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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parison of the Classic Computer Graphics : 2
    Talking 2014. 2. 28. 07:12



    256x212 16/512 Color, SCREEN5 Normal

    BASIC 을 활용한 간단한 게임부터, 유수한 게임까지 여러 소프트웨어에서 활용된 만큼,

    MSX2 를 대표하는 그래픽 모드라 칭할만 합니다.

    여러 소프트에서 활용되었기에, MSX2 소프트웨어 개발의 한 기준이 된 듯하며,

    그래서일까, 그래픽 작업 용으로 적합한 256 색 그래픽 모드(후술할 SCREEN8) 에서

    이 모드로의 변환을 행할 수 있는 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도 있었습니다.

    이미지 데이터 크기는 27KB 가량.


    이 MSX2 그래픽 모드부터는 '인터레이스 모드' 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로 해상도를 2 배로 늘여, 보다 세밀한 그래픽 구현이 가능해지기도.



    256x424, 16/512 Color, SCREEN5 Interlaced

    스크린 5 의 인터레이스 모드 구현.



    512x424, 4/512 Color, SCREEN6 Interlaced

    SCREEN5 를 기반으로 가로 해상도를 2 배로 늘리는 대신에

    색상 수를 지정하기 위한 비트 수를 반으로 줄여 512 색 중 4 색만 표현할 수 있게 한 그래픽 모드.

    동시 발색 수가 매우 적지만, 해상도가 높아, 텍스트 크기를 작게 표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업무 작업 등을 위해 활용할 수도 있지요.

    특히, 인터레이스 모드일 경우에는 IBM-PC 수준 못지 않은 해상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문서 등을 비롯한 업무 작업을 전제로 하여 만들어졌을 그래픽 모드인 듯 하나,

    게임 소프트가 주로 들어온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MSX2 이후의 부팅 스크린을 구현하는 그래픽 모드이기도.

    이미지 데이터 크기는 SCREEN5 와 같은 27KB.



    512x212, 16/512 Color, SCREEN7 Normal

    SCREEN6 의 해상도와 SCREEN5 의 동시 발색수 장점을 모두 취한 형태의 그래픽 모드.

    고해상도이면서 나름 화려한 그래픽 구현을 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지만,

    메모리 소모가 그만큼 커지기에 그래픽 처리 속도가 늦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기도 합니다.

    늦은 그래픽 처리 속도로 인해 대개 그래픽 데모용이나

    컬러가 필요한 업무용 소프트 등에 많이 활용이 되었겠지만,

    게임으로도 활용된 적도 있습니다.

    '간다라', '사크', '프린세스 메이커' 가 대표적.

     

    이 중에서 '간다라' 는 무리한 이식으로 인해 극악한 최적화 수준을 보여주었다는 평이 많으나,

    '사크 1' 과 '프린세스 메이커' 는 이 그래픽 모드가 가지는 단점을 나름 슬기롭게 극복한 양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말기작이기는 하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는 인터레이스 모드 사용까지......

    이미지 데이터 크기는 54KB.



    512x424, 16/512 Color, SCREEN7 Interlaced

     인터레이스 모드 사용.

    적절한 해상도에 적절한 동시 발색으로

    나름 화려한 이미지 표시가 가능.



    256x212, 256 Color, SCREEN8

     SCREEN7 을 베이스로 하여, 가로 해상도를 SCREEN5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에

    색상 수를 지정하기 위한 비트 수를 2 배로 늘린 그래픽 모드로서,

    256 색을 팔레트 없이 모두 활용할 수 있었기에

    SCREEN7 보다 해상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깔끔한 그래픽 구현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동시 발색 수의 위엄.


    MSX2 에서는 가장 화려한 그래픽 구현을 할 수 있는 모드로서,

    가장 많은 색 활용이 가능한 모드이기도 합니다.

    MSX2 호환 기종 관련으로 512 색 구현이 가능하다는 광고 문구가 있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구현가능한 최대 색 수일 따름이고,

    동시에 구현 가능한 색 수의 최대는 이 모드의 256.

     

    다만, SCREEN7 과 마찬가지로 그래픽 처리 속도는 늦은 편이라는 게 단점이라,

    빠른 그래픽 처리가 필요한 게임에서의 활용에는 한계가 많았다고 합니다.

    주로 오프닝 데모와 같은 비주얼 데모 및 그래픽 툴에서 주로 활용되었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활용 사례는

    이 그래픽 모드를 활용함으로써 원작보다 나은 그래픽 수준을 보여준 '이스 1' (타이틀 화면만).

    이미지 데이터 크기는 54KB.


    X68000 에도 256 색 모드가 존재하나,

    G 와 B 가 차지할 수 있는 비트의 수 등이 달라서, 실제 그래픽 구현은

    똑같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세계 최초의 256 색(8 비트 RGB) 구현은

    IBM 의 전문 그래픽 카드(Professional Graphic Card a.k.a. PGC)

    를 통해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발표 년도는 1984 년으로 IBM-PC/AT 급 컴퓨터부터

    이를 장착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가격이 비싼 탓이었는지, 많이 보급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256x424, 256 Color, SCREEN8 Interlaced

    인터레이스 모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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