이었을 것입니다.

      초록색을 띠고 있다면 보스 스테이지 아닌가해서 지레 긴장하실 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그냥 한 지역의 마지막 스테이지를 의미할 뿐, 특별한 의미를 가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전 스테이지들보다 조금 어려울 수 있다면 있을 거예요. 초록색 스테이지 아이콘은 15 의 배수마다 하나씩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하니 각 지역 당 스테이지의 개수는 15 개인 것이지요.


      별의 개수가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느냐하면, 대략 이러합니다. 다음 지역으로 진행하려면 별들이 일정 개수 이상이어야하는 것이지요. 이 별의 개수가 부족하면 한 지역 클리어 이후, 다음 지역 진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이 별은 게임 클리어를 해야만 얻을 수 있으며, 다시 클리어한다고 새로 얻거나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인앱 결제를 통한 입수도 불가능. 이리하여 실력 혹은 운 의 한계에 부딪쳐 게임 진행을 못하는 경우가 이 게임에서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장벽은 어지간한 플레이어가 예상하는 바에 비해 더욱 높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만큼은 과연 일본 게임, '괴수' 라 칭해지는 자들과 그들의 활약에 감탄해 절대 다수의 게이머들을 '하수' 취급하는 세상의 게임답네요.


    스테이지가 진행되어 갈 수록, 퍼즐은 점차 어려워져 갑니다.


    스크롤이 길게 이어지는 스테이지가 등장하기도 하고,

    (이 스크롤은 터치+누름을 통해 빨리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방해물이 등장하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얼음 방해물이 등장하기도 하네요.


      스토리 모드의 진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그러니까 15 개씩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볼 수 있는 이벤트 장면들은 동화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때로는 여러모로 웃음을 전해주는 장면들을 몇 보여주기도 합니다. '내가 나빴다!' 라든지.

      이 모든 이벤트 장면들은 바로 스킵할 수 있으며,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습니다. 15n (n 은 숫자) 번째 스테이지, 그러니까 각 세계의 끝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15n+1 (n 은 숫자) 번째 스테이지, 그러니까 각 세계의 시작 스테이지를 선택할 때마다 다시 보기 가능하지요. 단, 오프닝은 다시 볼 수 없음에 주의.


    이, 이건 과자의 화석인가!?


    한입당 500 칼로리입니다, 고갱님. / 그렇게 심한 말을?


    3 초 이상 떨어진 사과는 먹으면 안 되는 거임, 우리모두 다함께 식중독 조심.


    실은 이 사과들은 폭발물이라서 건드려도 위험함.

    한 번 던져보면 초박력있게 폭발할 거임.


      사실 스테이지의 처음 화면 스크롤은 스킵이 가능합니다. 스테이지를 처음 시작할 시점에 재빨리 화면을 터치해야 스킵이 가능하지요.


    이것보다는 쉽습니다.

    - BASIC 프로그램으로 -다 -> 죽여주마 사이에 INKEY$ 명령문 하나만 주어져 있습니다(키 입력을 명령문 실행 시간 내에 받지 않으면 키 입력 없음으로 간주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가는 명령). 이 명령문 실행 시간은 인간이 잘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지요. 사실상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한 게임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게임을 일본에서는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는 것-_- 다만, 운이 좋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게임의 동화 세계는 8 개로서, 각 세계에 있는 스테이지 수는 15 개. 그러므로 스토리 모드에 주어진 스테이지 수는 120 개이지요. 2, 3 번째 세계부터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하는만큼, 후반부의 스테이지들은 별 2 개 얻기도 힘든 스테이지들이 출몰할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위험한 초컬릿' 같은 흉물은 없습니다. 그러면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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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1. 처음 세계

    World 2. 헨젤과 그레텔 - 과자의 화석 가짜 과자 나라

    World 3. 백설 공주 - 여기저기 떨어진 독사과들

    World 4. 인어 공주 - 피로 물든 바다

    World 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앨리스가 여왕이 되다니

    World 6. 신데렐라 - 핼러윈 귀신 호박들과 흉악해진 성

    World 7. 눈의 여왕 - 누군가 휩쓸고 지나간 듯?

