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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문화재 야행 -3-
    Travel 2019. 9. 2. 17:16



      서울특별시의 정동 야행 때와 마찬가지로 대구 문화재 야행의 주 장소는 대구광역시의 역사적인 장소로서, 해당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은 해당 기간 동안만큼은 야간 개장을 하므로, 야행 도중에 관심이 생기면 관람하러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약령시 한의학 박물관', '교남 YMCA' 등이 있다.

     

    1. 개막식 공연 직후에 방문한 교남 YMCA 내부. 해당 장소는 2 층으로서, 벽면에 자리잡은 십자가를 통해 예배를 보는 곳의 성격도 갖고 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현대의 교회들 중에서도 예배를 비롯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는 공간을 두는 곳이 있다.

     

    2. 벽면에는 YMCA 역사의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묘사한 부조들이 자리잡고 있다.

     

    3. 제일교회 구관의 2 층 테라스에서 공연이 이루어지는 모습. 공연 기간 도중에는 창가에서 불빛을 밝히며, 때로 두 색의 불빛이 무늬를 그리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사진은 1 일차의 마지막 공연 당시로 마지막에는 남녀 가수가 함께 열창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독주 혹은 독창)

     


    4.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공간도 다수 자리잡고 있었다, 계산 성당에서는 태극기 탁본 행사도 개최되고 있었지만, 독립 선언서 탁본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목판 인쇄 혹은 판화에 가깝다.

    5. 대구 삼덕동에 자리잡은 커피숍으로 각종 라테를 취급하는 곳이라고 한다. 벽돌로 구성된 내부 공간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과거 삼덕동을 방문했을 시점에서 다음에 갈 수 있으면 반드시 가겠다고 한 곳으로 기회가 찾아오니, 바로 방문하게 된 것.
      아직 이른 시점이라 그러한지, 방문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바로 옆에는 맛소(Masso, 매소?) 라는 커피 전문점이 있다. 이 전문점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으로 대구역 부근에 지점을 하나 더 발견할 수 있었다. 아마도 대구의 다른 어딘가에도 지점이 있을 듯.
    - 서울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프랜차이즈로 대구, 안동 등에서는 서울에서는 보지 못한 프랜차이즈가 몇 있었다.

      요즘 들어 흑당 제품이 대세이며, 따라서 이 커피숍에도 흑당 라테 등을 내세우고 있다. 유난했던 점은 흑당 라테의 이름이 '타이거 블랙 슈가 라테' 로 되어 있다는 것. 동성로에 타이완에 본사가 있는 '타이거 슈가' 라는 프랜차이즈 찻집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는 모양.

      이 커피숍에서 염두해야 할 사항은 정문에 게시되어 있다.
    - 흡연 금지, 와이파이 가능(와이파이 관련 정보는 계산대 부근에 있다). 개, 고양이, 닭(…), 외계인(…) 환영. 벌레와 유령(…) 출입 금지.
    - 아마도 좀비, 미이라, 흡혈귀, 늑대인간, 몬스터(프랑켄슈타인의)도 안 될 듯.

    6. 오늘 그림 그리러 올래?

    7. 약령시의 한 곳에 자리잡은 약령시 기념 석상.

     

    8. 대구 역사의 대표적인 사건인 '국채 보상 운동' (대구에서 시작되었음을 대구시 측에서는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국채보상로' 라는 길도 존재하고 있다) 에 관한 어린이 교육 행사장.

    9. 밤이 찾아오고, 2 일차에서도 이어지는 테라스 공연. 때마침 구관의 종탑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었다.

    10. 한편, 반대편의 교남 YMCA 에서는 팬플룻 연주자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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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기간도 짧고, 특별히 볼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으나, 이와 같은 야간 문화 행사들이 (정동 야행, 서울 문화의 밤) 없어져 아쉬웠던 서울 시민으로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행사 시기도 참 좋아서 방문의 의의가 나름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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