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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 2245 : Rebirth
    Musics : R.A./Taibei Timeline 2015. 9. 28. 20:50



    A.D. 2245 : R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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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인적이 끊긴 타이완은 폐허로 변했으며,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남부 및 중앙 지역으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에 일부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나라로 이민했지만, 일부는 고향 땅에 남기로 했습니다.

    평생을 보낸 곳에서 가족의 무덤을 지키며 살아가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타이베이는 여전히 방사능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방사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일부 동식물은 예전과 다름없이 개체를 늘려나갔습니다.

    이 시점의 타이베이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독특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 출처 : Cytus Timeline >


    * 언급된 시기는 핵 폭발 사건으로부터 196 년 후입니다. 핵 폭발 이전 시대는 상당히 먼 옛날의 일로서, 그 시대의 건축물들은 유적처럼 변해 있습니다. 그 유적이 된 문명의 잔해 사이로 보이는 텃밭이 자리잡고 있지요.


    * 텃밭이 있는 것으로 보아, 환경 자체는 많이 나아진 듯. 표지판을 보아하니, 당근, 배추, 토마토 등을-인물들이 보일 때, 배추 표지판은 가려진 채로 드러나며, 토마토 표지판은 볼 수 없습니다- 키우고 있는 듯 하며, 그 중에서 당근은 '만도라' 의 그 당근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전반적인 생김새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 이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듯한 광경은 의외로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의 곳곳에 현대 도시가 파괴되고, 식물들이 자라난 유적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될 거예요. 식물 관찰 노트와 텃밭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을 느껴 봅니다. 폐허에서 생겨난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 분명 먼 미래이건만 낯설지 않은 모습이네요. 그리고 시골 마을 어딘가에는 시장이 있을 것이고, 시장 중독에 빠져 매일마다 와서는 아이스크림 사 먹으며 가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문장은 화분에서 싹이 자라나는 모습을 묘사하는 스케치 그림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모양새에 관해서는 화분에서 만도라가 자라나는 모습 같다는 추측이 있기도 한 모양.


    * 9, 10 번째 음악은 소리가 작은 편입니다. 잘 들으려면 소리를 크게 해야 할 필요가 있지요. Deemo 에 소개된 The Yawning Lion 보다는 사정이 낫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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