    World 8. 라푼젤



    3. 개인적인 평

    a. 게임 플레이의 구성 요소는 결국 여기저기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들이 대다수입니다만, 이런 스타일의 퍼즐 버블 류 게임은 보지 못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도 나름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편. 여기에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나름 유머러스한 스토리 전개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b. 그래픽에 관해서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울' 을 던질 때, 잘 보면 메어의 치마가 펄럭이는 등의 세밀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도 하지요. Live2D 로 구현되었든, 아니면 다른 어떤 수단을 활용했든 간에 이런 캐릭터의 세밀한 움직임은 게임의 보는 재미를 더해주지요. 그리고 방울이 떨어지며 폭발하는 연출도 은근히 좋습니다, 연결이 끊어져서 대량으로 떨어지는 방울들이 일제히 폭발하는 광경은 나름 훌륭한 장관이지요. 처음 플레이할 때에는 발열이 꽤 있어서 우려하기는 했는데, 광고 제거를 하고나니, 조금 낫습니다. 최적화 수준은 그럭저럭인 괜찮은 수준인 듯.


    c. 배경음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게임의 분위기에도 잘 맞는 편이고요. 늘 같은 음악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마다 다른 음악들이 들려오기도 하지요. 다만, 동인 음악가의 사이트에서 이런저런 사정을 거쳐가며 구해온 음악들인 듯해 보이기는 하네요. 그 동안 배경음 좋은 모바일 게임을 몇 플레이 해 보기는 하였지만, 이런 느낌의 음악은 모바일 게임에서는 또 처음이네요.


    d. 오프닝을 제외한 모든 이벤트들은 스킵 및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원하는 시기에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음을 의미하지요.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는 모바일 게임이 보여야 할 모범적인 스토리 구현 사례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e. 과금 요소가 참 적은 편입니다, 광고 제거를 제외하면 폭탄 구매에만 활용되지만 폭탄이 그리 크게 효용성이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광고 영상 시청을 통해 언제든 마련할 수 있기도 하니....... 또 한 가지로, 같은 스테이지를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게임 시도를 제한하는 어떠한 장치도 없기 때문이지요. 이게 장점이 되는 시대라니


    f. 연출이 박력있거나 할 수는 없겠지만 박진감은 있습니다, 특히 '벼락 방울' 로 다른 '방울' 들을 한꺼번에 터뜨릴 때의 박진감은 꽤 대단한 편. 와장! 창!!!


    g. 조작성은 의외로 정말 좋은 편이었습니다. 여타 퍼즐 버블 류에서는 못했던 정밀 타격도 가능해서, 익숙해지면 게임 플레이가 정말 즐겁더랍니다. 한 가지 짜증난 요소가 있다면 무작위로 출현한다는 '방울' 이 3 - 4 회 연속으로 반복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으로서, 상황에 따라 엄청난 짜증 요소가 될 것입니다, 턴 수에 제한이 걸린 이 게임에서는 정말 그래요. 3 회 이상 같은 결과가 출력되지 않는 난수 알고리즘 구현이 그렇게도 어렵나.......


    h. 무작위성이 있는 게임-심지어 무지개 방울에도 운 요소가 강한 편-에서 콤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그 콤보 시스템과 스코어링을 연계하여 상당히 가혹한 목표 점수를 책정한 것은 뭔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스테이지 진입 조건에 별의 개수까지 있으니....... 당장에는 괜찮을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이런 요소가 플레이어의 게임 진행에 있어 발목을 잡고, 게임 진행을 그만두는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뭐, 아케이드 강국인 일본의 게이머들 중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요.


      여러모로 '그야말로 일본적일 수밖에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게임. 미소녀 캐릭터와 게임 플레이 실력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게임성, 그리고 미소녀 어드벤처 게임을 보는 듯한 이벤트 신 전개를 보며 그런 느낌이 확 와닿을 수 있었지요. 참신하지는 않아도 특이한 경험이 될 수는 있으리라 생각해요, 그 동안 일본의 모바일 게임계는 크게 발전한 편이 아니라서, 이러한 스타일의 게임은 모바일 게임계에서는 그리 많이 보이는 편은 아니었거든요(연애 게임 등은 제외).

      게임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적어도 캔디 크러쉬 시리즈보다는 훨씬 큰 재미를 준다고 약속해요, 적어도 스테이지 도전 기회는 무한정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키미-캔디 크러쉬 소다의 주인공-가 예쁘지 않아서 그렇다고요? 그럴리가, 키미가 얼마나 예쁜데 그러세요. -_-+;


    요약 -

    장점 :

    메어

    아기자기한 느낌의 2D 그래픽 + 세심한 캐릭터 움직임.

    유머러스하기도 한 스토리 전개.

    자유로운 이벤트 스킵 및 다시 보기.

    게임 분위기에 잘 맞는 아름다운 배경음.

    기본에 충실한 게임성.

    의외로 괜찮은 조작성.


    단점 :

    운 요소가 가득한 게임에 콤보 스코어링 시스템.

    같은 아이템이 4 회 이상 출현할 수도 있는 무작위 시스템.

    누가 봐도 방울이 아닌 것들을 방울이라고 우김.


    평점 : 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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